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깨달음을 나눠요.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라며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자원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제 역할은 하프 마라톤 경기 코스의 반환점에 서서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진로 이탈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마라톤이 시작되고 저는 배치된 자리에서 선수들이 오길 기다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선수들이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저는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응원했습니다. 그 선수들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뒤로도 남은 선수가 많았습니다. 알고 보니 처음 지나간 선수들은 선두 그룹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제 앞을 지나가는 선수들은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숨을 헐떡이며 고통스러워하는가 하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리거나 다리를 절며 뛰기도 했습니다. 출전 선수들 대부분이 학생이라 그런지 아들딸을 보는 듯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등수에 상관없이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기를 바라며 응원했습니다. 영적 마라톤을 하고 있는 지금, 잘하건 못하건 모든 자녀들이 천국까지 무사히 완주하기를 바라시는 하늘 어머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헤아려집니다. 혹여 중간에 포기할까…
한국 충주 최현아
영적 미숙아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과거 저의 직업은 조산사였습니다. 조산사란 산모들의 임신·출산·산후조리를 돕고 신생아의 보건 지도를 실시하는 전문직입니다. 제가 조산사가 된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습니다. 저희 사 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제게 의문을 안겨주고는 했습니다. ‘어머니는 왜 자신의 생활도 없이 이렇게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거지? 나는 과연 어머니처럼 될 수 있을까?’ 어머니라는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하던 저는 조산사라는 직업을 택했습니다. 어릴 적 엄마를 보며 일었던 의문은 학창 시절, 진리를 영접하고 모두 풀렸습니다. 어머니들의 희생과 사랑은 하늘 어머니의 사랑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 희생을 가장 많이 느낀 시기는 조산사로 일할 때였습니다. 그중 미숙아 집중 치료실에서 얻은 깨달음이 컸습니다. 미숙아 집중 치료실에 들어오는 아기들은 몸집이 아주 작습니다. 초미숙아의 경우에는 몸무게가 겨우 400그램 정도에 불과합니다. 준비가 덜 마쳐진 채로 세상에 나온 아기들은 몸에는 링거,…
일본 오사카 / 마츠모토 미와(松本 美和)
마땅히 해야 할 일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고전 9장 16~17절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말씀 공부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예언 등 성경 말씀은 너무나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배운 말씀들을 친구들에게도 전했습니다. 한 명 두 명 열매가 늘어갔습니다. 식구들은 저를 보며 말했습니다. “형제님, 믿음이 좋으시네요.” “형제님은 말씀을 잘 전해서 열매도 많이 맺으시나 봐요.” 잇따른 칭찬에 우쭐해진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말씀을 잘 깨닫고, 잘 가르치고, 전도를 열심히 해서 그렇지.’ 계속해서 식구들에게 잘 보여 칭찬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진리를 영접한 친구들이 교회에 안 나오고, 시온 식구들이 제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습니다. 일이…
한국 사천 이재욱
아버지께서 허락하셔야
시온에서 생각지 않았던 직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데도 쓰임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가 시간이 갈수록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거였어.’ ‘저 식구가 했더라면 더 잘했을 텐데.’ 자괴감이 들고 점점 힘이 빠져갈 즈음, 제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듯한 성경 말씀을 보았습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마 10장 29~30절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조차 하나님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하물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다 세실 정도로 아끼시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일어나는 일은 어떨까요? 우리에게 ‘우연히, 어쩌다 보니’ 주어진 일이란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축복이지요. 그 뜻을 알지 못하고 힘들어만 했던 것이 죄송한 한편, 부족하지만 선택해주시고 복음 일을 감당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어떤…
한국 포항 유의정
좋은 본보기
몽골 분이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한국어에 서툰 자매님은 식구들이 어떻게 인사를 나누는지,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유심히 보고 따라 하면서 시온의 문화를 익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매님이 있다고 생각하면 말과 행동이 경건해집니다. 식구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있다 보니 예수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 13장 15절 예수님께서는 3년의 공생애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이 시대에도 하늘 아버지께서 사랑과 희생으로 37년을 하루같이 복음의 씨앗을 뿌리셨고, 하늘 어머니께서는 죄인 된 자녀를 위한 쉼 없는 행보를 지금까지 이어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들은 모두 한 영혼 살리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는 가르침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본받은 대로 실천하며 저 역시 언제 어디서나 형제자매에게 좋은 본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 김해 이지원
구원받기를 바라며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벧후 3장 9절 진리를 영접하고 두 번째 공부를 하던 날 저를 펑펑 울린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을 알려주던 식구는 순간 제가 재앙을 무서워해서 그런 줄 알고 달래주려 했지만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주셨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감사해서 눈물이 절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오래 참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저도 하늘 가족 찾는 일에 나서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모두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한국 의정부 김옥경
나와 함께하는 하늘 가족
믿음의 시련이 찾아왔을 때였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시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옭아맸고 급기야 믿음 생활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 시험을 이겨내지 못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세상에 나 홀로 있는 기분이었다. 시련을 이길 힘을 허락해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드리며 지내던 어느 날, 기도의 응답과도 같은 구절을 발견했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왕상 19장 18절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는 자신을 잡아 죽이려는 우상 숭배자 이세벨을 피해 호렙산으로 피신한 뒤 하나님께 탄원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를 죽여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마저 없애려 한다고. 그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주신 말씀이 예사로 들리지 않았다. 나는 지금껏 나 혼자만 감당 못할 믿음의 고민들을 안고 안간힘을 쓰며 산다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정지선
허물과 죄를 도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
엄마를 따라 어려서부터 다니던 교회를 커가면서 점점 멀리했습니다. 세상살이가 허무하다고 느꼈을 때 다시 하나님을 찾았고요. 믿음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니 모든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제가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장 21~22절 빽빽한 구름 같은 허물과, 안개처럼 눈을 가렸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기다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저를 시온으로 돌아오게 해준 겁니다. 지고지순한 그 사랑을 닮아 저도 형제자매의 허물을 감싸주고 싶습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박수연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일
최근 콩고 단기선교에 참여하면서 걱정이 앞섰습니다. 콩고인들이 쓰는 프랑스어는 살면서 전혀 사용할 일이 없었던 언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어 능력이 부족한 제게 이 말씀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슥 4장 6절 선교 기간 내내 마음에 새긴 이 말씀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하시는 일에 사람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더 이상 부족한 제 능력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과 성령의 은혜를 간구할 뿐입니다.
짐바브웨 하라레 타피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행하는 봉사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벧전 4장 11절 하나님의 은혜로 시온에서 봉사의 축복을 많이 받아왔지만, 가끔 봉사의 직무가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하루는 이 말씀을 보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만약,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행하는 봉사라면 힘들지 않고 오히려 즐거울 것이다. 귀한 직무를 맡겨주신 하나님께는 또 얼마나 감사드리겠는가. 이후로 부족한 나에게 특별히 허락하신 봉사 직무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열심히 수행 중이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한국 진주 강선영
사랑의 확증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장 8절 남을 위해 대신 죽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죄인 때문에 목숨을 내놓는 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었을 때,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당신의 사랑을 확증해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의 하늘 아버지십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사랑의 증거가 또 있을까요! 죽기까지 사랑해주신 하늘 아버지께, 이제는 당신의 은혜로 완전히 변화 받았노라고 우리의 사랑을 확증해드리고 싶습니다.
인도 DL 뉴델리 사케트 이은숙
어머니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리를 영접하고 지금까지 교회 모임을 통해 종종 하늘 어머니를 뵙고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이 일들이 사실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예배 설교를 듣다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 21장 2절 하늘에서 내려오신 새 예루살렘은 하늘 어머니십니다. 전지전능하신 어머니 하나님께서 자녀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 땅으로 내려오신 겁니다. 하늘 어머니의 음성을 직접 듣고, 거룩한 모습을 두 눈으로 뵐 수 있는 일이 어찌 작은 축복이겠습니까. 하나님 음성을 듣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면, 저는 얼마나 경외심을 품고 하늘 어머니 앞에 나아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의 모습으로 계시지만 어머니는 우리가 항상 경외하고 섬겨야 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겠습니다.
한국 인천 서미주
함께 가는 길
믿음의 여정에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늘 되새기는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장 11~12절 ‘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은 능히 이긴다’는 말씀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저를 도와주는 고마운 형제자매가 가까이 있습니다. 그들은 제가 지치지 않고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소중한 길동무이며, 지쳐 쓰러졌을 때 저를 일으켜주시는 어머니의 손길과 같은 존재입니다. 특별한 인연으로 이 길을 함께 걷는 형제자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국 용인 백승혜
우리는 행복한 자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 33장 29절 하나님께 구원을 얻고 하나님께서 저를 돕는 방패가 되어주시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으며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내야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로 부름받은 이 시대 복음의 군사로서 담대히 천국 복음을 전하렵니다.
멕시코 푸에블라 김혜인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이루기 위해 날아온 유럽. 이곳에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라고 물으면 관심 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운이 빠지기도 하지만 제게는 샘솟는 에너지원이 있습니다.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 겔 3장 11절 성경 속 말씀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이루어집니다. 구원의 소식이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일 또한 그러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담대하게 전하라 하신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서 오늘도 힘차게 하늘 어머니를 전합니다. 복음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는 그날까지 절대 포기란 없습니다.
한국 구리 정혜인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천사 세계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잠 8장 30절 잠언서 8장을 읽다 보면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솔로몬이 하늘 천사 세계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은 날마다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라는 것도요. 이 땅에서는 아무리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새 수고와 슬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천상의 세계가 날마다 기쁠 수 있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기쁨이 창조되기 때문일 겁니다. 항상 즐거운 것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창조되어서겠지요. 이토록 멋진 천국을 인생의 지혜로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천국에서의 생활을 그려보며 오늘도 힘차게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한국 광주 이순주
아름다운 말
내가 뱉은 말 한마디로 상황과 분위기가 결정되는 순간이 있다. 기분대로 쏟아낸 과격한 말로 상황이 악화되는 때도 있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온유한 말로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어떤 말을 선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갈지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고, 순간의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말은 어떠해야 할까?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장 23절 삐걱거리는 인간관계에서 말을 제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존심이 구겨지거나 상대에게 지는 것 같아 오기가 발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때에 맞는 말과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라고 가르친다. 무작정 말을 내뱉지 말고, 지금 내가 한 말이 때와 경우에 맞는지 생각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그 말들 중에 하나님께서 아름답다고 인정하실…
한국 대구 손채은
깜짝 선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하루는 늘 머리를 풀고 다니는 아이가 보였습니다. 머리를 예쁘게 해주고 싶어서 나름 솜씨를 부려 묶어주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아이 엄마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머리를 자주 묶어주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가 읽었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막 9장 41절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물 한 그릇 대접하는 것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시니 형제자매를 더 많이 사랑하고 누구에게든 친절을 베풀어야겠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하늘나라에서 상으로 돌아온다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정말 행복하겠지요.
한국 구리 심현지
그리스도의 향기
향기로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 엄마는 가끔 치자꽃 화분을 사 오셨는데 창가에 화분을 올려두면 살랑이는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사방으로 퍼졌다. 지금도 치자꽃 향을 맡으면 노을을 배경으로 한 추억이 떠오른다. 중학생이 되어 방송반 최종 면접을 보기 위해 방송실 문을 열었을 때 잿빛 긴장감을 산뜻하게 바꿔준 프리지어 향. 이후 프리지어 향은 방송반의 추억을 대변하는 향기가 되었다. 봄이면 대학교 주변에 아카시아가 지천으로 피었는데 향수를 뿌려놓은 듯 공기가 온통 달콤한 향으로 변했다. 아카시아 피는 봄이 오면 향기와 함께 그 시절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장 14~15절 그리스도의 향기는 생명의 향기다. 문득 나는 어떤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하나님 사랑을 제대로 실천했다면…
한국 성남 이소영
아브라함의 믿음처럼
백 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이 시험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얻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을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은 따르기가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떤 마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했을지 궁금해하다 그의 믿음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 11장 17~19절 아브라함은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시라면 죽은 이삭도 능히 살려서 그 약속을 이루어주실 것을요. 저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한국 성남 홍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