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깨달음을 나눠요.
내 양을 먹이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매사 기도에 힘쓰는 사람, 성경 말씀을 부지런히 살피는 사람, 선한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람 등 여러 유형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돌아보던 중 한 구절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양을 먹이라 ⋯ 내 양을 치라 ⋯ 내 양을 먹이라” 요 21장 15~17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당신을 사랑하는지 세 번이나 물으시고 한결같이 당부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면 무엇보다 내 양 무리를 먹이고 돌보는 일을 하라”고요. 어머니가 집에 돌아온 자녀에게 밥 먹었냐고 먼저 물어보듯, 하늘 부모님께서도 진리를 알지 못해 방황하는 영혼들이 말씀의 양식을 먹고 구원받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십니다. 이 구절을 통해 한 영혼도 포기하지…
한국 성남 김아영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런저런 문제들로 근심과 걱정이 많을 때였습니다. 지치고 힘들어서 하나님의 축복조차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즈음 설교 시간에 우리 앞서 걸으신 아버지 고난의 길을 떠올리게 하는 구절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눅 17장 25절 ‘우리는 고난을 받아도 마땅한데, 죄 없으신 아버지께서 먼저 우리 위해 고난의 길을 걸으셨구나. 어머니께서도 우리보다 앞서 이 길을 걸어가시고 지금도 걷고 계시는구나.’ 순간 마음을 짓누르던 근심과 걱정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용기와 담력이 생겼습니다. 더 이상 주춤거리지 않고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맡겨주신 선지자의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겠습니다.
한국 남양주 정재우
어머니께 듣고 싶은 말
입대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군 복음을 완성하리라던 뜨거운 열정과 굳은 결의는 흐르는 시간 속에 차츰 식어 갔습니다. 머리로는 움직여야 하는 걸 알면서도 제 믿음은 지친 육체를 일으키기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냈다가는 전역할 때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날부터 진리책자와 성경을 읽으며 흐트러진 믿음을 다시 정비했습니다. 하루는 온종일 배수로 공사를 했습니다. 때 이른 더위까지 기승을 부려 피로도가 급상승한 탓에 일과를 마치고 주어진 개인정비 시간에 정말 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각오한 바가 있었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성경을 읽다가 한 말씀에 울컥했습니다.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 2장 3절 어머니께서 저를 위로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군대에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저를 붙잡아 주신 분은 하늘 어머니셨습니다. 남은…
한국 여주 조상철
읽고 듣고 지키는 자의 축복
해외 선교 중, 교회에 다니지만 한 번도 성경을 본 적이 없다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성경을 성직자만 보는 책으로 알고 있던 그분에게 곧바로 성경을 꺼내 이 말씀을 찾아서 읽어주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계 1장 3절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지키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아직도 하나님 말씀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말씀을 모르니 지킬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저 또한 저들과 다를 바 없는 처지였을 겁니다. 진리를 먼저 깨닫게 하시고 행하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제는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전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지키는 축복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겠습니다.
한국 서울 박지호
천국 가문의 빛나는 이름
부모님 댁에서 식사하던 날, 식사를 마친 아버지가 방에서 책 한 권을 가지고 나오셨다. 검은색 가죽 표지에 금박으로 글씨가 새겨진 족보였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성 들여 제작된 책이었다. 요즘 시대에 누가 족보를 보냐는 어머니의 핀잔에도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족보를 펼쳐 들었다. 내가 누구의 자손인가를 시작으로 가문을 빛낸 선조 이야기, 아들이 없어 형제의 아들을 양자로 삼은 이야기 등 족보 한 장 한 장마다 풀어내는 아버지의 설명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족보로 한 가문의 역사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데 감탄하다가 천국 가족 족보에 과연 내 이름이 하늘 가문을 빛낼 만한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을지 궁금해졌다. 천사들에게 들려줄 자랑스러운 이야깃거리가 있나 되짚어 보다가 부끄러워졌다. 하늘에 이름이 기록된 것만 기뻐했지 정작 빛나는 이름이 되기 위해 고민조차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다짐한다. 인내하고,…
한국 성남 강민서
아버지의 신발
엄마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친정에 갔을 때였다. 생신 선물을 사려고 읍내로 나가는 길에, 외출했다 돌아오는 아버지와 마주쳤다. 문득 아버지의 신발이 눈에 들어왔다. 바람도 통하지 않을 만큼 끈으로 바짝 조여 맨 낡은 운동화였다. “아버지는 이 더운 날 뭔 운동화래. 샌들 없어요?” 아버지는 그저 헛웃음만 지으시고 방으로 들어가셨다. 읍내에 있는 신발 가게에서 엄마 신발을 정성스럽게 골라 사 들고 나오는데, 아버지의 낡은 신발이 눈에 밟혔다.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 아버지 샌들을 하나 골랐다. 집으로 돌아와 부채질을 하고 있는 아버지 앞에 쇼핑백을 내밀었다. 내용물을 꺼내 보신 아버지의 얼굴이 환해졌다. 아버지는 새 신발을 생전 처음 신어보기라도 하듯 샌들을 신었다 벗었다 걸었다 섰다를 반복하셨다. “비싼 거니까 평생 신으세요.” 어른들 신는 신발이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며 대충 고른 샌들이었다. 뜻밖에도 너무 좋아하시는 아버지한테 괜히 미안하고 민망해서 한마디 던졌다.…
한국 성남 전은옥
내 마음의 묵은땅을
성경은 우리 마음을 땅으로 비유합니다. 직장 생활 3년째, 최근 들어 제 마음의 땅이 말라서 쩍쩍 갈라지는 듯했습니다. 안식일이면 생명수 말씀을 듬뿍 받아 촉촉해진 땅이 평일에 일하면서 메말라갔습니다. 왜 항상 생명수를 머금지 못하는지 제 신앙을 점검하다가 한 구절에서 답을 발견했습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호 10장 12절 묵은땅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수시로 갈아야 합니다. 잡초도 제거하고 거름도 뿌려주면서요. 그래야 성령의 단비가 내려 마음의 땅을 마를 틈 없게 해줍니다. 그런데 저는 일하느라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묵은땅을 제대로 기경하지 못했습니다. 기도도 많이 못 하고 성경 말씀 살피는 시간도 줄었지요. 부족했던 모습을 반성하며 회개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항상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찾고 마음의 묵은땅을…
한국 전주 정우희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터이라” 요 15장 18~20절 저는 올해 스무 살,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 마음 한편에는 ‘진리를 전하다가 동기나 선배들이 날 싫어하면 어쩌지? 나한테 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예배 때 평소 자주 보던 성구가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귀가 후에도 집에 있는 성경을 찾아 밑줄을 그으며 몇 번이나 읽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 세상에서 미움을 받는 이유가 하나님의 택함을 입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을…
한국 서산 장수지
한결같은 사랑
신앙의 길을 걷다 보면,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그 상황이 하나님의 축복이 담긴 시간이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해 제 생각이 앞서려 할 때마다 떠올리는 성구가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게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 107편 8~9절 ‘인자하심’이라는 단어를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한결같은 사랑’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영어 성경(NIV)도 ‘unfailing love(언제나 변함없는 사랑)’라고 기록하고 있지요. 이 구절을 보면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며 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는 사실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지나온 믿음의 길을 되돌아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제가 완성품이 되는 데 가장 필요한 것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내 생각을 버리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인도를 감사하며 따르는 것. 이것이 믿음의 길에서 가장 필요한 자세가…
한국 수원 신준희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우리가 중력을 이기고 지구를 탈출하려면 최소 어느 정도의 속력이 필요할까?” 물리학 강의 시간, 교수님이 중력에 대해 설명하다가 던진 질문입니다. 전혀 감도 못 잡고 있다가 1초에 11.2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속력이 필요하다는 답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는 비행기 평균 속력보다 50배 빠른 속도입니다. 하지만 지구 밖 태양계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속력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초에 무려 42.5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속력이 필요하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속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땅에서 들림받는 것을 너무나 간단한 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장 17절 우주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면 엄청난 속도에서 오는 압력과 진동, 굉음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할 텐데, 구원받은 백성들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는…
한국 양산 조영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장 12~15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는 진리를 주셨음에도 간혹 우리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물을 모으는 데 솔깃하게 하는 정보, 당장의 일락을 부추기는 세상의 풍토는 하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생각을 현실과 동떨어진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하신 말씀처럼 우리가 배운 진리와 천국에 대한 확신을 지킨다면 어떤 미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경건함을 지키는 우리를 어리석게 여기는 이가 혹 있더라도 사실은 진리…
한국 대구 김진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어느 날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신이 없어 아픈 부위를 본체만체 넘어갔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온몸이 욱신거리기 시작하더니 손이 퉁퉁 붓고 무릎에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 손과 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은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청소, 식사, 심지어 기도조차 힘들었습니다. 어려움을 느낄 때마다 시온 식구들이 속상한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고전 12장 23~25절 성경에서 우리를 한 몸의 지체라고 하셨지요. 식구들은 제 손을 잡아주고 식사를 돕는 등 제 불편함을 재빠르게 알아채 해소해 주었고, 부족한 지체에 존귀를 더하듯 저를 돌봐주었습니다.…
한국 인천 현수진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요 10장 11~18절 2천 년 전 하늘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선한 목자’로서 ‘양을 위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존재’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라는 말씀에서 큰 감동과 더불어 죄송함이 밀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배반한 자녀의 죄 값을 대신 감당하기 위해 죽음의 길을…
한국 대전 배수진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될 것을 알고도
다리오왕이 바벨론을 치리하던 시기, 왕의 총애를 받는 다니엘을 시기한 신하들이 왕을 충동하여, 왕 외에 다른 신에게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 법을 세우게 한다. 왕은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내린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 6장 10절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니엘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명령을 어기면 사자 굴에 던져지게 될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 저런 상황에서 다니엘처럼 행할 수 있을까! ‘알고도’라는 말이 오랫동안 마음에 맴돌았다.
한국 진주 강순봉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저는 하나님을 찾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을 따라 절이나 신사에 다니며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부처나 신들에게 합장을 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런 일에 의문이 생겨 더 이상 가지 않았습니다. 본가를 떠나 독립하던 해, 하나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 시간 넘게 말씀을 살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진리는 바로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을 가지고 오신 안상홍님께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을 이루신 분이라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날에 말하기를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이는 여호와시라 우리가 그를 기다렸으니 우리는 그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사 25장 9절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늘 감사하지만, 이 말씀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계시는 교회야. 하나님을 만난 건 기적이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더욱 설렙니다. 부족한 저에게…
일본 후쿠오카 유키 大山 祐生 (Oyama Yuki)
하늘 본향을 사모하며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 히 11장 13~16절 신문기자로 일하던 저는 직업 특성상 다방면의 사람들과 대면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중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습니다. 감옥 생활이 어떤지, 감옥에서 풀려나면 무엇을 할지 물었는데 대답을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수감자 대다수가 감옥 생활이 괜찮고, 풀려나도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들며, 밖에 나가도 당장 할 일이 없어 제때 끼니를 때울 수 없기에 생활이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감옥에서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절망적인지 알게 됐습니다. 감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는 일체…
인도 BR 파트나 미라 Mira M.C.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필리핀에 온 지도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하나님 은혜와 시온 가족들의 사랑 안에서 제가 외국인이라는 것도 잊을 만큼 무탈하게 적응해 절로 감사가 나옵니다. 하지만 때로는 제 마음을 식구들에게 온전히 전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특히 영어를 어려워하는 식구에게는 간단한 현지어를 섞어서 말하거나 환한 미소와 과장된 몸짓으로 사랑과 관심을 전하려 애씁니다. 직장 일을 마치고 시온에 오는 식구에게 어떤 위로를 건넬까, 믿음의 성장이 필요한 식구에게 하늘 아버지 어머니 사랑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사전을 찾아보고, 번역기를 이용해 공부해 봐도 막상 말을 꺼내면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서 속상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히 11장 13절 하나님께서는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가는 자녀들을 구원하시려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의 언어와…
필리핀 라스피냐스 정은서
예언의 주인공의 자세
성경의 예언에 따라 세계 무대 위에서 복음에 헌신하는 청년들은 제게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어느덧 청년이 되어 축복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드디어 그 대열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습니다. ‘예언의 주인공’. 이보다 더 축복된 표현이 있을까요. 주인공은 무대에서 빛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복음의 무대에서 예언의 주인공으로서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포부와 달리 제 모습이 예언의 주인공과는 멀게만 느껴져 때때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해외에 가본 적도 없고, 외국어 능력도 턱없이 부족한 저 자신이 한없이 작아 보였으니까요. 부족한 역량을 탓하며 망설이고 있을 때 제 무릎을 일으켜 세운 것은 언젠가 하늘 어머니께서 청년들에게 읽어주신 성경 말씀이었습니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한국 인천 박채운
아빠를 닮은 아들
“아들이 아빠를 참 많이 닮았네요.” 아빠의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말이다. 그렇게 좋아할 일인가 싶을 만큼 환하게 웃으신다. 사실 어렸을 때는 엄마랑 판박이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나는 엄마를 닮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다 언젠가 “아빠랑 아들이 똑같네요”라는 말을 처음 들은 아빠가 집에 가자마자 엄마에게 기분 좋게 자랑했다. 그때부터였지 싶다. 점점 아빠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됐고 “저기 저분이랑 꼭 닮았는데, 혹시 아버지세요?”라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아빠는 내가 당신의 입맛과 성격을 닮은 것도 즐거워하셨다. “니는 우째 안 좋은 것까지 내를 닮았노?” 하시면서도 연신 벙글벙글하셨다. 얼마 전에는 아빠가 청년 시절에 찍은 사진을 보았다. 사진 속 아빠는 지금의 내 모습과 흡사했다. 아빠와 나는 신기해하며 서로를 쳐다보고 웃었다. 당신을 꼭 닮은 자녀를 보며 흐뭇해하실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졌다. 하늘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성품과 언행을 다듬고 믿음을…
스페인 마드리드 김승혁
엄마의 사랑
얼마 전 고향에 계신 모친을 찾아뵈었습니다. 저를 보고 좋아하시는 모친의 표정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모친과 시간을 보내고 나서는데 모친이 눈물을 닦으며 돌아섰습니다. 어릴 적에는 이런 모친의 마음을 몰랐습니다. 일을 다니시느라 매일 늦게 오는 모친을 원망하면서 가로등 불빛 아래를 서성이곤 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모친의 사랑을 느끼게 된 것은 아내 덕분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따뜻하게 맞아주는 아내와, 웃으며 달려와 안기는 아들들이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피곤한 몸을 쉬며 지켜보면 아내는 쉴 틈도 없이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살뜰하게 챙깁니다. 예전에는 아내가 가족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런 아내에게서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보았습니다. 힘들고 가난했던 시절 가족을 챙기며 동분서주하신 모친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지요. 저는 제 생각만 하는 철부지였습니다. “왜 그렇게 봐요?” 생각에 잠긴 채 빤히 쳐다보는 제…
한국 서울 김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