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아일랜드계 미국인 갑부로 알려진 찰스 F. 피니는 700만 달러(약 83억 원)를 모교인 코넬대에 기부함으로써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가 지난 35년간 기부한 금액은 한화로 총 9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한때 ‘돈만 밝히는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언론의…
생명으로 인도하는 어머니의 기도
하나님께서는 이 지상에 생명을 창조하실 때 자녀가 태어나기까지 어머니가 자녀를 품게 하셨습니다. 태아는 어머니 안에 있는 동안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어머니를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압니다. 우리의 영적 삶도, 하늘 어머니를 깨닫는 것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제…
미국 NY 뉴윈저, 라채
똑같은 하루라도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따분하고 지루하신가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이 가장 회의감이 드는 때는 ‘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된다고 느낄 때’로 나타났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날마다 같은 일을 계속하다 보면 지겹고 무료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집니다. 장장…
화초에게 배우기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자 화가인 강희안은 원예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합니다. 그가 남긴 《양화소록》은 직접 화초를 키우면서 알게 된 식물들의 특성 및 재배 방법을 기록한 책입니다. 국화, 석창포, 난초 등 총 16가지 식물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이 책은 인간의 품성을…
달라도 너무 다른 남과 여. 그래서 더 조화롭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출간 이래 줄곧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성향과 사고방식에 차이가 나는 이유가 서로 다른 별에서 왔기 때문이라는 기발한 발상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한편, 남녀의 적절한 심리 묘사가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사실…
불편한 행복
운동 경기에서 상대 팀이 실수를 저질렀을 때, 얄미운 직장 상사가 윗사람에게 꾸중을 들었을 때, 성적이 비슷한 동기가 시험 답안지를 잘못 작성했을 때, 잘나가던 정치인의 비리가 폭로됐을 때, 경쟁 상대가 구설에 올랐을 때…. 안타까워하기보다 은근히 쾌감을 느꼈던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메마른 땅에 어머니의 사랑을
여러 차례 전도 여행을 떠났던 사도 바울이 끝내 이르지 못한 유럽 대륙의 서쪽 땅끝 스페인. 우리는 바울의 간절함에 우리의 열정을 더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출발 전부터 의지를 굳게 다졌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잘 갖춰진 사회 복지 제도 속에서…
한국 대구, 강민정
빵 하나로 구한 목숨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한 독일 병사가 적군 병사를 생포하는 임무를 맡고 적진의 참호를 습격했다. 적군 병사 하나가 그의 손에 붙잡혔다. 식사 도중 습격을 받은 병사는 엉겁결에 손에 들고 있던 빵을 독일 병사에게 내밀었다. 마침 배가 고팠던 독일 병사는 빵을 받아서…
긍정적인 말의 씨앗
우리 가족은 행복한 가정 예배를 드린 후 코너에 실린 ‘행복을 설계하는 긍정의 말’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말의 힘에 대해 일깨우는 내용이었지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반복해 상대 선수를 이긴 한국 펜싱 선수에 대한 내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가…
미국 NY 뉴윈저, 록산느
왕이 되기까지
조선 시대 왕세자 교육은 매우 엄격했습니다. 세자는 장차 왕이 될 재목으로서 훗날 나라의 운명을 쥘 인물이기에 어느 누구보다 철저한 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한 교육은 태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왕비는 아이를 가지면 몸가짐을 단정히 하여 옥판에 새긴 성현들의 글귀를 소리 내어 읽고,…
시간 지평
대지의 편평한 면을 ‘지평(地平)’이라 합니다.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등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에도 쓰이는데, 그 앞에 ‘시간’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인생 설계에 적용되는 이론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바로 ‘시간 지평 이론’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인생 설계를…
1등보다 가치 있는 일
올림픽 경기에는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 성적과 전혀 상관없고, 출전 선수가 아니어도 받을 수 있는 메달이 있습니다.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구현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근대 올림픽 창시자의 이름을 따서 만든 ‘피에르 드 쿠베르탱 메달’입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어머니의 손길로
2015년 4월 25일 정오 무렵, 이곳 네팔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질 듯했지요. 평화로운 안식일을 보내던 식구들은 엄청난 흔들림에 기둥과 난간을 붙잡고 겨우 버티거나 중심을 잃고 아예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지진이 얼마나 무섭고도…
네팔 카트만두, 테젠드라
나무와 풀
숲에 사는 나무가 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는 풀에게 말했다. “얘, 그렇게 작고 약한 몸으로 어떻게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겠니?” 그러자 풀이 대답했다. “나는 그냥 내 자리에 있을 뿐이야.” 풀이 말을 마치자마자 어디선가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풀은 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가족의 피로 풀어주기!
학업, 업무, 가사일 등으로 우리 몸에 쌓이는 피로. 피로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몸과 마음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때그때 풀어주어야 합니다. 피로를 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강력한 ‘피로해소제’가 있습니다. 바로, 가족의 사랑입니다. 힘든 하루를 보냈더라도…
기회
대학 입학 후 한동안 집에서 왕복 4시간이 넘는 거리를 통학했습니다. 몸이 힘든 것은 둘째 치고 길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복음 일에 신경 쓸 여력이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자취를 결심했습니다. 처음 하는 자취 생활이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시온이 가까워 자주 모임에…
한국 서울, 선하나
모르는 사이에
영국의 대표 시인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극시 의 주인공 피파는 베니스의 실크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소녀입니다. 일 년 중 딱 하루뿐인 휴가를 맞은 피파는, 마을에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네 사람의 집을 차례로 지나며 기쁨에 찬 노래를 부릅니다. 실상…
특별한 시간, 봉사
12월의 어느 휴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의 한 산동네에 동해와 삼척, 강릉 시온의 학생, 청년, 장년, 부녀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 4가정에 각각 500장씩 총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동네는 계단의 폭이 좁고 경사가 몹시 가팔라 젊은 사람들도…
한국 강릉, 홍순태
아직 깨닫지 못했을 뿐
벤저민 잰더(Benjamin Zander)는 보스턴 필하모닉의 저명한 지휘자이자 리더십과 삶의 가치에 대한 연설로 유명한 연설가입니다. 그가 분쟁 지역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하러 갔을 때, 한 아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음악을 처음 들어요. 그런데 선생님의 연주를 들으면서 작년에 죽은…
하나님의 본심
“민아, 한 며칠만 집에 내려와 있을 수 있나?” 평소와 달리 긴장감마저 느껴지는 무거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엄마였다. 형과 내가 걱정할까 봐 웬만한 일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 엄마가 갑자기 전화를 하다니 심상치 않은 뭔가가 있는 게 분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지병인 허리 디스크가…
한국 안양, 박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