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소 열두 겨리로 밭을 갈고 있다. 하나님의 명을 받들고 그곳에 도착한 선지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라는 뜻으로 농부를 향해 겉옷을 던진다. 농부는 그 길로 쟁기를 부수어 불에 사르고 소 두 마리를 취해 고기를 삶아 백성들에게 나누어준 뒤 엘리야를 뒤따른다.
농부의 이름은 엘리사, 성경은 그를 하나님의 선지자라 기록하고 있다.
선지자로 부르심 받았을 때 하나님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고 주저 없이 따랐던 엘리사는 훗날 엘리야보다 갑절이나 되는 영감을 허락받아,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훌륭히 수행했다.
어떤 위치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뒤돌아보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자가 성령의 능력과 영원한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오늘날까지 이름이 별과 같이 빛나고 있는 선지자 엘리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