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에는 새예루살렘 판교성전 세미나실에서 ‘행복한 가정’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국내외 목회자들이 성도와 시민들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였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영국·미국·에콰도르·인도·페루 출신 패널들이 각자 문화권에서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사회 구성의 핵심 요소인 가정이 행복하면 사회와 국가도 행복해진다. 가족 간에 크고 작은 오해와 불화를 줄이려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자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 미국 NJ 리지우드 / 존 파워
“아이들은 삶의 의미와 배려, 관용 같은 덕목을 가정에서 배운다. 바쁜 업무와 학업, 개개인의 취미생활 때문에 가족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은 현대사회에서도 가정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페루 카야오 / 헤랄도 디아스
“내가 몸담고 있는 에스메랄다스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행복한 가정』 월간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엘리아스 카이세도 /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남아 있는 인도 사회에서 하나님의 교회 장년부가 좋은 본이 되고 있다.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겸손한 모습으로 교회와 집에서 대소사를 처리하고 음식 준비도 직접 하는 모습에 놀라는 사람이 많다.”인도 뉴델리 / 요한 샤
패널 의견의 공통 분모는 ‘사랑’이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헌신하며 가족 모두를 아우르는 어머니 사랑의 속성을 배우고 실천할 때 가족 간 결속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렉산더 홈스(영국 런던) 전도사는 “영국의 부부 중 42%가 이혼한다는 통계가 있다. 가족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오래 참고, 무례히 행치 않고, 성내지 않고, 온유한’ 사랑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가정의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목회자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