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V.org is provided in English. Would you like to change to English?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상홍님의 강탄을 경하하며 다가올 새해를 향한 복음 열정을 지폈다. 22일과 23일에는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강탄일 사전 기념행사가 열려 제81차 해외성도 방문단을 비롯해 국내 목회자와 직분·직책자 등 총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강탄일인 31일(음력 12월 1일)에는 각 지역교회에서 기념예배가 일제히 거행됐다.
기념행사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재림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리며 전 세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복음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다. 1부 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잃어버린 자녀를 찾아 영생 주시려 이 땅에 오신 아버지의 희생을 일깨우시며 성도들이 그 희생을 본받아 영혼 구원에 힘쓰기를 당부하셨다. “사랑이신 하나님의 자녀로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인류에게 사랑을 베풀어 구원의 처소인 시온으로 인도하자”고 힘을 실어주셨다(요일 4장 7~8절, 요 15장 1~5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도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고 희생할 때 복음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세계복음을 완성할 수 있다. 새해에는 사랑으로 거듭나 전 세계의 선한 변화를 이끌자”고 교훈했다(눅 19장 12~26절).
2부 기념행사는 메시아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 연주로 성대히 막을 열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무대에 이어 전 세계 성도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81차 방문단으로 한국을 찾은 해외 성도들은 전통악기 연주와 무용, 중창 등으로 엘로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대나무를 활용한 필리핀 민속춤 ‘티니클링’과 케나·삼포냐·차랑고 등 전통악기 연주에 맞춘 페루 민속춤 ‘마리네라’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잇따랐다. 통가·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 팀은 각각 서로의 전통춤과 노래를 함께 공연하며 화합의 미(美)를 보여주었다. 한 몸처럼 움직이며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성도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여기에 해외 성도들이 현지에서 보내온 합창, 무용 영상까지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살린 공연들이 마치 세계 일주를 하는 듯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매 공연의 메시지는 하나님께 올리는 감사 찬양과 복음 완성 의지로 귀결됐다. 행사를 준비한 성도들의 정성에 감동을 표하신 어머니께서는 “이 시간을 통해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 희생을 생각하고 믿음을 다잡았으니 새해에는 더욱 사랑으로 하나 되어 천국을 향해 부지런히 나아가자”고 응원하셨다.
어머니의 응원에 힘입은 성도들은 저마다 깨달음과 다짐을 마음에 새겼다. 모니크 마일레이(뉴질랜드 오클랜드) 자매는 “우리에게 많은 축복을 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올려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에 임했다”며 “올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점에 선 지금, 어머니께서 강조하신 사랑을 품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 많은 영혼을 구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정(인천) 집사는 “전 세계 식구들의 무대를 보고 오늘의 하나님의 교회가 있기까지 희생하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다시금 떠올렸다. 그 희생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형제자매의 영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