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깨달음을 나눠요.
새벽이슬
성경에서 청년들을 ‘새벽이슬’ 같다고 하지요(시 110편 3절). 저도 청년이라 ‘새벽이슬’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들으면서도 정작 무슨 뜻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모두가 잠든 새벽에 맺히는 이슬처럼 무슨 일이든 먼저 앞장선다는 뜻인가?’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성경의 배경이 된 이스라엘에는 건기가 있다고 합니다. 건기는 6개월가량 지속되는데 이때는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식물이 살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밤낮의 온도차로 생기는 새벽이슬 덕분입니다. 청년들은 여러 면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지요. 그처럼 다른 연령층에 비해 유리한 조건에서, 영적으로 건조한 곳이라면 세상 어디든 나아가 하나님의 생명수를 공급하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청년들을 새벽이슬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닐까요. 새벽이슬에 담긴 멋진 의미를 생각하니 사명감이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청년으로서 전 세계 곳곳에 생명수를 전해 생명을 살리는…
한국 제주 연보라미
작고 사소한 것
혼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시누가 식당 홀 벽지 도배 작업을 도와달라고 했다. 일하기 편한 복장을 하고 시누 가게로 갔다. “저 위쪽 벽지들부터 떼어야겠는데요.” 내 말에 시누가 창고에서 작은 사다리를 하나 들고 왔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벽지를 떼려는 순간이었다. 사다리가 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놀란 시누가 얼른 나를 일으켰다. “올케, 괜찮아? 이상하다, 이렇게 약한 사다리가 아닌데.” 미안해하는 시누를 괜찮다며 안심시키고는 사다리를 일으켜 세웠다. 다시 사다리에 오르기 전, 또 넘어질까 겁나 사다리 곳곳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아닌 게 아니라 고정핀 하나가 빠져 있었다. 작은 고정핀 하나 때문에 큰 사고가 날 뻔했던 것이다. 믿음 생활 속에서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작게 여기고 지나치는 것은 없었을까. 사소한 것에 넘어지지 않도록 다시금 꼼꼼히 살펴야겠다.
한국 대구 김임숙
엄마의 행복
퇴근길,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은 수업을 마친 학생들, 퇴근하는 직장인들, 장을 보고 돌아가는 어르신 등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그중 자리에 앉아서 토스트를 먹고 있는 초등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 옆에는 엄마가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는데, 양팔에 아이의 짐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짐을 잔뜩 안은 상태에서도 엄마는 아이가 맛있게 토스트를 먹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그 장면이 마음속 카메라에 찍힌 듯 선명하게 뇌리에 남았습니다. 하늘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자녀의 죄를 대신 짊어지셔도 언제나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고 사랑으로 바라보십니다. 지난날 철없던 저는 어머니께 짐을 안겨드린 것조차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장성한 자로서 어머니의 짐을 같이 짊어지고, 사랑이신 하늘 어머니께 위로를 드리는 영적 효녀가 되렵니다.
한국 남양주 고지혜
할머니와 깨 털던 날
수확기를 앞두고 외할머니 댁을 찾았다. 보통은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일찍 돌아가는 편인데, 그날은 할머니의 들깨 터는 일을 도와드리고 조금 늦게 올라가기로 했다. 곳곳에 홍시가 떨어진 감 밭을 조심조심 가로질러 들깨 밭에 들어선 순간, 예상보다 일이 많겠구나 싶었다. 산비탈에 넓게 펼쳐진 밭에는 단으로 묶어 놓은 들깨들이 운동장에 줄지어 서 있는 아이들마냥 잔뜩 늘어서 있었다. “할머니, 여기 있는 것 다 털어야 해요?” “어차피 오늘 한번에는 못하니까, 해 떨어지기 전까지만 하면 돼.” 도와주러 왔는데 멍하니 있을 수 없어 조바심을 감추고는 깻단을 나르기 시작했다. 들판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깻단을 타작마당 안으로 가져와 조금씩 나누어 준비해두자 할머니가 먼저 깨 터는 시범을 보이셨다. 방망이로 깻단 끝을 빨래하듯 여러 번 내리치고, 탈탈 털어주고, 다시 내리치는 일의 반복이었다. 서너단 내려치니 팔이 아파왔다. ‘이렇게 방망이로 털어서 이 넓은…
한국 안양 전영선
마음의 근력 운동
저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합니다. 하루는 운동을 도와드리던 어르신이 온 체중을 실어 ‘쿵’ 하고 의자에 앉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르신, 김연아 선수가 왜 사뿐히 걷는지 아세요? 근력이 좋아서예요. 힘들더라도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셔야 부드럽게 앉고 서고 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어르신께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다 마음의 근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근력 역시 잘 키워놔야 어떤 상황에서도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니까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의 선한 가르침대로 행해야 거친 성정도 안 나오고 세상으로부터 오는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꾸준한 근력 운동이 몸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한다면 영혼을 유연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저부터 마음의 근력 운동을 성실하게 해야겠습니다.
한국 대전 곽진영
얼룩진 안경
교회 화장실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타일을 자르는 작업을 마치고 나니 화장실이 돌가루로 가득 찼습니다. 환기를 시킨 후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복도에도 돌가루가 떠다녔습니다. 복도 창문을 모두 열고 선풍기를 가져다 틀어놨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전까지 돌가루로 뿌옜습니다. ‘내일이 안식일인데 큰일이네’ 하며 서둘러 문이란 문은 다 열었습니다. 성전 창문을 열면서 바깥을 바라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온 동네가 돌가루 세상인 겁니다. ‘우리가 한 작업 때문인가? 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황사인가?’ 하다가 번뜩 드는 생각에 헛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안경을 벗어 닦았습니다. 세상이 맑았습니다. 진리를 처음 들었을 때,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이상해 보였습니다. 수십 년간 예배일은 일요일로 알고 살았는데 토요일이라니요. 하지만 그것은 제가 고정관념이라는 얼룩이 묻은 안경을 끼고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안경을 닦아내니 하나님의 교회는 진정 성경대로 행하는 교회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사람들의 안경을 대신 닦아주고…
한국 서울 오대엽
인내와 연합의 힘으로 거둔 승리
‘전 세계를 감동시킨 초등학생의 줄다리기’라는 영상을 보았다. 카자흐스탄의 두 초등학교 간 줄다리기 시합 영상이었는데 제목 그대로 보는 내내 감동이었다. 줄다리기는 시작부터 청팀이 우세했다. 초반에 아이들 대부분이 상대편 쪽으로 끌려간 홍팀은 결국 한 소년만이 기준선 안에 남았다. 선을 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소년은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하고서도 줄만큼은 절대 놓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시합에 임하는 소년의 끈기에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사이 기적처럼 홍팀 쪽으로 기세가 기울었다. 후에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여러 번 고비가 찾아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소년의 모습에 나머지 홍팀 선수들도 젖 먹던 힘을 모아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포기할 만한 상황에서 불굴의 투지를 보여준 소년을 보고 참 많은 것을 느꼈다. 현재 천국이라는 목표를 두고 영적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소년과 같이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필요하다. 비록 영적 줄다리기가 힘겹고 고통스럽더라도…
한국 성남 홍정은
세마포 장식
얼마 전,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영화 속 공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예식이 시작되고 씩씩한 신랑의 입장 후 신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화사한 조명이 비추자 웨딩드레스의 장식이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신부의 움직임에 따라 제각기 빛을 내는 장식들을 보며 ‘어쩜 저리도 예쁠까’ 하고 감탄하다가 불현듯 생각나는 성경 구절이 있었습니다.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 어린양의 아내 즉 하늘 어머니의 세마포 장식(계 19장 7~8절)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나의 행실들이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잘 나타내고 있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드레스에 붙어 있는 장식은 결혼식의 꽃인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저 또한 올바른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란히 빛내는 아름다운 세마포 장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 서울 김남수
엄마라는 존재
얼마 전, 엄마가 내 명의로 연금보험을 가입하셨다. 아직 30대도 안 되었는데 60대나 되어야 받는다는 연금보험에 가입했다고 탐탁지 않아 했더니 엄마가 한마디 하셨다. “이런 건 미리 준비하는 거야.” 솔직히 내가 연금보험을 받을 나이면 엄마는 이 세상에 안 계실 수도 있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엄마, 세상을 떠나고 나서까지 저를 챙기실 필요가 있나요?” “그게 엄마라는 거야.” 가슴이 아렸다. 진정 엄마라는 존재는 당신의 생을 넘어서까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한다. 삶을 초월하는 그 사랑을 자녀들이 어찌 감히 다 헤아릴까. 자녀들의 영원한 행복과 안녕을 염려하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으로 느껴본다.
한국 문경 윤두남
때에 맞는 말
교회에서 장년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할 때였습니다. 여러 명의 손길이 필요해 시온 식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돌렸습니다. 잠시 후 한 형제님이 답장을 보내왔습니다. ‘식구들 위해 봉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제가 큰 도움은 못 되더라도 함께 참여해서 열심히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 제가 한 일은 거의 없었는데 고생했다며 격려해 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 하시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장 23절 이 말씀대로 행한 형제가 제게 기쁨을 준 것처럼 저도 때에 맞는 말로 식구들에게 감동을 전하도록 노력할 겁니다.
한국 대전 여인원
사랑의 시온
어느 안식일, 한 집사님이 안쪽에 한 사람이 앉을 정도의 자리를 비워두고 바깥쪽에 앉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식구가 안쪽부터 채워달라고 부탁하자 집사님이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곧 ◯◯ 자매님이 오실 거라 자리 데우는(?) 중이에요.” 사소한 행동이지만 자매님을 향한 집사님의 사랑이 느껴져 제 마음까지 다 훈훈해지더군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똑 닮은 식구들의 사랑으로 시온이 늘 포근합니다.
한국 순천 김현임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라며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 역할은 하프 마라톤 경기 코스의 반환점에 서서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진로 이탈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마라톤이 시작되고 저는 배치된 자리에서 선수들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선수들이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저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응원했습니다. 그 선수들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뒤로도 남은 선수가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처음 지나간 선수들은 선두 그룹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제 앞을 지나가는 선수들은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리거나 다리를 절며 뛰기도 했습니다. 출전 선수들 대부분이 학생이라 그런지 아들딸을 보는 듯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등수에 상관없이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기를 바라며 응원했습니다. 영적 마라톤을 하고 있는 지금, 잘하건 못하건 모든 자녀들이 천국까지 무사히 완주하기를 바라시는 하늘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헤아려집니다. 혹여 중간에 포기할까…
한국 충주 최현아
영적 미숙아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과거 저의 직업은 조산사였습니다. 조산사란 산모들의 임신·출산·산후조리를 돕고 신생아의 보건 지도를 실시하는 전문직입니다. 제가 조산사가 된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습니다. 저희 사 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제게 의문을 안겨주고는 했습니다. ‘어머니는 왜 자신의 생활도 없이 이렇게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거지? 나는 과연 어머니처럼 될 수 있을까?’ 어머니라는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던 저는 조산사라는 직업을 택했습니다. 어릴 적 엄마를 보며 일었던 의문은 학창 시절, 진리를 영접하고 모두 풀렸습니다. 어머니들의 희생과 사랑은 하늘 어머니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 희생을 가장 많이 느낀 시기는 조산사로 일할 때였습니다. 그중 미숙아 집중 치료실에서 얻은 깨달음이 컸습니다. 미숙아 집중 치료실에 들어오는 아기들은 몸집이 아주 작습니다. 초미숙아의 경우에는 몸무게가 겨우 400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 준비가 덜 마쳐진 채로 세상에 나온 아기들은 몸에는 링거,…
일본 오사카 / 마츠모토 미와(松本 美和)
마땅히 해야 할 일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고전 9장 16~17절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말씀 공부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 등 성경 말씀은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배운 말씀들을 친구들에게도 전했습니다. 한 명 두 명 열매가 늘어갔습니다. 식구들은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형제님, 믿음이 좋으시네요.” “형제님은 말씀을 잘 전해서 열매도 많이 맺으시나 봐요.” 잇따른 칭찬에 우쭐해진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말씀을 잘 깨닫고, 잘 가르치고, 전도를 열심히 해서 그렇지.’ 계속해서 식구들에게 잘 보여 칭찬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진리를 영접한 친구들이 교회에 안 나오고, 시온 식구들이 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습니다. 일이…
한국 사천 이재욱
아버지께서 허락하셔야
시온에서 생각지 않았던 직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데도 쓰임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가 시간이 갈수록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거였어.’ ‘저 식구가 했더라면 더 잘했을 텐데.’ 자괴감이 들고 점점 힘이 빠져갈 즈음, 제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성경 말씀을 보았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 10장 29~30절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조차 하나님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다 세실 정도로 아끼시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일어나는 일은 어떨까요? 우리에게 ‘우연히, 어쩌다 보니’ 주어진 일이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축복이지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힘들어만 했던 것이 죄송한 한편, 부족하지만 선택해주시고 복음 일을 감당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떤…
한국 포항 유의정
좋은 본보기
몽골 분이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한국어에 서툰 자매님은 식구들이 어떻게 인사를 나누는지,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유심히 보고 따라 하면서 시온의 문화를 익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매님이 있다고 생각하면 말과 행동이 경건해집니다. 식구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있다 보니 예수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장 15절 예수님께서는 3년의 공생애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이 시대에도 하늘 아버지께서 사랑과 희생으로 37년을 하루같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셨고, 하늘 어머니께서는 죄인 된 자녀를 위한 쉼 없는 행보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들은 모두 한 영혼 살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는 가르침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본받은 대로 실천하며 저 역시 언제 어디서나 형제자매에게 좋은 본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김해 이지원
구원받기를 바라며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장 9절 진리를 영접하고 두 번째 공부를 하던 날 저를 펑펑 울린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을 알려주던 식구는 순간 제가 재앙을 무서워해서 그런 줄 알고 달래주려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주셨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감사해서 눈물이 절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오래 참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저도 하늘 가족 찾는 일에 나서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한국 의정부 김옥경
나와 함께하는 하늘 가족
믿음의 시련이 찾아왔을 때였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시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옭아맸고 급기야 믿음 생활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 시험을 이겨내지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세상에 나 홀로 있는 기분이었다. 시련을 이길 힘을 허락해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드리며 지내던 어느 날, 기도의 응답과도 같은 구절을 발견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왕상 19장 18절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는 자신을 잡아 죽이려는 우상 숭배자 이세벨을 피해 호렙산으로 피신한 뒤 하나님께 탄원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를 죽여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마저 없애려 한다고.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말씀이 예사로 들리지 않았다. 나는 지금껏 나 혼자만 감당 못할 믿음의 고민들을 안고 안간힘을 쓰며 산다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정지선
허물과 죄를 도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
엄마를 따라 어려서부터 다니던 교회를 커가면서 점점 멀리했습니다. 세상살이가 허무하다고 느꼈을 때 다시 하나님을 찾았고요. 믿음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니 모든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제가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장 21~22절 빽빽한 구름 같은 허물과, 안개처럼 눈을 가렸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기다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저를 시온으로 돌아오게 해준 겁니다. 지고지순한 그 사랑을 닮아 저도 형제자매의 허물을 감싸주고 싶습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박수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
최근 콩고 단기선교에 참여하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콩고인들이 쓰는 프랑스어는 살면서 전혀 사용할 일이 없었던 언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어 능력이 부족한 제게 이 말씀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 4장 6절 선교 기간 내내 마음에 새긴 이 말씀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시는 일에 사람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부족한 제 능력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은혜를 간구할 뿐입니다.
짐바브웨 하라레 타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