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4년 12월 16일
소 잃어도 외양간 고치기
어느 시골 마을에 소 한 마리를 가진 청년이 있었습니다. 청년은 마당에 외양간을 지어 소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길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도둑이 외양간을 부수고 소를 몰래 훔쳐 달아났습니다.…
2024년 12월 14일
실패한 슈팅 뒤에는
농구 골대는 지면에서 3m 높은 곳에 달린 데다 바스켓의 크기가 공 하나 통과할 정도입니다. 공을 잡은 선수는 드리블하며 수비수를 제치는 동시에 허공에 있는 골대를 정확히 조준해 공을 던져야…
2024년 12월 12일
페니실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페니실린은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플레밍은 푸른곰팡이에서 세균을 녹여 없애는 물질을 발견하고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데 이르렀지만,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추출해 내지는 못했습니다.…
2024년 12월 8일
우수한 팀을 이루는 비결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에드먼슨 교수는 팀워크와 과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맡았습니다. 그는 팀워크가 좋으면 당연히 실수를 적게 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팀이 그렇지 않은…
2024년 12월 6일
커피에 담긴 마음
12월 어느 비 오는 날 오후, 한 파출소 앞을 초등학생 두 명이 서성거렸습니다. “형이 먼저 들어가”, “같이 들어가자”, “안 되겠어”, “왜”, “부끄러워” ⋯ 옷이 젖는 줄도 모른 채…
2024년 12월 3일
새 삶을 선물한 사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 거주 중이던 유대인 아돌포 카민스키(Adolfo Kaminsky)는 나치에 의해 악명 높은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구사일생으로 3개월 만에 풀려나긴 했지만, 신분이 유대인인 이상 언제라도 다시 잡혀갈 수…
2024년 11월 27일
반지의 가치
한 젊은이가 현자를 찾아가 사람들이 자기를 별 볼 일 없이 여기는 것 같다며 조언을 구했습니다. 현자는 반지를 하나 주며 시장에 가서 팔되, 최소 금화 한 냥은 받아야 한다고…
2024년 11월 25일
냄새를 맡지 못하면
‘오감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잃어도 괜찮은 감각은 무엇인가요?’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위 질문에 1위를 차지한 답변이 ‘후각’이라고 합니다. 후각은 시각과 청각에 밀려 사람들에게…
2024년 11월 23일
교육이 필요한 이유
부모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아이를 교육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아이가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때, 전문가는 엄마에게 아이가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바르게 자라도록, 해야 할…
한국 구미 김규리
2024년 11월 22일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
허공에 설치된 외줄 위에 올라 곡예와 춤, 노래 등을 선보이는 한국의 무형문화유산 ‘줄타기’. 줄꾼이 밟고 올라서는 줄의 두께는 3cm에 불과합니다. 균형을 잡는 데 쓰는 도구는 손에 쥔 부채…
2024년 11월 20일
세포의 교훈
세포는 육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습니다. 세포 다섯 개를 일렬로 세워야 머리카락 한 올 만큼의 폭이 되지요. 비교적 큰 세포에 속하는 수정란도 0.2mm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미세한 세포에서…
2024년 11월 16일
실수와 자책 사이에서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 승부는 선수의 실력은 물론 컨디션, 날씨, 경기장의 환경 등 갖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중 하나가 실책, 곧 실수입니다. 경기 도중 실수를 하면…
2024년 11월 14일
토끼 효과
미국 로버트 네렘 박사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이 심장의 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토끼들에게 고지방 사료를 먹인 뒤,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다양한 수치를…
2024년 11월 12일
타인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은 죄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 지방 법원에 50대 독일 남성이 피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피고석은 방탄유리 부스 속에 마련되었고, 수많은 취재진과 방청객이 재판을 지켜보았습니다. 피고인은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었으며 정신적인 문제도 없었습니다.…
2024년 11월 8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타격 범위까지 날아드는 시간은 약 0.4초. 그 찰나에 타자는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쳐내야 합니다. 투수가 던진 공은 빠르기도 하지만 진행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워 노련한…
2024년 11월 6일
인내
‘인내’의 사전적 의미는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입니다. 인내는 사전적 의미 외에 여러 사람에 의해 다음과 같은 뜻으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인내란 희망을 갖는 기술이다.’ ‘인내란 모든 것의 문을 여는…
2024년 11월 3일
다른 관점으로 보면
어느 고등학교의 수업 시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빈 종이를 나누어 주며 각자 자신의 단점을 쓰도록 했습니다. 다 쓴 후에는 옆 사람과 종이를 교환하게 해, 친구의 단점을 긍정적인 말로 표현해…
2024년 10월 27일
소멸 시효 제도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 서양의 유명한 법률격언입니다. ‘권리’는 어떤 일을 행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하여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권리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으면…
2024년 10월 25일
한 단계 한 단계
1984년 도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야마다 혼이치는 무명 선수였다. 사람들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1986년 그는 이탈리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다시 우승했다. 기자들은 우승 비결을 물었다. “저는 매번 시합을 앞두고 마라톤 코스를…
2024년 10월 22일
긴쓰기 기법
도자기는 충격에 약해 깨어지기 쉽습니다. 산산이 부서진 도자기는 더 이상 쓸모없어 버려지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깨어진 덕분에 더 큰 가치를 지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긴쓰기로 새로 태어나는 도자기입니다. 긴쓰기(金継ぎ)는…
2024년 10월 20일
질경이가 사는 법
질경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들풀입니다. 주로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나 산길 등에 서식하지요. 옛 이름이 ‘길경이’인 것도 길에서 자란다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길 위에서 살아가는 탓에…
2024년 10월 16일
음펨바 효과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냉동실에 넣으면 어느 쪽이 빨리 얼까요? 물의 어는점은 0℃이므로 상식적으로는 차가운 물이 먼저 얼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따뜻한 물이 더 빨리 어는데요, 이를 ‘음펨바…
2024년 10월 14일
목적과 목표와 계획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목적이 추구하는 이상이나 방향으로서 추상적인 개념이라면, 목표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으로 도달해야 할 실제적 대상을 말합니다. 거기에 목표를 잘게 쪼개어 세부적인 실행…
2024년 10월 12일
90초의 지혜
흔히들 감정을 파도에 비유하곤 합니다. 드넓은 바다 위에서 몸을 주도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파도에 휩쓸리기 쉽듯, 마음이 주체성을 잃으면 감정의 파도에 쉽사리 휘말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거센 파도라도 이내…
2024년 10월 8일
사막의 선인장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양분이 필요합니다. 땅에 한번 뿌리를 내리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광합성으로 양분을 얻습니다. 햇빛의 힘을 이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로부터 포도당이라는 양분을 생성하는 작용이 바로 광합성이지요. 이때 대기…
2024년 10월 6일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돼
태어나 첫 세상 구경에 나섰던 새끼 쥐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끼 쥐는 엄마 쥐에게 처음 만났던 두 마리의 동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먼저 만났던 동물은 무척 멋있었어요. 보드라운…
2024년 10월 3일
불굴의 의지
에티오피아 출신 아베베 비킬라라는 마라톤 선수가 있습니다. 1960년 로마올림픽 당시 무명 선수였던 그는 맨발로 마라톤을 뛰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해 ‘맨발의 마라토너’로 불렸습니다. 이어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2024년 9월 27일
함께 하는 우승, 함께 누리는 기쁨
도로 사이클 대회는 평지뿐 아니라 오르막, 급경사 구간을 포함한 장거리를 질주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입니다. 선수들이 각자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때문에 외견상 개인 경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팀 경기이지요.…
2024년 9월 25일
과욕이 부른 화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간단한 방법으로 원숭이를 사냥한다고 합니다. 원숭이들이 다니는 길목의 나뭇가지에 원숭이들이 좋아하는 열매를 넣은 자루를 매달아 놓는데, 그 자루의 입구를 원숭이의 손이 겨우 들어갈 만큼 좁게 만드는…
2024년 9월 22일
날지 못하는 새
평온하고 조용한 섬나라 뉴질랜드에는 날지 못하는 새가 20여 종이나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키위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카카포, 타카헤, 웨카, 블루 펭귄 등이 있는데 뉴질랜드에 날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