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좋은 땅
씨앗이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좋은 땅을 만나야 합니다. 씨앗은 한번 뿌리를 내리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기에, 어떤 땅에 심기느냐가 성장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식물에 있어 ‘좋은 땅’이란 과연 어떤 땅일까요? 땅이 척박하다거나 비옥하다고 말하는 기준은 ‘흙’에…
수감자의 어머니에게서 온 전화
저는 경찰국에서 수감자들과 관련된 문의 전화를 받는 업무를 합니다. 하루는 한 수감자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내 아들은 치료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아들을 치료해 주세요.” 아들이 아파서 치료가 필요한데 안 해주고 있다며 어머니는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경찰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화를 끊지…
미국 NY 브롱크스 캐러나
아들을 구한 노인
한 가난한 농부가 아들 집에 갔다가, 아들에게 받은 돈 삼백 냥을 허리에 차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고개를 넘다 큰 바위를 발견한 그는, 거기 앉아서 한참 쉬었다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허리춤이 허전했습니다. 바위 위에 풀어놓은 전대를 그대로 두고…
제 친구는 움직이는 성경입니다
오랜 친구를 통해 진리를 듣고 하나님을 영접한 자매님이 있습니다. 자매님을 인도한 친구는 식당에서 일하며 일주일에 한 번 쉬는데, 그때마다 자매님의 말씀 공부를 돕고 있습니다. 자매님은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가게를 운영합니다. 따듯한 밥 한 끼 제대로 못 먹는 자매님을…
한국 의정부 김향순
엄마의 쉼표
외할머니가 고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한 달간 병간호를 해드리려 집을 비웠습니다. 할머니의 건강도 염려되었지만 엄마도 걱정이었습니다. 식사는 잘 챙겨 드시는지, 잠자리는 불편하지 않은지 틈틈이 전화를 걸어 할머니와 엄마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엄마의 부재로 생긴 또 다른 고민은 청소와 빨래, 아빠의 식사를…
한국 광주 심차희
싱싱한 딸기와 상한 딸기
탁자 위의 딸기 바구니. 대체로 싱싱한 딸기이지만 그중 상한 딸기가 15% 섞여 있습니다.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싱싱한 딸기를, 다른 그룹에는 상한 딸기를 가려내게 했습니다. 그런 다음, 아이들에게 상한 딸기가 얼마나 있었는지 물었지요. 그러자 싱싱한 딸기를 골라낸 아이들은…
눈물
98.5%의 물과 소량의 단백질, 염분, 무기질, 지방 등을 함유한 ‘눈물’. 눈물에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5초에 한 번씩 눈꺼풀을 깜빡일 때 분비되는 ‘기본 눈물’로, 안구를 촉촉하게 감싸고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은 기본 눈물을 하루 평균 1g씩 분비하지요. 두…
테니스 복식 경기처럼
테니스를 배우면서 얻은 깨달음을 식구들과 공유하고 싶어 펜을 들어봅니다. 테니스는 단식과 복식의 경기 방식이 있습니다. 일대일 경기인 단식은 네트를 중심으로 양쪽에서 라켓으로 공을 주고받아 승부를 겨루고, 복식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동일한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단식 경기는 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한국 인천 황수동
사랑은 포기하지 않는 것
몇 년간 지인과 가족에게 열심히 구원의 소식을 전했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예언의 인물, 새벽이슬 청년이라는데 결실 없는 나날이 이어지자 조바심이 생기고, 열매 없는 가을 나무처럼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전도축제의…
한국 안양 노민아
버려야 할 때
2016년, 대한민국의 선박 썬 피오니호(Sun Peony)가 약 7,800톤의 액체화학제품을 싣고 태국에서 대만으로 순항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태풍을 만나, 거센 파도에 선수창고가 부서져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다급해진 선원들이 차오르는 물을 빼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배의 앞머리가 점점 가라앉는 그때,…
멋진 평안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관한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친구는 누릴 수 있는 모든 자유를 누리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친구가 말한 것들이 제게는 의미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살면 하루의…
캐나다 에드먼턴 호르헤테
권력과 공감 능력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애덤 갈린스키(Adam D.Galinsky) 교수가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자신이 타인에게 명령했던 경험을, B그룹에는 타인으로부터 명령받은 경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러고는 알파벳 ‘E’를 자신의 이마에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상대편 방향에서 E가 바로 보이도록 그린 사람이 B그룹은 88%, A그룹은…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어린 나이에 종갓집에 시집와 시부모 봉양에 시동생들 뒷바라지에 5남매 낳아 기르며 고된 농사일까지. 엄마는 정말이지 일복을 타고난 사람이었습니다. 거기에 살림살이는 점점 기울어져 가고, 큰언니 수술과 더불어 아빠의 건강도 나빠져 엄마는 공장 일까지 해야 했습니다. 밤이 되어 집에 돌아오면 밀린 집안일…
한국 인천 김순호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살아오면서 몇 번의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 것.” 미국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토머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의 연구 결과, 사람들이 인생을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하는 일들입니다. 후회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반장 선거 공약
학기 초, 반장 선거에 나가게 된 초등학교 3학년 둘째가 작성한 선거 공약입니다. 제가 만약 반장이 된다면 여러분에게 학용품 같은 반장이 되겠습니다. 첫째, 자로 언제든지 여러분에게 맞추고 둘째, 지우개로 나쁜 마음을 지우며 셋째, 테이프로 끈끈한 우정을 만들어 넷째, 연필로 반장 역사에…
한국 부산 김덕순
인사의 효능
올해 열네 살인 큰아이가 15개월 되던 때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후 태어난 둘째는 이제 아홉 살이고요. 진리를 깨닫고 시온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일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웃에게 반갑게 인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한국 인천 박정화
은혜 아는 부엉이
사람에게 도움받은 동물이 은혜에 보답하는 이야기를 ‘보은설화(報恩說話)’라 합니다. 이는 전래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도 일어나곤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남성이 집을 나서다 부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부엉이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부엉이를 집으로 데려와 다친 데를 치료하고 아늑한…
운동이 가정의 행복을 지킨다
원하는 물건을 집으로 받아볼 수 있기에 시장에 가지 않아도 되고, 관공서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서류를 뗄 수 있다. 자가용이나 여러 교통수단으로 어디든 편하게 갈 수도 있다. 이처럼 문명의 발달은 생활의 편리와 여유를 가져왔지만, 이로 인해 현대인들이 몸을 움직일 기회가 적어졌다.…
카메라와 사람의 눈
카메라는 종종 사람의 눈과 비교됩니다. 카메라가 사람의 눈을 모방하여 만든 장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둘은 구조가 매우 비슷합니다. 눈의 경우, 동공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 닿으면 그 맺힌 상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돼 정보화됩니다.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봉사의 좋은 기운
남양읍 거리정화운동이 있기 전날, 감기 기운이 있는지 몸도 무겁고 머리도 아팠습니다. 하지만 모처럼의 봉사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약속된 장소에 도착해서 노란 조끼를 입자 왠지 모르게 기운이 솟았습니다. 이날은 남양시장에 오일장이 서는 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혼잡한…
한국 화성 홍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