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0년 8월 10일
시간 지평
대지의 편평한 면을 ‘지평(地平)’이라 합니다.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에도 쓰이는데, 그 앞에 ‘시간’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인생 설계에 적용되는 이론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바로 ‘시간 지평 이론’입니다.…
2020년 8월 6일
1등보다 가치 있는 일
올림픽 경기에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 성적과 전혀 상관없고, 출전 선수가 아니어도 받을 수 있는 메달이 있습니다.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근대 올림픽…
2020년 8월 4일
나무와 풀
숲에 사는 나무가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는 풀에게 말했다. “얘, 그렇게 작고 약한 몸으로 어떻게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겠니?” 그러자 풀이 대답했다. “나는 그냥 내 자리에 있을 뿐이야.”…
2020년 7월 30일
모르는 사이에
영국의 대표 시인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극시 의 주인공 피파는 베니스의 실크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소녀입니다. 일 년 중 딱 하루뿐인 휴가를 맞은 피파는, 마을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2020년 7월 28일
아직 깨닫지 못했을 뿐
벤저민 잰더(Benjamin Zander)는 보스턴 필하모닉의 저명한 지휘자이자 리더십과 삶의 가치에 대한 연설로 유명한 연설가입니다. 그가 분쟁 지역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하러 갔을 때, 한 아이가 이런 말을…
2020년 7월 24일
가장 중요한 것
미국 군인이었던 릭 레스콜라는 퇴역 후 뉴욕에 있는 한 투자은행에서 안전 책임자로 근무했다. 그는 빌딩 지하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난 뒤로 분기마다 한 번씩 직원들에게 대피 훈련을 시켰다. 훈련은…
2020년 7월 22일
초점 착각
학생 때는 좋은 대학만 가면 행복할 것 같고, 취업을 앞두고 있을 땐 좋은 직장만 가지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땐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 같고, 전셋집을…
2020년 7월 20일
페이지 터너
실내악 또는 피아노 협연에서, 공연 내내 무대에 있으면서도 청중의 눈에 거의 띄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페이지 터너’입니다. 말 그대로 ‘종이(page)를 넘겨주는 사람(turner)’인 페이지 터너는,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면서 직접…
2020년 7월 16일
자연 앞에서 사람은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1953년 5월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에 최초로 발자취를 남긴 지 60여 년이나 흘렀지만 히말라야는 여전히 ‘신의 영역’이라 불리며 범접하기 힘든…
2020년 7월 14일
사명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암울한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낸 그녀는 자서전에서 자신이 깨달은 네 가지 사명을 언급했다. 하나, 남보다 더 가졌다면 그것은 축복이…
2020년 7월 10일
공부 잘하는 법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을 때, 그것을 완전히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보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실을 알고 있다 해도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2020년 7월 8일
내 마음에 따라
같은 글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받는 느낌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대강 훑고 마는 단어가 어떤 이들에게는 소중한 깨달음의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종종 입장이 바뀔 때도 있습니다. 전에는 별다른 감흥…
2020년 7월 6일
왕관보다 빛난 마음씨
태국의 한 미인대회 우승자인 17세 소녀 민뜨 카니타. 카니타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곧장 어머니께로 달려가 큰절부터 올렸습니다. 쓰레기를 주우며 생계를 이어가는 그녀의 어머니는 길거리에 있는 대형 쓰레기통 앞에서 허리를…
2020년 7월 2일
거미에게 배운 교훈
한 나라의 군대가 전투에 패해 전멸하다시피 했다. 간신히 살아남은 패잔병들을 이끌고 숲속 동굴로 숨어든 장군은 수치심에 자결을 결심하고 칼을 빼 들었다. 이때 동굴 입구에 거미 한 마리가 거미줄을…
2020년 6월 26일
좋은 날씨
햇볕이 뜨거워서, 바람이 매서워서, 아니면 비가 와서 기분이 가라앉거나 짜증 날 때가 있나요? 햇빛은 인체에 비타민D를 생성시키고 식물에게는 광합성의 재료가 됩니다. 비는 대기 중의 먼지를 씻어주고 생물에게 필요한…
2020년 6월 24일
약점을 강점으로
바다의 최고 포식자 상어는, 물고기로서는 매우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뜨고 가라앉는 것을 조절하는 공기주머니 즉 부레와, 아가미 근육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어는 부레 대신 몸 전체에서 4분의 1을…
2020년 6월 22일
그 사람처럼
캄캄한 바닷길을 항해하는 배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등대처럼, 인생이라는 항해에서도 바른길로 인도해줄 길잡이가 필요합니다. 그런 대상을 흔히 ‘롤 모델(role model)’이라 합니다. 롤 모델이 있으면 목표가 더욱 뚜렷해지고 강력한 동기…
2020년 6월 18일
생명을 살리는 발명
10대의 나이에 혁신적인 췌장암 진단 키트를 만든 소년, 잭 안드라카. 그는 가족처럼 지내던 아버지의 친구가 췌장암으로 갑작스럽게 죽자 큰 슬픔에 빠져 있다가 췌장암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초기 진단이…
2020년 6월 16일
딸의 울음소리에
갓난아이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울음을 터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모는 아기 울음소리에 예민해, 밤에 자다가도 아기가 울면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키곤 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잠든 상태가 아닌…
2020년 6월 12일
무게
짐을 지고 길을 걷던 사람이 하나님께 불평을 늘어놓았다. “다른 사람에게는 작고 가벼운 짐을 주시면서 왜 제게만 이렇게 크고 무거운 짐을 주십니까?” 하나님은 그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곳에는 온갖 종류의…
2020년 6월 10일
엄마 사진만으로도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7~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게 하고 그 앞에는 낯선 사람이 있게 한 것입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긴장했고, 문제를 잘 풀지 못했습니다. 이후,…
2020년 6월 8일
새 언약의 가치
누구든 어떤 대상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잘못된 선택을 하기 십상입니다. 훗날 땅을 치고 후회할 선택도 서슴없이 해버리고 말지요. 구원의 표, 죄 사함의 은혜, 영생의 약속…. 새 언약…
2020년 6월 4일
위기에 빠진 동료를 위해
한 남자가 전신주 꼭대기에서 안전벨트에 몸이 묶인 채 정신을 잃고 거꾸로 축 늘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 전신주에는 또 다른 남자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정신을 잃은 남자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6월 2일
옷에게 한 대접
어느 고을의 원님이 민정을 살피기 위해 나무꾼으로 변장한 뒤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갈증이 난 원님은 근처의 부잣집 대문을 두드렸다. “지나가는 나무꾼입니다. 목이 말라서 그런데 냉수 한 사발…
2020년 5월 28일
짐이 무겁다는 것은
경주에 나가는 말은 ‘부담중량’을 감당해야 합니다. 부담중량이란 경주마가 달릴 때 짊어져야 하는 짐의 무게를 말하는데, 기수의 체중과 장구, 안장 및 안장 모포, 재킹(안장 밑에 까는 덮개) 등의 무게가…
2020년 5월 26일
워비곤 호수 효과(Lake Wobegon Effect)
워비곤 호수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남자들은 하나같이 미남이고, 여자들은 강하며, 아이들은 똑똑합니다. 모든 사람이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스스로를 평균 이상이라 믿고 있는 이 마을은, 어느 풍자…
2020년 5월 22일
야구 감독은 왜?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감독은 경기에 임할 때 주로 정장을 입는데, 유독 야구 감독은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심지어 등번호까지 있습니다. 야구 초창기에 주장이 감독을 겸임했기 때문에 유니폼을…
2020년 5월 20일
강도의 마음을 돌이킨 친절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젊은 사회복지사가 퇴근하는 길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칼을 든 강도는 앳된 얼굴의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지갑을 꺼내어 어린…
2020년 5월 18일
공명통(共鳴筒)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 재질도, 모양도, 다루는 방식도 다르지만 여러 악기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속이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비어 있는 부분을 ‘공명통(울림통)’이라 하는데, 악기가 소리를 맑고 크게 낼…
2020년 5월 14일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
신사임당과 함께 조선의 위대한 어머니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조선 중기 이후의 요리 방법을 순 한글로 기록한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이다. 그녀의 노복들은 아침저녁으로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 집을 찾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