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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3일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노니

누가복음 22장 24~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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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유월절 성만찬 자리에서 ‘우리 중 누가 크냐’ 하는 문제로 제자들 사이에 소동이 일었다. 잠시 후 있을 예수님의 수난을 모르는 제자들과, 이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시는 예수님.

“시몬아, 시몬아,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너를 위해 기도하였으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세게 하라.”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나를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할 것이다.”

성만찬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감람산으로 가신다.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이 말씀을 남기고 제자들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예수님도 두 손을 모으신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시는지 땅에 떨어지는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되었다.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시니 제자들이 모두 잠들어 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깨우신다.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예수님께서는 머지않아 당신에게 닥칠 고난을 알고 계셨다. 피하고 싶을 만큼 엄청난 고난이었지만, 그 일이 있어야 자녀들을 구원할 수 있기에 구차히 면하려 하지 않으셨다. 다만 믿음이 여린 제자들에 대한 근심을 떨치실 수 없었다. 죽는 곳이라도 따라가겠다며 자신의 믿음을 과시하던 베드로를 위해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신 이유도, 고난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 믿음이 흔들릴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가 돌이켜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의 사랑 덕분이었다. 자녀들이 시험에 들지 않기를 간구하시는 하나님의 기도는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진다. 사력을 다하신 그 기도가 우리에게 시험과 고난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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