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애소통
서로 이해하고 배려할 때 가족의 정은 더욱 돈독해집니다.
가정에 행복을 더하는 소통법을 알아보세요.
행복한 가정에는 ‘유머리스트’가 산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장례식장. 엄숙한 애도 분위기 속에 갑자기 조문객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고인이 자신의 장례식장에 온 사람들을 웃게 해달라고 당부하며 미리 녹음해둔 유쾌한 작별 인사를, 그의 딸이 재생했기 때문이었다. 지병을 앓으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고인은, 마지막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하고 떠났다. “질병과 슬픔이 있는 이 세상에서 우리를 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은 웃음과 유머밖에 없다”는 찰스 디킨스의 말처럼, 사는 게 팍팍하다 보니 유머의 효용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머 감각은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자리 잡았고, 재치 있는 인재가 기업의 선호를 받으며, 유머 넘치는 광고가 매출을 올리는 등 유머는 21세기 성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장례식장에서의 웃음’이 미담으로 전해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가 아닐는지. 가정에서도 유머는 필수 요소다. 가족 구성원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울 때 가정은 편안히 쉴 수…
문단속만큼 중요한 ‘SNS 단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란 사람들 간의 정보 공유를 돕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사회적 관계망을 이어주는 가상 공간을 지칭한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밴드, 유튜브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스마트폰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SNS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국내 한 포털 사이트에서 회원 693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행태와 활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91.3퍼센트가 현재 개인 SNS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으며, 그 목적은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63.2퍼센트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다양한 정보 및 트렌드 파악(60.7%), 심심해서(46.9%), 자신의 일상 기록 및 공유(38.6%), 이벤트 참여(23.2%), 안 하면 시대에 뒤처지는 것 같아서(7.7%)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SNS의 매력은 언제 어디서든 다른 사람과 쌍방향으로 연결된다는 점에 있다. SNS상에서 안부를 주고받으며 ‘공감’과…
작고 사소한 것, 삶의 나비효과 된다!
‘못 하나가 빠져서 말의 편자가 망가졌네. 편자가 망가지는 바람에 말이 넘어졌네. 말이 넘어지자 말에 타고 있던 장군이 말에서 떨어졌네. 말에서 떨어진 장군이 부상을 당하자 군인들의 사기도 떨어져 그만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네. 전투에서 패하는 바람에 왕국도 빼앗겼다네.’ 위 영국 민요는 작은 못 하나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고 노래한다. 하찮은 못 하나가 어찌 거대한 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을까. 다소 극단적이기는 하나 작고 사소한 일이 연쇄적인 작용을 일으키면 결과적으로 큰일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니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하찮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작고 사소한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큰 손익이 달린 문제나 한순간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중요하게 여기지만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대해서는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해 무심코 흘려보내곤 한다. 하지만 크고 중대한 일은 대부분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
아침을 즐겁고 행복하게!
‘아침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하고 물었을 때 햇살, 이슬, 기지개, 상쾌함, 기회 등의 단어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랴부랴, 늦잠, 지각, 바쁜, 피곤 등의 단어를 연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연상되는 단어가 무엇인지에 따라 실제 그 사람이 어떻게 아침을 보내는지 대략 그려볼 수 있다. 새해 첫날이 되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한 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해맞이 명소가 붐비곤 한다. 한 해의 시작이 새해 첫날이라면 하루의 시작은 아침에 있다. 아침은 어떤 하루를 보낼 것인가를 쥐고 있는 열쇠다. 아침이 행복하면 하루가 행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침이 하루를 움직이고,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인생이 되니, 결국 아침은 인생 전체를 좌우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시간은 입에 금을 떠 넣는 것과 같다(이탈리아)’, ‘신은 일찍 일어나는 자를 돕는다(유럽)’, ‘아침은…
집도 반짝, 마음도 반짝
‘집안일 중 가장 귀찮고 번거로운 일’,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집안일’. 한국갤럽이 ‘한국 주부의 청소 가사노동에 대한 인식 및 실태’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 두 항목에서 청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청소는 사람들에게 귀찮고 번거로우며 힘든 일로 인식된다. 외출하고 돌아가면 우렁각시가 집 안 곳곳을 깨끗이 치워놓는다든가, 편히 쉬고 있는 사이 누군가 짠! 하고 나타나 선반 위 먼지를 털고 바닥을 쓸고 윤이 나도록 걸레질해 주는 상상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봄 직하다. 살짝만 문질러도 때가 빠지는 강력한 세제, 빨지 않아도 되는 일회용 물걸레, 미세한 먼지까지 흡입하는 청소기, 심지어 버튼만 누르면 집 안 곳곳을 누비며 알아서 청소해 주는 로봇청소기까지, 청소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청소는 달갑지 않은 숙제 같은 일이다. 바빠서, 혹은 편하게 살고 싶어서, 어차피 다시 지저분해질…
가족은 서로 믿어주고, 믿음 주는 사이
누군가 건네준 음료를 마시고 봉변을 당하는 일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거액을 송금하는 일은 이제 뉴스거리도 안 될 만큼 서로 속이고 속는 일이 만연한 시대가 되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무색해진 지 오래, 가까운 이웃까지 불신의 대상이 되어 문을 꽁꽁 걸어 잠근 채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 서로를 믿지 못하다 보니 타인의 작은 호의조차 경계하며 의심부터 하는 일은 당연해졌고, 24시간 작동하는 CCTV가 넘쳐나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태에 가족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듯, 배우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기도 하고 마땅히 해야 할 효도를 계약서로 문서화하기도 한다. 2017년 11월 어느 시장조사 전문 기업에서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와 관련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내가 잘못을 하더라도 가족은 무조건 내 편이 되어줄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66.9%에 지나지 않았다. “임금과…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는 ‘언어 예절’
인상을 온통 찡그린 채 과격한 말투로 “I am a boy” 하면 “나는 불량한 소년입니다”라는 뜻이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온화한 말투로 “I am a boy” 하면 “나는 착한 소년입니다”라는 뜻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같은 “I am a boy”이지만 뜻이 전혀 다르게 전달되는 이유, 말을 담은 그릇의 차이에 있다. 손님을 위해 상을 차릴 때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담을 그릇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릇의 크기와 모양, 색상 등이 음식과 조화를 이루면 음식이 더욱 돋보이지만 그릇이 지저분하거나 흠이 있거나 음식과 전혀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손님 입장에서는 먹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 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유쾌한 대화를 나누려면 말을 좋은 그릇에 담아야 한다. 좋은 그릇이란 곧 예의 바른 언어를…
웃는 얼굴, 행복한 가정
사람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은 7천 가지가 넘는다. 그 수많은 표정 가운데 가장 젊고 아름답게 보이며 자신과 타인의 기분을 가장 좋게 하는 표정은 단연 웃는 얼굴이다. 얼굴을 찡그리면 눈꼬리와 입꼬리가 아래로 처지고 눈썹과 미간은 좁아지며 안색이 어두워 보인다. 그러나 사람이 웃게 되면 눈꼬리와 입꼬리, 볼 근육은 위로 올라가고 눈썹과 눈두덩이, 미간은 바깥쪽으로 펴지면서 화색이 돌고 얼굴이 환해진다. 웃을 때와 찡그릴 때의 안면 근육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이다. 한국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다. 중국 속담에도 ‘웃을 줄 모르는 사람은 가게를 열지 말라’고 했다. 이 외에도, 웃음은 두 사람 사이의 가장 가까운 거리다(빅터 보르게), 인류에게 참으로 효과적인 무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웃음이다(마크 트웨인), 웃음은 살 수도 없고 빌릴 수도 없고 도둑질할 수도 없다(데일 카네기), 우리가 잃어버린 날은 웃지 않았던…
시간은 금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 그렇다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에게, 의사는 남은 시간이 9개월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에 할 말을 잃고 마는 여성. 이는 바이럴영상(블로그나 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이 자발적으로 특정 기업이나 상품을 홍보하도록 만든 영상) 속 한 장면으로, 9개월이라는 시간은 앞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명이 85세라 가정할 때 53세 주부에게 남은 시간은 32년. 그중 일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 TV 및 스마트폰 보는 시간, 그 외 혼자 있는 시간을 빼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9개월인 것이다.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퇴근 시간이 늦어서, 피곤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가족과 오붓이 함께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 채 그저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여러 기업과 관공서에서는 직원들이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 그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
가족은 생물학적으로 유전자를 공유한 관계이자, 동일하거나 서로 연관된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다. 신체의 모든 세포는 피를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므로 피는 곧 생명의 근간이나 다름없다. 그 피를 나눈 사람이 바로 가족이다. 혈육은 그 어떤 관계보다 끈끈하다. 그래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핏줄은 당기는 법’이라는 말로 가족의 결속력을 표현하기도 한다. 혈육의 정은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법. 자의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가족과 헤어진 이들이 가족을 찾아나서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부모와 자식은 ‘천륜’, 부부 사이는 ‘인륜’이라 했던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지만 부모·형제·자식만큼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부모가 부자든 가난하든, 형제자매가 나와 성격이 비슷하든 정반대이든, 자녀가 순종적이든 그렇지 않든, 그저 받아들이고 사랑할 뿐이다. 또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키고 옷깃을 수백 수천만 번 스치며 살아가는 부부는 혈연에 버금가는 최고의 인연이다. 친구나 직장은 성향, 적성에 따라…
형제 우애, 부모에게 가장 큰 효(孝)!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 이방원은 세자의 자리가 배다른 동생에게 돌아가자, 이에 분개하여 세자는 물론 또 다른 이복동생까지 죽였다. 이후 태조의 둘째 아들 정종이 왕위에 올랐으나, 넷째 아들 이방간과 이방원의 세력 다툼으로 이번에는 동복 형제간에 싸움이 일어났다. 전자가 ‘제1차 왕자의 난’, 후자가 ‘제2차 왕자의 난’이다. 조선 초기에 일어난 이 골육상쟁의 비극은 지금 이 시대에도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산 기준 40대 그룹 중 지금까지 경영권 분쟁을 겪은 그룹이 18곳으로, 재벌가 ‘형제의 난’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 돼버렸다. 재벌가가 아닌 일반 가정도 예외는 아니다. 재산 분배 과정에서 불만을 품은 동생이 형 부부에게 총기를 겨누는가 하면,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 할 장례식장이 유산을 더 차지하려는 자식들 때문에 난장판이 되곤 한다. 형제간 다툼은 법정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가장이 사망한 후 유산 문제로 소송을 제기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가족을 살린다!
발 없이 천 리를 가고 단번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言]. 말이 가진 능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말은 가정의 행복까지 자유자재로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 말 한마디로 가족 관계에 금이 가고, 말 한마디로 가족 사랑이 두터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집 식구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그 가정이 얼마나 단단하고 화목한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어떻게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야?” “하루 종일 집구석에서 하는 일이 뭐야?” “넌 누굴 닮아서 그렇게 말을 안 듣니?” 이렇게 가슴을 할퀴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가정에서 가족애가 싹틀 리 만무하다. 누구나 따뜻한 가정을 갖기 원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집 안 가득 훈훈한 온기가 돌고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집 안 온도를 높이는 방법은 따뜻한 말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보일러를 가동시킨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관용’과 ‘용서’
옛 선비들은 여간해선 화를 내지 않고 너그러이 용서와 관용을 베풀며 인내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저잣거리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불같이 화를 내며 다투는 것은 아랫사람들이나 하는 상스러운 일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목소리를 높이는 쪽이 오히려 상전 대접을 받고 있으니 세상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다 보면 상처받고 상처 주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한 잘못은 쉽게 잊어버리지만 다른 사람이 내게 한 잘못은 오래 기억한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복수’하고 말 거라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노는 결국 자기 자신을 무너지게 할 뿐이다. ‘anger(분노)’에 한 글자만 더하면 ‘danger(위험)’가 되고, 성냥개비 하나가 온 산을 불태우듯 분노는 모든 것을 파괴한다. 순간의 분노로 가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인생의 전부를 망가뜨리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화를 참지…
소통의 시작-가족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기
한 며느리가 연로한 시어머니를 대신해 간장을 담갔다. 며느리는 분명 시어머니에게 배운 대로 하나하나 정성을 다했는데, 시어머니가 담갔을 때의 깊은 맛이 나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어,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병석에 누워 있던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말을 찬찬히 듣더니, 무엇이 문제인지 알 것 같다며 불편한 몸을 일으켰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시어머니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반짝였고, 얼굴에는 생기마저 감돌았다. 시어머니가 간장 맛의 문제점을 물어보는 며느리를 귀찮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간장 담그는 솜씨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한때 혈기왕성했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 의기소침해지는 이유는 육체적으로 쇠약해지는 탓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부모의 연세가 더해질수록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라고 할 것이 아니라 소일거리라도 드려서 능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달라도 너무 다른 남과 여. 그래서 더 조화롭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출간 이래 줄곧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성향과 사고방식에 차이가 나는 이유가 서로 다른 별에서 왔기 때문이라는 기발한 발상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한편, 남녀의 적절한 심리 묘사가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사실 동성끼리도 말이 안 통할 때가 있다. 엄마와 딸, 아빠와 아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도 갈등은 존재한다. 그러니 불통의 원인이 성별의 차이에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여자는 이래서 문제야”, “남자가 다 그렇지 뭐” 하며 하나의 인격체를 남자와 여자로 구분 지어 섣불리 판단하는 것도 옳지 않다. 다만, 남녀가 가진 사고방식과 습성, 의사전달 방식 등 태생적으로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는 누가 더 우월하다거나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단지 서로 다를 뿐이다. 따라서 충돌을 예방하고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식해야 한다. 물론…
가정 경제, 소통하며 알뜰살뜰 꾸리기!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다. 홈쇼핑에서는 ‘매진 임박’, ‘선착순 한정 수량’ 등의 문구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집에 가만히 앉아서 손가락만 까딱하면 원하는 물건이 배송되어 오는 데다, 밥값보다 비싼 테이크아웃 커피쯤은 마셔줘야 폼이 난다니, 여기저기서 부추기는 소비의 유혹에 돈을 안 쓰고는 못 배기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갖고 싶은 것 다 갖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며 살 수는 없다. 소비 욕구를 마음껏 충족한다고 해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삶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을 얻으려면 가정 살림을 알뜰하게 꾸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제적인 가치관 차이로 인한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 헤픈 씀씀이로 인한 생활고, 파산 등의 상황에 이르게 되면 가정의 행복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가족 간 대화가 부족하거나, 재정을 어느 한 사람이 독단적으로 관리하며 공개하지 않는 경우 위와 같은 형편에 놓일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진정한 효도(孝道)는 효심(孝心)에서 비롯된다.”
『… 과자봉지 들고 와서/아이 손에 쥐여주나/부모 위해 고기 한 근/사올 줄을 모르도다/개 병들어 쓰러지면/가축병원 달려가나/늙은 부모 병이 나면/노환이라 생각하네/열 자식을 키운 부모/한결같이 키웠건만/열 자식은 한 부모를/귀찮다고 싫어하네/자식 위해 쓰는 돈은/한도 없이 쓰건마는/부모 위해 쓰는 돈은/한 푼조차 아까우네… (권효가 中)』 ‘권효가’는 효도를 권장하는 규방 가사로, 윗글은 한문으로 된 원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이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인 것은 어린아이들도 아는 사실이나, 그것을 가르치는 어른조차 100% 완전한 효도를 하기는 힘들다. 자식을 낳아 보면 부모가 자식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는 것과 효도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내가 낳은 자식에게 어쩔 수 없이 마음이 더 이끌리는 탓에, 또는 먹고살기 바빠서, 타지에 있어서, 다른 형제가 잘하니까 등등 다양한 이유로 효도를 다음으로 미루는…
욕심을 비우면 행복이 채워져요!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 사람들에게 새해 소망을 물으면 대답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궁극적인 바람은 한 가지다. 바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의 척도는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거라 생각하고, 어떤 이는 명예를 가지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개중에는 권력이 곧 행복이라 믿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백만장자 제이 골드는 죽을 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바로 나일 것이다”라고 했다.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 황제는 “내 생애 행복한 날은 단 6일밖에 없었다”고 고백했으며,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는 가장 행복한 날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을 떠난 뒤 즐겁게 지내고 있는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좇아가는 돈, 명예, 권력. 정작 그것을 가진 사람들은 그로 인해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니 정말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행복의…
가화만사성!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가훈이 뭐냐고 물으면 단골로 등장하는 말이 있다. 바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가정은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자, 삶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가정이 화목해야 사회가 바로 서고 나라가 안정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화목한 가정의 비결 김 씨네 식구들은 툭하면 싸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하루는 김 씨가 풀을 먹이기 위해 소를 언덕 위에 매어 놓았는데, 그만 고삐가 풀리는 바람에 소가 온 밭을 휘젓고 다녀 농작물을 다 망쳐놓았다. 김 씨가 겨우 소를 붙잡아 외양간에 매어 놓고는 아내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아침에 소여물을 어떻게 주었길래 소가 배고파 날뛰게 만들어?” 남편에게 핀잔을 들은 아내는 며느리에게 화풀이를 했다. “너는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길래 우물가에서 그것도 못 봐?” 비위 상한 며느리는 남편을 나무랐다. “당신은 뭐 하느라 소가 고삐를 풀고 달아나도록 옮겨 매지도 않고…
가족 상실의 아픔, 함께 보듬기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한다. 상실의 대상은 친구, 가족, 직업, 대인관계 등 다양하다. 그에 따른 슬픔과 고통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상실의 경험은 그 어떤 것보다 큰 슬픔으로 다가온다. 가족 상실의 아픔은 피하고 싶지만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다. 다정했던 조부모를 잃은 어린아이, 머나먼 타국으로 유학 간 자녀를 그리워하는 엄마,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딸, 반평생을 함께한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 사고로 어린 자녀를 가슴에 묻은 부모….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가족 상실의 후유증 가족 상실을 경험하게 되면 놀람, 공포, 슬픔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휘말리게 된다. 특히, 가족의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상실은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는 자연스러운 슬픔이 아닌, 영구적인 트라우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