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구원을 전하는 복된 걸음마다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납니다.
주인 된 마음으로
“책임감이 있는 자는 주인이고, 책임감이 없는 자는 객이다.” 대학생 개강 예배 때, 도산 안창호 선생의 격언이 귀에 꽂혔습니다. 무슨 일이든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는 생각에, 첫 캠퍼스 생활을 앞두고 설렘 반 걱정 반이던 마음이 일 순간 설렘과…
한국 서울 김민태
“하면 된다”는 말씀을 믿고
평택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시작되기 며칠 전, 매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매형, 일요일에 뭐 하세요?” “쉬는 날인데, 왜?” “그럼 시간 좀 내줄 수 있으세요? 평택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시회를 하는데 같이 가셨으면 해서요.” “그러지 뭐.” 매형의 흔쾌한 승낙은 사실 예상…
한국 오산 이영주
한 영혼을 구하는 자가 세계를 구원한다
몽골에서 온 벌러르마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남편과 한국으로 일하러 온 자매님은 돌이 지나지 않은 아들이 있어 육아에만 전념하던 중이었습니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타지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하다 저희를 만난 터라 반가워했습니다. 저희도 아이를 키우는 같은 엄마 입장이라 안쓰러운 마음에 도움이 될…
한국 서울 허소형
첫 열매
‘내 믿음만 잘 지키면 된다!’ 오래도록 고수해온 신념(?)이 지난 가을절기 때 깨졌습니다. 아버지 강탄 100주년을 기념해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절기를 지키면서 그동안 잘못된 신념으로 가득 찼던 제 마음에 전도의 열정이 샘솟은 것입니다. 난생처음 말씀을 전한 사람은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한국 서산 손정인
하나님의 선물
“⋯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 10장 14절 한 영혼을 살리는 과정에서 복음 전도자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도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바라며 애타게 하나님을 찾는 영혼을 만나게…
한국 거제 김미희
모두 제자 삼아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장 19~20절 새 언약 진리는 나만 믿고 지키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함께 지키게 해야…
한국 서울 조인웅
할머니 손 꼭 잡고
저희 할머니는 연세가 92세이십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저와 제 동생은 할머니 손에 컸습니다. 어리고 철없던 제 눈에는 할머니가 남동생만 예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장사와 집안일로 힘들어하시는 할머니를 돕기는커녕 반항하기 일쑤였습니다. 차별받고 있다는 서러움에 북받쳐 할머니를 미워했던 저는 집에서 멀리…
한국 서산 이주미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열매
제가 진리를 영접하고 일주일 만에 친정 아빠가 새 생명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홀로 삼 남매를 키우느라 시골에서 농사만 짓다가 도시로 나가 조선소 일, 막노동 등을 하면서 고생고생하며 살아온 아빠에게 귀한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오지 못했습니다.…
한국 부산 최한나
하나님의 계획대로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네!” 평소처럼 만나는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건네는 질문에 한 아주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콜롬비아인들은 대부분 가톨릭교도라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를 하늘 어머니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주머니도 그중 한 사람이겠거니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어린양의 신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네, 알고…
콜롬비아 메데인 공주희
편견을 깨고
한 자매님과 함께 안식일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 시온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아주머니를 발견하고 저희는 성경 말씀을 전하려고 다가갔습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곧 학교에서 나올 테니 말씀을 들을 시간이 없다고 하지 않을까?’ 제 생각과 달리 아주머니는 흔쾌히…
멕시코 티후아나 송유미
최고의 휴가
저희 부부는 남편의 고향 친구, 형들과 부부 동반으로 매년 여름 1박 2일 여행을 갑니다. 결혼 전부터 시작해 30년 이상 지속된 이 여행 모임으로 열 가족이 산과 바다를 누비며 유년 시절을 추억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같이 자랐고 각자 가정을 꾸려 자녀를 낳아…
한국 안양 김상희
이루어진 꿈
‘해외 선교’는 늘 바라던 꿈이었습니다. 또래 청년들이 해외로 나가 뜨거운 더위와 혹독한 추위 속에서 복음을 전해 많은 알곡 열매를 맺었다는 시온의 향기를 접할 때마다 꿈은 더욱 커져갔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내색은 못해도 속으로 애가 많이 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홀로 아쉬움을…
한국 고양 류네잎
이렇게 가까이 있었는데
4년 전, 교회 맞은편 중국집의 사장님이 바뀌었습니다. 새 이웃에게 진리 말씀을 전하고 싶었지만 사장님이 종교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해, 간단히 눈인사만 하고 지냈습니다. 2018년 말, 새 예루살렘 전도축제가 선포된 후 중국집 사장님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진리를 들은 사장님은 예전처럼 별반 관심…
한국 서울 오대엽
축복의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
말레이시아에서는 300개 복음 도시 건설을 목표로 달마다 단기선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기회를 붙잡고자 많은 형제자매가 자원하였고 저희도 그 축복에 동참하여 클루앙 단기선교에 나섰습니다. 클루앙은 복음이 전혀 전파되지 않은 지역으로, 저희에게 복음의 불모지를 개척하고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말레이시아 클루앙 단기선교단
히로시마 시온 건설을 위하여
2018년 여름, 서일본은 그야말로 재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지진, 화산 폭발, 폭염 등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우로 히로시마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히로시마는 서일본에 위치한 주고쿠·시코쿠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이…
일본 히로시마 단기선교단
어머니의 날 최고의 선물
필리핀에서 5월 12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어머니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어머니의 날’이지요. 이날 만달루용 시온에서 가족 초청 잔치가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저도 특별한 행사에 가족을 꼭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전에도 시온에서 개최하는 여러 행사에 가족을 초대했습니다. 매번 거절당했지만요. 가족은 제…
필리핀 타기그, 마르코스
일본의 남쪽 끝까지
일본은 네 개의 큰 섬을 중심으로 수많은 섬들이 길게 늘어선 섬나라입니다. 네 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 규슈이고, 규슈에서 비행기를 타고 두 시간가량 남쪽으로 내려가면 맨 끝에 오키나와라는 작은 섬이 나옵니다. 현재 오키나와에는 예배소를 운영하는 집사님과 몇몇…
일본 오사카, 오승권
아버지 어머니의 보호로
선교를 위해 1년간 머문 포르투갈은 무척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누리는 현지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도 하나님의 자녀는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제게 한 아기 엄마가 다가와 말을 걸었습니다. 처음에 길을 묻던…
한국 부천, 김경륜
아마존의 무리가 어머니의 품으로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계 22장 17절 분명 누구든지 원하는 자는 성령과 신부께서 값없이 주시는 생명수를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아마존 밀림 깊숙한…
브라질 마나우스교회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린 랑바레네에서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 서부 소도시 랑바레네로 가는 길. 군데군데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는, 조금은 험한 길을 다섯 시간 달린 끝에 도시에 들어서자 양옆으로 죽 늘어선 주택과 그 앞을 오가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해주자.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고 돌아가자.’…
가봉, 랑바레네 단기선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