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19년 12월 11일
49대 51의 법칙
이익을 분배할 때 내가 49를 갖고 상대방에게 51을 주면 나는 1을 양보했을 뿐이지만 상대방은 2를 받은 것처럼 느낀다. 조금만 양보하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2019년 12월 9일
내가 믿고 싶은 대로, ‘확증 편향’
주영이는 아침에 시계를 차려고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어제 체육시간에 책상 서랍에 넣어둔 게 생각나 학교에 가자마자 서랍부터 뒤졌습니다. 그러나 시계는 없었습니다. 용돈을 모아 어렵게 산…
2019년 12월 5일
같은 편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영국 랭커스터대학 연구진의 실험에서 답을 찾아보자. 연구진은 먼저 맞수인 두 프로 축구팀의 팬들에게 ‘팀을 좋아하는 이유’를 쓰도록 했다. 그리고 다른…
2019년 12월 3일
그것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따스한 봄기운이 돌면 두꺼운 코트와 털목도리는 옷장 속으로 집어넣고, 잠자고 있던 봄옷을 꺼내게 됩니다. 이렇게 옷 정리를 하다 보면 몇 년 동안 안 입은 옷, 치수가 안 맞는…
2019년 11월 28일
신호등 없는 사거리
하루 수천 대의 차가 드나드는 사거리에 신호등뿐 아니라 교통 표지판과 차선,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턱을 모두 없애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네덜란드의 소도시 드라흐턴 도심의 ‘라베이플레인’ 교차로가 실제 그런 곳입니다.…
2019년 11월 26일
마음 여미기
한 번 청소했다고 집 안이 언제나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먼지가 앉고, 치우고 버려야 할 물건들이 나옵니다. 집을 항상 청결하게 하려면 날마다 정돈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2019년 11월 20일
Love Is Touch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새끼 원숭이를 만져주지 않았더니 시름시름 앓다 요절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생후 10주에서 6개월 사이의 아기들을 관찰한 결과로는 엄마가 평소 자주 보듬고 어루만져준 아이가 그렇지…
2019년 11월 18일
꼴찌 없는 달리기
어느 초등학교 운동회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남자아이 다섯 명이 나란히 손을 잡고 달리기 레인 위를 걷고 있습니다. 모두들 웃고 있는데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은 한…
2019년 11월 14일
자기 불구화(Self-Handicapping)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려니 머리에 들어오는 건 없고 공부하기도 싫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쉬운 선택은 그냥 자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험 전날 일찍…
2019년 11월 12일
이상한 계산
허름한 골목길에서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붕어빵 가격은 1개 300원, 3개에 1000원. 그런데 계산이 좀 이상합니다. 하나에 300원이면 3개에 900원이 되어야 하는데 1000원이라고 적혀 있으니까요. 이를 의아하게 여긴…
2019년 11월 8일
그다음에는
한 가난한 학생이 학비를 빌리기 위해 마을에 있는 부자 할머니를 찾아갔다.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 그럼 그다음에는 뭘 할 생각인가?” “돈을 많이 벌어서 할머니처럼 부자가 되고 싶어요.”…
2019년 11월 6일
내가 가진 것
친구가 새로 산 최신 휴대폰, 백화점의 진열대 위에 놓인 구두, 잡지에 소개된 전원주택, 광고에 나오는 자동차⋯.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물건이나 지위, 명예 등을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9년 11월 4일
근육의 한계점
운동선수들의 탄탄한 근육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체력 단련과 실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는 가운데, 근육의 한계점을 수없이 넘은 뒤에라야 주어지는 땀의 결실입니다. ‘근육의 한계점’은 더 이상 힘을…
2019년 10월 30일
위기 혹은 기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높이 80미터, 지름 5미터 이상인 거대한 나무가 서식한다. ‘대통령 나무’로도 불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다. 이곳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중에는 수령이 3천 년 이상 된 것도…
2019년 10월 28일
걱정 많은 딱새
딱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와 함께 그곳을 지나다 딱새를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딱새야, 무슨 일 있니?” “포수가 언제 총을 쏠지 몰라서…
2019년 10월 24일
흔적
바둑 애호가들이 제일 갖고 싶어 하는 바둑판은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이다.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색상과 향이 좋을 뿐 아니라 탄력이 있어서 바둑돌을 놓은 자국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상…
2019년 10월 22일
선택의 기로에서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하는 사소한 고민에서부터 옷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수십 번 갈등합니다. 오죽하면 음료수 자판기에 ‘아무거나’라는 버튼이 생겼을까요. 학교, 직업, 배우자 등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2019년 10월 18일
웃다 보면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웃고, 두려워서 떨고, 힘들어서 인상을 찌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덴마크 심리학자 칼 랑게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학설로, 일명…
2019년 10월 16일
실력보다 값진 것
1976년 9월 16일 구소련의 한 도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강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한 남자가 지체 없이 강에 몸을 던졌습니다. 검은 연기 때문에 앞을 볼 수 없는데다…
2019년 10월 14일
목자의 사랑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2019년 10월 10일
행복해지는 연습
아침에 늦잠 좀 자봤으면, 이왕이면 날씨가 맑고 화창했으면, 출근길이 여유 있었으면, 힘들게 쓴 기획서가 통과되었으면, 아내가 바가지를 안 긁었으면, 아들 성적이 올랐으면…. 사람은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원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2019년 10월 8일
날고 싶다면
이른 아침부터 이 꽃 저 꽃을 부지런히 오가며 꿀을 모으는 호박벌. 보통의 벌들보다 크고 통통한 몸통을 가진 호박벌은 몸에 비해 날개가 작은 편이다. 공기 역학적으로 보면 날기 어려운…
2019년 10월 4일
비행 착각
항공기가 비행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조종사가 외부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조종하는 ‘시계(視界) 비행’과 전적으로 계기에 의존하며 관제 기관의 지시를 받는 ‘계기(計器) 비행’입니다. 시계 비행의 경우, 기체를…
2019년 10월 2일
특별한 사진
욕실에서 거울을 쳐다보며 장난꾸러기처럼 혀를 내밀고 있는 아들, 그 옆에서 거울 속 아들을 응시하며 흐뭇한 미소를 띤 아빠. 상체를 드러내고 나란히 서서 찍은 부자(父子)의 사이좋은 모습을 자세히 보면…
2019년 9월 27일
수업료의 기준
스스로 말솜씨가 좋다고 생각한 청년이 지도자 수업을 받기 위해 유명한 웅변가를 찾아갔다. 청년은 유창한 말로 자신을 소개하며 계속 이야기를 쏟아냈다. 웅변가는 청년의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묵묵히 듣고 있다가…
2019년 9월 25일
한 사람을 위한 구조 작전
2014년 6월, 독일 알프스 산악지대에서 동굴 탐사를 하던 한 과학자가 떨어지는 돌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하 1000미터. 63빌딩 네 채를 한 줄로 이어 놓은 깊이입니다. 두…
2019년 9월 23일
무엇이 보입니까?
한 회사가 불황으로 위기에 처했다. 낙담한 직원들은 일할 의욕을 잃었다. 어느 날, 회사 사장은 직원들을 불러 모으고 도화지 한 장을 보여주었다. 도화지에는 검은 점이 크게 하나 찍혀 있었다.…
2019년 9월 19일
꿈을 향해
배우가 꿈인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틈나는 대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하지만 개성이 없고 인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탈락했다. 10년간 본 오디션의 횟수만 800차례가…
2019년 9월 17일
넛지효과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함께 설치되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리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에스컬레이터보다 계단이 더 인기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곳도 처음에는 여느 지하철역과…
2019년 9월 13일
악플 없는 글
무플(댓글이 없는 것)보다는 차라리 악플(악의성 댓글)이 낫다지만, 실제로 자신을 비방하는 글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악플을 근절하기 위해 여러 단체에서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