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과 행복! 생생한 자원봉사 후기를 들어볼까요?
지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케이프타운 사이클 투어’는 전 세계에서 35,000명 이상의 자전거 선수들이 참여하고, 경기 운영에 투입되는 봉사자만 2,500여 명에 달할 만큼 규모가 큰 국제 자전거대회입니다. 2018년 3월 11일, 케이프타운 시온 70여 명의 성도들이 이 행사에 서포터즈로 참여했습니다. 행사가 이른 새벽에 시작될 예정이라 새벽 3시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교회
마음속 가시덤불을 제하고
메릴랜드주 소재의 세니커 크리크 주립공원(Seneca Creek State Park)에서 정화활동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공원 관리인으로부터 부탁받은 일은 잡초와 침입성 식물 제거였습니다. 겨우내 말라버린 잡초를 없애는 일은 쉬웠습니다. 일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한쪽 구석에서 파릇파릇한 장미 덤불을 발견했습니다. 초록 덤불이 예뻐 보여 그대로…
미국 MD 볼티모어교회
한 사람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한 이유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헌혈자는 감소하는 반면, 질병과 사고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는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애타게 수혈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헌혈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수혈이 필요한 사람이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때로는 내 형제자매가 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한국 충주, 김선숙
봉사하는 이유
봉사활동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소속 동아리에서 주관하는 거리정화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청소한 곳은 저희 대학교 후문에 위치한 먹자골목이었습니다. 식당과 카페가 즐비한 골목은 일회용 음료수 컵부터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 여기저기 널브러진 담배꽁초까지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봉사한다는 기쁨도…
한국 부천, 김소정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말도 잘 안 통하는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지난여름,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로 날아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여름휴가 동안 뜻깊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 한구석에서는 ‘현지 사정을 모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떠날 줄 몰랐습니다. 그 생각은…
한국 남양주, 김명은
사랑의 선순환
방글라데시의 수도인 다카에서 현지 식구들과 거리정화활동을 위해 모였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는 우기였지만, 그날은 날씨마저 저희를 응원하는 듯 맑았습니다. 덕분에 하늘색 티셔츠와 노란 조끼를 맞춰 입은 식구들의 모습이 더 빛나 보였습니다. 저희가 청소하기로 한 곳은 큰 종합병원 근처였는데 그…
한국 부산, 정민지
아주 작은 흠이라도
해마다 수확 철이면 저희 시온 식구들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습니다. 이번에는 밀양 얼음골에 있는 과수원을 찾아 사과 선별 작업을 도왔습니다. 천황산 중턱에 위치한 얼음골은 겨울에는 얼음이 녹고 6월 중순부터 8월 삼복더위에는 얼음이 어는 신비한 계곡으로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천혜의…
한국 부산, 이영진
가족의 일처럼
재작년 장마는 유독 길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맑게 갠 하늘을 보며 마음을 좀 놓나 싶었지만 수재민들은 그럴 여력이 없을 듯했습니다. 제가 사는 순천 인근 도시들도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저지대 농경 지역은 물론 아파트까지 침수되면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한국 순천, 구연희
봉사, 군인도 함께합니다
저희 부대와 가까운 철원 시온에는 저 외에도 소속 부대의 승인을 받아 안식일마다 규례를 지키러 나오는 군인 형제님들이 많습니다. 한 주 동안 떨어져 있던 식구들을 만나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시온의 향기를 나누는 시간이 그렇게 기쁘고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매주 생명수 말씀으로…
한국 인천, 예지훈
좋은 열매를 수확하는 비결
코로나19로 농가의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 상주도 워낙 농가가 많다 보니 일손 부족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인근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노부부도 일손이 없어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에 저희 당회에서는 곧바로 봉사 계획을 짰습니다. 생활 방역…
한국 상주, 진순경
가치 있는 일
2020년 4월, 코로나19 극복을 바라며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에서 진행하는 ‘핸드투핸드(Hand to Hand)’ 릴레이에 참여했습니다. 핸드투핸드 릴레이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과, 감염병 퇴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응원 편지와 선물을 전하는 활동입니다. 먼저 지역 보건소에 응원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한국 광양, 김태호
폐비닐을 걷어내며
2020년 여름 장마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습니다.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광주 지역 식구들이 봉사 계획을 세웠습니다. 황룡강이 범람해서 인근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까지 모두 물에 잠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터라 서둘러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저희는 조를 나눠 밭과 비닐하우스로…
한국 광주, 이순주
함께하면 더 좋아요
멕시코 국립공과대학(IPN)은 멕시코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명문대로, 여러 지역에 캠퍼스가 있습니다. 멕시코시티교회 식구들은 그중 사카텐코 캠퍼스에서 마약 근절 포스터 부착과 게시판을 도색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한국에서 온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와 더불어 ‘함께하는 범죄 예방(Reduce Crime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기…
멕시코, 멕시코시티교회
말 한마디에 사랑을 담아
대학 진학을 앞두고, 영상과 기사로만 소식을 접하던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 선배들과 함께 봉사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자연히 봉사활동도 수개월 넘게 미뤄졌습니다. 아쉬움만 더해가던 중에, 국제 비폭력의 날을 맞이해 아세즈의 언어폭력 금지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한국 동해, 천새음
이 시대의 영웅을 응원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혼란하고 어려운 정세에 오히려 세상을 구할 누군가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적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 위기가 없었다면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갔을 테지만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의를 위해 희생한 그들을 우리는 ‘영웅’이라고 부릅니다. 세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김민규
마지막 기회
지리산과 섬진강 사이에 위치한 구례는 감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장마로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는 바람에 감 농장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빨리 복구 작업을 해야 감나무를 살리고 남은 감이나마 수확할 수 있지만 연이은 폭염 때문에 농장을 운영하는 어르신들은 오래 일하기가 힘든 형편이었습니다. 어려움에…
한국 광주, 김신형
행복이 두 배가 되는 비결
대학에 입학하고 동아리에서 하는 거리정화 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캠퍼스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줍다가 흡연 구역에 이르렀을 때 백 개는 족히 넘는 담배꽁초가 바닥에 버려져 있는 걸 보고 다소 놀랐다. 집게로 꽁초를 하나하나 줍다가 너무 많아 결국 맨손으로 주워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한국 전주, 전범준
안전을 모니터링해요
‘사회봉사’ 과목 이수를 위해 올해 초 봉사 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봉사 경험은 많았어도 다양하지는 않았던 터라 색다른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제 눈에 이름도 생소한 ‘안전모니터 봉사단’이 들어왔습니다. ‘안전모니터 봉사단’이란 지역 내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국가기관에 제보하여…
한국 공주, 윤관종
힘이 되어주는 사랑
유례없이 긴 장마로 수해가 심각하던 지난여름,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 회원들과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마을에 도착하니 이미 주민들이 땀을 흘리며 토사를 치우고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다 망가진 데다 고장 난 살림살이는 복구하기 힘든 상황이라 주민 대부분이 마음을 추스르기도 어려운 형편이었습니다.…
한국 광주, 문수정
한 사람 한 사람의 온정이 모여
개강 날짜가 미뤄지고 나중에는 온라인 강의로 개강을 맞이하는 등 코로나19로 제 일상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정부 지침을 따르면서, 바이러스와 싸우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의료진·방역 관계자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마음으로 응원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힘을 보탤 방법이…
한국 양산, 송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