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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정신으로

미국 UT 솔트레이크시티, 시드니

2011 읽음

“주변 상황은 바뀌었지만 나는 괜찮아.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시는걸!”

요즘 제 자신을 위해 해주는 말입니다. 코로나19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지면서 불쑥불쑥 솟는 나쁜 감정을 떨치는 방법이지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은 무기력하고 수동적이던 생활을 변화시켰습니다. 모두가 지치고 힘들어하는 지금,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주고픈 소망이 생긴 것입니다.

때마침 솔트레이크시티교회 식구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아세즈(ASEZ)의 ‘핸드투핸드(Hand to Hand)’ 릴레이입니다. 저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이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솔트레이크 보안관 사무실에 직접 만든 마스크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재료 준비에서부터 재단, 재봉까지 마스크 하나 만드는 데는 정말 손이 많이 갔습니다. 크고 작은 협업이 이어지다 보니 사명감과 더불어 연합이 꼭 필요했고요. 예상보다 작업 시간이 길어졌지만 식구들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습니다. 식구들이 보여준 주인 정신은 제가 책임감을 가지고 작업을 마치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수제 마스크 600장은 솔트레이크 보안관 사무실에 전달했습니다. 저희를 환영한 보안관님은 “정말 기쁘다. 여러분의 수고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관리자분들과 함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교도소에 감염병이 확산된 상황에 방역 물품 수급이 어려웠다는 말에 뿌듯했습니다.

제 영혼을 침체시킬 만한 생각은 버리고 주인 정신으로 임한 이번 활동은 무척 뜻깊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리라 다짐하며 아세즈의 다음 활동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