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란 숭고하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진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는 봉사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리 안에서 행하는 봉사에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봉사할 때 더욱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는지 하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섬기는 자가 되어 봉사해야 합니다.
봉사(奉仕)라는 말은 ‘받들 봉, 섬길 사’ 자를 써서, 남을 받들어 섬기는 일을 의미합니다. 높은 자는 결코 낮은 자를 섬길 수 없으므로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낮은 위치에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근본 하나님이시지만 육체의 옷을 입으시고 종의 형체로 오셔서 순종과 섬김의 본을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눅 22장 26~27절). 우리는 이러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종의 입장에서 하나님과 형제자매를 섬기는 일에 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섬기는 자가 되어 진리 안에서 봉사하며 살아간다면,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작은 일이라도 충성된 마음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에 충성하는 자가 큰 것에도 충성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눅 16장 10절). 봉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질과 시간을 많이 들인 봉사만이 좋은 봉사가 아닙니다. 작게 느껴지는 봉사라 할지라도 충성된 마음으로 한다면 하나님께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배 날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형제자매와 동행하여 시온으로 인도하는 일, 기쁨과 친절로 형제자매를 맞이하는 일, 성전을 깨끗이 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일,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형제자매를 위로해주는 일, 형제자매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 형제자매에게 말씀을 전하는 일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봉사가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작게 느껴지는 일이라도 충성된 마음으로 봉사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하나님 자녀가 됩시다.
3. 각자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음악적 재능, 글 쓰는 능력, 말씀을 가르치는 능력, 그 외에도 건강과 물질, 직분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재능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달란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달란트를 허락해 주신 것은 그것으로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고전 4장 7절),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봉사해야 하겠습니다.
4. 겸손과 희생정신을 가지고 봉사해야 합니다.
겸손과 희생정신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해도 교만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교만한 마음으로 하는 봉사는 결코 참된 봉사가 될 수 없고 분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사랑과 희생정신을 가지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는 봉사만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참된 봉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참된 봉사가 이루어질 때 형제자매의 연합이 이루어지며 자신도 큰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형제자매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결코 상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0장 42절). 교회와 형제자매를 위하여 행하는 봉사는 비록 작은 행위일지라도 큰 축복으로 갚아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기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구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고 참된 봉사를 해야 하겠습니다.
- 생각할 문제
- 봉사(奉仕)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 진리 안에서 행한 봉사로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이야기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