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19년 6월 13일
딱따구리의 포란반
새털은 가볍고도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새털을 넣어 만든 다운 재킷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끕니다. 그런데 딱따구리는 자신의 몸을 감싸주는 털을 오히려 뽑아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새끼…
2019년 6월 12일
생명을 위한 시간 나눔
독일에 사는 한 남성의 세 살 난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다.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계속 병원을 다녀야 했지만 치료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한동안 휴가를 이용해 병원을…
2019년 6월 11일
쓰나미를 이기려면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선박은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재빨리 항구가 있는 육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먼 바다로 나가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육지에…
2019년 6월 10일
포기는 언제?
유명한 세일즈맨에게 누군가 질문했다. “당신 같은 판매왕도 고객에게 거절당할 때가 있습니까?” “물론이죠. 일을 시작한 뒤로 하루도 거절을 안 당해본 날이 없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몇 번을 거절한 다음에 포기를…
2019년 6월 6일
믿음의 경기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초반에 점수가 앞섰더라도 뒷심 부족으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허망하게 져버리는가 하면, 질 게 뻔해 보였는데 포기하지…
2019년 6월 5일
리비히의 법칙
‘리비히의 최소량 법칙(Liebig’s Law of minimum)’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발표한 이 법칙은, 필수 영양소 중 식물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2019년 6월 4일
정리의 기술
주변에 잡다하게 널려 있는 물건과 수많은 정보 중 내게 꼭 필요한 것은 얼마나 될까. 따져보면 얼마 안 된다. 없어서는 안 될 것들만 있다면 필요한 순간마다 바로바로 찾아 쓸…
2019년 6월 3일
밀물을 기다리는 배
강철왕 카네기의 집무실에는 오래된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가 아끼던 그 그림은 유명 화가의 작품도 아니고 엄청난 가치가 있는 골동품도 아닌, 그저 조각배 한 척이 모래사장에 쓰러져…
2019년 5월 31일
100
대부분의 시험에서 제일 높은 점수가 100점이다. 무언가 만족스럽게 꽉 찬 상태를 표현할 때 100퍼센트라는 백분율 단위를 쓴다. 99°C에서도 요동하지 않던 물은 100°C가 되면 팔팔 끓어오른다. 이처럼 100이라는 숫자는…
2019년 5월 30일
완성품을 위하여
휴대폰을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리고, 360도 쉼 없이 돌아가는 상자에 넣는가 하면 물대포까지 뿌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몸무게 100킬로그램인 사람이 깔고 앉기도 하고, 버튼을 10만 번 이상 눌러대기도 합니다. 휴대폰이…
2019년 5월 29일
그릿(GRIT) 점수
하버드대학교에서 1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속도를 최대치로 설정한 러닝머신 위에서 5분가량 뛰게 하는 실험이었다. 달리기는 금세 끝났지만 실험은 40년 동안 이어졌다. 연구팀은 2년마다 실험 참가자들의 근황을 확인하는…
2019년 5월 28일
몸, 가장 위대한 선물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부품은 약 2만 5천 개이고, 보잉747여객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품은 약 4500만 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요? 인체에는 약 10조 개의…
2019년 5월 27일
틀림과 다름
‘8’ 무슨 모양일까? 교통 관계자의 눈에는 주행 코스 모양으로 보인다. 연장을 쓰는 직업군의 사람에게는 코드 모양이다. 수학자에게는 숫자 또는 무한대를 의미하는 표시다. 다 정답이다. 여기에 누구도 틀린 답은…
2019년 5월 24일
향기 나는 사람
길거리를 지나다 코끝을 스치는 향긋한 빵 냄새에 이끌려 본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빵 냄새가 단지 식욕만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착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2019년 5월 23일
체감온도
온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온도계로 측정할 때 나오는 실제 온도와, 사람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입니다. 체감온도는 현재 온도에 바람의 세기나 습도, 태양열 등 여러 가지…
2019년 5월 22일
사랑의 반창고
새신랑 얼 딕슨(Earl Dickson)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바로 덜렁대는 아내였다. 아내가 요리만 하면 칼에 베이거나 불에 데이는 건 예사라 손이 성할 새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침 외과용 테이프를…
2019년 5월 21일
일한 대로
세상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면서 지내는 사람은 없다. 인생살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온통 일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도 밥 먹는 일, 잠자는 일,…
2019년 5월 20일
식물의 타감작용
허브는 강한 바람이 불거나 손으로 슬쩍 건드렸을 때 짙은 향기를 풍기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향기가 사실은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배추벌레는 배춧잎을 먹어야 산다고 하지만…
2019년 5월 17일
바람개비를 돌리려면
“아빠, 제가 만든 바람개비 좀 보세요.” “와, 멋진데! 그럼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 시험 한번 해볼까?” 아빠는 아들의 손을 잡고 집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갔다. 신이 난 아들은 팔을…
2019년 5월 16일
가장 훌륭한 의원
중국 전국시대, 뛰어난 의술로 이름을 떨친 ‘편작’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두 형도 모두 의사였는데 편작만큼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위나라 왕이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그대의 삼 형제 중에 가장 훌륭한…
2019년 5월 15일
암도 이기는 웃음
우리 몸 안에 암을 물리치는 특공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 정체는 ‘자연살상세포’라 불리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입니다.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은 항체로 막아낼 수 있지만 암은 내부에서 발생하는…
2019년 5월 14일
왕자의 정체
왕이 주민들 사이가 나쁘기로 소문난 마을을 시찰했다. 왕은 시찰을 마치고 떠나기 전 마을 사람들에게 부탁했다. “사실 어린 막내 왕자가 이곳에 잠시 머물고 있다네. 왕자를 만나거든 잘 대해주게나.” 왕은…
2019년 5월 13일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강은 한 방울의 물에서 시작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 한 방울, 깊은 산속에서 솟아나 옹달샘에 고인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물줄기를 따라 굽이굽이 흐르다, 사방에서 뻗어 나온 다른 물줄기들과 만나…
2019년 5월 10일
사랑의 시작은 보는 것부터
무지개는 동그랗다?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사실입니다. 지상에서는 산이나 땅에 가려져 반만 보일 뿐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무지개는 둥그런 원 모양입니다.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거식증 환자들은 거울…
2019년 5월 9일
보배
누구에게나 소중히 아끼는 보배가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땀 흘려 모은 재물이, 어떤 이에게는 각고의 노력 끝에 붙잡은 권력이나 명예가, 어떤 이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가 세상 무엇과도…
2019년 5월 8일
“내 이럴 줄 알았어!”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앞을 내다보고 아는 지혜를 가리켜 ‘선견지명’이라 합니다. 이와 반대로 ‘후견지명 효과(hindsight effect)’라는 심리 현상이 있습니다. 이미 일어난 결과를 마치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2019년 5월 7일
사람 차별하는 카페
프랑스 남부에 있는 휴양도시, 니스(Nice)의 한 카페 메뉴판에는 커피 가격이 이렇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커피”라고 반말하면 1만 원 “커피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6천 원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2019년 5월 3일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빌 포터는 193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눌한 말투에, 오른팔은 부자연스러운 데다, 등은 굽고, 다리마저 불편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을 구하려 했지만 채용해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2019년 5월 2일
티맥타임
2004년 12월 9일, 미국 농구팀 휴스턴 로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 종료 41초를 앞두고 있었을 때 점수는 68대 76으로, 휴스턴이 8점이나 뒤처지고 있었지요. 관중의 반 이상은 이미…
2019년 4월 30일
예의
6개월간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경기에 출전한 테니스 선수가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결국 상대 선수에게 패하고 말았다. 기자가 인터뷰 도중 질문을 던졌다. “부상은 어떤가요?” 선수가 대답했다.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