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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 언어폭력 금지 캠페인 전개

“말은 칼보다 강하다”

2020년 10월 2일 968 읽음

10월 2일은 2007년에 유엔이 제정한 ‘국제 비폭력의 날’이다. 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이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가 세계 곳곳에서 언어폭력 금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 캠페인은 ‘말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언어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선도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2019년 한국 초·중·고교생 100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언어폭력이 피해 유형 1위로 집계됐다. 같은 해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직장 내 괴롭힘 유형 1위 역시 폭언이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사이버 폭력이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약 7천 명이 응답한 사이버 폭력 실태 조사에서도 언어폭력에 따른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다.

캠페인 기간 아세즈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일상 속 언어폭력에 함께 대응할 것을 약속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을 펼쳐 언어폭력을 금하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며 타인에게 응원의 말 전하기를 적극 권장했다. 또한 욕설, 비난, 위협 등 언어폭력 유형 12개를 게시하고, “당신이라면 할 수 있어요. 내가 힘이 되어줄게요”와 같이 일상에서 힘을 실어주는 말들을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세즈 회원들은 온·오프라인 언어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온라인에서는 매일 인터넷 기사와 게시물에 선플(착한 인터넷 댓글)을 작성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과 지인에게 하루 한 번 이상 ‘최고’라는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세우거나 응원의 말을 전하며 위로를 건넸다. 아세즈 캠페인에 공감하며 언어폭력 근절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뜻에서 81개국 1만 3천여 명이 지지 서명에 참여했다.

김유빈(성신여대) 자매는 “하루에 3번씩 가족에게 ‘고마워’라고 표현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세 가족 간에 더 화목해졌고, 집안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고나영(동아대) 자매는 “선플을 꾸준히 달면서 일상생활에도 상처가 될 만한 말은 주의하고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하려 노력하게 됐다. 앞으로도 무심코 뱉은 말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사랑을 담은 말로 마음속 상처를 보듬어주는 ‘반창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말’의 힘은 강력하다. 사소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심어주고, 누군가를 절망에 빠트릴 수도 있다. 사랑을 전하고 힘을 실어주는 말로 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세즈의 발걸음은 2021년에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