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애소통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때 가족의 정은 더욱 돈독해집니다.
가정에 행복을 더하는 소통법을 알아보세요.
가사 분담, 그 속에는 놀라운 힘이 있다.
식사 준비, 설거지, 빨래, 청소, 정리 정돈, 쓰레기 분리 배출, 장보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되는 데다, 해도 티 안 나고 안 하면 바로 드러나는 집안일. 단순하고 사소한 것 같아도 집안일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의외로 많다. ‘집안일 좀 도와주면 어디가 덧나나?’, ‘하루 종일 일하고 온 사람한테 이런 것까지 시켜?’,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 집안일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이렇듯 가족 구성원의 인식 차이 때문이다. 집안일이 때로는 귀찮고 허드렛일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의미가 들어 있다. 흔히 집안일을 ‘살림’이라 하는데 그 어원은 ‘살리다’에서 비롯되었다. 가정을 살리고, 가족을 살리는 일이 살림이자 집안일인 것이다. 개수대에 씻지 않은 그릇이 가득해 악취를 풍기고, 냉장고는 텅 비어 있으며, 제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들이 각종 쓰레기와 함께 이리저리 나뒹굴고, 밀린 빨래로 인해 더러운 옷을 다시…
“우리 집도 가족회의 합시다!”
학교에는 학급회의가 있고, 회사에도 부서회의·간부회의 등 여러 종류의 회의가 있듯이 어떤 조직을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 회의(會議)는 자연스럽고도 필수적인 것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도 엄연히 사회를 구성하는 조직의 하나이며 원만한 이해와 타협을 위해서는 회의가 필요하다. 가족회의를 하느냐는 질문에 대다수는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어요”, “아이가 어려서 못해요”, “회의하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하죠?”, “내 말이 곧 법인데 무슨 회의!” 등 자신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바쁜 산업사회로 인해 아버지는 바깥일로, 어머니는 집안일로, 아이들은 공부하느라 몇 안되는 가족이라도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설령 모인다고 해도 딱히 할 말이 없어 자리를 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가족회의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일 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친밀감과 화목을 위한 소통의 장이다.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