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 지상에 생명을 창조하실 때 자녀가 태어나기까지 어머니가 자녀를 품게 하셨습니다. 태아는 어머니 안에 있는 동안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어머니를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압니다.
우리의 영적 삶도, 하늘 어머니를 깨닫는 것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제 영혼을 낳으시고 저를 위해 기도하시고 항상 저를 생각하신다는 것에는 어떤 우연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를 낳으시기 전에도 언제나 저와 함께하셨으며 제 평생을 지켜주시고 마침내 저를 당신께로 인도하셨습니다. 어머니께 감사드리는 마음에 시온의 향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덟 살 무렵 밤에 자려고 누우면 이 세상이 진짜일까 아니면 꿈과 같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했는데 죽음 후에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교회에 거의 나가지 않았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찾았습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엄마에게 교회에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몹시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교회도 하나님을 올바르게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무언가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내가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은 없는지 고민도 많았습니다. 이런저런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뭔가 석연찮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 찾는 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엄마는 조지아에 있는 엄마 친구의 집으로 저를 보내 한 달간 지내게 하였습니다. 그 가족 모두 하나님을 믿고 개신교회에 다닌다고 했지만 그들은 자주 다투며 서로의 잘못을 지적했고, 성인이 된 그 집 아들도 올바른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 가족은 일요일이면 개신교의 유명 목사가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며 저에게도 함께 보자고 권했습니다. 조지아에 있는 동안 저는 그 목사뿐 아니라 천주교회 사제들의 추문을 들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런 잘못된 일을 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일까 하는 의문이 일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저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삶이 힘겨울 때면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하나님을 알고 싶어요.”
하나님이 멀리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스스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여기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자 애썼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매일 성경을 읽던 중 천국에 가려면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침례를 받은 적이 없어 아찔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따르고 싶었지만 아무 교회에서나 침례 받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교회를 찾으면 침례를 받겠다 다짐하고 다시 성경을 읽는데 이번에는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수건 규례에 대한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건 규례를 성경대로 행하는 교회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심란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며칠 뒤, 남편이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을 만나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살펴보았다며 어린양의 신부가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마침 남편은 요한계시록을 읽고 있던 터라 꽤 신이 난 듯했습니다. 2주 후 남편과 저는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곳에서 3분 거리에 교회가 있다는 것에 사뭇 놀랐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저희는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하나같이 미소를 가득담고 남편과 저를 정성을 다해 대접하는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그곳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이 넘쳤습니다. 남편은 성경 말씀을 살펴보기도 전에 이미 그곳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돌아보면 남편과 제가 시온에서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성경을 통해 죄 사함 얻는 방법을 깨닫고는 주저 없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때 머리 수건을 쓰고 기도하는 자매님들을 보았습니다. 수건 규례에 관한 구절들이 떠오르며 하나님께서 제게 진리 교회로 잘 찾아왔다고 알려주시는 듯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날 이후 남편과 저는 매일같이 시온에 갔습니다. 시온 식구들은 정말 가족 같았습니다. 말씀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하나님의 계명들을 차근차근 지켜나가며 안식일 예배도 드렸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 이 땅에 두 번째 오셨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이토록 놀라운 진리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때로는 지난날의 제 생각과 지식이 의심을 만들고 마음을 흐트러뜨리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성경으로 확인하려 했습니다. 시온 식구들도 저를 격려하며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할수록 성경이 얼마나 완벽한지 깨달아졌고, 성경이 증거하는 이 시대의 구원자 성령과 신부께서 참 하나님이시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토록 찾고 찾았던 하나님을 드디어 만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진리 말씀을 가족과 이웃들에게 잘 전할 수 있을까 궁리할 때마다 제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습니다.
진리를 영접하기 전, 저는 하나님을 사랑했지만 가끔은 모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아닌 나만을 향한 누군가의 사랑을 원하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어리석었던지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창세전부터 저를 택하시고 측량할 길 없는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주셨는데 저는 그 사랑을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모든 것은 어머니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생명을 주시고 시온에 거하게 해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새 삶을 얻었으니 제 안의 구습을 내어버리고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구원해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