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5년 9월 30일
황금과 씨앗
한 여객선이 심한 폭풍우로 항로를 잃고 어느 무인도에 난파되었다. 승객들이 아무리 머리를 모아 의논을 해도 무인도를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난파된 배 주위를 살펴보니 다행히 몇 달 먹을 식량과…
2025년 9월 28일
칠종칠금(七縱七擒)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는 자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인내심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대부분 금방 허물어지고 마는 모래성과 같다. 제갈공명이 내란을 평정하기 위해 반란군을 정벌하러 갔을 때의 일이다. 온갖 지략을…
2025년 9월 24일
앎과 행함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한 쌍의 수레바퀴처럼 분리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알지 못하면 행하기 어렵고, 행하지 않으면 아는 것도 무뎌지지요. 앎과 행함 사이에는 여러 유형의 사람이 존재합니다. 해야…
2025년 9월 18일
디드로 효과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Denis Diderot)는 어느 날 친구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촉감이 부드러운 붉은 색 가운이었습니다. 그동안 입던 가운을 버리고 새 가운을 걸친 디드로는, 문득 서재의 책상이 가운과…
2025년 9월 16일
땅심 높이기
‘가을’ 하면 추수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벼나 보리 따위의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가리켜 ‘가을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가을에는 추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하여 논밭을 미리…
2025년 9월 13일
더불어 사는 세상
어느 병원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기는 몸이 약해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가엾게 여긴 한 간호사는 반드시 아기가 살아날…
2025년 9월 10일
나를 힘들게 하는 것
홀로 멀고도 험난한 '사막 횡단'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사람에게 기자들이 앞다투어 질문을 던졌다. "사막을 횡단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뜨거운 태양과 갈증이 가장 큰 고통이겠죠?" "아닙니다." "그러면 전갈이나…
2025년 9월 7일
가치 있는 선택과 삶의 보람
한 남자가 외국으로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갔다. 다른 때는 비행 시간에 쫓기듯이 갔었지만 이번에는 일찍 도착해 탑승 시간까지 한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 남자는 한 시간 동안 무엇을…
2025년 9월 3일
신념과 현실
1973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의 존 달리(John Darley)와 대니얼 베이트슨(Daniel Bateson) 교수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설교를, 다른 그룹에는 이와 관련…
2025년 8월 31일
참 행복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한 가정주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잡화상을 열어 가정을 꾸려야 했습니다. 그녀가 정직하고 친절하게 물건을 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은…
2025년 8월 27일
아버지의 마음
큰아이가 잘못을 저지른 동생에게 이렇게 타이르고 있었다. “넌 착한 일을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아빠가 널 사랑하지 않을 거야.” 이 말을 들은 아빠는 두 아이를 불러서 머리를 쓰다듬으며…
2025년 8월 25일
부끄러움과 게으름
지난날의 부끄럼은 부끄럼이 아니고 지난날의 게으름은 게으름이 아니다. 진짜 부끄럼은 지금의 부끄럼이고 진짜 게으름은 지금의 게으름이다. 지금 내가 게으른 줄 알면서 게으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럼이고 지금 내가…
2025년 8월 19일
상리공생
서로 이익을 주고받는 공생의 양식, 즉 ‘상리공생(相利共生)’ 관계에 놓인 자연 속 생물들 중 버섯과 나무가 있습니다. 버섯은 나무의 뿌리가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광물질과 수분 등을 나무에게 공급하고,…
2025년 8월 17일
두려움
아테네의 장군이며 정치가인 페리클레스가 펠레폰네소스 전쟁에 참가할 즈음 일식이 일어났다. 그의 군사들은 갑작스런 일식에 두려워해 전쟁터로의 출발을 머뭇거렸다. 그때 지휘관인 페리클레스가 군사들이 보는 가운데 한 장교의 머리에 자신의…
2025년 8월 14일
칭찬 씨와 비판 씨
한 나그네가 작은 농촌 마을을 지나다가 이상한 풍경을 보게 되었다. 좁은 논둑길을 경계로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논에서 벼 추수를 하고 있는데, 한쪽 논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도와 일하는…
2025년 8월 11일
다짐으로 끝내지 않으려면
심리학자 스티븐 헤이스(Steven C. Hayes)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A그룹에는 달성하고 싶은 시험 점수를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하도록 했고, B그룹에는 마음속으로 다짐하도록 했습니다. C그룹에는 시험에 관한 아무런 요청도 하지…
2025년 8월 6일
계획의 실천
1981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일본의 육상 선수 ‘세코 도시히코’. 그가 마라톤 대회를 위해 세웠던 훈련 계획은 ‘오전에 10킬로미터, 오후에 20킬로미터 달리기’가 전부였습니다.…
2025년 8월 4일
가장 지휘하기 어려운 악기, ‘제2악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에게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가장 지휘하기 어려운 악기는 무엇입니까?” 번스타인은 진지하게 답변했습니다. “제2악기죠. 주악기와 화음을 맞춰줄 제2악기가 없다면 아름다운 음악이란 영원히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2025년 7월 31일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준비하기
멧돼지 한 마리가 느릅나무 옆에서 부지런히 긴 이빨을 갈고 있었다. 지나가던 여우가 그 모습을 보고 물었다. “멧돼지야, 사냥꾼도 없고 위험하지도 않은데 왜 쓸데없이 이빨을 갈고 있니?” 그러자 멧돼지가…
2025년 7월 29일
잡초를 이기지 못하면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처음 짓게 된 두 농부가 있었다. 봄에 모를 심던 두 농부는 가을에 누가 더 많은 수확을 거둘지 내기를 했다. 여름이 되자 두 농부의 논에…
2025년 7월 27일
열매
조선 영조 시절 영의정이었던 정호가 늙어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에서 과수원을 가꾸고 있을 때의 일이다. 도승지 이형좌가 정호를 만나러 왔다가 배나무에 접을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했다. “공의 춘추가…
2025년 7월 22일
실패와 경험
캐나다의 유명한 미생물학자 에이버리는 수많은 실험에서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이들이 안타까워 그를 걱정해 주곤 했지만 그는 한 번도 얼굴을 찌푸리거나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실패한 실험도 저에게는 큰 도움이…
2025년 7월 19일
물음표와 느낌표
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늦으면 어떡해?”라고 말하려다 “오느라고 힘들었겠다!”라고 말해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한 거야?”라고 말하려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2025년 7월 15일
축복의 비결
영적 축복을 많이 받는 식구의 비결이 궁금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드디어 답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의 가장 큰 달란트는 ‘감사’였습니다. 감사할 일이 생기면 감사를 넘치도록 하고 감사한 일은 잊지…
한국 대구 최윤희
2025년 7월 14일
무릎 꿇고 있는 나무
로키 산맥 해발 3천미터 높이의 수목 한계선 지대.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곧게 자라지 못하고 무릎 꿇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열악한 조건을 인내로…
2025년 7월 8일
꼭 듣고 싶었던 한마디
한 과자 회사로 찾아온 고객이 직원들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다. “과자 봉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소. 그것도 모르고 몇 개나 먹었는데 어떻게 할 거요?” 담당자는 바로 고객에게 가서 말했다.…
2025년 7월 6일
긴 뿌리 모소 대나무
중국과 아시아에서 주로 자라는 ‘모소 대나무’는 특이하게 성장한다. 처음 4년 동안은 거의 자라지 않다가 5년째가 되면 하루에 5센티미터 이상씩 자라, 두 달 후에는 무려 15미터 이상의 높이가 되는…
2025년 7월 2일
‘미안하다’는 말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하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세 가지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문제는 당신에게 있다.’ ‘나는 당신을 존중하지 않는다.’ ‘당신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미안하다’고 말하면 상대방에게 이런 메시지가 전달된다.…
2025년 6월 29일
유명한 정원사
신참 정원사가 한 유명한 정원사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정원의 나무와 꽃 그리고 파릇이 돋아난 잔디가 집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2025년 6월 25일
어머니의 유산
“아들아! 이 책은 내가 나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경이다. 이미 여러 번 읽어 다 낡게 되었지만 우리 집에 가장 큰 가보는 이 성경이란다. 나는 너에게 백 에이커의 땅을 유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