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깨달음을 나눠요.
낮추면 가능한 일
기초 체력 저하와 당뇨 초기 판정을 받은 뒤 남편의 제안으로 몇 개월 전부터 스포츠클라이밍을 하고 있습니다. 벽에 박힌 알록달록한 홀드를 잡고 자세를 취하며 인공 암벽을 등반하는 클라이밍은 조금만 방심해도 몸의 균형이 흐트러져 떨어지기 일쑤고, 홀드를 잡으려고 애매한 자세로 계속 진행하다…
한국 김해 박선혜
너희 말을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소금’에 관한 짧은 글을 읽었습니다. 짠맛을 통해 다른 맛을 더 잘 느끼게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맛을 더 내고 싶을 때 설탕이 아니라 소금을 소량 넣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합니다. 적은 양의 소금이 간을 좌우하는 것입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스페인 마드리드 김승혁
네가 다 받았은즉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같이 자랑하느뇨” 고전 4장 7절 제가 가진 것 중에 하나님께 받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천국 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멕시코 멕시코시티 문소영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시온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때때로 내 영혼 깊숙이 숨어 있는 죄의 본성이 드러나 형제자매의 작은 실수를 용서치 못하고 허물을 질책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내가 하늘에서 정말 큰 죄를 지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어느…
한국 인천 유정수
내 양을 먹이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매사 기도에 힘쓰는 사람,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살피는 사람, 선한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돌아보던 중 한 구절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한국 성남 김아영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런저런 문제들로 근심과 걱정이 많을 때였습니다. 지치고 힘들어서 하나님의 축복조차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즈음 설교 시간에 우리 앞서 걸으신 아버지 고난의 길을 떠올리게 하는 구절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눅 17장…
한국 남양주 정재우
어머니께 듣고 싶은 말
입대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군 복음을 완성하리라던 뜨거운 열정과 굳은 결의는 흐르는 시간 속에 차츰 식어 갔습니다. 머리로는 움직여야 하는 걸 알면서도 제 믿음은 지친 육체를 일으키기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냈다가는 전역할 때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겠다는…
한국 여주 조상철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축복
해외 선교 중, 교회에 다니지만 한 번도 성경을 본 적이 없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성경을 성직자만 보는 책으로 알고 있던 그분에게 곧바로 성경을 꺼내 이 말씀을 찾아서 읽어주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한국 서울 박지호
천국 가문의 빛나는 이름
부모님 댁에서 식사하던 날, 식사를 마친 아버지가 방에서 책 한 권을 가지고 나오셨다. 검은색 가죽 표지에 금박으로 글씨가 새겨진 족보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성 들여 제작된 책이었다. 요즘 시대에 누가 족보를 보냐는 어머니의 핀잔에도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족보를 펼쳐 들었다. 내가…
한국 성남 강민서
아버지의 신발
엄마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에 갔을 때였다. 생신 선물을 사려고 읍내로 나가는 길에, 외출했다 돌아오는 아버지와 마주쳤다. 문득 아버지의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바람도 통하지 않을 만큼 끈으로 바짝 조여 맨 낡은 운동화였다. “아버지는 이 더운 날 뭔 운동화래. 샌들 없어요?”…
한국 성남 전은옥
내 마음의 묵은땅을
성경은 우리 마음을 땅으로 비유합니다. 직장 생활 3년째, 최근 들어 제 마음의 땅이 말라서 쩍쩍 갈라지는 듯했습니다. 안식일이면 생명수 말씀을 듬뿍 받아 촉촉해진 땅이 평일에 일하면서 메말라갔습니다. 왜 항상 생명수를 머금지 못하는지 제 신앙을 점검하다가 한 구절에서 답을 발견했습니다. “너희가…
한국 전주 정우희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한국 서산 장수지
한결같은 사랑
신앙의 길을 걷다 보면,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그 상황이 하나님의 축복이 담긴 시간이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해 제 생각이 앞서려 할 때마다 떠올리는 성구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한국 수원 신준희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우리가 중력을 이기고 지구를 탈출하려면 최소 어느 정도의 속력이 필요할까?” 물리학 강의 시간, 교수님이 중력에 대해 설명하다가 던진 질문입니다. 전혀 감도 못 잡고 있다가 1초에 11.2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속력이 필요하다는 답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는 비행기 평균 속력보다 50배 빠른 속도입니다.…
한국 양산 조영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한국 대구 김진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어느 날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신이 없어 아픈 부위를 본체만체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온몸이 욱신거리기 시작하더니 손이 퉁퉁 붓고 무릎에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 손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청소, 식사, 심지어 기도조차 힘들었습니다.…
한국 인천 현수진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
한국 대전 배수진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될 것을 알고도
다리오왕이 바벨론을 치리하던 시기, 왕의 총애를 받는 다니엘을 시기한 신하들이 왕을 충동하여,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 법을 세우게 한다. 왕은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린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한국 진주 강순봉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저는 하나님을 찾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을 따라 절이나 신사에 다니며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부처나 신들에게 합장을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런 일에 의문이 생겨 더 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본가를 떠나 독립하던 해, 하나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
일본 후쿠오카 유키 大山 祐生 (Oyama Yuki)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인도 BR 파트나 미라 Mira 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