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2년 11월 13일
잊어버리지 않는 법
한 남자가 유명 인사의 강연을 들으러 갔습니다. 워낙 호평이 자자한 강연이라 어렵게 표를 구한 그는 설레는 마음으로 강연장을 찾았습니다. 기대한 대로 강연은 매우 알찼고, 강연을 경청하는 동안 앞으로…
2022년 11월 1일
최 부잣집의 가훈
조선시대, 경주 최씨 가문은 99칸이나 되는 대저택에 100여 명의 하인, 쌀 800석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있을 만큼 상당한 재력을 가졌습니다. 부모덕에 호사를 누리는 자손들은 노력 없이 얻은…
2022년 11월 1일
작은 실천의 힘
세로로 긴 블록을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 놓고 맨 앞에 있는 블록 하나를 넘어뜨리면 뒤에 있는 블록이 차례차례 넘어지면서 모든 블록이 넘어지는 것을 ‘도미노’라 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론 화이트헤드 박사는…
2022년 10월 31일
기대치 위반 효과
늘 친절하고 상냥하기만 하던 사람이 갑자기 나를 차갑게 대하면 못내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평소 쌀쌀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상냥하게 대하면 고맙기까지 합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에게 거는 기대치 때문입니다.…
2022년 10월 31일
늘 푸른 이유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파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푸른빛을 자랑하는 나무. 그래서 ‘늘 푸른 나무’, ‘초목의 군자’, ‘독야청청(獨也靑靑)’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나무. 예로부터 절개와 기상의 상징으로 나무 중의 으뜸이라 손꼽히는…
2022년 10월 31일
나라 사랑하는 법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1878-1938)은 결혼 직후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나라의 힘을 기르려면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견문을 넓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신념에서였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에서 낮에는 동포들과…
2022년 10월 28일
노인과 새끼 고양이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은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 시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들은, 보살핌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살피는 일에도 직접…
2022년 10월 19일
조망 효과 (Overview Effect)
고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온 동네가 한눈에 보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면 도시 전체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오르면 드넓은 세상이 마치 소인국처럼 보입니다. 더 높이 올라 대기권…
2022년 10월 19일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약 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 ‘섭공’이라는 사람이 초(楚)나라 변방인 섭현(葉縣)을 다스렸습니다.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국경을 넘어 이웃 나라로 떠나는 일이 빈번해, 인구도 줄고 세수입도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2022년 10월 19일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인류는 오래 전부터 하늘을 날고 싶어 했습니다. 발명가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비행기가 탄생되었고, 오늘날 7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가 전 세계 곳곳을 누비고…
2022년 10월 11일
자정에 나선 출근길
동트기 전, 순찰을 돌던 경찰이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한 청년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그에게 다가가 이 시간에 어디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청년은 말했습니다. “저는 지금 출근하는 중입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
2022년 10월 11일
24년 만에 찾은 딸
1994년 1월, 중국 청두(成都)에서 과일 장사를 하던 왕밍칭 씨 부부는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주는 사이 세 살배기 어린 딸을 잃어버렸습니다. 이후, 20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딸을 단념할 수 없었던…
2022년 10월 11일
나이에 굴하지 않는 모정(母情)
2017년, 영국 리버풀 휴이턴에 있는 한 요양원에 ‘아다(Ada)’라는 98세 할머니가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스스로 요양원에 들어간 이유는 80세 할아버지 톰 키팅(Tom Keating) 때문이었습니다. 톰 할아버지는 아다 할머니의…
2022년 10월 7일
라벨 효과
존경받는 지도자 윈스턴 처칠은 부하 직원들을 잘 이끌기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는 일을 빨리 진행하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자네는 결단이 신속할 것 같군” 하였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해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당신은 치밀해…
2022년 10월 4일
고산병 치유법
고산병은 해발 2000m 이상 올랐을 때 산소 부족과 기압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신체의 급성반응으로, 호흡 곤란∙현기증∙메스꺼움∙식욕 감퇴뿐 아니라 심하면 구토∙참을 수 없는 두통∙판단력 상실 등의 증상을…
2022년 10월 1일
현실과 언어
어느 강연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사가 강의 도중 청중석에 있는 한 관객을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 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제가 하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당신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군요.…
2022년 9월 29일
친구를 위해
초등학생 아이들이 자동차 공장으로 견학을 갔습니다. 아이들이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한 남자가 아이들 중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는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2022년 9월 19일
짐이 아닌 짐
세계 수출입 화물의 약 70%는 바다를 통해 운송됩니다. 배는 한 번에 가장 많은 짐을 나를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적재 가능한 컨테이너 수량이 100단위인 소형 선박에서부터 무려 24,000개에…
2022년 9월 19일
긍정적인 마음의 결과
농구에 재능이 없는 어떤 사람이 농구대를 향해 공을 던집니다. 열 번을 던졌지만 모두 실패. 그런데 잠시 후 다시 시도했을 때는 열 번 중 무려 네 번이나 골인에 성공합니다.…
2022년 9월 13일
특별한 만찬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유명 요리사 50명에게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요리사들은 대부분 자신이 만드는 최고급 요리를 뒤로하고 도넛, 치킨, 달걀프라이, 버거 등 평범하고 소박한…
2022년 9월 13일
700번이 넘는 실패에도
1900년대, 소설가를 꿈꾸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사무직, 판매직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쓴 그는, 원고가 완성될 때마다 출판사에 투고했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돌아오는 건 낙방 소식뿐이었습니다. 그 횟수는 자그마치…
2022년 9월 5일
손 씻기를 주장한 의사
19세기, 유럽에는 산모가 산욕열로 사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습니다. 산욕열은 분만으로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여 고열이 나는 질환으로, 세균에 대한 지식이 없던 당시에는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산모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2022년 9월 5일
어머니의 간청
조선시대, 호조판서1 김좌명의 집에 최술이라는 젊은 머슴이 있었습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란 그는 성실하고 총명해 어떤 일이든 척척 해냈습니다. 김 판서는 그에게 허드렛일을 시키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해, 서리2로 임명하고…
2022년 8월 29일
결심과 실행 사이
‘내일부터 야식 끊어야지.’ ‘다음 주부터 매일 독서 한 시간씩 해야지.’ ‘다음 달부터 운동 열심히 해야지.’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고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은 귀찮고…
2022년 8월 29일
훌륭한 식탁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젊은 시절 매우 궁핍하게 생활했습니다. 오롯이 연구에만 몰두할 형편이 못 되어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에는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식사도 빵 한 조각과 물로 때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2년 8월 29일
밀림에서 살아가는 법
짐바브웨의 어느 밀림 속,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웅덩이에 빠지면서 뒤로 넘어졌습니다. 어미 코끼리가 바동거리는 새끼를 일으켜 세우려 안간힘을 쓰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새끼 코끼리는 점점 힘이 빠졌고, 사자들은…
2022년 8월 25일
성공의 전 단계
한 성공한 사업가의 사업 운영 비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어느 신문기자가 사업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며 답변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했습니다. “사장님의 성공 비결은 무엇입니까?” “탁월한 선택을 한…
2022년 8월 25일
아버지와 아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육상 400m 준결승 경기. 침묵을 가로지르는 총성과 함께 8명의 선수가 앞다투어 달려나갔습니다. 짧은 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만큼 6만 5천여 명의 이목이 선수들에게 집중된 가운데,…
2022년 8월 22일
몸의 가장 낮은 곳에서
“인간의 발은 공학적 예술 작품이며 최고의 걸작이다.” 일찍이 해부학에 조예가 깊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말입니다. 그가 발을 최고의 걸작이라 극찬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심장과 가장 멀리 떨어진 발은, 심장에서…
2022년 8월 20일
앉은걸음으로 관람하는 남자
한 남자가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남자는 점잖아 보이는 모습과 달리, 행동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은 자세로 걸으며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다리가 아프면 잠시 일어섰다가 다시 쪼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