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이야기
구원을 전하는 복된 걸음마다 아름다운 향기가 피어납니다.
시야를 넓히면 보이는 축복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제 모습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즐거이 헌신하는 ‘새벽이슬’로 예언된 청년이지만 그저 예배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는 것이 저의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전 세계 복음 완성의 비전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좁았던 시야를 넓히니 하고 싶은…
한국 서울 김정화
단기선교지에서 만난 직장 동료
한국에 있을 때, 필리핀 케손시티의 바타산힐스라는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갔습니다. 출국 전 저희가 갈 시온 위치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시온이 제가 다니는 회사의 케손시티 지사와 매우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재작년에 두 달간 출장을 다녀오기도 했던 터라 낯설지 않은 장소였습니다. 그곳에서 대표님이나 직장…
필리핀 만달루용 / 김신형
심는 대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기차로 6시간 떨어진 도시, 오울루로 단기선교를 갔습니다. 몇 번의 북유럽 선교 경험을 되돌아보면 쉽지만은 않았기에 출국 전 생각이 많았습니다. 믿음대로 되리라 하신 말씀에 대한 확신 반, 혹여 내 믿음이 부족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반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선교…
한국 수원 이주현
7년간의 문자메시지로 피운 생명
8년 전, 히로시마로 연합단기선교를 가서 한 재일교포 청년과 인연이 닿았습니다. 오사카로 돌아와서도 좋은 풍경을 찍었을 때나 성경 웨비나가 있을 때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연락을 이어갔습니다. 매년 명절에도 인사말을 보냈습니다. 작년 겨울, 청년과 히로시마에서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출발하기 전, 연합단기선교 당시 함께했던…
일본 오사카 / 황미령
나를 변화시킨 복음의 길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직한 회사를 4년 가까이 다녔을 때였습니다. 무엇을 위해 일하나 삶의 회의까지 느끼며 고민하던 차에 해외 단기선교에 지원해 보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가치도 알고 도전해 보고도 싶었지만 언어 실력이 부족해 감히 꿈도 못 꾸던 해외복음을, 아버지 어머니만 의지해…
한국 성남 최미란
연합과 연합으로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찾은 보석 같은 하늘 가족 이야기를 전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저희를 반갑게 맞아준 안나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 말씀에 감동받아 계속 말씀을 살펴보길 원했습니다. 일찌감치 우리를 “내 자매(my sister)”라 부르더니, 성경 공부를 마칠 때마다 “천국 가는 길을 찾고…
한국 인천 정효경
순종과 헌신의 현장에서
방학을 맞아 서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로 3주간 단기선교를 떠났습니다. 세계복음 완성에 힘을 보태고자 선교 계획을 세울 때부터 마음은 이미 아크라로 향해 있었지만 출국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출국 한 달 전 대사관에 신청한 비자 발급이 내내 지연되어 출국 하루 전까지 마음을…
한국 인천 강초연
지금이 그때 같아서
복음 역사가 신속하고 놀랍게 이뤄지는 요즘, ‘정말 이게 된다고?’ 싶은 시온의 향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 속에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구원의 소식을 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번에 아르바이트를 했던 가게 사장님이 떠올랐습니다.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저를 잘 챙겨준…
한국 완주 김선정
욕지도에서 한산도까지, 복음의 승전보를 올립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가을절기의 성령을 받고 하루속히 천국 복음을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그 간절함 속에 국내 단기선교단이 꾸려졌습니다. 작은 도시와 섬 지역에도 진리의 도성을 세우고 모든 영혼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고자 대구, 창원, 통영 지역 시온 가족들이 힘을 모은 것입니다. 연합을 강조하신 하늘…
한국 / 경상남도 단기선교단
머나먼 섬나라 미크로네시아에도 시온이 있습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는 ‘작은 섬들’이라는 국명의 의미대로 600여 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연방국입니다. 면적은 대한민국 부산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약 11만 명입니다. 서쪽에는 필리핀, 남쪽에는 파푸아뉴기니가 있지만 다 너무 멀어서 여행객도, 항공편도 많지 않습니다. 미크로네시아의 복음은 2017년 이 나라 출신…
미크로네시아 폰페이 단기선교단
모든 것을 계획하신 하나님
진리를 영접하고 바로 다음 해에 엄마와 여동생도 하늘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빠만큼은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생전 기도원을 운영하셨던 할머니와 개척교회 목사였던 큰아빠의 영향이 컸던지 아빠는 불같이 화를 내셨고 진리에 관해서는 어떤 말도 꺼내지 못하게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아빠는 요지부동이었습니다.…
한국 제주 연보라미
인도에서 전하는 아름다운 소식
전 세계 시온 가족 여러분,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은혜로 인도 복음에 동역하는 목회자 사모입니다. 얼마 전 라자문드리로 발령 와서 아직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서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복음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라자문드리는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경어를 쓰는 곳으로…
인도 AP 라자문드리 랄라체루부 / 김형순
한 영혼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저는 취약 계층 초등학생들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근무합니다. 학생들이 성실하게 학교를 다니며 삶을 바르고 건강하게 가꾸도록 관리하면서, 개개인의 목표 설정을 돕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보상해 주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옷, 학용품, 위생 용품 등의 물품을 제공하는 일도 맡고…
미국 NV 라스베이거스 / 데버니 Devoni Mills-Catchings
지교회 방문기
네팔은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산맥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의 장엄한 경관이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그러나 저는 네팔을, 비옥한 복음의 땅이 펼쳐진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네팔 전역에 교회가 세워졌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형제자매가 하늘 영광을 사모하며 열정적으로 복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니까요.…
네팔 다막 / 지완 Jiwan Tamang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역사
레아 자매님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합니다.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전하고 있다는 저희의 말을 들은 자매님은 “어머니 하나님요?” 하고 되물었습니다. 지쳐 보이던 자매님의 눈빛에는 뭔가 모를 간절함이 서려 있었습니다. 늦은 시각 길에서 만났기에 근처에 희미한 빛뿐이었지만 계속해서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필리핀 바콜로드 / 제네비브 Genevieve Joaquin
가족과 함께
“이거 뭐야?” 6년 전, 쌍둥이 동생이 제 머리 수건을 보고 물었습니다. 이제 막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던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성경 속 진리와 하나님의 교회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진리가 낯설었던 동생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접하고 제 신앙을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동생의…
한국 서울 박보라
하나님만 의지하리니
진리를 영접하고 길이 바라던 전도자의 사명을 마침내 허락받았습니다. 날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음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의욕이 너무 앞서 제 딴에는 식구를 생각해 건넨 조언이 오히려 그분에게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았을 때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용서를…
한국 천안 방덕순
저 좀 데려가주세요
이사 후, 집에 필요한 물건을 사느라 알뜰 매장에 자주 가다 보니 매장에서 일하는 언니와 친해졌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교회에 좋은 행사가 있으면 초대하기도 했지만 언니는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매장에 들른 저를 언니가 무척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조만간 일을…
한국 성남 김숙향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두 영혼을 시온으로 인도하며 얻은 깨달음을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비슷한 시기에 진리를 영접한 동생과 제가 하나님의 축복을 가장 먼저 나누고 싶었던 분은 바로 엄마입니다. 엄마는 수십 년째 개신교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기에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즉시 깨달을 줄 알았습니다.…
한국 의정부 정경희
마음의 준비
새로 구한 직장에서 새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며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이곳에서 진리를 사모하는 영혼을 꼭 만나게 해주시기를요. 이직한 곳은 저를 포함해 여직원이 세 명인 작은 회사였습니다. 그중 한 명은 저와 나이가 비슷한 데다 업무도 같아 금세 서로 의지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가까워진…
한국 시흥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