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봉사후기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과 행복! 생생한 자원봉사 후기를 들어볼까요?

비바람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선한 가르침을 따라 전 세계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소식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랑의 행보에 동참하고자 저희 대만 가오슝교회 식구들도 가오슝 기차역 부근 정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오슝 시 중심부에 위치한 기차역은 1940년대에 세워져, 작은 어촌 마을이었던 가오슝이 280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발전하기까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오슝역이 더 청결한 환경이 되어 오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여정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시온 식구들의 가족과 친구들도 참여했습니다. 7살 어린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함께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소낙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가오슝을 만들고자 하는 봉사자들의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저희는 우의를 입고, 풀밭에 떨어진 담배꽁초 하나에서부터 구석진 곳에 떨어져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쓰레기까지 지나치지 않고 말끔히 청소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과 인근 상가 주민들도 저희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대만 가오슝 교회

농부의 땀방울로 여무는 옥수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6월 말, 원주 시온 식구들은 신림면에 위치한 토마토 농장과 옥수수 밭으로 잡초 제거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팀을 둘로 나누었는데 저는 옥수수 밭으로 가는 팀이 되었습니다. 국민 간식이라 할 수 있는 옥수수는 어릴 적 추억까지 불러일으키며 봉사 전부터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잘 익은 토마토와 옥수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월은 옥수수 알이 여무는 시기입니다. 1,650 제곱 미터에 달하는 옥수수 밭에는 풀이 제멋대로 자라 있었습니다. 멀리서는 잘 자란 것처럼 보이던 옥수수에도 곁가지가 무성했습니다. 농장 주인은 이 시기에 곁가지와 잡초를 제거해줘야 원가지가 굵게 자라서 실한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며 곁가지와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저 씨앗 몇 알만 뿌려두면 저절로 자라서 식탁에 오르는 줄 알았던 옥수수도 여느 농작물처럼 손이 많이 갔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 옥수수의 거친 잎에…

한국 원주, 신해영

보이지 않는 곳도 반짝반짝 빛나게

대만은 공공질서를 중요시해서 거리가 참 깨끗합니다. 관리도 철저해 지하철에서 개찰구를 지나면 음료수뿐 아니라 물도 마실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대만 화폐로 최대 7,500 달러(한화 약 28 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대만 타이베이 ASEZ 팀이 거리정화활동을 계획한 타이베이 근교 도시인 신주 역시 깨끗해서 우리가 치울 쓰레기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자잘한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습니다. 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작은 쓰레기를 줍다가 건물 사이 후미진 곳에 쌓인 쓰레기를 발견했습니다. 한낮에도 어두컴컴한 골목 안은 한 사람이 겨우 드나들 수 있을 정도로 좁았습니다. 우리는 일렬로 늘어서서 옆 사람에게 쓰레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골목을 청소했습니다. 축축하게 젖은 쓰레기에서 금방이라도 벌레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쓰레기와 씨름하느라 우리의 몸은 땀으로 샤워를 한 듯했습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식구들이 있어 힘들지 않다며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저희의 긍정…

한국 경산, 김보라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곳 하나님의 교회 100 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첫 거리정화활동을 펼친 것입니다. 팀을 나누어, 장년들이 앞서 큰 빗자루로 쓰레기를 모으면 청년, 학생, 부녀들이 뒤따르며 쓰레기봉투에 담았습니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모래와 먼지가 뒤섞인 바람에도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식구들의 손길로 500 미터 남짓 되는 도로가 금세 깨끗해졌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기독교인이 적어 교회에서 하는 행사가 드문 편입니다. 이날, 교회 이름이 새겨진 조끼를 입고 봉사하는 식구들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장 상인들과 환경미화원, 거리의 시민들까지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한 상점의 사장님은 자신의 가게 앞을 청소해줘서 고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저희의 봉사활동 소식은 지역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항상 어머니의 사랑을 전한다. 전 세계에 어머니의 사랑이 전파되고 우리도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면 세상의 전쟁, 어려운…

한국 인천, 조수빈

작은 일이라도

IUBAInternational University student Bible Academy·국제 대학생 성경 아카데미 해외문화체험단.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을 쌓고 견문도 넓힐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여느 대학생처럼 저 역시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기쁘게 자원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그곳에서의 여러 가지 경험 중 한 고아원에서 했던 자원봉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을지, 단원들과 함께 방문 일주일 전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보일 거라는 인솔자의 말에 한국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놀이 시작 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율동을 선보이고, 행사 중에는 페이스페인팅도 함께 진행하기로 계획했고요. 그런데 당장 소품을 마련하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제기와 딱지 같은 한국 장난감을 구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고심 끝에 제기는…

한국 부천, 이정연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고

지난 일요일, 페루 제5리마교회 식구들과 교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학교에서 페인트칠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남편과 아들도 함께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이 모이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니 봉사활동이 더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새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묵은 페인트를 벗겨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페인트를 사용해도 깨끗하고 반듯하게 칠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이치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영혼이 어머니의 생명수로 깨끗함을 덧입으려면 먼저 나의 묵은 누룩부터 털어내야 하니까요.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작업은 오후 5시에 끝났습니다. 우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먼지와 땀으로 뒤범벅되었지만 12개 교실과 학교 외벽은 흰색과 하늘색으로 예쁘게 단장되었습니다.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학생들이 기뻐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과 뜻깊은 시간도 갖고 영적인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페루 리마, 루스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서

케이프타운교회와 벨빌교회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헌혈릴레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사전 모임을 통해 행사에 필요한 피켓과 간식, 헌혈 대기자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까지 꼼꼼히 준비한 식구들은 행사 당일이 되자 사람들을 맞을 준비로 더욱 분주했습니다. 오후 3시, 헌혈 관계자들의 감사 인사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시온 식구들과 초대받은 분들 덕분에 대기실은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습니다. 헌혈 전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봉사를 맡은 식구들이 대기자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간식도 나눠주며 작은 것까지 세세히 챙겨주었기 때문이죠. 봉사자들은 행사장 인근에서 시민들의 헌혈을 권장하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마음들이 맞닿아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거웠던 그날의 행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벨빌교회

세상을 정화할 3퍼센트 소금

얼마 전, 기장군 정관읍에서 거리정화운동이 있었습니다. 정화활동이 예정된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당일 아침까지 그칠 줄 몰랐습니다. 궂은 날씨가 내심 걱정됐는데 다행히 9시가 넘도록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어느새 멈추고 햇살이 비추었습니다. 정화활동이 시작되고 식구들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후미진 곳이나 건물 사이에 있는 쓰레기뿐 아니라 나무를 뒤덮은 잡초, 하수구의 오물까지 거침없이 치워나갔습니다. 대 빗자루, 집게, 쓰레기봉투 등 저마다 도구를 손에 쥐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식구들의 모습은 한 몸 그 자체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날 정도로 손발이 척척 맞았습니다. 이날 정말 많은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옷과 신발은 더러워졌지만 덕분에 잡초가 무성하던 나무는 다시 숨을 쉬고, 쓰레기로 막혀 있던 곳에 새로운 길이 났습니다. 청소를 마친 지역을 둘러본 읍사무소 직원들은 “여기서 잠을 자도 되겠다”며 감탄했습니다. 처음 거리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한 식구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한국 부산, 김숙경

봉사활동의 동기

안개가 자욱한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칠레 산티아고와 라플로리다 교회 성도들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00 명이 넘는 식구들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 병원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결국 일부는 다른 장소로 이동해 헌혈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어떻게 이토록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지 의아해했습니다. 봉사활동의 동기를 물어보면 우리의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바로 ‘온 세상에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에는 어디에서 이 대답을 해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칠레 산티아고, 호세 다비드

티끌 모아 태산, 연합의 힘

케이프타운교회 식구들이 거리정화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식구들은 네 팀으로 나눠 각자 맡은 장소를 꼼꼼하게 청소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사방으로 흩어졌던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트럭이 돌면서 그날 나온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식구들 손길이 거쳐 간 장소를 지날 때마다 트럭에 쌓이는 쓰레기가 엄청나게 불어났습니다. “정말 2시간 동안 우리가 수거한 것 맞아요?” “이 정도면 도시 전체를 청소했다고 해도 믿겠는걸요?” 수거된 쓰레기를 보고 식구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작은 쓰레기 하나 줍는다고 얼마나 달라질까?’ 봉사 전에 가졌던 생각은 이번 봉사 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개개인의 힘은 미약할지라도 ‘우리’가 함께 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으로요. 영적 사명을 완수하는 일도 마찬가지겠지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뜻을 같이하는 식구들과 연합한다면 그 어떤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겁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교회

생명이 싹트는 곳에

환경보호를 위해 메릴랜드주에서는 건파우더 계곡 유역에 2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는 심은 후 처음 3년에서 5년 동안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볼티모어 시온 식구들은 지역 환경보호 단체와 함께 나무 관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어린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나무 주위의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흙이 쓸려나간 곳은 새로 채우고 꼼꼼하게 다져서 나무를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라 힘들었지만 서로 협력해서 모든 봉사를 끝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뒤 이 지역에 다양한 식물과 야생 동물이 살게 되어 생태계가 개선되었다는 겁니다. 설명을 들으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이 시온의 형제자매를 돌보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갓 믿음의 뿌리를 내린 식구들에게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여리던 식구들이 든든한 일꾼으로 자라나면, 한 식구 한 식구가 발하는 생명의 기운에…

미국 MD 볼티모어, 멜리사

캄보디아에 피어난 꽃길

방학 동안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의 일원으로 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한 봉사는 벽화 그리기였습니다. 현지 학생들에게 필기구를 지원해주거나 거리정화처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을 할 거라고 생각했던 저희는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도 거리의 쓰레기를 치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했습니다. 그 거리의 주인인 시민들의 마음을 정화하는 일이니까요. 문제는 팀에서 벽화 그리기를 해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그림을 잘 그리는 식구들을 중심으로 구역을 나누어 밑그림을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보완해주기로 했습니다. 봉사 당일, 새벽같이 일어나 밑그림을 그려두고, 본격적인 채색에 들어가기 전에 현지 식구들과 함께 주변 청소부터 했습니다. 벽에 붙어 있던 오래된 전단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백 마리의 개미가 나와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지만 거리를 청소하고 벽을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거리가 달라 보였습니다. 이곳에 그림을 그리면 얼마나…

한국 성남 박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