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미국에서 에릭이라는 11살 아이가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그의 가족은 깊은 슬픔과 분노에 빠졌지만 운전자를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해 에릭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릭의 형은 동생의 심장을 이식 받게 될 아이에게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에릭은 우리에게 많은 활력과 사랑을 주었어. 자신의 시간이 길지 않음을 알았던지 그는 열심히 살았지. 너는 그동안 힘든 삶을 살아왔겠지만 이제 내 동생의 심장을 가졌으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주렴. 때로는 사랑하기 힘들 때도 있을 거야. 세상에 혼자인 것 같고, 의지할 친구가 없다 느껴질 때도 있겠지. 에릭은 다른 사람을 사랑했고, 그들도 그를 사랑했어. 너는 그의 심장을 가졌으니 누구든 사랑할 수 있어. 내 동생의 심장이 네 안에서 뛰게 해줘서 고마워. 네 덕분에 동생의 일부가 살게 되었어. 우리의 마음속에서 그의 심장은 뛰고 있어.’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형의 글에는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