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서로 사랑하라.”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실천하려고 애쓰는 말씀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내가 사랑을 주는 만큼 상대방에게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계산 때문이다.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라 계속 사랑하기가 힘들어진다. 여기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하나님께서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 앞에 달아놓으신 전제 조건, 바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다. 당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실 만큼 모든 것을 바쳐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과연 당신이 베푼 사랑을 돌려받으려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아무 대가 없이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형제자매를 사랑하자. 그것으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love is the fulfillment of the law)(롬 13장 10절)이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을 완성하는 예언의 주인공이 된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장…

리베로의 사명

배구 경기를 할 때 6명의 선수 중 한 사람은 다른 유니폼을 입습니다. 그는 ‘리베로’라 하는 수비전문 선수로, 교체가 자유로워 ‘자유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지만 알고 보면 제약이 많습니다. 서브와 블로킹 금지, 상대 서브를 책임져야 하고, 강 스파이크를 받아내야 하며, 후방을 지키는 궂은일을 도맡아 하지요. 이런 특성 때문에 화려한 스파이크나 블로킹에 열광하는 관중과 득점에 주목하는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팀 내에서 리베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입니다.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팀이 안정되고 공격에 활기를 띨 수 있으니까요. 날아오는 공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몸을 던지다 보니 팔다리에 멍이 안 드는 곳이 없지만, 그것이 리베로의 사명이기에 몸에 생긴 상처는 곧 빛나는 훈장입니다.

세상을 정화할 3퍼센트 소금

얼마 전, 기장군 정관읍에서 거리정화운동이 있었습니다. 정화활동이 예정된 전날, 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당일 아침까지 그칠 줄 몰랐습니다. 궂은 날씨가 내심 걱정됐는데 다행히 9시가 넘도록 부슬부슬 내리던 비는 어느새 멈추고 햇살이 비추었습니다. 정화활동이 시작되고 식구들은 환경미화원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후미진 곳이나 건물 사이에 있는 쓰레기뿐 아니라 나무를 뒤덮은 잡초, 하수구의 오물까지 거침없이 치워나갔습니다. 대 빗자루, 집게, 쓰레기봉투 등 저마다 도구를 손에 쥐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식구들의 모습은 한 몸 그 자체였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날 정도로 손발이 척척 맞았습니다. 이날 정말 많은 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옷과 신발은 더러워졌지만 덕분에 잡초가 무성하던 나무는 다시 숨을 쉬고, 쓰레기로 막혀 있던 곳에 새로운 길이 났습니다. 청소를 마친 지역을 둘러본 읍사무소 직원들은 “여기서 잠을 자도 되겠다”며 감탄했습니다. 처음 거리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한 식구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며,…

한국 부산, 김숙경

딱따구리의 포란반

새털은 가볍고도 보온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새털을 넣어 만든 다운 재킷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끕니다. 그런데 딱따구리는 자신의 몸을 감싸주는 털을 오히려 뽑아버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새끼 때문입니다. 딱따구리는 알과 맞닿는 배 부분의 털을 미련 없이 뽑아버리고 맨살로 알을 품습니다. 혈관이 모여 있는 맨살로 알을 품으면 체온이 직접적으로 전해지기 때문에 더 따뜻하고 아늑해집니다. 그렇게 새가 알을 품는 자리의 털이 벗겨진 부분을 ‘포란반’이라 부릅니다. 조류의 대부분은 저절로 포란반이 생겨나는데 딱따구리의 경우는 좀 특이합니다. 더군다나 딱따구리의 부리는 나무에 구멍도 뚫는 강력한 무기가 아니던가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새끼를 위해 그 날카로운 부리로 털을 뭉텅이째 뽑아내는 고통을 감수하는 새, 딱따구리의 포란반은 희생의 흔적입니다.

생명을 위한 시간 나눔

독일에 사는 한 남성의 세 살 난 아들이 백혈병에 걸렸다.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계속 병원을 다녀야 했지만 치료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둘 수가 없었다. 한동안 휴가를 이용해 병원을 다니던 그는 휴가가 바닥나 어쩔 수 없이 무급 휴가를 신청하면서 직장을 잃을까 걱정했다. 그러자 회사 관계자와 동료들이 나섰다. 직원들은 동료를 대신해 초과 근무를 자진했다. 700명이 넘는 인원이 2주간 초과로 근무한 시간은 3,264시간 30분이었다. 한 사람이 5시간 정도를 더 일해 400일 이상의 근무 시간을 채워준 것이었다. 덕분에 아버지는 1년이 넘도록 마음 놓고 아들의 병간호를 할 수 있었다.

쓰나미를 이기려면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선박은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재빨리 항구가 있는 육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먼 바다로 나가야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육지에 가까울수록 수심이 얕아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는 반면,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파도가 높게 일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에 쓰나미가 닥쳤을 때 항구로 피한 배들은 파도에 밀려 부서지고 침몰되었지만 먼 바다로 나간 배들은 화를 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수심이 깊은 곳으로 가야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해도, 막상 대피 명령이 떨어졌을 때 쓰나미가 밀려오는 바다로 뱃머리를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맞닥뜨린 위기의 순간에 엄습해오는 두려움은 쓰나미만큼이나 클 테니까요. 하지만 생각의 틀을 깨고 두려움과 맞선다면 살길은 열립니다.

행복한 일터

지인에게 소개받은 곳으로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있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다 좋아 보여 새 직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자는 심정으로 제가 하지 않아도 될 일들까지 나름대로 신경 써서 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고된 일을 하면서도 힘들기보다 즐거웠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일하다 보면 눈이 시리고 몸은 피곤했지만 청소를 해도 흥이 나고 누가 뭐라 해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시온 식구 한 분이 직원으로 들어와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일터의 분위기는 전보다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좋은 기운을 손님들도 느꼈는지 손님들 사이에서 “직원들이 참 친절하다”, “성격 보고 뽑았느냐” 등등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여사장님은 남자 사장님이 저희를 가리키며 “둘이 항상 밝게 웃으면서 일하는데, 이게 신앙의 힘이라는 건가?” 하셨다고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남사장님은 교회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입니다. 깜짝 놀랄 일은 더 있었습니다. 남사장님이 여사장님에게…

한국 전주, 백선미

봉사활동의 동기

안개가 자욱한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칠레 산티아고와 라플로리다 교회 성도들이 헌혈릴레이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00 명이 넘는 식구들이 한꺼번에 모이다 보니 병원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습니다. 결국 일부는 다른 장소로 이동해 헌혈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어떻게 이토록 적극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지 의아해했습니다. 봉사활동의 동기를 물어보면 우리의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바로 ‘온 세상에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주기 위해서’입니다. 다음에는 어디에서 이 대답을 해주게 될지 기대됩니다.

칠레 산티아고, 호세 다비드

믿음의 경기

대부분의 스포츠 경기는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승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초반에 점수가 앞섰더라도 뒷심 부족으로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허망하게 져버리는가 하면, 질 게 뻔해 보였는데 포기하지 않고 투지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두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팬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감동적인 장면들은 주로 경기 막판에 펼쳐진다. 성경의 예언 완성을 눈앞에 두고 펼쳐지는 믿음의 경기에서도 다르지 않다. 지금까지 잘 달려왔다 해도 자칫 방심하다 승리를 놓칠 수도 있고, 반대로 뒷심을 발휘해 하늘이 감동할 만큼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여태껏 잘해왔든 부진했든 앞으로가 중요하다. 감독의 지시에 따른 적절한 플레이로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고 승리를 거머쥐는 선수처럼 우리도 영혼의 감독자이신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자. 그래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생명의 면류관이 진정한 내 차지가 된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리비히의 법칙

‘리비히의 최소량 법칙(Liebig’s Law of minimum)’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가 발표한 이 법칙은, 필수 영양소 중 식물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는 요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요소라는 이론입니다. 여러 개의 판자를 세워서 둥글게 잇댄 나무 물통에 물을 붓는다면 물의 양은 길이가 제일 짧은 판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비유에서 ‘나무 물통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건강해도 한 기관이 좋지 못하면 그로 인해 수명이 단축되고,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한 과목을 못하면 등수가 낮아지듯, 사랑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희생·온유·겸손·배려·화평·양보·인내·절제·화합 …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완전한 사랑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이루는 데 있어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넘치는 요소보다는 부족한 요소에 더욱 마음을 기울여 그 부분을 채워나가야겠습니다.

정리의 기술

주변에 잡다하게 널려 있는 물건과 수많은 정보 중 내게 꼭 필요한 것은 얼마나 될까. 따져보면 얼마 안 된다. 없어서는 안 될 것들만 있다면 필요한 순간마다 바로바로 찾아 쓸 텐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저명한 정리 기술 카운슬러인 리즈 데번포트(Liz Davenport)의 말에 따르면 직장인이 물건이나 정보를 찾는 데만 연평균 150시간을 소비한다고 한다. 실상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이것저것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전문가들은 뭔가를 찾는 시간만 아껴도 자신에게 유익한 일에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며 정리 기술을 전수한다. 간추려보면, ‘해야 할 일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자주 쓰는 물건이나 파일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손 닿는 곳에 둔다’, ‘필요 없는 것들은 쌓아두지 말고 그때그때 버린다’ 등이 있다. 핵심은 간단하다. 수중에 들어온 정보나 물건이 버려도 되는 것인지, 남겨둘 것인지를 잘 판단해서…

인내를 가르쳐준 열매

오자스쿠 센트로로 말씀을 전하러 나갔다가 전철역 근처에서 한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오자스쿠에서 차로 한 시간 반가량 떨어진 이타페비라는 도시에 사는 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교회를 다녀보았지만 성경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있었다던 그분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듣고 “성경에 이렇게 확실하게 나와 있는데 왜 여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죠?” 하며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성경 말씀을 더 알고 싶어 하기에 돌아오는 일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며칠 뒤, 약속한 날이 되어 이타페비로 향했습니다. 전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걸어 올라가 겨우 집을 찾았습니다. 아주머니는 멀어서 저희가 안 올 줄 알았다며 찾아와 준 것을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집에는 아주머니의 남편이 함께 있었습니다. 남편분은 저희가 집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었던 상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회자가 갑자기 방문해서 어머니 하나님이 있는가 없는가 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전명희

신나게 하이 파이브를!

기쁨의 표시로 두 사람이 팔을 들어 손바닥을 마주치는 것을 ‘하이 파이브(High Five)’라 합니다. 주로 운동 경기를 할 때 선수들이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많이 하지요. 실제로 경기 성적이 좋은 팀을 분석했더니 선수들끼리 하이 파이브나 악수, 포옹 같은 가벼운 신체적 접촉이 많았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격려의 뜻으로 등이나 팔을 토닥여준 학생들이 다른 학생에 비해 학급 활동에 대한 참여도가 두 배 가까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손뼉을 치는 것처럼, 손바닥을 부딪치는 일은 긍정적인 느낌을 받게 합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즐거우며 자신감까지 불끈 생기게 하지요. 손바닥을 치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TIP 이럴 때 해보세요. 아침에 집을 나설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을 때 응원이나 격려를 전하고 싶을 때 하이 파이브를 할 때는…

밀물을 기다리는 배

강철왕 카네기의 집무실에는 오래된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가 아끼던 그 그림은 유명 화가의 작품도 아니고 엄청난 가치가 있는 골동품도 아닌, 그저 조각배 한 척이 모래사장에 쓰러져 있는 초라하고 스산해 보이는 그림이었습니다. 카네기가 젊었을 때 이 집 저 집 물건을 팔러 다니다가 어느 노인의 집에서 발견하고는 정중히 부탁하여 얻은 것인데, 그림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가 찾아온다.”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그 배는 물이 차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이 차오르면 일어서서 노를 저어갈 배처럼, 카네기는 자신의 인생에서도 언젠가 밀물 때가 찾아오면 드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여 큰 성공을 일구어 내었습니다.

100

대부분의 시험에서 제일 높은 점수가 100점이다. 무언가 만족스럽게 꽉 찬 상태를 표현할 때 100퍼센트라는 백분율 단위를 쓴다. 99°C에서도 요동하지 않던 물은 100°C가 되면 팔팔 끓어오른다. 이처럼 100이라는 숫자는 그 이상 넘어설 수 없는 최종 목표점이자 어떤 결점이나 하자가 없는 최고점을 이른다. 영혼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에게도 최종 목표점이 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이 마치기까지 100퍼센트 믿음을 채우고 100°C의 복음 열정을 품고 100퍼센트 아름다운 성품으로 거듭나 주어진 복음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온 힘을 다해 나아가야 한다.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다른 것이 끼어들거나 곁길로 새버리면 믿음의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 영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믿음의 향방을 놓치지 말며 가던 길을 조금만 더 부지런히 가자. 하나님 앞에 100점으로 서는 그날까지.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완성품을 위하여

휴대폰을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리고, 360도 쉼 없이 돌아가는 상자에 넣는가 하면 물대포까지 뿌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몸무게 100킬로그램인 사람이 깔고 앉기도 하고, 버튼을 10만 번 이상 눌러대기도 합니다. 휴대폰이 이렇게 고문(?)당하는 이유는 어느 휴대폰 회사의 품질 검사 때문입니다. 이 회사에서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불만을 접수하고 사용 행태를 조사한 후 검사 항목을 추가해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 아니라, 한 밀폐용기 회사에서는 용기에 액체를 넣고 24시간 이상 흔들어 보는 것은 물론, 뚜껑의 개폐부분을 접었다 폈다 100만 번 이상 반복합니다. 또, 어떤 밥솥 회사에서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최소 1.5톤 이상의 쌀을 연구에 사용하고, 매일 100여 대의 밥솥을 이용해 밥맛을 테스트합니다. 과하다 싶을 만큼 혹독한 품질 검사를 거쳐 탄생되는 제품들. 불황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릿(GRIT) 점수

하버드대학교에서 1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속도를 최대치로 설정한 러닝머신 위에서 5분가량 뛰게 하는 실험이었다. 달리기는 금세 끝났지만 실험은 40년 동안 이어졌다. 연구팀은 2년마다 실험 참가자들의 근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의 직업적 성취도, 사회적 만족도, 심리적 적응 수준이 ‘그릿(GRIT) 점수’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릿’은 한계가 왔을 때 조금만 더 밀어붙이는 끈기와 열정을 표현한 심리학 용어로, 당시 강도 높은 뜀박질로 체력적 한계를 느끼면서도 그만두지 않고 한 걸음이라도 더 뛰어 높은 그릿 점수를 보여주었던 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던 학생들에 비해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릿 점수가 높은 사람들은 남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중간에 포기했기 때문이라며 능력이 부족해도 큰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간절히 원하면

“… 당신이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간절히 원하십시오.” 포도나무이신 하나님께 늘 진액을 공급받으면서도 열매 없는 가지로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싶은 가족, 친구가 있어도 용기가 없어 제대로 전하지도 않고 그저 상대방이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가 보다 했습니다. 열매의 축복을 풍성하게 받고 있는 식구들을 보면서, 담대하지 못하고 기도도 부족한 제 모습은 애써 외면하고 규례를 잘 지키고 있으니 언젠가 제게도 그와 같은 축복이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마리의 여우가 토끼를 쫓았지만 결코 잡을 수 없었습니다. 여우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뛰었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뛰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하고자 한다면 간절히 원하십시오.” 글을 보고 잠시 할 말을 잃었습니다. ‘간절하다’는 단어의 의미가 일순간 마음에 확 와 닿는 느낌이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는데도 저는 그동안…

한국 대구, 이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