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화장실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타일을 자르는 작업을 마치고 나니 화장실이 돌가루로 가득 찼습니다. 환기를 시킨 후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복도에도 돌가루가 떠다녔습니다. 복도 창문을 모두 열고 선풍기를 가져다 틀어놨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전까지 돌가루로 뿌옜습니다. ‘내일이 안식일인데 큰일이네’ 하며 서둘러 문이란 문은 다 열었습니다.
성전 창문을 열면서 바깥을 바라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온 동네가 돌가루 세상인 겁니다. ‘우리가 한 작업 때문인가? 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황사인가?’ 하다가 번뜩 드는 생각에 헛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벗어 닦았습니다. 세상이 맑았습니다.
진리를 처음 들었을 때,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이상해 보였습니다. 수십 년간 예배일은 일요일로 알고 살았는데 토요일이라니요.
하지만 그것은 제가 고정관념이라는 얼룩이 묻은 안경을 끼고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안경을 닦아내니 하나님의 교회는 진정 성경대로 행하는 교회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사람들의 안경을 대신 닦아주고 있습니다.
모두 얼룩진 안경을 닦고 하나님의 교회로 오세요. 깨끗해진 안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면 진리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