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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목소리를 아끼지 말고 힘껏 외치라

여호수아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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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읽기 3:52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에 긴장이 감돈다. 가나안 입성을 위해 여리고 평지에 진을 친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들이 아모리의 두 왕을 전멸시키고 창일하던 요단강을 마른 땅같이 걸어서 건넜다는 소식에 간담이 녹은 여리고의 거민들은 성을 방비하기 위해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일절 출입을 금한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을 공략할 방법을 이르신다.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여리고 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되 엿새 동안 그리하라. 칠 일째 되는 날에는 성을 일곱 바퀴 돌 것이며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길게 불거든 백성들은 일제히 외치라. 그리하면 성벽이 무너져 내리리니 모두 진격할지어다.”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일곱 양각 나팔을 잡은 일곱 제사장들과 언약궤를 앞세워 매일 성을 한 바퀴씩 도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렇게 엿새가 지나고 마침내 칠 일째 날이 밝았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마지막 일곱 바퀴째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길게 불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소리친다.

“모두 외치라! 하나님께서 이 성을 우리에게 주셨느니라!”

“와아!”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외치니 굳게 버티고 서 있던 여리고의 성벽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이에 백성들이 진격해 성을 점령하고, 여호수아는 어느 누구도 여리고 성을 다시 쌓지 못할 것을 맹세한다.

어떤 무기나 병력도 동원하지 않고, 일제히 외치는 함성만으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린 것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순종함으로 이룬 기적이라 하겠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기적의 역사가 영적 가나안의 입성을 앞두고 또 한번 일어날 것을 예언하셨다. 바로 큰 성 바벨론의 몰락이다(계 18장). 이 역사 또한 오직 이 시대에 부르심을 입은 하늘 자녀들의 신실한 믿음과 온전한 순종으로 이뤄질 것이다.

자, 이제 모두 일어나 힘껏 외칠 때다. 큰 성 바벨론의 죄와 허물을 만방에 고하고, 미구에 임할 재앙과 엘로힘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온 세상에 담대히 알릴 때, 철옹성 같은 영적 바벨론 성도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 것이다. 영광의 그날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아끼지 말고 힘껏 외치자(사 58장 1절). 영원한 하늘 가나안을 향해!

네 목소리를 아끼지 말고 힘껏 외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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