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J 파시패니 / 니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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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매님이 카네기홀에서 한국의 판소리와, 판소리 형식으로 바꾼 영어 새노래를 공연했습니다. 판소리는 미국의 음악과 완전히 다른 이색적인 장르입니다. 특히 민속 음악이나 극장 예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시온의 가족들도 행사에 많이 참석했는데 판소리가 진행되면서 행사 진행자는 원래 판소리 공연은 8시간이 걸리지만 여러 판소리 공연 중 어머니의 사랑을 잘 나타내는 파트들을 부분적으로 공연할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자매님은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미국 시온의 형제자매들이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자매님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한국에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식구들이 하늘 부모님의 나라, 한국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판소리를 직업적으로 부르는 소리꾼은 판소리를 계승하고 공연하기 위해서 몇 년에 걸쳐 수련한다고 합니다. 소리꾼은 이야기 속의 애통과 절망, 기쁨의 감정을 전하기 위해 하복부와 허리 근육을 사용해 모든 힘을 씁니다. 이처럼 판소리로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많은 희생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또 최근에야 녹음되기 시작한 판소리는 원래 여러 세대에 거쳐 구전되었고, 실제 판소리를 배우기 위해 소리꾼은 공연을 반복해서 듣는다고 합니다.

그들의 기나긴 수련 덕분에 판소리는 지금까지도 한국 문화의 큰 부분으로 남아있습니다. 판소리를 보존하기 위해 삶의 변화까지도 감수한 소리꾼들을, 정부는 ‘인간문화재’로 지정해 국가의 중요한 유산으로 간주합니다. 그들 자체를 한국의 보물로 여기는 것이지요.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는 성경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소중한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리꾼처럼, 저 또한 하나님이 거하실 그릇이자 도구가 되어 복음에 헌신함으로 천국의 귀한 보물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