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담긴 성경(딤후 3:15). 그 안에서 하나님의 참뜻을 배워봅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나요?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얼마든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육체를 가지실 수도 있고, 안 가지실 수도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친히 연약한 한 아기, 한 아들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을까요. 이는 우리의 신분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죄 사함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

세상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많은데, 왜 예수님께서 세우신 새 언약은 지키지 않나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유월절 날에 새 언약을 세우시고 친히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며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새 언약 진리 안에는 유월절뿐 아니라 안식일을 비롯하여 3차의 7개 절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성경의 안식일은 토요일인데 일요일에 예배드리는 교회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경의 안식일은 일곱째 날, 토요일이 맞습니다. 초대교회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켰습니다(행 17장 2절, 18장 4절). 그렇다면 오늘날 대다수 교회에서는 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과 로마의 태양신 숭배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부흥하던 초기 기독교는 이스라엘에서 가까운 소아시아 지역에 이어 마케도니아와 로마에까지 전파됩니다.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유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 6장 53절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인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매년 성력 1월 14일 저녁입니다. 유월절은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양의 피를 힘입어 재앙을 면하고 고된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에 ‘모든 재앙을…

성경의 구조와 특성

1. 성경의 언어 성경이라는 뜻의 영어 번역인 [Bible:바이블]은 헬라어 βιβλος(비블로스 = 책)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 구약성경 중 일부(스 4장 8절~6장 18절, 7장 12~26절, 렘 10장 11절, 단 2장 4절~7장 28절)는 바벨론에서 사용하던 아람어(갈대아어)로 기록되었습니다. 바벨론 포로 이후 유대인들은 히브리어와 아람 방언을 함께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2) 신약 성경은 당시 세계적으로 사용하던 헬라어를 사용하였는데 헬라어는 주후 1세기경에 로마 제국의 통용어가 되었습니다. ※ 신약 성경을 기록할 때 히브리어나 아람 방언으로 기록하지 않고 헬라어로 기록한 이유는 이방 지역의 복음의 전파를 위해서였습니다. (알렉산더의 동방 정복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지방이 헬라어를 사용하였기 때문) 2. 성서의 특징 성경은 구약성경을 맨 먼저 기록한 모세로부터 신약 성경을 맨 나중에 기록한 사도 요한까지 약 1600 여년에 걸쳐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의 저자는 수십 명에 달하며, 다윗과 같이 왕의 신분인 경우도…

마타도어

붉은 천을 휘두르는 투우사의 현란한 손놀림에 황소는 흥분한다. 돌진하는 황소의 등에는 여러 개의 창이 꽂힌다. 마지막으로 예리한 칼날이 황소의 정수리를 찌르면 사납던 소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 그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마타도르(Matador)에서 유래된 ‘마타도어’는 근거도 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해 상대방을 중상모략 하는 흑색선전을 뜻한다. ‘카더라 통신’을 타고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마타도어는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힌다. 소를 유인하던 투우사의 날카로운 칼날이 소의 정수리를 찌르듯이 말이다. 애초에 남에게 해를 끼칠 목적으로 나온 술책이라 마타도어에 당한 사람은 어떻게든 상처를 입게 되어 있다. 마타도어가 ‘아니면 말고’식으로 유포되다 보니 사실 여부 파악은 물론 누구에게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이런 마타도어가 성경 역사 안에도 존재한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새 언약 복음을 전파하실 당시 기득권 세력이었던 유대교인들이 교리적으로는 도저히 예수님을 당할 수 없자…

지구 두 바퀴 반의 여행

1873년에 소개된 쥘 베른의 장편소설, ‘80일간의 세계 일주’. 소설의 주인공인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는 80일 만에 세계 일주가 가능한지를 두고 2만 파운드를 건 내기를 한다.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그는 하인 파스파르투를 데리고 런던에서 인도를 거쳐 일본, 미국을 통과하여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80일간의 긴 여행길에 오른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설 속 세계 일주보다 무려 2배 이상 긴 여정이 우리의 몸 안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혈액이다. 혈액은 뼈 안에 있는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혈액의 성분은 물이 주성분인 혈장과 세포인 혈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속을 여행하는 모든 혈액의 총 무게는 체중의 약 7~8퍼센트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가 60킬로그램인 성인 남성의 경우 약 5리터 정도가 혈액이다. 그 5리터의 혈액은 혈관을 따라 쉼 없이 돌며 여러 기관 사이에 산소와 이산화탄소, 영양분과 노폐물 등의…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기억하라

B.C.444년경 느헤미야가 유다 땅으로 돌아와 예루살렘성의 성벽과 문을 수축하는 공사를 시작하자 이를 시기한 이방 민족들이 산발랏과 도비야를 위시하여 방해에 나선다. 자기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큰소리치는 산발랏. “이 약한 유다 사람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 여기서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 만에 공사를 마치려는가? 불에 탄 돌을 흙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곁에 있던 그의 심복 도비야도 거든다. “저들이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다.” 그럴수록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드리고 마음을 모아 성전 공사에 심혈을 기울인다. 유대인들이 전심전력으로 공사에 힘쓰는 것을 본 산발랏과 도비야 일당은 뇌물로 선지자를 매수하여 느헤미야를 음해하려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방해 공작을 펼친다. 대적들의 끊임없는 훼방에 백성들의 성 건축을 향한 의욕과 열망이 식어지려 하자 느헤미야는 용기를 북돋우며 사기를 진작시킨다.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고…

만나와 안식일

옛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할 때, 드넓은 광야를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 시간이 무려 40년이나 걸렸습니다. 광야는 먹을 양식도, 마실 물도 구하기 힘든 척박한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대략 30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대인구와 그들의 가축이 40년 동안 굶주리지 않고 지냈으니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신 양식 ‘만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나는 7일 주기로 6일 동안 하늘에서 내리고, 7일째에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6일째에 평시보다 갑절로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 40년간 이 일을 반복하시며 가르치신 계명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 백성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거룩히 지켜야 할 일곱째 날 안식일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믿음의 광야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늘 가나안 땅인 천국으로 향하는 우리의 여정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진리가 안식일입니다. 만나를 통해 일깨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성경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천지 창조의 역사를 보면 무(無)의 세계였던 지구가 하나님의 손길로 하나하나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낮과 밤이 구분되고, 하늘과 땅과 바다가 나뉘었습니다. 하늘에는 새들이, 땅에는 각종 짐승과 식물이, 바다에는 물고기가 자리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텅 비어 있던 세상을 각양각색의 피조물로 채워 넣으셨습니다. 성령 시대, 새 언약 복음이 전파될 때의 초창기 환경도 마치 무의 세계와 같았습니다.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마가의 다락방 같은 곳에서 시작된 복음은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인도로 급속히 전파되어 지금 전 세계 곳곳에 시온이 건설되었습니다. 아직 개척되지 못한 곳도 조만간 시온이 다 건설되리라 확실히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은 아무것도 없는 무의 세계라도 유(有)의 세계로 다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성경 말씀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 세계에 시온을 건설해 주신 하나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예물이 쓰기에 남음이 있었더라

하나님께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짓는 일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알린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자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성막을 짓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와 제사장이 입을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 하나님께 드리라!” 지난날 우상숭배한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물품을 넘치도록 가져와 즐거이 봉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브살렐과 오홀리압 등 하나님께 지혜와 총명을 받아 성막 짓는 일에 여러 가지 공교한 일을 맡은 자들이 하던 일을 정지하고 와서 모세에게 고한다. “백성이 예물을 너무 많이 가져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에 다 쓰고도 남겠습니다.” 모세가 다시 명을 내린다. “이제 누구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이에 백성이 예물을 가져오기를 그치니 그때까지 모은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다. 하늘 예루살렘 성전을…

영적 성지순례

성지순례는 하나님께 소원이나 축복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러 성지(聖地)를 방문하는 일입니다. 성지순례를 할 때 기독교인들은 주로 예루살렘을 찾습니다. 다른 어떤 곳보다도 예루살렘 순례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렇다면 영적 성지순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영적 예루살렘이신 하늘 어머니께 나아가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지순례가 아니겠습니까? 오늘날 세계 각국의 시온 자녀들이 축복을 얻고자 하늘 어머니께 오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성령 시대 구원자이신 성령과 신부, 곧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오라” 하시며 영적 순례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성령과 신부를 만나 각자가 바라는 영적 소망을 다 이루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성경으로 살펴봅시다. 예언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 영적인 예루살렘으로 나아갈 수 있는, 복받은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성경은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용서하는 사람

이솝 우화 〈여우와 두루미〉에서 두루미는 자신에게 납작한 접시에 담은 음식을 내줬던 여우를 초대해 호리병에 음식을 내어준다. 여우는 두루미가 당한 것처럼 음식을 보며 입맛만 다신다.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자는 교훈이 담긴 이 이야기는 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통쾌한 복수극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내가 당한 만큼 남에게 되갚으면 속 시원할 것 같지만 분노와 적대감은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화가 날 때 맥박이 빨라지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은 부정적인 감정이 뇌를 자극해 생기는 스트레스 반응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줘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우리 몸은 긴급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심장과 뇌로 흐르는 혈류를 확대시킨다. 근육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면역 시스템 작동이 억제된다. 이 때문에 심장 질환이나 다른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혈기를 낮추고 상대를 용서하기로 마음먹으면 신체는 안정 상태로 돌아온다. 긍정적인 생각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이고 신체를…

사랑의 계명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여러 계명을 분부하셨습니다. 유월절, 안식일, 새 언약의 절기 등의 계명뿐 아니라 사랑에 관한 말씀도 성경에 많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형제자매 간에 용납하고 용서하고 배려하며 서로 사랑하라 하신 말씀 역시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계명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시온의 가족들은 천국에서 많은 상급 얻기를 소망하며 하나님 뜻을 실천하고 열심히 믿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마다 처한 여건이 다르고, 자라난 환경 이 다르기 때문에 보는 시각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견해 차이로 간혹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도 있겠습니다만, 상대의 내면을 알고 이해하게 되면 서로 용 납할 수 있고 ‘서로 사랑하라’ 하신 계명도 온전히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알면 사랑한다 언젠가 책에서 읽은 이야기입니다. 기차 안에서 다섯 살 정도의 남자아이가 고함을 지르며 여기저기 한참을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빠로 보이는…

인생을 닮은 별의 생애

1604년 10월, 하늘에 갑자기 손님별이 나타났다. 선조실록에 기록된 이 객성(客星)의 이름은 SN16041다. 독일의 천문학자 케플러도 이 별을 발견했고 이후 이 별은 ‘케플러 초신성’으로 불린다. 1. SN1604: SN은 ‘초신성(Supernova)’의 약자이고 숫자는 발견 연도다. ‘SN1604’는 1604년에 관측된 초신성이라는 뜻. 케플러 초신성 잔해Credit: NASA/ESA/R. Sankrit and W. Blair (Johns Hopkins University) 과거 사람들은 하늘에 갑자기 등장한 초신성을 보며 새로운 별이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Supernova(초신성)’에 붙은 ‘nova’도 라틴어로 새롭다는 의미다. 사실 초신성은 태어난 별이 아니라 죽음에 가까운 별이다. 사람이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듯, 별은 먼지에서 태어나 먼지로 돌아간다. 탄생부터 최후까지 별의 삶을 들여다보자. 우주 속 요람에서 별의 청년기까지 광활한 우주에서 제각기 빛을 내는 별의 시작은 작고 미약한 먼지다. 우주에도 어머니의 태와 같은 별들의 요람이 있다. 먼지와 가스가 구름처럼 모여 있는 성운(星雲)이다. 별들은 보통 이곳에서 비슷한…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엄청난 대군이 바다 저편 아람에서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엔게디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모압과 암몬 연합군의 침략 소식을 들은 유다 왕 여호사밧이 두려워하며 온 나라에 금식을 선포하니, 유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 온다.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전 뜰 앞에서 회중 가운데 서서 하나님께 간구한다. “우리의 하나님이시여,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들이 와서 우리를 이 땅에서 쫓아내려고 하나이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몰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나이다.” 그때에 하나님의 신이 다윗왕의 시대 찬양대장이었던 아삽의 후손,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신다.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에서 너희는 싸울 것이 없다.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에게로 가라. 내가 너희와 함께하리라!” 야하시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은 여호사밧이 몸을…

후회와 회개

후회는 ‘뒤 후(後)’ 자와 ‘뉘우칠 회(悔)’ 자가 합쳐진 말로 ‘뒤에 가서 뉘우친다’, ‘나중에야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꾸짖는다’는 뜻이다. 누구나 후회 없는 인생을 꿈꾸지만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적든 많든 후회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다면 그런대로 잘 살았다 자부할 수 있겠지만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미래학자이자 비즈니스 사상가인 대니얼 핑크는 세계 105개국 1만 6천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을 통해 다양한 후회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해 ‘세계 후회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서는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용기 내어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옳은 행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사람들과 더 가까이 지내지 못했던 것에 대한 후회의 네 가지 범주로 후회를 구분하고 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교육, 건강, 경력에 대한 후회보다는…

곤충의 자식 사랑

잎이 네댓쯤 달린 참나무 가지가 허공에서 ‘툭’ 하고 떨어진다. 그러고 보니 호젓한 오솔길에 도토리를 매단 나뭇가지들이 수북하다. 칼로 벤 듯 매끈하게 잘린 가지 끝을 보니 분명 누군가 일부러 해놓은 짓이 틀림없다.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햇볕은 따갑고 녹음은 더욱 짙푸른 8월, 채 영글지도 못한 새파란 풋도토리를 누가 이렇게 헤쳐 놓은 것일까? 도토리거위벌레 범인은 바로 ‘도토리거위벌레’다. 떨어진 도토리들을 잘 살펴보면 선명한 검은 반점이 하나씩 찍혀있다. 도토리거위벌레가 긴 주둥이로 뚫어 알을 낳은 구멍이다. 덜 익은 열매라 야생 동물들이 꺼리는 데다 애벌레가 먹기에는 부드러워 제 알을 낳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어미 도토리거위벌레는 설익은 도토리의 단단한 껍질을 뚫기 위해 주둥이를 도토리에 박고 뱅글뱅글 돈다. 그러고는 도토리 안에 한 개의 알을 낳고 열매에서 한 뼘 남짓 떨어진 곳의 가지를 자르기 시작한다. 겨우 1센티미터쯤 되는 어미는 그렇게…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사마리아의 수가라 하는 동네에 야곱의 우물이 있다. 여행길에 곤하신 예수님께서 우물 곁에 앉으시니 사마리아 여인 하나가 물을 길러 온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 하자, 여인은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않는 유대인이 먼저 말을 걸어온 것에 의아해한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을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다면 오히려 그에게 물을 구했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선생님,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생수를 얻겠습니까? 이 우물은 우리 조상 야곱이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당신이 야곱보다 더 위대하십니까?”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다.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런 물이 있다면 제게 주셔서 목마르지도 않고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인은 생명수를 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생명의 향기를 온 세상에

한번 뿌리를 내리면 같은 자리에서 일생을 보내는 식물은, 바람에 날려보내거나 동물의 배변을 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씨앗을 퍼트린다.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문주란은 씨앗을 퍼트리는 과정이 좀 더 과감하다. 문주란은 제주도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토끼섬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자생지다. 남쪽 바다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는 문주란이 어떻게 우리나라 작은 섬에서 은은한 향기를 발하며 군락지를 형성했을까. 주로 해안가에서 자라는 문주란은 7~9월에 하얀 꽃을 피우는데 꽃대 하나에 스무 개가량의 가늘고 긴 꽃이 달린다. 꽃이 지면 그 자리에 포도알 같은 둥근 씨방이 맺혀 꽃대가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자라난다. 꽃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꺾일 때 다 익은 열매 중 일부는 모래밭에 떨어져 경사면을 굴러가다 바다에 빠진다. 물에 둥둥 뜬 열매는 세찬 파도에 몸을 싣고, 점점 넓은 바다로 흘러가다 어느 육지에 닿는다. 문주란을 동아시아와 열대 아시아의 여러…

어머니께 받은 생명의 유산, 미토콘드리아

우리의 생명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미토콘드리아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세포 속의 미토콘드리아가 모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점이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언뜻 철학적인 질문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질문은 많은 과학자들이 아직도 그 해답을 얻지 못해 계속 탐구하고 있는 문제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에 생명이 있다는 것은 매우 평범한 진리이다. 그런데 이 생명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생명을 정의하고자 했지만 완전한 한가지 이론으로 정립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생명에 대한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내어 일반화한 것이 현재의 생명에 대한 정의다. 생명체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항상성, 유기 조직체, 발생과 생장, 자극에 대한 반응, 생식, 그리고 물질대사가 그것이다. 이 모든 특징이 각각 생명체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들이지만, 그 기반이 되는 것을 꼽으라면 물질대사를 빼놓을 수 없다. 물질대사란,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오순절이 이르러 다 같이 한곳에 모인 예수님의 제자들.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지시를 따라 다른 지역의 말을 내기 시작한다. 절기를 지키기 위해 세계 각처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은 제자들이 자신들의 본국 언어로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한다. 어떤 이들은 술에 취했다며 제자들을 조롱한다.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한다.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분들은 들으십시오. 이 일을 여러분에게 알게 할 것이니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여러분 생각처럼 우리가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선지자 요엘의 예언대로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셔서 일어난 일입니다. 여러분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베풀게 하시어 그분이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분을 여러분이 이방인들의 손을 빌어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들입니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들이 이…

믿음의 행적대로

주어진 삶의 시간이 모두 끝난 후 자신의 삶에 대해 혹독한 평가가 예상된다면, 지금껏 고수한 삶의 방식과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화학자였던 알프레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다이너마이트가 광산·수로·터널 굴착과, 철도·도로 건설 등에 쓰이면서 완공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평은 거기까지였다. 파괴력이 큰 다이너마이트가 전쟁 무기로 사용되면서 노벨에 대한 여론은 급격히 냉담해졌다. 무자비한 인명 살상이 자행될수록 엄청난 부를 축적한 노벨에게 연일 맹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노벨은 신문에서 버젓이 살아 있는 자기가 죽었다는 기사를 접했다. 형인 루드비히 노벨의 사망을 오인한 보도였다. 오보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기사 내용이었다. 평생의 성취와 공헌에 대해서는 단 한 줄의 언급도 없이 ‘죽음의 상인이 죽었다. 그는 많은 사람을 빨리 죽이는 방법을 찾아 돈을 모았다’는 악평 일색이었다. 그로부터 8년 뒤 노벨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