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과 천국

1889 읽음

한 해를 보내고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되돌아보면 지금까지 살아왔던 모든 세월들이 하룻밤 잠자고 난 듯 짧게 느껴집니다. ‘천국 가는 날이 그만큼 앞당겨지고 있구나’ 생각하면, 천국이 우리에게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도, 천국과 지옥은 확실히 존재하는 세계이니 예수님께서 열어놓으신 길을 잘 따라서 모두가 천국에 오라고 가르쳐주셨고, 진리의 모든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우리에게 본으로 남겨주셨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꼭 천국에 이르는 하늘 가족들이 다 되시기 바라며, 하나님께서 일러주시는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성경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헛되지 않은 수고

사람의 수한은 참으로 짧습니다. 많은 영웅, 재력가, 권력자가 세상을 호령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리해야 할 시기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세계 정복을 꿈꿨던 알렉산더 대왕은 원정 길에서 열병에 걸려 33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으면 손을 관 밖으로 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리스에서 인도까지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그였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빈손이라는 것을 보여주려 그렇게 했다고 역사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도 최고의 부귀와 영화를 누려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말년에 기록한 전도서를 살펴보면 1장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12장까지 인생을 논하며 시종일관 ‘헛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전 1장 1~3절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전 12장 8~14절

세상만사의 이치를 깨달은 솔로몬은 모든 것이 헛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솔로몬을 통해 이 말씀을 남기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인생관을 심어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진정 가치 있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마지막 부분에서, 단 한 가지 헛되지 않은 일이 있으니 이를 위해 노력하라고 권고합니다.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사는 사람만이 심판을 면하고 영원한 천국에 당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삶의 목적과 방향이 천국을 향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같이 헛된 일의 연속입니다. 영원을 위한 수고만이 헛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려움과 핍박 속에서도 제자들에게 늘 천국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장 1~3절

‘내 아버지 집’은 천국을 가리킵니다. 그곳에 우리가 거할 곳을 예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올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영원한 천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고전 2장 9절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천국은 우리가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어본 적도 없고, 마음으로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그곳에 나아가는 삶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천국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힘쓰고 애써서 모두가 천국에 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실재하는 천국과 지옥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장차 갈 영의 세계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 천국을 향해 가고 있는지, 지옥을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르는 채 막연히 눈앞의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천국과 지옥도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많은 교훈을 주셨습니다. 다가올 천국을 알려주시며 회개를 촉구하셨고(마 4장 17절), 차라리 지체 하나를 버리더라도 지옥은 가지 말라고 당부하시는 한편(막 9장 43~49절), 모든 인류에게 펼쳐질 천국과 지옥에서의 삶을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알려주셨습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 한 한 거지가 헌 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눅 16장 19~25절

부자는 날마다 호화롭고 즐겁게 지낸 반면, 나사로는 힘겨운 고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죽음 이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사로는 하나님 품에 안겨서 평안을 누렸지만 부자가 당도한 곳은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하고 간청할 정도로 불꽃 가운데서 고통받는 세계였습니다.

고난 속에도 천국을 향한 삶을 살아왔던 나사로와 달리, 부자는 재물을 모으느라 천국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기회의 시간을 다 보내버리고 불꽃 가운데 괴로워하던 부자는 지상의 자기 형제들은 지옥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를 보내 영의 세계 알려주시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선지자들의 말, 곧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야 지옥의 고통을 면하고 천국에 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6장 27~31절).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0장 10절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 21장 1~8절

불과 유황 못에서 세세토록 괴로움을 받는 지옥이 있다면 사망과 애통, 아픔이 없는 천국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영원한 생명과 기쁨, 즐거움만 있는 곳이 우리가 가게 될 하늘나라입니다. 이토록 멋진 세계를 외면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나사로처럼, 비록 이 땅의 삶은 고단하다 해도 항상 기뻐하며 천국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시온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천국 가는 길

천국과 지옥 중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나 천국에 가려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방향을 올바로 정해야 합니다. 무조건 달려간다고 목적지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 쪽으로 방향을 잡고 믿음의 길을 걸어야 영원한 천국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장 6절

천국 가는 길을 모르고 방황하는 인류를 위해,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길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라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 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 계 22장 11~15절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즉 행위대로 심판하겠다고 하셨습니다(계 20장 13절). 오늘 하루는 천국 가는 기회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기회를 세상의 헛되고 허무한 것과 바꾸는 사람이 있는 반면, 조금 힘들더라도 천국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국을 포기하면서까지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은 이 땅에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행실에 영원한 상급과 심판이 달려 있으니, 영원한 천국에 도달하기까지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 뜻을 순종하는 데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 네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벧후 3장 11~14절

새 언약을 지킨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해서 악행을 저질러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온전하심과 같이, 하나님의 자녀들은 진리 안에서 더욱더 경건하고 올바르게 살아가야 합니다.

진리를 받기 전에는 판단의 기준과 삶의 목표가 세상을 향했다 하더라도, 이제는 천국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천국에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회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회개의 시간 속에서 천국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새 언약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 하나님 앞에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롬 3장 10절). 죄를 씻지 않고서 점도 흠도 없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 사함의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 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 아니할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 사 33장 20~24절

절기 지키는 시온에 거하는 백성들에게 죄를 사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온에는 하나님 앞에 점도 없고 흠도 없이 나타나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약속이 있습니다.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해 주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장 26~28절

죄 사함의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막 2장 7절, 눅 5장 20~21절).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하시기 위해 성자 시대 구원자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절기 지키는 시온을 세우시고 누구든지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천국 가는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마지막 성령 시대에도 성령과 신부께서 새 언약 진리를 회복하시고 자녀들을 죄 사함과 영원한 천국의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계 22장 17절). 우리는 그 길을 올바르게 따라 천국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

영의 세계를 예비하자

육의 삶이 끝나는 순간은 영의 영원한 삶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위해 원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는 나라, 영생과 복락이 넘치는 천국을 예비하셨습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계 22장 1~5절

인생은 ‘공수래공수거’라는 말처럼, 이 땅에 태어날 때는 모두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이 인생의 여정을 마치고 하늘 본향으로 돌아갈 때는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과 약속을 양손 가득 가지고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화로운 세계와, 그곳에서 세세토록 왕 노릇 하는 영광과 축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천국을 예비하는 시간입니다. 이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도, 천국도 모른 채 이 땅에서의 삶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인생이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먼저 안 우리가 가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이 있으며 새 언약 진리 안에 거하는 ‘약속의 자녀’들이 그곳에 이를 수 있다고 온 인류에게 전해줍시다.

시온에 거하는 우리에게는 천국 소망이 있고, 무엇보다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함께하십니다.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대로 그리스도의 길을 온전히 따라서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모든 시온 가족들이 되시기를 부탁드리며, 은혜롭고 아름다운 소망을 주신 엘로힘 하나님께 영원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