2022년 10월 17일

2022 나팔절·대속죄일·초막절 대성회

회개와 믿음으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

1053 읽음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성경에는 하나님이 지키라고 명하신 3차의 7개 절기가 있다. 3차로 조직된 7개의 절기는 각각의 유래와 예언적 의미를 지녔다. 오늘날 성경 그대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교회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

3차 7개 절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나팔절-대속죄일-초막절이 9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이어졌다. 한국을 비롯한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각 당회에 함께 모여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께 축복받은 기쁨을 나눴다.

회개하는 자가 들어갈 천국_나팔절~대속죄일

9월 26일(성력 7월 1일), 나팔절 대성회가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거행됐다. 나팔절(성력 7월 1일)은 대속죄일(성력 7월 10일)을 준비하는 절기다. 대속죄일은 모세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로 십계명이 깨어진 후 백성들이 회개하자 하나님이 죄 사함의 증표로 두 번째 십계명을 허락하신 역사에서 유래한다(출 32~34장). 구약시대에는 나팔절에 나팔을 크게 불어 회개를 촉구하며 대속죄일을 준비했다(레 23장 23~32절). 신약시대에는 나팔절부터 대속죄일까지 열흘간 통회 기도를 올린다.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어머니께서는, 시온 자녀들이 진정 어린 회개 기도로써 하늘과 땅에서 지은 모든 죄를 사함받고, 회개의 복음 나팔을 힘껏 불어 하늘 가족 찾는 은혜의 역사를 이루길 간구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천국은 하늘에서 지은 죄로 이 땅에서 한시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류가 회개해야 갈 수 있는 곳”이라며 자기 죄를 돌아보고 뉘우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나팔절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정한 회개는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죄를 뉘우치게 하는 것이다. 하늘 죄인을 회개시키기 위해 전도의 삶을 사신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천국 복음을 널리 전파해 뭇 영혼을 회개의 길, 천국의 길로 인도하자”고 당부했다(사 50장 1절, 마 4장 17절, 마 9장 13절).

예배 후 어머니께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전쟁, 경제 침체, 기후 위기로 인한 전 지구적 자연재해 등 악화일로를 걷는 세계 정세 속에서 믿음을 지키는 자녀들을 격려하시며, 지난 죄를 자복하는 가운데 구원의 진리를 가족과 이웃에게 속히 알려 영원한 행복이 예비된 천국 소망을 심어주자고 부탁하셨다.

전 세계 성도들은 진정한 회개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나팔절부터 열흘간 조석으로 간절한 회개 기도를 드렸다. 열흘째인 10월 5일(성력 7월 10일)은 대속죄일이었다. 대속죄일은 하나님 백성들이 죄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하나님이 짊어지셨던 인류의 죄 짐이 죄의 원흉인 사단에게 넘어가는 절기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죄 사함은 성소에서 이뤄졌다. 성소는 외소(外所)인 성소와, 내소(內所)인 지성소로 구분된다. 성소에서는 평시에도 속죄 의식을 치렀지만 지성소에는 십계명이 담긴 언약궤가 보관돼 아무나 무시로 들어갈 수 없었다. 오직 대제사장이 1년 1차 대속죄일에 지성소로 들어가 속죄 의식을 행하고, 제비 뽑은 아사셀 숫염소에 백성의 모든 죄를 안수해 무인지경 광야로 보냈다(레 16장). 이 예식은 죄 사함의 경로를 보여준다. 백성들의 수많은 죄는 성소에 1년 동안 임시 옮겨졌다가 대속죄일에 아사셀 염소에게 최종 넘겨지고, 광야로 보내진 염소의 죽음과 함께 소멸된다. 예언적으로 성소는 하나님을 뜻한다(계 21장 22절). 하나님이 자녀들의 죄를 고스란히 담당하셨다가 대속죄일에 그 죄가 아사셀 염소로 표상된 사단에게 넘어가고, 최후에 사단이 심판받을 때 심판과 함께 비로소 소멸되는 것이다(계 20장 10절).

대속죄일 대성회 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희생의 공로로 자녀들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신 아버지께 감사 기도를 드리시며, 대속죄일을 통해 티끌 같은 죄까지 깨끗이 털어버린 자녀들이 천국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믿음을 갖추고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천국 사람으로 변화되길 바라셨다.

김주철 목사는 대속죄일에 속죄 예식이 진행된 지성소에 담긴 예언을 설명했다. 지성소는 장(길이)과 광(넓이)과 고(높이)가 같다는 특징이 있다(왕상 6장 14~20절). 사도 요한이 계시로 본 하늘 예루살렘도 장과 광과 고가 같은데(계 21장 9~16절), 하늘 예루살렘은 어머니 하나님을 표상한다(갈 4장 26절). 김주철 목사는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지성소의 실체이신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가야 완전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 친히 성소가 되어 우리 죄를 짊어지고 희생하신 엘로힘 하나님께 감사하며 죄를 반복하지 말고 세상에 회개를 촉구하자”고 역설했다.

어머니께서는 “열흘간 회개 기도에 힘쓴 모두가 죄 사함을 받았다”며 날아갈 듯한 기쁨으로 마음껏 복음을 전하고, 앞으로의 삶은 죄가 아닌 감사와 용서, 사랑으로 채워지길 축복하셨다.

엘로힘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임하는 성령_초막절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 대성회가 10월 10일(성력 7월 15일) 도래했다. 초막절은 성막 건축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다(출 35~36장). 이스라엘 백성은 성력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나뭇가지를 모아 지은 초막에 거했는데(레 23장 33~43절, 느 8장 14~18절), 이는 신약시대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는 전도대회로 예언이 이뤄진다(엡 2장 20~22절, 계 3장 12절). 이날 어머니께서는 대속죄일로 정결함받은 자녀들이 성령의 능력과 믿음의 열정을 가득 품고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해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도하셨다.

김주철 목사는 성막 건축 역사를 되짚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파할 위대한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이 분부하실 때, 일할 수 있을 때 한마음으로 사명을 다해 하늘 성전을 완공하자”고 촉구했다(마 28장 18~20절, 행 1장 6~8절). 또한 복음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머니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어머니는 온유, 자비, 겸손, 용서, 인내 등 사랑의 마음과 헌신으로 자녀를 돌본다. 전도자들의 마음이 어머니 마음으로 변화돼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는 데 애쓰고, 형제자매를 돌아본다면 모두가 성령의 열매를 맺어 신속히 세계 구원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고전 13장, 골 3장 12~17절, 딤전 6장 11~12절).

어머니께서는 “성령을 받으면 영혼 구원에 힘쓰게 된다. 끊이지 않는 재앙과 재난에 두려워하는 영혼들을 구원의 처소 시온으로 지체하지 말고 인도하자”고 부탁하고, 하늘 이산가족, 영적 알곡을 모으는 일에 힘을 합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아버지께서 아주 기뻐하실 것이라며 알곡 열매 축복을 빌어주셨다.

초막절부터 7일간 성도들의 간절한 성령 간구와 더불어 전도대회가 이어졌다. 뜨거운 성령의 열기 속에 전국과 전 세계 시온마다 은혜로운 전도행전(傳道行傳)이 펼쳐지던 중 8일째인 10월 17일(성력 7월 22일), 초막절 대회 끝날을 맞았다.

어머니께서는 늦은 비 성령을 폭포수같이 내려주신 아버지께 감사 기도를 드리시며,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대로 믿음을 갖고 행하는 곳에 세계를 놀라게 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고 생명수 물꼬가 트여 세계 만민이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길 기원하셨다.

2천 년 전 예수님은 초막절에 성전에서 말씀을 가르치며 전도하고, 초막절 끝날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생수(성령)를 마시라” 외치며 성령을 약속하셨다(요 7장 37~39절). 요한계시록 예언에는 성령과 신부가 나타나 온 인류에게 “목마른 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마시라”고 외치신다(계 22장 17절). 스가랴서에서 생명수의 발원지는 ‘예루살렘’으로 예언되었으며(슥 14장 7~8절), 예루살렘은 성령의 신부, 곧 어머니 하나님을 뜻한다(계 21장 9~10절, 갈 4장 26절). 성령 시대, 초막절에 약속된 생명수 곧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주신다는 말씀이다. 김주철 목사는 “늦은 비 성령을 받는 조건은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호 6장 3절)이라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올바로 믿고 그 뜻을 준행해야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철 목사가 가장 강조한 것은 ‘믿음’이다. 그는 “성령을 받고 해야 할 일은 복음 전파다. 성령으로 이뤄지는 복음의 역사는 믿는 자에게 일어난다. ‘전 세계로 복음이 전파된다’는 엘로힘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행하면 태산 같은 장애물 앞에서도 길을 볼 수 있다. 늦은 비 성령을 받은 지금, 믿음의 눈을 갖고 담대히 복음을 전파해 초대교회보다 놀라운 세계 복음의 기적을 목도하자”고 설파했다(행 2~4장).

어머니께서는 일주일간 조석으로 기도하며 복음에 애쓴 자녀들이 늦은 비 성령을 다 받았다고 말씀하시며, 성령을 힘입어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데 모두 하나 되어 아버지께 칭찬받는 자녀가 되기를 축복하셨다.

나팔절-대속죄일-초막절을 일컬어 추수절이라고도 한다. 2022년 절기는 막을 내렸지만 늦은 비 성령을 힘입어 영적 알곡을 추수하는 새 언약 일꾼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성도들은 절대적인 믿음과 어머니의 마음을 품고 가족과 이웃, 세계 만민을 부지런히 시온으로 인도하며 성령 시대 복음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