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봉사후기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과 행복! 생생한 자원봉사 후기를 들어볼까요?

함께해요, 플라스틱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도 플라스틱 사용 금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플라스틱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거기에 힘을 보태자는 차원에서 인도 푸네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과 한국에서 날아간 ASEZ 회원들이 모여 ‘플라스틱 사용 금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인도를 구하자! 지구를 구하자! 어머니의 사랑으로!”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거리가 잘 정비되지 않은 인도에서 피켓을 들고 몇 시간을 걷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행진하는 내내 비가 내려 온몸이 흠뻑 젖었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캠페인을 펼치는 우리들의 모습에, 무관심하던 시민들이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일을 한다며 박수를 쳐주는가 하면, 앞으로 장을 볼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겠다는 분, 개인 물병을 사용하겠다고 먼저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자녀와 후손을 생각해서 당장의 불편은 감수하겠다는 시민들이 고마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인천, 현영경

깨끗한 리마, 빛나는 페루

2018년 8월 19일,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페루권 성도 500여 명이 카르파요 해변 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페루의 특별주 카야오에 위치한 카르파요 해변에는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비닐, 페트병, 고무, 나무판자뿐 아니라 자갈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쓰레기까지, 해변 곳곳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수거한 쓰레기양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두 시간 남짓 지나자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해변은 방금 세수를 마친 아기의 얼굴처럼 말갛게 변했습니다. “깨끗한 리마, 빛나는 페루!” 그날 저희가 외친 구호대로 도시와 나라를 깨끗하고 빛나게 가꾸려면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생각만으로는 어떤 변화도 기대할 수 없으니까요. 어머니의 사랑으로 세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ASEZ의 일원으로서 그날의 봉사가 더욱 기억에 남는 이유도 바로 실천으로 얻은 변화 때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모여 온 세계를 살리는 큰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부산, 권옥진

플라스틱 발자국을 지워 지구촌에 희망을

강북중부지방회 성도 330여 명이 서울 중랑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플라스틱 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봉사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해 지구촌에 희망을 나누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의 일환이었습니다. 중랑천 둔치에 모인 참가자들은 ‘세대공동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과 미래를 구현해 나갈 것을 선언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봉사했을 때보다 햇볕은 더 뜨겁게 느껴졌지만 노란 조끼를 입고 모인 식구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각자 집게와 봉투 두 개를 들고 일반 쓰레기와 플라스틱을 구분해 수거했습니다. 화단 속이나 후미진 곳도 빠트리지 않고 쓰레기를 줍다 보니 어느새 봉투가 꽉 찼습니다. 간간이 바람이 불어 등줄기에 배어난 땀을 식혀주었습니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텀블러에 담아온 물을 조금씩 나눠 마셨습니다. 집결지에 도착하니 하늘에 구름 장막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곳마다 함께하시며 바람으로, 그늘로, 구름으로 시원하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이…

한국 서울 김주영

빗물 속에서 감사와 즐거움을 심다

2024년 7월 초, 인도 시킴주 강토크 샤리교회 성도 80여 명이 기후변화 대응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나무 심기에 나섰습니다. 산림청에서 묘목 210그루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나무를 심을 장소는 경찰 검문소를 거쳐야 할 정도로 외딴곳이었지만 산림청의 도움으로 원활히 봉사가 진행됐습니다.
 봉사 당일,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는데도 식구들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하루 종일 내린 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비’였습니다. 묘목을 심은 후에 곧바로 물을 충분히 주어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데 빗물 덕에 멀리서 물을 구해 오지 않아도 됐으니까요. 식구들은, 비를 내려 나무 심기를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활동 소식은 지역 신문과 온라인 매체에 기사로 실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공무원들도 저희의 진심 어린 봉사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선한 행실을 하도록 저희에게 교훈하신 하늘 어머니께 감사드렸습니다. 나무 심기는 5시간이 걸려 마무리되었습니다. 식구들은 벌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빗물에 흠뻑 젖으면서도…

인도 SK 강토크 샤리교회

멋진 봉사 정신

필리핀 타클로반 칸카바토만(灣)에서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회원들이 해변 정화활동을 했습니다. 젖은 모래사장이 갯벌처럼 질척한데 장갑, 집게 같은 도구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맨손으로 청소를 한다니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신발⋯ 괜찮을까? 바지까지 버릴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해변에 들어갔습니다. 쓰레기를 들어 올리는 순간 느껴지는 축축한 감촉과 풍겨 오는 악취에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함께하는 식구들의 표정은 매우 밝았습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거침없이 바다로 들어가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식구들의 모습과 제 모습이 비교돼 부끄러웠습니다. 봉사활동에 정성을 다하는 식구들을 보며 저도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모래사장에 깊이 파묻힌 폐그물은 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느새 식구들이 하나둘 모여 함께 그물을 끄집어냈습니다. 아무런 도구도 없었지만 여럿이 힘을 모으니 그물이 점점 땅속에서 끌려 나왔습니다. 나중에 듣기로 각종 기관에서 타클로반 성도들의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해 수여한 상장이 교회…

한국 공주 고나영

비가 와도 즐겁게

흐리고 쌀쌀한 일요일, 거리정화 활동을 진행하려는 시간에 비가 내릴 확률이 90퍼센트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거리정화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염려됐습니다. 청소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보대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저희는 비를 피하러 근처의 작은 오두막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두막 지붕 아래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시간가량 내린 비로 거리는 진흙탕이 됐지만 저희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몇몇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삽으로 진흙투성이의 쓰레기를 퍼서 모았습니다. 한쪽에선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쓰레기 더미를 정리하면서 비에 젖었던 몸이 따뜻해졌습니다. 비가 그치자,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비를 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들은 저희가 어느 단체에서 나왔는지 물으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진행 상황을 확인하러 온 관공서 직원은 비가 오는데도 봉사를 이어간 저희에게 매우 감동한 표정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감사할 거리가…

짐바브웨 하라레 / 타피와 Tapiwa Toruvanda

참 좋은 교육

방학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 학생이 제일 기다리는 시간은 아마 학생캠프일 겁니다. 성경 교육, 인성 교육, 봉사활동, 체험학습 등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환경정화입니다. 정화활동을 통해 육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깨닫는 바가 많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방학에는 대구 비산4동 일대에서 거리환경 개선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누군가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면 다른 누군가는 그 쓰레기를 주워야 합니다.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라는 말 그대로지요.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은 자신이 버리지 않았어도 수고하고 땀을 흘립니다. 아마 힘은 들어도 봉사활동 끝에 얻는 보람이 커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같은 이유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매번 하게 되는 다짐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입니다. 그러니 이보다 더 좋은 청소년 교육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영적인 깨달음도 놓칠 수 없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하나님의 희생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죄는…

한국 대구 배사니아

범죄 없는 미래 만들기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는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해결법을 찾아 실천합니다. 지난번에는 캠퍼스 주변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함께하는 범죄예방 인성교육 프로그램 ‘RCT(Reduce Crime Together) School’을 실시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요즘 많은 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먼저 청소년 시기를 지나온 입장에서 동생들이 건전한 사고방식을 갖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돕고 싶어 동아대학교, 부산보건대학교 아세즈 회원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RCT School 강의를 한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직후라 첫 외부 활동에 모두 마음이 들떴습니다. 학생 대상 강의는 처음이라 긴장도 됐습니다. 교육할 학교 선정부터 강의 자료 준비까지 서로 의견을 나누며 좋은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전문 강사가 아니라 쉽지 않았지만 2~3명씩 역할을 나눠 학교와 일정을 조율하고, 강의 대본과 학습지를 제작했습니다. 어느새 강의 당일이 되었습니다. 범죄는 사회적, 제도적 원인도 있지만 결국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에, 저희는 먼저 범죄예방을 위한…

한국 / 동아대학교·부산보건대학교 ASEZ

장성한 나무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충남 지역 회원들이 보령시 청소면에 모여 한 손에는 괭이를, 다른 손에는 묘목이 담긴 봉지를 들고 오서산에 올랐습니다. 나무를 심으려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가다 보니 길이 매우 비탈져서 오르면 오를수록 힘들었고, 나중에는 다리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겨우 목적지에 도착해 나무 심을 곳을 확인했습니다. 벌목으로 댕강 쳐진 가지와 색 바랜 흙만 남아 황량했습니다. 들고 온 묘목을 빈자리에 부지런히 심었습니다. 봉사를 끝내고 바위에 걸터앉아 김밥을 먹으며 산을 둘러보았습니다. 조그마한 묘목들이 하나씩 심겨 벌써부터 숲의 구색을 갖춘 듯했습니다. 제가 심은 어린나무가 언젠가 옆 산의 장성한 나무처럼 자라서 동식물의 생활 터전을 이루게 될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문득 시온의 형제자매가 이 묘목들 같았습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새 언약이 사라져 황폐해진 시온산에서 생명의 진리를 복구하시고, 묘목…

한국 천안 하준석

말은 칼보다 강하다

고등학생 시절, 전 세계 대학생 식구들이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로 다양하게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청년이 되면 꼭 아세즈 회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아세즈 회원이 됐지만 동시에 코로나19가 확산됐습니다. 대부분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봉사도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연탄 나르기, 거리정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픈 마음이 컸던 만큼 많이 속상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세즈에서 ‘언어폭력 금지 캠페인’을 펼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아세즈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캠페인 슬로건은 ‘말은 칼보다 강하다’로, 상처 주는 말은 삼가고 행복을 주는 말을 하자는 취지였습니다. 활동 방법은 관련 카드 뉴스를 정독하고, 하루 한 번씩 온·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에게 응원의 말과 엄지손가락을 세운 손 제스처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여러 형태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들떴습니다. 평소 온라인상에 응원의 댓글이나 희망의 메시지를 남겨본 적이…

한국 인천 최은비

더 나은 삶을 위해

외국인복지 관련 기관에서 종종 컴퓨터 수업 보조교사로 자원봉사를 합니다. 성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수업은 수강생 수준에 맞춰 기초 지식과 실습 위주로 천천히 진행됩니다. 그렇기는 해도 자국어 자판이 아니다 보니 한글이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은 타이핑 속도가 느립니다. 가끔 진도를 놓쳐 헤매기도 하고요. 그때 옆에서 자판 위치를 알려주고 진도를 따라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보조교사의 역할입니다. 대단한 컴퓨터 능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라 교사라는 호칭이 민망할 정도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앞에서 가르치는 강사와 똑같은 선생님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으면 무척 고마워하며 열심히 수업을 따라갑니다. 저 역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와 타국에서 수고가 많은 이방인들에게 뭐라도 도움이 된다는 데 보람이 큽니다. 그래서 기관에서 지원을 요청할 때 시간만 맞으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편입니다. 이곳 학생들은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등 국적은 다양해도 컴퓨터를 배우는 목적은 동일합니다. 바로…

한국 화성 정소영

나를 위한 행동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 환경을 깨끗하게 돌보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Mother’s Street(어머니의 거리)’ 정화활동이었습니다. 아세즈(ASEZ) 현지 회원들은 물론 장년, 부녀, 학생 등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아침 8시에 탄중 리팟 해변에 모였습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에서도 탄중 리팟 해변은 특히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명소입니다. 멀리서 본 해변은 아름다웠지만 곳곳에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파도에 떠밀려 온 페트병, 바위 사이에 낀 천 조각들, 해변 중간에 묻혀 있는 폐타이어까지⋯.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해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희는 곧장 장갑을 끼고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모래로 뒤덮여 오래 방치된 폐기물들은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체력은 급속도로 방전됐습니다. 몸을 숙이고 쓰레기를 줍느라 허리도 아파왔습니다. 문득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힘들 텐데도 내색하지 않고 싱글벙글 웃고 있었습니다. 지친 기색 없이 묵묵히 봉사에 임하는…

한국 대구 한순주

사랑의 간식으로 열린 마음 문

저는 직원이 70명 정도인 화물 운송 회사에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직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나타낼지가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온 아세즈 와오(ASEZ WAO)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간식 전달하기 활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장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듯했습니다. 당시 저희 부서 직원 반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라 간식을 나눌 대상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에게도 사랑의 간식을 전해드렸는데 아세즈 와오 홍보지를 살펴본 사장님은 아세즈 와오의 활동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다음 날, 사장님에게 전 세계 아세즈 와오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한 뒤 지지 서명을 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서명은 한국의 인감과 같은 효력이 있기에 사장님이 흔쾌히 지지 서명을 해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이후 사장님은 회원들과 회사를 한 바퀴 돌며 이곳저곳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회사에서 유일한 한국인인 저와, 단체로 밝은색 봉사단 조끼를…

독일 함부르크 김현화

기쁨에 기쁨을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에 적극 참여하다 이번에는 배수로 정비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배수로가 막혀 있으면 장마 때 물이 범람할 가능성이 크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큰비가 내리기 전, 때에 딱 맞는 활동이었습니다. 봉사 당일 약 40명이 장화를 신고 삽, 호미, 갈고리, 마대자루를 챙겨 모였습니다. 호기롭게 배수로 덮개를 열고 갈고리로 안쪽을 긁어보는 순간, 단순한 작업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배수로에는 산에서 내려온 토사가 30센티미터 가까이 쌓였고 크고 작은 벌레와 온갖 오물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도무지 갈고리로 해결될 것 같지 않아 삽으로 흙을 퍼냈습니다. 작업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이웃 주민들이 하나둘 나왔습니다. 이웃들은 저희를 매우 반기며, 이곳 배수로는 20년간 한 번도 청소한 적이 없어 몇 해 전 폭우로 범람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까 봐 걱정이었는데 봉사를 나왔다고 하니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입니다. 주민들은, 쉼없이 몸을 움직이느라…

한국 구미 김순정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깨끗하게

방학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거리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아세즈 회원뿐 아니라 지역 환경단체 대표, 켄터베리대와 아라 기술전문대의 아세즈 회원들과 함께해서 더 뜻깊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진행한 곳은 에이번강과 주변 산책로였습니다. 관계자들은 이곳이,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곳이라 생활 쓰레기로 쉽게 지저분해지는 장소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하천과 산책로를 정화하고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개선하자는 목표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회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너나없이 열심히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강변과 산책로 주위에는 각종 플라스틱, 비닐 등 자잘한 생활 쓰레기가 많았고 다리 밑에는 누군가 몰래 버린 듯한 폐타이어도 보였습니다. 크고 작은 폐금속도 꽤 있어 무게가 나가는 쓰레기는 서너 명이 힘을 모아 수거했습니다. 저희의 모습을 본 행인들은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인사하며 격려했습니다. 몇몇은 청소를 돕기도 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가량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한국 서울 강륜기

선한 행실의 영향력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이해 브롱크스 랜들 거리에서 정화활동을 진행했습니다. 50여 명의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회원들 외에도 이웃 주민, 뉴욕주의회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2시간 30분 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쓰레기봉투 40개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번에 정화한 거리는 언젠가 한 차례 대대적으로 청소를 했던 곳입니다. 당시 이곳에서 정화활동을 한 건 저희가 처음이었는데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던 장소라 정말 많은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저희의 활동을 지켜본 주민들은 대부분 고마워하면서 응원했지만 몇몇은 어차피 다시 더러워질 거라며 청소하는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이곳을 다시 찾았을 때, 거리는 비교적 관리가 잘돼 있었고 처음보다 쓰레기도 훨씬 적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개선되어 자신이 사는 공간을 돌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선한 행실을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고 보람된지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영육 간에…

미국 NY 브롱크스 김근우

신나고 즐겁게, 마음을 여는 서포터즈

저희 케이프타운교회 청년들은 ‘케이프 반도 마라톤대회’에 서포터즈로 참여했습니다. 저희가 맡은 역할은 시작 지점과 골인 지점의 급수대에서 생수를 나눠주는 것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누구나 춤과 노래에 특출한 재능을 가졌습니다. 케이프타운교회 청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청년들답게 행사나 모임이 시작되기 전이면 패기 넘치는 슬로건과 율동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식구들의 적극적인 성향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새벽 3시부터 모인 식구들에게서 피곤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전날 포스터를 만드느라 밤 12시에 귀가했던 청년들도 하나같이 설레는 표정으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모두가 서포터즈 활동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눈을 반짝였습니다. 새벽 5시, 급수대 앞에서 식구들의 서포터즈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다른 급수대에서는 물만 나눠주었지만 저희가 맡은 급수대는 분위기가 180도 달랐습니다. 선수들이 가까이 올 때마다 신나는 응원가와 흥겨운 율동으로 격려와 힘을 북돋아준 것입니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에는 UCT(케이프타운 대학교) 하나님의 교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교회

랜즈다운 지역에 어머니의 사랑을

랜즈다운 지역에서 거리정화운동을 펼치기로 계획했습니다. 먼저 봉사활동을 허가받기 위해 시의회 폐기물 관리부를 찾아가서 시의원과 만났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눈 뒤 저희가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주려고 교회 소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시청을 마친 시의원은 경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말 좋은 일을 하는 교회군요! 당신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는 조그마한 단체인 줄 알고 짧은 거리를 배정해주려 했다고 합니다. 시의원은 거리정화운동을 부탁하며 청소에 필요한 모든 도구들을 지원해줬습니다. 판잣집이 대부분인 랜즈다운 지역은 거주자들이 주로 빈민층이고 노숙자가 많아 거리가 지저분한 편입니다. 유리 조각이 널린 거리를 아이들이 맨발로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식구들은 깨진 유리와 꽁초, 병뚜껑을 줍고 물에 고인 쓰레기들을 건져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거리를 돌아보니, 식구들이 휩쓸고(?) 간 자리가 몰라보게 말끔해졌습니다. 랜즈다운 지역에 어머니의 사랑을 베풀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랜즈다운을 넘어 더 많은 지역에 어머니의 사랑이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교회

연합으로 시작된 우간다의 거리정화운동

우리 지역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엘로히스트를 통해서만 자원봉사소식을 들어온 우간다 캄팔라교회의 식구들은 기대감에 한껏 들떴습니다. 정화활동을 실시한 곳은 키사아시 거리입니다. 저희는 키사아시 거리를 몇 개의 구역으로 가르고, 팀을 나눠서 각 구역을 청소했습니다. 질서있게 거리를 청소해 나가는 식구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주민들은 깨끗해진 거리를 보고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청소를 해나가는 식구들의 모습 또한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을 가진 듯하다”는 주민들의 칭찬에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신문사와 라디오 방송사에서도 우리의 정화활동 소식을 다뤘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았을 텐데 우리의 작은 연합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것 같아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힘을 모아 우간다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자녀들이 되겠습니다.

우간다 캄팔라교회

선한 행실의 의미

봉사활동 날짜가 다가올수록 걱정이 됐습니다. 봉사에 참여할 만한 인원이 많지 않아 활동에 차질이 있을까 염려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행사 당일, 예상보다 많은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식구들은 열정을 가지고 봉사에 임했습니다. 하라레 공원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동안 많은 행인들이 오갔습니다. 대체 어디서 나왔기에 뙤약볕 아래에서 저렇게 밝은 표정으로 쓰레기를 줍고 있느냐며 다가와서 묻는 사람들에게 간단히 하나님의 교회를 소개했습니다. 저희에게 청소 지역을 배정해준 시의회의 직원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은 처음 봤다. 이런 사람들이 속한 교회라면 분명히 좋은 교회일 것”이라고 감탄하며, 안식일에 교회를 방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선한 행실 그 자체이지 인원의 많고 적음이 아니었습니다. 규모가 작을지라도 진심 어린 봉사라면 얼마든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날 깨달았습니다.

짐바브웨 하라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