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4년 2월 12일
용서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72년, 호찌민 인근의 작은 마을에 폭탄이 투하됐다. 갑작스러운 폭격으로 당시 아홉 살 소녀였던 킴 푹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이후 그녀는 17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고, 몸에 입은…
2024년 2월 8일
분위기를 바꾼 말
분주하게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엄마가 참기름을 넣으려다 실수로 찌개에 식초를 넣고 말았다. 아차 싶었지만 다 만든 음식을 차마 버릴 수 없어 그냥 식탁에 올렸다. 고등학생 큰딸이 찌개를 한…
2024년 2월 6일
노력의 힘
뉴욕 빈민가에서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카디자 윌리엄스는 엄마와 함께 노숙인 쉼터와 무료 급식소, 거리를 전전하며 성장했다. 길거리를 공부방으로 삼은 그녀는 한 달에 5권의 책을 읽고 뉴욕에서 발간되는 신문은…
2024년 2월 3일
한 줌의 씨앗으로
1979년, 인도 아삼 주에 큰 홍수가 났다. 홍수가 난 지역은 온통 폐허가 되고 말았다. 파잉이라는 한 십 대 소년이 황폐하게 된 땅에 나무를 심을 것을 제안했다. 사람들은 그의…
2024년 1월 31일
아름다운 유배-다산 정약용 이야기Ⅰ
“집에 책이 없느냐. 몸에 재주가 없느냐. 눈이나 귀에 총명이 없느냐. 어찌하여 스스로 포기하려 드는 것이냐.”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쓴 편지 중에서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실학자이자 개혁가 다산 정약용.…
2024년 1월 27일
어플루엔자(affluenza)
미국 텍사스 주에서 부잣집 아들인 10대 소년이 음주운전으로 4명을 사망하게 한 일이 있었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아들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들어주었지만, 어플루엔자를 심하게 앓고 있어 통제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텍사스…
2024년 1월 25일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별이 된 딸의 이름이 소중한 빛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으로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이 건립되었습니다.” 도서관 내부 벽면에 새겨진 글귀 ‘가장 멋진 이름의 건물’,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2024년 1월 22일
운명이 바뀌던 순간
14살에 북한을 탈출해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온 이현서(33) 씨. 그녀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두메산골로 쫓겨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을 데려오기로 결심합니다. 가족들이 중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2024년 1월 20일
황금팔의 사나이
호주에서 태어난 제임스 해리슨 씨는 열세 살 때 큰 수술을 받으면서 무려 13리터의 혈액을 수혈받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헌혈이 있었기에 다시 살 수 있었던 그는, 평생 헌혈로 세상에 봉사하며…
2024년 1월 16일
값없이
1950년대 초, 폴리오바이러스에 의한 척수성 소아마비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했다. 1952년, 미국에서만 5만 8천 명가량이 감염됐고 그중 약 3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겨우 살아남더라도 일부 신체 기능을 잃어 평생 장애를…
2024년 1월 14일
일단 시작하라
영국 웨스트요크셔주(州)의 토드모던. 한때 섬유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공장들은 오래전에 문을 닫았고 실업률은 높아졌다. 2008년에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도시 경제가 회복 불능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자 몇몇 주민들이 도시를 살리기…
2024년 1월 12일
인류에게 필요한 보호자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은 ‘아동 대피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집중 폭격에 취약한 대도시의 어린아이들을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정책이었다. 약 83만 명의 아동과 수십만 명의 영유아들이 부모와 떨어져 보육 가정이나…
2024년 1월 8일
뿌리 깊은 믿음
잘 조성된 숲은 장마철 산사태나 홍수 피해를 예방해 준다. 비결은 땅속 깊이 내린 뿌리에 있다. 땅 아래로 단단하고 길게 뻗은 나무뿌리는 토양의 이동을 막는 말뚝 역할을, 촘촘하고 얇게…
2024년 1월 6일
신앙의 품격
세계적인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은 20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가 개인의 ‘아비투스’에서 비롯된다는 것. 아비투스(Habitus)란 교육이나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2024년 1월 3일
유비무환
새해를 앞두고 준비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달력, 다이어리는 기본이고, 설빔을 장만하거나 산뜻하게 대청소를 하며 마음을 다잡기도 합니다. 다 일 년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바람에 준비하는 것들이 아닐까요. 성경에는…
2023년 12월 31일
마지막 비행
“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전방에 마을이 보인다. 탈출 불가⋯” 1991년 12월 13일,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마을 상공에서 비행 실습을 마치고 착륙하려던 두 전투기가 충돌했습니다. 한 전투기의 조종사는 낙하산으로 비상 탈출했지만, 다른…
2023년 12월 27일
관심을 갖고 도우려는 마음
캐나다에 사는 십 대 소녀 케일라 코널리에게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사촌 동생 로레나가 있습니다. 여섯 살인 로레나는 가족들과 대화는커녕 눈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케일라는 로레나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며 도울…
2023년 12월 25일
희망을 안고 되돌아온 지갑
미국의 대학 1학년생인 웨스 먼로는 아침에 강의를 들으러 가던 중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충전소에서 가스를 충전한 뒤 지갑을 차 위에 올려놓고 출발한 것이지요. 그런데 얼마 후 그는 로라 다이어스라는…
2023년 12월 22일
소에게 배우는 지혜
소와 말이 물웅덩이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둘 다 헤엄쳐 뭍으로 나오는데, 말은 힘이 좋아서 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홍수가 나 급류에 떠내려가는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소는…
2023년 12월 20일
억만장자의 행복
“돈은 남을 돕는 데 써야 한다. 부자라고 한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는 없다.” 척 피니 ‘부유하고 냉철하며 단호한, 돈만 아는 부자’ 1988년, 미국 경제전문지 지가 사업가 ‘척…
2023년 12월 16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버지
중졸 학력에 막노동 일을 하고 있는 노태권 씨. 하루는 집에서 우연히 영어강의 영상을 보고는 문득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2023년 12월 14일
빙산의 교훈
“마음은 빙산과 같다. 커다란 얼음덩어리의 일부만이 물 위로 드러난 채 떠다닌다.” 프로이트 북극해에 있는 섬 그린란드는 전체 면적 중 80% 이상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얼음의 나라입니다. 빙산의 크기는…
2023년 12월 12일
선한 사마리아인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 구조할 수 있는데도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조하지 않은 자는 3년 이하의 금고나 징역형으로 처벌한다. 폴란드 형법(1932년 제정) 제247조 자신까지…
2023년 12월 8일
초점(Focus)
사진을 찍을 때, 같은 배경을 찍어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옵니다. 밝게 또는 어둡게, 뚜렷하게 또는 뿌옇게. 믿음의 초점도 어디를 향해 있는가에 따라 똑같은 상황이…
2023년 12월 6일
씨실과 날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최소량 곱셈의 법칙’의 공식입니다. 이 법칙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전체적인 느낌은 각 요소의 합이 아니라 곱으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했더라도 단…
2023년 12월 3일
영적 내비게이션
모르는 길을 갈 때 내비게이션(navigation)이 있으면 안심입니다. 지명이나 주소만 입력하면 도로의 위치는 물론 주위 배경까지 자세히 보여주며 음성 안내를 해주고, 실수로 길을 지나치거나 잘못 들어서더라도 재탐색으로 새로운 경로를…
2023년 11월 27일
고정 관념을 깨면
1927년 완공 당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엘 코르테즈 호텔. 이후, 사장은 호텔 건물을 더 높이기로 하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증축 공사를 할 경우 새로 만든 층까지 올라갈…
2023년 11월 25일
기가서
欲作家書說苦辛 恐敎愁殺白頭親 (욕작가서설고신 공교수살백두친) 집에 보낼 편지에 괴로움을 말하려다 흰머리의 어버이가 근심할까 걱정되어 陰山積雪深千丈 却報今冬暖似春 (음산적설심천장 각보금동난사춘) 그늘진 산, 쌓인 눈이 천길인데 금년 겨울은 봄날같이 따뜻하다 적었네 조선…
2023년 11월 22일
하나님께 하듯
섬기는 리더십이 각광받으면서 기업 경영 원칙에 성경의 가르침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라”(골 3장 23절)는 말씀도 그중 하나입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
2023년 11월 20일
세계를 움직이는 손
“요람을 흔드는 손이 세계를 지배한다!” 미국의 시인 윌리엄 로스 월리스의 말입니다. 그는 “남자는 강하다고, 그들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하지만, 요람을 흔드는 어머니들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선봉들이다”라며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