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가족 사랑 수기

잔잔하면서도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힘으로 자식을 이기는 엄마

설거지하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친정’ 발신자만 봐도 용건이 짐작됐다. 엄마가 우리 집 반찬거리를 챙겨주려 전화하신 게 틀림없었다. 먼저 안부 전화 드릴걸. 죄송함이 밀려왔다. 1남 5녀 중 다섯째인 나는 마흔이 넘었지만, 엄마에게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막내딸이다. 남동생은 아들이라 든든하신지 엄마는 나를 더 막내…

한국 구미, 이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