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0년 5월 22일
야구 감독은 왜?
축구, 농구, 배구, 핸드볼 감독은 경기에 임할 때 주로 정장을 입는데, 유독 야구 감독은 선수들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심지어 등번호까지 있습니다. 야구 초창기에 주장이 감독을 겸임했기 때문에 유니폼을…
2020년 5월 20일
강도의 마음을 돌이킨 친절
미국 뉴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젊은 사회복지사가 퇴근하는 길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강도를 만났습니다. 칼을 든 강도는 앳된 얼굴의 10대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지갑을 꺼내어 어린…
2020년 5월 18일
공명통(共鳴筒)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 재질도, 모양도, 다루는 방식도 다르지만 여러 악기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속이 비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비어 있는 부분을 ‘공명통(울림통)’이라 하는데, 악기가 소리를 맑고 크게 낼…
2020년 5월 14일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
신사임당과 함께 조선의 위대한 어머니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조선 중기 이후의 요리 방법을 순 한글로 기록한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이다. 그녀의 노복들은 아침저녁으로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는 집을 찾아다녔다.…
2020년 5월 12일
빛의 자녀로
어둠이 깊을수록 달빛은 더 환하게 느껴집니다. 밤하늘에 교교하게 빛나는 달은 먼 곳까지 밤길을 밝혀주며 요긴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합니다. 태양이 비추는 빛을 달 표면이…
2020년 5월 8일
상처
큰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독수리가 있었다. 상처 때문에 더 이상 높이 날 수가 없다고 생각한 독수리는 시름에 빠져 누구도 만나려 하지 않았다. 이를 안 대장 독수리가 상처 난…
2020년 5월 6일
연단
아름다울 뿐 아니라 세월이 흘러도 변하거나 녹슬지 않는 특성 때문에 순금으로 제작된 장신구들이 많습니다. 순금의 가치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순금은 금광석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다른…
2020년 5월 4일
고민 해결법
독자의 고민을 듣고 답을 제시해주는 신문 기고란에 한 청소년이 고민을 토로했다. “엄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해요.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라, 그날 숙제는 그날 끝내라, 자기 전에 이를 닦아라, 나쁜…
2020년 4월 28일
누리는 행복, 추억하는 행복
친구, 학업, 진로 문제로 고민도 많고 탈도 많은 학창 시절. 그러나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이…
2020년 4월 24일
범사에 감사
우루과이의 대표적인 축구 선수였던 다리오 실바는 2006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지만 그는 뜻밖의 말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축구 인생 초기에 이런 시련을…
2020년 4월 22일
빛나는 도전
동계올림픽 종목인 봅슬레이는 2인 혹은 4인이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원통형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빠르게 활주하는 경기입니다. 썰매 제작에만 거액이 들어가기에 한때는 부유층의 레포츠였던 봅슬레이는,…
2020년 4월 20일
너도 할 수 있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계를 극복한 투수로 알려진 짐 애벗. 그는 오른손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애벗은 자라면서 한 손으로 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졌지만 유독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다. 다름 아닌 신발…
2020년 4월 16일
자연의 순리대로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초원에 사는 동물들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갑니다. 초식동물은 좋은 시력과 달리기 실력을 무기 삼아 적의 공격을 피하고, 육식동물은 날카로운 이와 용맹함으로 승부합니다. 잡아먹히는 초식동물이 착한 것도, 잡아먹는…
2020년 4월 14일
하나님께 인정받기
자랑거리가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뽐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니 말이다.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2020년 4월 10일
살아야 하는 이유
미국에 사는 존 세인(50) 씨는 자신의 오랜 취미인 사냥을 위해 홀로 깊은 숲속을 찾았습니다. 이내 큰 사슴 한 마리를 발견한 그는, 목표물을 향해 정신없이 뒤쫓아 가다 양쪽 정강이가…
2020년 4월 8일
훌륭한 리더, 성공한 팔로어
어떤 조직이나 단체에서, 구성원들을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리더(leader)라고 부릅니다. 리더라는 말은 ‘참다’, ‘고통받다’, ‘견디다’ 등을 뜻하는 독일 고어에 어원을 둔다고 합니다. 그만큼 리더의 역할이 쉽지 않다는…
2020년 4월 6일
평범한 영웅들
몇 해 전 군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밤늦은 시각, 상가 앞 비탈진 길에 주차되어 있던 1톤 화물트럭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운전기사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걸어놓지 않은 것입니다. 서서히…
2020년 4월 2일
확실한 훈계
조선 시대 유명한 재상인 황희 정승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그중 한 아들이 큰 골칫거리였는데, 외출만 하면 고주망태가 되어 늦은 밤에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아들 때문에 고민하던 황희 정승이…
2020년 3월 27일
착각에 빠지는 감각
ⓒ Edward H.Adelson / http://web.mit.edu/persci/people/adelson/checkershadow_illusion.html / Copyrighted free use “그림에서 A면과 B면의 색상이 어떻게 보이나요?” “A면은 회색이고, B면은 흰색이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같이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2020년 3월 25일
명문의 비결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대학 시절, 학교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의 편집장을 맡았다. 그는 편집 과정에서 부정문은 가능한 한 긍정문으로 바꾸어 싣도록 했다. “변화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표현을 “성장하려면…
2020년 3월 23일
초심(初心)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처음 품는 마음, 순수하고 겸손한 마음, 배우고자 하는 마음. 바로, ‘초심’입니다. 한 온라인 취업 사이트에서 직장인 960명을 대상으로 입사할 때의 첫 마음이 유지되는 기간을…
2020년 3월 19일
위대한 비행의 비결
바닷새 중에서 제일 덩치가 큰 새가 앨버트로스이다. 앨버트로스는 땅 위에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육중한 몸에 긴 날개를 늘어뜨리고 어기적어기적 걷는 모습은 우스꽝스러워 보일 정도다. 오죽하면 ‘바보새’라고 했을까. 하늘에서라면…
2020년 3월 17일
고급 자동차보다 멋진 것
서울의 어느 시장 인근에서 어린 손자가 할머니를 대신해 수레를 끌고 가다, 주차되어 있는 고급 승용차에 흠집을 내고 말았습니다. 어쩔 줄 몰라 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손자는 울상이 되었고, 이를…
2020년 3월 13일
하나님께 감사하라
에디슨이 운명하고 미국 전역에서는 세기의 발명가를 추모하기 위해 1분 동안 전등을 끈 적이 있었다. 그가 발명한 전구에 대한 고마움을 느껴 보자는 뜻에서였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의 운행에 감사해본 적이…
2020년 3월 11일
나이 드는 행복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듯 세월의 흔적 또한 막을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 흔적을 감추기 위해 사람들은 머리 염색을 하기도 하고, 보톡스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늙는 것을…
2020년 3월 9일
보석보다 귀한 것
한 여인이 옷 가게에서 외투를 한 벌 샀다. 집에 돌아와 옷을 다시 입어보던 여인은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깜짝 놀랐다. 보석이 손에 잡힌 것이다. ‘내가 산 옷 주머니에 들어…
2020년 3월 5일
단 하루를 살아도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지 말라고 한다면 하루살이 앞에서는 단명(短命)을 논하지 말아야 하겠지요. 하루살이는 그 이름처럼 수명이 고작 하루입니다. 물론 종(種)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길어봐야 2주 정도입니다. 그런 하루살이가…
2020년 3월 3일
가장 힘들었던 점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에게 기자가 물었다. “달리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기자의 질문에 예상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호흡 조절이나 갈증보다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신발에 들어간 굵은 모래였습니다.” 때로는 별것 아닌…
2020년 2월 26일
끝까지 이겨야
아무리 좋은 물건도 마감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면 상품 가치가 떨어집니다. 기둥감으로 쓰일 재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의 전체적인 무게를 지탱할 기둥으로 세우려면 목질이 튼튼하고 크고 곧게 자란 나무라야 합니다. 쭉쭉…
2020년 2월 24일
아버지의 꿈
수능 시험을 치른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가수 데뷔하기, 세계여행 떠나기, 먹고 싶은 치킨 마음껏 먹기, 학교 운동장에 농사짓기⋯ 다양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이에 한 가지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