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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주인은 누구인가

368 읽음

집은 주인의 품격이나 취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가정을 방문하면 어떤 집은 화기애애하고 따뜻함이 느껴지고, 어떤 집은 썰렁하고 차가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잠시만 머물러도 집주인이 게으른 사람인지, 부지런한 사람인지, 여유로운 사람인지, 모든 일에 철두철미한 사람인지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집이라는 장소는 주인의 내적인 요소가 그대로 표출되는 공간입니다.

그럼 우리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를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령의 전입니다(고전 6장 19절). 내 영혼의 주인이 하나님이 되셔야 하고, 우리 가정의 주인도, 우리 교회의 주인도 하나님이 되셔야 하겠습니다. 우리 집의 주인이 누구신가를 믿음 가운데 정립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신앙생활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집의 주인이 누구신가를 올바로 깨닫게 되면 하나님께서 이때까지 우리를 줄곧 손잡아 주셨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길로 이끌어주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영원한 천국까지 힘차게 전진하는 시온 가족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중심 삼는 신앙

하나님께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출 20장 12절). 우리 육신을 낳아주신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영의 부모님이신 하나님께도 공경을 다해야 함을 일깨워 주시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은혜로운 삶을 살도록 우리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두렵건대 네가 그 목도한 일을 잊어버릴까 하노라 두렵건대 네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날까 하노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서 그들로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노라 하시매” 신 4장 9~10절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대주재시고 주인이십니다. 또한 우리에게 있어서 아버지시고 어머니시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달리 표현하면 영적 효도가 되겠습니다. 효자의 집에 가보면 효행의 가풍이 집 안에서 저절로 느껴지는 것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분위기가 우리 교회나 가정이나 성도 개인에게서 느껴져야 합니다.

우주에서 지구는 바닷가에 있는 모래알 하나에 불과한데 그런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존경받기를 원하셔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겠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에는 마침내 우리에게 복을 주고자 하시는 깊은 뜻이 있습니다. 이 점을 이해하고 일생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자녀들이 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도장(道場)입니다. 교회 안에서는 항상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이 살아 역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인이 바뀌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 맡은 일꾼이요 자녀들로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하는 것이지 이 집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집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대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함이 없이 주야로 묵상하면서 되새기고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옛적 이스라엘의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일할 때 주인의 마음에 들게끔 열심히 일을 참 잘했습니다. 그 때문에 가산도 많이 불어나고 주인이 가정일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바깥일에 집중하면 될 만큼, 요셉은 제반 사무를 주인의 마음에 합당하게 처리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 마음에 합당하게 일하는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알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모든 역사를 이루어가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집에 그림을 걸어놓습니다. 붓글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쓴 글이나 명필가의 글을 걸어둡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집에 피아노나 악기를 두고, 자동차업계에 종사하거나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동차 모형으로 집을 장식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집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장 7~11절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3장 1~11절

서로 사랑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마땅한 일입니다. 우리 집의 주인이 사랑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 집에 오든, 교회를 오든, 우리 개인을 만나든, 항상 사랑이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날까지 늘 사랑으로 천국 가족들을 이끌어오셨고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과거에 어린아이처럼 사랑을 받기만 했던 우리였지만 이제는 서로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 영적 연령대는 장성한 자의 연령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생각도 장성한 사람의 생각으로, 말과 행동도 장성한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했던 어린아이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다 버리고, 베풀고 나누는 사랑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배운 자녀들

우리 집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대접받고 높임받기를 원하기보다 대접해 주고 높여주며, 인사받기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인사하고, 먼저 말도 건네고, 먼저 다가설 때 우리 집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모든 사람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장 34~35절

새 계명은 달리 표현하면 새 언약입니다. 새 언약 유월절 진리 안에는 “서로 사랑하라”는 사랑의 계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저 떡과 포도주만 먹는 예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명의 양식인 당신의 살을 찢고, 당신의 보배로운 피를 흘려서 자녀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위대한 사랑이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랑이 주인인 집에 들어가면 사랑의 향기가 집 안에 가득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집의 주인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장 28~30절

우리 집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본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유하고 겸손하신 품성을 가지시고 우리를 지금까지 대해오셨습니다. ‘자녀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고통을 당하노라’ 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우리 죄를 대신 짊어져 주셨습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분에게 가면 우리가 자연히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수고하고 짐 진 자들이 와서 모든 무거운 멍에를 내려놓고 평안히 안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온입니다. 안에 들어가면 온유가 느껴지고 겸손이 느껴지고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형제에게 쌀쌀하게 대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이것은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인 되신 시온은 언제나 하나님을 닮은 온유하고 겸손한 이들이 모인 장소, 세상에서 상처 입고 유리하던 영혼들이 모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쉼을 얻는 장소,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창화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형제자매들이 시온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온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 즉 아버지의 마음과 어머니의 마음을 품고 복음에 임할 때 진정 세계복음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빌 2장 5절). 우리 내면에서부터 복음이 완성되어야 외적인 복음이 아울러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사랑, 온유하고 겸손하신 속성이 우리 안에 반드시 갖춰져 있어야겠고 가정에도, 교회에도 있어야겠습니다. 그러한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품고 복음을 전한다면 전 세계에 이산된 하늘 가족들이 모두 시온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나의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양식으로 그 빈민을 만족케 하리로다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으로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움으로 외치리로다” 시 132편 13~16절

시온은 하나님께서 자기 거처로 삼으신, 하나님의 집입니다.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간이 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명칭은 하나님의 집이라 하지만 안에 들어가 보니 전혀 하나님의 향기가 나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다 떠납니다. 하나님의 집이 하나님의 집답게 그리스도의 향기로 가득할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사 51장 3절

하나님의 집에는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 즉 노래하는 소리가 항상 넘쳐납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집의 분위기입니다.

“여호와께 구속된 자들이 돌아와서 노래하며 시온으로 들어와서 그 머리 위에 영영한 기쁨을 쓰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사 51장 11절

시온에서는 하나님께 구원받은 자들이 들어와 영영한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며 슬픔과 탄식은 달아납니다. 강도나 악한 자의 집안에서는 이렇게 따뜻하고 사랑이 넘쳐나는 분위기가 절대 나올 수 없습니다. 오직 시온은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소리, 감사하고 창화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신 시온에서 우리는 새 언약 일꾼의 사명을 맡았습니다. 자칫 중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잘못해서 집안 분위기를 망쳐놓아서는 안 됩니다. 내 취향대로, 내 마음에 맞게 분위기를 만들어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분위기가 시온에서 배어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품성으로 거듭날 때 완성되는 복음

세상을 살다 보면 내 생각에 맞지 않고, 내가 만들어놓은 틀에 맞지 않는 일들을 접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격한 감정을 표출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이라는 대원칙 아래 자신의 성정을 고쳐봅시다. 우리 집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내 영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을 어떻게 대하실까 생각해 봅시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장 29~32절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서는 항상 선한 말을 하라고 자녀들에게 부탁하셨습니다.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버리고 항상 의롭고 바르게 살라, 서로 인자하게 대하라는 것이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가르침입니다.

하나님의 집에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가르침이 실생활 속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우리가 온유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모습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서나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하나님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운데 아버지 어머니께서 베풀어주신 소망 아래서 항상 기뻐하고 창화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영생의 진리가 넘쳐나는 곳이 되어 목마른 자들이 하나님의 생명수 말씀을 값없이 마음껏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을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가장 바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 집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내 영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집의 주인이시라는 믿음을 갖게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봅시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청컨대 너는 그 입에서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버리면 다시 흥하리라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한 것을 네가 갚으리라 네가 무엇을 경영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취리라 …” 욥 22장 21~30절

우리가 자기 보배를 가지고 있을 때는 하나님의 집 모양을 갖출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하나님의 기품이 서려 있고, 하나님의 특성이 녹아 있어야 하는데 엉뚱한 보배를 가지고 하나님의 집을 꾸미려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주셔야 우리 얼굴이 기쁨으로 밝게 빛날 수 있고, 즐거움이 항상 우리 영혼을 충만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리 집의 주인으로, 교회의 주인으로, 내 영혼의 주인으로 모실 때 복음의 경영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집으로서 모든 시온 가족들이 온전해지는 그때가 영원한 천국이 임하는 시점이라고 믿습니다. 복음이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다 전파되는 그 순간까지, 요셉보다 더 건실한 새 언약의 일꾼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천국 고향 돌아갔을 때 참으로 잘했다 칭찬받는 하늘 가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