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5년 2월 19일
무죄 추정의 원칙
‘무죄 추정의 원칙’이란, 법원에서 확정적으로 형을 선고받기 전까지는 무죄로 간주한다는 뜻의 법률 용어입니다. 프랑스 혁명 때 생겨난 이 원칙이 근대 헌법에 수용되기 전까지는 범인으로 혐의를 받으면 자신의 무죄를…
2025년 2월 16일
아버지 생신 준비
삼 남매가 아버지의 생신 잔치를 계획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자녀들은 아버지가 환갑을 맞으신 만큼 특별하게 준비하려고 머리 모아 고민했습니다. 상의 끝에, 아버지를 모시고 여행을 떠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며…
2025년 2월 13일
지구력 사냥
인간은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전 빠르고 힘센 짐승을 어떻게 사냥했을까요? 사냥법 중에서도 별다른 도구 없이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단순한 방식이 있습니다. 무리에서 낙오된 초식동물 한 마리를 끈질기게…
2025년 2월 11일
잔이 가득 차면
한 고을에 새로운 군수가 부임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장원 급제하여 군수가 된 그는 우쭐한 마음에 그곳에서 가장 지혜롭고 명망 있는 현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이 생각하시기에, 고을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2025년 2월 8일
생명을 품은 흙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비유적으로 ‘흙수저’라고 합니다. 하지만 흙의 가치를 제대로 안다면 그 말에 쉽게 동의할 수 없을 것입니다. 흙이란,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부서져 생긴 가루와 동식물의…
2025년 2월 5일
커피와 베이글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한 대학생이 도넛 가게에서 노숙자를 보았습니다. 무언가를 사 먹으려는 듯 계산대 앞을 서성이는 노숙자는 손에 1달러를 쥐고 있었습니다. 끼니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학생은 커피와…
2025년 2월 3일
긍정적 평가의 힘
「어려운 상황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당당히 개척함.」 「마음이 여리고 곧은 성품으로,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남달라 급우 간에 인기가 높음.」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학생들과 나누는…
2025년 1월 31일
해야 할 일의 순서
세계적인 경영학자 스티븐 코비 박사는 매일 해야 할 일을 네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①급하고 중요한 일 ②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③중요하지는 않지만 급한 일 ④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그렇다면…
2025년 1월 27일
인기 상품이 된 먼지
일본 이마바리시의 한 염색 공장. 인근에 수건 제조 업체가 많아 염색하는 직물도 수건이 주를 이뤘습니다. 수건은 수많은 섬유 조각들을 이어 붙여 만든 직물이기에 염색 후 건조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2025년 1월 25일
작은 나무의 오산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한 나무 옆에 키 작고 잎이 듬성듬성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작은 나무는 자신의 키가 작은 이유가 옆에 있는 큰 나무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큰 나무가 햇빛을 다…
2025년 1월 22일
노동 혹은 운동
하버드대학교의 심리학자 엘런 랭어(Ellen Langer) 교수는 실험을 위해 호텔 객실을 청소하는 노동자 84명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활동량은 많지만 전반적으로 체지방 비율과 혈압이 높았습니다.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을 두…
2025년 1월 20일
꽃을 산 남자
어느 추운 날, 한 남자가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남자가 약속 장소에 다다랐을 때, 남루한 차림의 할머니가 다가와 꽃을 내밀었습니다.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요. 꽃을 팔아야만 약을 살 수…
2025년 1월 16일
밤나무 숲의 우화
한 남자가 산속을 거닐 때였습니다. 유달리 큰 날개를 가진 새가 어디선가 나타나 그의 앞을 스쳐 수풀로 날아갔습니다. 남자는 새총을 들고 새가 날아간 곳으로 쫓아갔습니다. 나뭇가지에 앉은 새는 남자가…
2025년 1월 14일
벼랑 끝에서 던진 승부수
1942년 미국 프로 야구 리그에서 한 투수가 ‘이퍼스볼(Eephus ball)’이라는 구종을 처음 선보였습니다. 직구보다 절반가량 느린 80~90km/h의 속도로 포물선을 그리며 공중에 높이 솟았다가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타자들은 새로운 유형의…
2025년 1월 12일
스톡데일 패러독스
1965년, 미군 장교 제임스 스톡데일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수용소에 갇혔습니다. 모진 고문과 고초를 강인한 의지로 견뎌낸 그는 8년 후 조국에 살아 돌아갔습니다. 고문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기는 했지만 비교적…
2025년 1월 8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집을 짓기 위해서는 공사에 착수하기 이전에 완공된 집을 미리 그려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 해나갈지, 어떤 자재를 준비해야 할지 파악해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2025년 1월 6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
영국 작가 요하나 퍼니허프가 쓴 동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의 주인공은 까마귀입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까마귀는 어느 날 비둘기를 만나곤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밝은 깃털에 부드러운 목소리를…
2025년 1월 3일
결정하기 좋은 때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심적 부담이 따르는 일입니다. 한 번의 결정이 큰 후회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라지만, 본능과 감정 혹은 외부 자극의 영향을 받으면…
2024년 12월 27일
펭귄의 부성애
둥그런 몸매와 짧은 다리, 빙판 위를 뒤뚱이는 걸음. ‘펭귄’의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황제펭귄’은 몸집이 가장 큰데, 그래서인지 다른 펭귄보다 배도 더 나오고 다리도 더 짧아보이지요. 사실 황제펭귄의 이런…
2024년 12월 25일
수수께끼 사탕
수업 시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다가가 사탕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나눠주는 사탕의 개수가 받는 아이마다 달랐습니다. 한 아이는 한 개, 어떤 아이는 두 개, 다음 아이는 네 개⋯. 심지어…
2024년 12월 22일
예측 말고 구상하기
태블릿 PC는 21세기 최고의 발명품으로 손꼽히는 스마트 기기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어 활용성이 높고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요. 태블릿 PC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때는 2010년도입니다. 그런데 태블릿 PC가…
2024년 12월 20일
레시피를 유출한 회사
“제 아들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혹시 이 와플을 파실 분 있나요?” 한 인터넷 게시판에 와플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아홉 살 소년의 엄마였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자폐증을…
2024년 12월 16일
소 잃어도 외양간 고치기
어느 시골 마을에 소 한 마리를 가진 청년이 있었습니다. 청년은 마당에 외양간을 지어 소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길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도둑이 외양간을 부수고 소를 몰래 훔쳐 달아났습니다.…
2024년 12월 14일
실패한 슈팅 뒤에는
농구 골대는 지면에서 3m 높은 곳에 달린 데다 바스켓의 크기가 공 하나 통과할 정도입니다. 공을 잡은 선수는 드리블하며 수비수를 제치는 동시에 허공에 있는 골대를 정확히 조준해 공을 던져야…
2024년 12월 12일
페니실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페니실린은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플레밍은 푸른곰팡이에서 세균을 녹여 없애는 물질을 발견하고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데 이르렀지만,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추출해 내지는 못했습니다.…
2024년 12월 8일
우수한 팀을 이루는 비결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는 팀워크와 과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맡았습니다. 그는 팀워크가 좋으면 당연히 실수를 적게 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팀이 그렇지 않은…
2024년 12월 6일
커피에 담긴 마음
12월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한 파출소 앞을 초등학생 두 명이 서성거렸습니다. “형이 먼저 들어가”, “같이 들어가자”, “안 되겠어”, “왜”, “부끄러워” ⋯ 옷이 젖는 줄도 모른 채…
2024년 12월 3일
새 삶을 선물한 사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 거주 중이던 유대인 아돌포 카민스키(Adolfo Kaminsky)는 나치에 의해 악명 높은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구사일생으로 3개월 만에 풀려나긴 했지만, 신분이 유대인인 이상 언제라도 다시 잡혀갈 수…
2024년 11월 27일
반지의 가치
한 젊은이가 현자를 찾아가 사람들이 자기를 별 볼 일 없이 여기는 것 같다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현자는 반지를 하나 주며 시장에 가서 팔되, 최소 금화 한 냥은 받아야 한다고…
2024년 11월 25일
냄새를 맡지 못하면
‘오감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잃어도 괜찮은 감각은 무엇인가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위 질문에 1위를 차지한 답변이 ‘후각’이라고 합니다. 후각은 시각과 청각에 밀려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