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가정과 이웃에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세미나가 그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2024년부터 전개된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배려와 존중이 담긴 사랑의 언어를 일상에서 실천해 가정과 이웃의 화합을 이루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성도 및 가족, 이웃을 비롯해 학계·정계·관계·언론계·문화계 인사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듣는 말은 어머니의 언어다. ‘괜찮아’, ‘힘들었지’, ‘엄마는 네 편이야’ 같은 어머니의 언어는 완벽해서가 아니라 그 안에 사랑이 담겨있기에 우리 마음을 살린다”고 말했다. 이어 “말이 따뜻해질수록 세상은 안전해진다”며 “가족과 이웃에게 건네는 따스한 말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자”고 장려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관계 단절, 언어 폭력 등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사회에서 이 세미나가 우리 삶에 행복을 가져오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방극천 KBS 교수협의회장은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이 꾸준히 이어져 개인과 가정을 넘어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는 징검다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후 4시경 ‘행복한 소통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본격적인 세미나 발표가 시작됐다. 발표자들은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갈수록 삭막해지는 시대에 공감과 배려의 말이 원활한 소통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 매개로 ‘미안해요’, ‘고마워요’, ‘응원할게요’ 등 총 9가지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소개하며 따뜻한 말에 관한 심리학 이론 및 사회 실험 결과 등을 토대로 한 긍정적 효과를 설명했다.
세미나 중간에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로 가족관계가 회복된 사례 영상도 상영돼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일상에서 접하는 갈등 상황을 가정해 참석자들이 서로 부드러운 말을 건네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어색함도 잠시, 상대의 마음을 보듬는 말이 오가며 장내는 웃음소리와 함께 온기가 가득 찼다. 끝으로 참석자들이 어머니 사랑의 언어를 일상에서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평화선언문을 낭독하고 캠페인송을 부르며 세미나가 마무리됐다.
행사 전후로 진행된 부대행사는 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어머니 사랑의 언어가 적힌 캘리그래피 엽서를 서로에게 선물하고, 함께 온 가족, 친구, 이웃들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의 취지와 활동 현황에 대한 패널 전시를 관람하기도 했다.
어머니 사랑의 언어 세미나에 두 번째 참석했다는 김미애(성남, 43) 씨는 “마음에 울림을 주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라고 호평하며 “이 시대 올바른 길을 선도하고 전 세계에 따뜻한 소통의 문화를 알리는 세미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내와 함께 참석한 김병기(성남, 62) 씨는 “발표를 들으면서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생각났다”며 “결혼하고 처음으로 아내와 단둘이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내에게 ‘너무 고생했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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