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시민권을 가진 자들

1925 읽음

시민권이란 국민으로서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권리로, 시민권이 있다는 것은 그 나라의 확실한 국민이라는 일종의 증명이 되겠습니다. 어떤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며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으려면 그 나라의 시민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늘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늘나라에도 천국의 백성임을 증명하는 ‘천국 시민권’이 있습니다.

과거 많은 사람이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들은 미국 비자나 영주권, 더 나아가 시민권 얻기를 간절히 희망했습니다. 시민권이 있어야 그 나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많은 기회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다른 나라로 이민하는 추세는 오늘날에도 지속되어, 요즘은 대한민국 시민권을 열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천국은 우리 영의 고향이요, 영원한 축복의 나라입니다. 어떤 사람이 천국 고향에 돌아갈 수 있는지, 천국 시민권자의 가장 기본적인 자격 요건은 무엇인지 성경을 통해 상고해 보겠습니다.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빌 3장 20~21절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이 땅의 시민권뿐 아니라 하늘의 시민권이 있으며, 장차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되어 천국에 입성할 사람들은 바로 천국 시민권을 가진 자들이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천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 땅에서도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서는 해당 국가의 현직 대통령이 누구인지, 내각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묻는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통령 이름에 관한 질문은 아주 기본적인 문항에 해당합니다. 그 나라 국민이 되려면 최고 통수권자의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입니다. 이 땅의 시민권 제도가 그러하듯, 천국 시민권자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이름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 일 더럽히도다 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 알리라 곧 내니라” 사 52장 5~6절

천국 시민권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틀림없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말씀을 살펴봅시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 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고” 마 28장 18~19절

침례는 하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의식입니다(롬 6장 3~4절). 그런데 천국 시민권을 얻는 첫 관문과도 같은 침례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베풀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부의 이름과 성자의 이름, 성령의 이름을 모두 갖고 계시니 하늘 백성들은 이 세 가지 이름을 반드시 알아야 하겠습니다.

말일에 등장하는 ‘새 이름’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체로 아버지의 이름과 아들의 이름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부 곧 아버지의 입장으로 구원의 섭리를 이끄실 때는 여호와라는 이름을 사용하셨습니다. 성자 곧 아들로서 역사하실 때는 예수라는 이름으로 인류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처럼 성부와 성자의 이름이 여호와와 예수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대다수 기독교인이 성령의 이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하셨기에 성부, 성자의 이름뿐만 아니라 성령의 이름까지 알고 믿어야 천국 시민권 시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이름에 대한 성경의 예언을 봅시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 3장 12절

여기서 ‘나’는 예수님이십니다. ‘나의 새 이름’, 곧 예수님의 새 이름이 등장한다고 했습니다(계 2장 17절, 벧전 2장 4절). 새 이름은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역사하신 성부 시대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역사하신 성자 시대도 아닌, 성령 시대에 사용될 이름인 것입니다. 성령 시대에 인류에게 구원을 주시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실 그리스도, 재림 예수님께서 사용하실 이름이 바로 새 이름입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 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히 9장 27~28절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미 4장 1~2절

성경은 말일, 즉 마지막 성령 시대에 하나님께서 다시 육체로 오셔서 인류에게 친히 구원의 진리를 가르쳐주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초림 때 예수라는 이름으로 오셨다면, 재림 때는 예수님의 새 이름으로 오십니다. 성령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구원을 베푸시는 이 새 이름을 반드시 알아야 하겠습니다.

만약 천국 문을 통과할 때 하나님께서 새 이름을 아는지 문제를 내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님의 새 이름이 천국 시민권자를 구별해 내는 장치가 되어, 정답을 아는 성도들만 천국에 입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렇다면 새 이름으로 오실 예수님, 곧 재림 예수님께서는 언제 오셔서 복음 사역을 시작하실까요? 이 역시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예언을 확인하고, 예언대로 임하시는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하겠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마 24장 32~33절

제자들이 예수님께 재림하실 때의 징조를 여쭈었을 때(마 24장 3절),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림 그리스도가 오시는 시기를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무화과나무의 비유와, 그것을 통해 알려주시는 징조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이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같이 보아 좋게 할 것이라 ⋯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 방백들과 예루살렘의 남은 자로서 이 땅에 남아 있는 자와 애굽 땅에 거하는 자들을 이 악하여 먹을 수 없는 악한 무화과같이 버리되” 렘 24장 5~8절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유다 백성, 즉 이스라엘을 표상합니다. 이 사실을 예수님께서 주신 교훈을 통해서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 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가로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마 21장 18~20절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에 열매를 얻기 위해서 가서 보시니 열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에 저주를 내리시니 나무가 말라버렸습니다. 같은 내용을 마가복음에서는 조금 더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튿날 저희가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 저희가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막 11장 12~14, 20~21절

온유하시고 자비하신 예수님께서 왜 이런 행보를 보이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에 가셨을 때는 아직 무화과가 열릴 철이 아니었습니다. 근본 창조주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모르셨을 리 만무합니다. 그럼에도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제자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말라버린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에 임할 미래를 알려주는 실물 교훈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그리스도의 재림

예수님께서 교훈하신 대로 이스라엘은 A.D. 70년 로마의 장군 티투스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면서 주권을 빼앗겼습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유랑민이 되어 산지사방으로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후 오랜 세월 타국을 떠돌며 지냈던 이스라엘 민족이 거의 2천 년 만에 기적처럼 주권을 회복하고 나라를 되찾게 됩니다. 1948년 5월 14일, 다비드 벤구리온 수상은 텔아비브 박물관에서 감격 어린 목소리로 세계를 향해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인류사에서 다시 없을 기적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재건은 그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천지와 만물을 경영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예언대로 이루신 역사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메말랐던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는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오거든 “인자가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로 비유된 이스라엘이 소생한 것은 성령 시대를 알리는 징조요, 재림 그리스도의 임재를 알리는 귀중한 표징이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시기까지도 2천 년 전 이미 명확히 지목해 놓으시고 모든 역사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에 따라, 재림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복음의 문을 여시는 때는 반드시 1948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예언과는 동떨어진 사람들이 성경을 교묘한 말로 해석해 자신이 재림 그리스도라는 등의 허황된 가르침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종말을 내다보시는 예수님께서는 그것까지도 아시고, 오늘날 참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해도 가지 말고 저기 있다 해도 가지 말라” 당부하셨습니다(마 24장 23~24절). 그리스도는 오직 시온에 계시기 때문입니다(롬 11장 26절, 사 33장 20~24절).

우리는 신앙의 중심을 오직 성경에 두고 성경 예언으로 참과 거짓을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초림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듯, 재림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에 따라 1948년 침례를 받으심으로써 복음 사역을 시작하십니다. 이 모든 예언을 이루신 ‘새 이름’, 참 그리스도를 온전히 영접할 때 천국 시민권자의 반열에 설 수 있습니다.

생명과를 가지고 오시는 재림 그리스도

두 번째 오시는 그리스도는 무엇을 가지고 오시는지, 그 증표도 한번 살펴봅시다. 히브리서 9장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두 번째 오시는 목적은 인류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없다면 아무도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 승천 이후의 역사를 돌아보면 안식일, 유월절 등 예수님께서 전해주신 진리가 서서히 변개되기 시작해 4세기경 완전히 사라지고 종교 암흑기가 도래했습니다. 진리의 빛이 사라지니 흑암이 세상을 뒤덮었고, 오랜 세월 동안 교회는 일요일 예배와 크리스마스 등 하나님의 약속과 무관한 거짓 교리를 지켜왔습니다. 아무도 구원을 바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을 주시려 오시는 재림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가지고 오셔야 하겠습니까? 성경은 선악과를 먹고 그 죄로 죽게 된 인류가 구원, 곧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덴동산의 생명과를 먹어야 한다고 증거합니다(롬 5장 12절, 창 3장 22~24절). 먹기만 하면 영생하는 생명과의 실체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진리인 새 언약의 유월절입니다(요 6장 53~54절, 마 26장 26~28절, 눅 22장 19~20절). 그러므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나타나시는 재림 그리스도는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되찾아 주시는 분이어야 합니다. 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그가 오셔서 진리의 도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인류는 캄캄한 흑암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예언을 성취하신 분이 그리스도 안상홍님이십니다. 안상홍님께서는 다윗 왕위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30세가 되시던 해에 침례를 받으시고 37년간 복음의 길을 걸으셨습니다(삼하 5장 4절, 눅 1장 31~32절, 3장 21~23절 참고). 이때, 침례 받으신 해가 바로 무화과나무로 표상된 이스라엘이 독립한 1948년이었습니다. 또한 안상홍님께서는 유월절을 비롯해 이지러지고 파손됐던 새 언약의 모든 율례와 규례와 법도를 복구하시고, 마지막 때 성령 하나님과 함께 등장하실 구원자, 신부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알려주셨습니다(계 22장 17절, 21장 9~10절, 갈 4장 26절 참고).

이사야 선지자는 새 언약 진리로써 영생 주시는 분이 우리를 구원하실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사 25장 6~9절). 성경의 모든 예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정확하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새 이름 안상홍님을 영접한 천국 시민권자들입니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집시다.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 가르침을 따라서 영원한 천국까지 넉넉히 이르시고, 성령과 신부께서 이미 오셔서 구원을 베풀고 계신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 천국 길을 열어주는 시온 가족들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