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신기한 게 있어요. 나라마다 예배드리는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다 똑같죠? 여자 성도들은 모두 머리에 수건을 쓰고, 남자 성도들은 아무도 쓰지 않더라고요.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예배를 드릴 때 지켜야 할 규례를 정해주셨는데요, 그중에는 머리 수건에 대한 규례도 포함되어 있어요.
머리 수건도 하나님의 규례예요?
물론이죠.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 고전 11장 7절
남자는 예배드릴 때나 기도할 때 머리에 무엇을 쓰지 않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에요. 만약 예배를 드리면서 이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행위가 되겠죠?
정말 그렇네요.
여자의 경우도 볼까요?
“무릇 여자로서 머리에 쓴 것을 벗고 기도나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머리를 욕되게 하는 것이니 이는 머리 민 것과 다름이 없음이니라 만일 여자가 머리에 쓰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여자에게 부끄러움이 되거든 쓸지니라” 고전 11장 5~6절
성경은 이렇게 예배드릴 때 여자는 꼭 머리에 수건을 써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쓰인 대로라면, 여자도 머리를 짧게 자르면 수건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
이제 확실히 여자 성도들은 머리 수건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겠어요.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가 예배드리는 방식을 서로 다르게 하신 거예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질서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고전 11장 3절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먼저 남자인 아담을 흙으로 창조하시고, 아담의 갈빗대를 취해서 여자인 하와를 만드셨어요. 둘 다 똑같이 흙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남자의 몸을 이용해서 여자를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보이신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남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신 거예요?
그런 의미는 아니에요. 다음 구절에서 확인해 볼게요.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으나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고전 11장 11~12절
단지 위치와 역할에 따라 정해놓은 순서일 뿐, 남자나 여자나 모두 하나님 안에서 똑같이 동등하고 사랑스러운 하늘 자녀지요.
와, 이렇게 배우고 나니까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똑같이 예배드리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보이네요. 왠지 멀리 떨어져 있는 외국인 식구들과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맞아요. 하나님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랍니다. 성경에서 남자가 머리에 무언가를 쓰거나,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지 않고 예배를 드리는 가르침은 없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