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궤를 모신 자여, 담대히 나아가라!

여호수아 3장

11,411 읽음
본문 읽기 3:16
현재 언어는 음성 재생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요단을 건너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하느니라.” 수 1장

하나님의 뜻을 좇아 모세의 사명을 이어받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고자 한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요단강. 그러나 모맥(밀과 보리)을 거두는 시기, 즉 우기(雨期)를 맞아 불어난 강물이 언덕에까지 넘치고 있다.

“모든 백성은 제사장들의 뒤를 따를 것이며,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 행하되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서 요단으로 들어가나니 하나님께서 너희 가운데 기사(奇事)를 행하시리라.”

여호수아의 명령을 따라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먼저 요단강에 들어선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는 순간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강물이 그치면서 상류 쪽의 아담 읍 변방에 쌓이기 시작한다. 염해를 향해 내려가던 물 또한 모두 흘러 마침내 강바닥이 마른 땅같이 드러난다.

이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강 중앙에 굳게 서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걸어서 요단을 건넌다. 이 일로 가나안 지경의 모든 거민이 하나님의 권능을 알게 되었고, 아모리 족속의 왕들과 가나안 족속의 왕들은 두려움으로 간담이 녹으며 정신을 잃는다(수 5장 1절).

눈앞에 창일하는 강이 있다. 그 누가 두렵지 않겠는가. 그러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두려움으로 요단에 들어서기를 주저했다면, 혹은 하나님께서 강을 갈라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면 과연 이 같은 역사가 일어날 수 있었을까.

영적 가나안을 목전에 둔 오늘날, 우리 앞에 어려움이 놓여있다 해서 복음의 발걸음을 주저하거나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언약궤의 실체이신 하늘 어머니를 마음 중심에 모시고 담대히 나아가자.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축복의 길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