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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퍼지는 솜털처럼

1834 읽음

어느 마을에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기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속앓이하던 사람들이 현자를 찾아가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 여자는 제가 실수한 일을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녀요.”

“사소한 일도 부풀려 말해서 듣기 거북해요.”

“저한테는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다고 했으면서, 남들에게는 제가 음식을 탐한다고 흉을 봐요.”

하소연을 듣던 현자가 사람들을 돌아가게 한 뒤, 조용히 그 여자를 불렀습니다.

“옥상에 올라가 베개를 가위로 잘라보시오. 그런 다음 다시 나를 찾아오시오.”

여자는 영문을 몰랐지만,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현자가 하는 말이기에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소?”

“베개 속에 있던 솜털이 사방으로 퍼져 날아갔어요.”

“이제 그 솜털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찾아 모으시오.”

“네? 그걸 어떻게 찾아요?”

“한번 내뱉은 말도 마찬가지라오.”

현자의 뜻을 이해한 여자는, 이후로 다른 사람을 절대 험담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