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담긴 성경(딤후 3:15). 그 안에서 하나님의 참뜻을 배워봅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나요?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면 얼마든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셔서 육체를 가지실 수도 있고, 안 가지실 수도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왜 친히 연약한 한 아기, 한 아들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을까요. 이는 우리의 신분을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죄 사함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

세상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많은데, 왜 예수님께서 세우신 새 언약은 지키지 않나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유월절 날에 새 언약을 세우시고 친히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며 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새 언약 진리 안에는 유월절뿐 아니라 안식일을 비롯하여 3차의 7개 절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

성경의 안식일은 토요일인데 일요일에 예배드리는 교회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성경의 안식일은 일곱째 날, 토요일이 맞습니다. 초대교회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안식일을 거룩히 지켰습니다(행 17장 2절, 18장 4절). 그렇다면 오늘날 대다수 교회에서는 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과 로마의 태양신 숭배 예루살렘에서 시작해 부흥하던 초기 기독교는 이스라엘에서 가까운 소아시아 지역에 이어 마케도니아와 로마에까지 전파됩니다. 그 과정에서 피할 수…

유월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 6장 53절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인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매년 성력 1월 14일 저녁입니다. 유월절은 3500년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린양의 피를 힘입어 재앙을 면하고 고된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에 ‘모든 재앙을…

에너지 도둑 혹은 에너지 전달자

“어차피 관둘 거잖아.” “우린 잘 안될 게 뻔해.” “그런다고 상황이 나아질까?”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도 이런 말을 들으면 기운이 쏙 빠지고 결심이 흔들린다. 부정적인 감정을 습관적으로 표출하는 사람은 옆 사람의 에너지까지 소모시키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도둑이 남의 물건을 몰래 가져가는 것같이, 맥이 풀리는 말로 상대의 에너지를 빼앗아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이들은 ‘에너지 도둑’이라 할 수 있다. 늘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 안 좋은 소문을 흘리는 사람, 불평이 끊이지 않는 사람은 되도록 멀리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먼저는 타인의 말과 태도에 내 감정이 휘둘리지 않도록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무작정 기분을 맞춰주려 애쓰거나 대화에 동조하기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해 과감하게 대화의 부정적인 흐름을 끊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은 내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에너지 전달자’와 긍정적인 감정을…

빛과 만물

본다는 것은 눈으로 물체의 형태와 색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이는 옛적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기심 거리였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엠페도클레스는 “눈에서 빛이 나와 물체를 볼 수 있다”고 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물체 안에 색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데카르트는 “빛이 물체에 닿았을 때 변형되어 색을 띤 채 우리 눈에 들어온다”고도 하였다. 16세기 이후에서야 사람들은 비로소, 물체에 반사된 빛이 눈에 들어와 물체를 인식하게 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물체를 인식하는 데 있어서 빛은 절대적이다. 빛이 없으면 우리 눈은 물체의 형태도 색도 인식할 수 없다. 빛을 통해 드러나는 만물 물이 담긴 유리컵의 빨대는 꺾여 보이고 물속에서 본 다리는 유난히 짧은 데다 굵어 보이기까지 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빛이 굴절하기 때문이다. 빛은 일반적으로 직진하는 성질을 가지는데 어떤 물질을 통과하는지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 사람이 많은 번화가를…

일어나 가서 엘리야를 따르며

한 농부가 소 열두 겨리로 밭을 갈고 있다. 하나님의 명을 받들고 그곳에 도착한 선지 엘리야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라는 뜻으로 농부를 향해 겉옷을 던진다. 농부는 그 길로 쟁기를 부수어 불에 사르고 소 두 마리를 취해 고기를 삶아 백성들에게 나누어준 뒤 엘리야를 뒤따른다. 농부의 이름은 엘리사, 성경은 그를 하나님의 선지자라 기록하고 있다. 선지자로 부르심 받았을 때 하나님의 뜻을 준엄하게 받들고 주저 없이 따랐던 엘리사는 훗날 엘리야보다 갑절이나 되는 영감을 허락받아,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훌륭히 수행했다. 어떤 위치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뒤돌아보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자가 성령의 능력과 영원한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오늘날까지 이름이 별과 같이 빛나고 있는 선지자 엘리사처럼.

청소의 힘

사람은 누구나 더러운 곳보다 청결한 곳을 선호한다. 그러나 어디든 저절로 깨끗해질 수는 없다. 가만히 있어도 먼지는 쌓이고, 무엇을 하든지 간에 쓰레기는 나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청소를 한다. 버리고 닦고 정리하는, 별로 중요치 않아 보이는 청소. 그런데 이 청소에는 생각 이상의 놀라운 힘이 숨겨져 있다. 깨진 유리창 법칙 청소를 하고 나면 몸은 조금 노곤해도 기분만큼은 개운하다. 그런데 청소가 기분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 행동까지도 좌우한다고 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이 ‘깨진 유리창 법칙’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치안이 불안한 골목에 상태가 같은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자동차 앞 부분의 덮개)을 연 채로 두고, 한 대만 유리창을 깬 다음 일어나는 변화를 지켜봤다. 불과 10분 만에 유리창이 깨진 차는 배터리와 타이어 등의 부품이 사라졌다. 또 난잡한 낙서로 뒤덮이고 파괴되어 고철덩이로 변해버렸다. 반면 유리창이 깨지지 않은…

지구의 살갗, 흙

2013년 8월 1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전송해 온 화성 영상을 공개했다. 태양계의 어떤 행성보다도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어 ‘제2의 지구’로, 인간이 정착해 살아갈 최적의 후보지로 꼽히는 화성. 그러나 영상 속 화성의 풍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 지구의 모습과는 달리, 끝없이 펼쳐진 돌무더기 사이로 먼지가 흩날리는 황무지일 뿐이었다. 살아있는 흙의 탄생 지구가 생명을 품은 아름다운 별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흙이 지구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표토’는 지구 토양의 상층부 30센티미터 정도에 존재하는 흙을 일컫는다. 반면, 화성에는 표면을 덮고 있는 표토가 없다. 흙이 없는 화성에는 먼지만 잔뜩 있다. 사람들은 ‘흙’ 하면 모래와 자갈 같은 ‘바위 부스러기’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흙에서 모래와 자갈 같은 고형물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45퍼센트 정도로 절반에 못 미친다. 공기와 수분이 각각…

은 삼십에 팔아버린 천국의 축복

유월절을 앞두고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을 찾아간다. “내가 당신들에게 예수를 넘겨주면 그 값으로 얼마를 주겠소?” 눈엣가시 같은 나사렛 예수를 잡아 죽이려 계략을 꾸미고 있던 대제사장들은 반색하며 유다에게 은화 서른 개를 달아준다. 유다가 그때부터 예수님을 넘겨줄 기회를 엿본다. 가룟 유다는 베드로나 요한, 마태처럼 예수님께서 친히 택하신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다. 돈궤를 맡을 만큼 신임을 얻었고, 예수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역사를 바로 곁에서 목도했다.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꿈꿔 마지않는 삶이었다. 그럼에도 유다는 사도의 직무를 버리고 대제사장들과 결탁하여 예수님을 팔아넘겼다. 처음부터 배반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권능, 복음 사명의 축복⋯ 이 모든 것은 익히 알던 바였다. 그러나 천국의 가치를 잊어버린 탓에 결국 구원자를 십자가에 못 박는 최악의 범죄에 가담하고 말았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 넘어질까 조심해야 한다(고전 10장 12절). 다 안다는 핑계로 말씀을…

불멸의 텔로미어

14세기 유럽의 평균 수명은 불과 38세였다. 1790년, 비누가 발명된 후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면서 평균 수명은 10년이 늘어났다. 1928년, 항생제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평균 수명은 10년 더 늘어나 58세가 되었다. 21세기 현재 평균 수명은 80세다. 전문가들은 곧 평균 수명이 20년 더 늘어난 100세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벌써부터 100세 시대라는 말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과학자들은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요인이 ‘텔로미어telomere’에 있다고 말한다. 텔로미어란 그리스어 ‘텔로스(끝)’와 ‘메로스(부분)’의 합성어로, 염색체의 끝단을 가리킨다. 인간의 세포는 평생 동안 50∼100번 정도 분열하는데, 그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조금씩 짧아지다가 일정한 횟수를 넘어서면 분열을 멈추고 죽는다. 과학자들은 이 텔로미어의 길이를 조작하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텔로미어가 짧아지지 않게 하는 연구를 다각도로 진행 중에 있다. 만약 과학자들이 연구에 성공해 정말로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한다면 사람들은 그에…

생명의 소재, 단백질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시계를 손으로 더듬어 끄고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를 닦은 뒤 다양한 용기에 담긴 세제를 이용해 씻고서는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린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친 후 옷을 입고 가방과 휴대폰을 챙겨 집을 나선다. 출근을 준비하는 잠깐 사이에 쓰인 물건들만 봐도 대부분이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다. 시계에서 시작해서 칫솔, 세제 용기, 헤어드라이어, 식기, 조리도구, 기능성 섬유, 가방,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플라스틱이 없었다면 보기 어려웠을 물건들이다. 21세기를 가히 ‘플라스틱 시대’로 규정할 만하다. 최첨단을 달리는 수많은 제품들이 플라스틱(합성수지), 합성섬유, 합성고무 등 합성 고분자1 물질로 만들어졌다면 사람을 비롯한 생명체는 과연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을까? 1. 고분자: 분자량이 1만이 넘는 큰 분자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원자 100개 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속적으로 늘어선 수십에서 수백 개의 단량체가 합성되어 긴 고분자 사슬을 이룬다. 단백질로 구성된…

예언을 아는 것과 믿는 것

예수께서 나신 때, 동방으로부터 온 세 사람이 예루살렘에 들어선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왔습니다.”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 거민이 그들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불러 모으고 묻는다.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선지자가 기록하기를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목자가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헤롯은 동방에서 온 사람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시기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신신당부를 한다. “가서 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그러나 예수님께 경배한 뒤, 꿈에 헤롯에게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그들은 다른 길로 돌아간다. 저희가 떠난 후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한다.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라. 내가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요셉이 아기와 그의…

흥부전에 담긴 귀소본능

흥부네 집에 제비 한 쌍이 둥지를 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둥지 안에는 새끼 제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흥부는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흥부는 새끼 제비를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흥부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라난 제비는 가을이 되자 따뜻한 나라로 날아갔다. 이듬해 봄, 제비는 박 씨를 물고 다시 흥부네 집으로 돌아왔다. 제비가 물어다 준 씨를 심었더니 금은보화가 가득한 박이 주렁주렁 열렸다. 가난한 살림에 다친 제비까지 돌보아주며 항상 착하게 살았던 흥부는 가족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고전소설 흥부전의 줄거리다. 그런데 제비는 어떻게 1년이 지난 후에 정확하게 흥부네 집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을까? 이는 단순히 교훈을 주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제비가 가지고 있는 귀소본능(歸巢本能)에 근거한다. 귀소본능이란 자신의 서식 장소나 산란, 육아를 하던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가 다시 있던 곳으로…

차원 이야기

예상 범주에서 벗어나거나 일반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가리켜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저급한 행동이나 생각은 ‘차원이 낮다’, 수준이 높은 행동이나 생각에는 ‘차원이 높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때 차원이라는 뜻은 사물을 바라보거나 생각하는 입장, 또는 그것을 뒷받침하는 사상이나 학문의 수준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또 다른 차원이라는 말이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인문학적인 뜻의 차원 외에 2차원 평면이나 3차원 공간을 말할 때 쓰는 수리물리학적인 의미의 차원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차원을 인식하는 면에 있어서 우리는 ‘차원이 낮다’고 할 수 있다. 2차원 세계에서는 3차원 세계를 바로 알 수 없듯 우리가 바라보는 3차원 세계에서는 더 높은 고차원의 세계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우주는 몇 차원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차원과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이 우주에 존재할 수 있다. 그래서 수학자와 물리학자들은…

하늘 어머니를 찾아서

새 언약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하늘 형제자매들이 속속 시온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국가와 민족, 인종을 가리지 않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이들이 시온으로 오는 까닭은 그들이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의 빛을 보고 그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와 자녀를 한 몸으로 엮어 놓으셨습니다. 어머니의 몸과 자녀의 몸은 처음부터 탯줄이라는 매개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한 몸이었기에 어머니는 계산적이거나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을 자녀에게 베풀고, 자녀는 어머니를 향한 근원적인 그리움을 간직한 채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어머니를 찾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치는 하늘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를 보여주는 모형과 그림자입니다(히 8장 5절, 계 4장 11절). 어머니 하나님을 찾고 영접해야 그 사랑 안에서 인류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영적 기갈의 시대 성경의 가장 마지막 장인 요한계시록 22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인류에게 한 가지…

이 땅에 온 이유

다른 나라에 가면 공항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사람이 입국 심사관입니다. 심사관이 방문자에게 꼭 묻는 것이 있습니다. 이 나라에 왜 왔느냐 하는 것입니다. 관광하러 왔다든지, 사업차 방문했다든지, 누구든 입국 목적을 명확히 답해야 심사를 통과하고 그 나라에서 목적했던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이 땅에 온 이유를 묻는다면 무엇이라 답해야 하겠습니까? 천국 백성이었던 우리가 이 지구에 오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삶의 이유와 목적을 모르고 이 땅에서 세속적인 욕망만을 추구하며 살다가는 훗날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 1장 2절) 하는 허무감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우리가 이 땅에 온 이유를 성경으로 살펴보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와 목적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허무하고…

‘지금 본다’는 그것으로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다.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님께서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른 뒤 이르신다. “실로암 연못에 가서 씻으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로암으로 가서 씻은 소경은 눈이 밝아져 돌아온다. 앉아서 구걸하던 소경이 앞을 보게 되자 놀라 사람들이 연유를 묻는다. “예수라 하는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그대로 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소경의 말을 믿지 못한 바리새인과 유대인들은 소경의 부모까지 불러 집요하게 상황을 캐묻는다. 죄인인 줄 알고 자신들이 비난하며 조롱했던 이가 이 놀라운 표적을 행했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소경은 그들의 반응을 오히려 이상하게 여긴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 사람이 죄인인지 아닌지는 제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제가 소경으로 있다가…

역사서와 예언서

『조선왕조실록』은 제1대 태조부터 제25대 철종까지 472년에 달하는 조선 왕조의 역사를 담고 있다. 1,800권이 넘는 조선왕조실록에는 조선의 정치, 외교, 교육, 경제, 산업, 군사, 종교, 교통, 미술, 풍속 등이 매우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실록을 기록한 사관들은 교대로 밤낮없이 임금 곁을 지키며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했다. 1997년 유네스코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서들은 수백 년에 걸친 과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성경은 상당 부분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보통의 역사서가 과거의 것만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성경은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의 역사’를 다룬다. 한마디로 성경은 과거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이자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한 ‘예언서’다. 이천 년 전,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로서 공생애를…

적극적이고 지능적인 식물의 수분 전략

봄바람에 그윽한 향기를 퍼트리는 아까시나무, 산천에 흐드러지게 핀 분홍빛 철쭉 그리고 발그레하게 핀 한 떨기 장미까지⋯. 탐스럽게 핀 화려한 꽃송이들이 늦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알록달록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은 과연 누굴 위한 것일까? 이끼나 고사리같이 꽃이 없는 민꽃식물도 있지만 대부분의 식물은 꽃을 피워 씨를 맺고 세상에 자손을 남긴다. 씨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닿는 꽃가루받이(수분, pollination)가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스스로 이동할 수 없는 식물은 곤충, 새, 물, 바람 등의 도움을 받는다. 화려한 꽃과 달콤한 꿀 꽃을 피우는 식물 다섯 가운데 둘은 벌이나 나비 같은 곤충을 매개로 수분하는 ‘충매화’다. 곤충의 몸에 묻은 꽃가루는 다른 꽃의 암술머리로 전해져 새 생명의 씨앗이 된다. 곤충들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의 메신저가 되는 것이다. 특히, 충매화는 화려한 꽃잎이나 꽃받침을 가졌다. 그 모습에 많은…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대로

밤중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신다. 홀로 세 차례 기도를 마치시고, 피곤에 젖은 제자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 “일어나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다.” 말씀하실 때에 가룟 유다가 검과 몽치를 가진 한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나타난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보낸 군병들이다. 유다가 군병들과 미리 짠 군호에 따라 예수님께 입을 맞춘다.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알고 있다. 그대로 행하라.”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군병들이 예수님을 잡으려 한다. 그러자 제자 중 하나인 베드로가 검을 꺼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떨어뜨린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엄히 나무라신다.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너는 내가 지금 내 아버지께 구하여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이어 군병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너희가 강도를 잡는…

복음의 생생한 꿈을 꾸자

‘선생님, 화가, 가수, 경찰, 과학자, 대통령⋯.’ 초등학생 시절, 누구나 장래 희망을 적는 란에 한 번쯤은 기재해보았을 법한 꿈들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학창 시절을 거쳐 어엿한 사회인으로 나설 때쯤 과연 어릴 적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은 얼마나 될까. 딱히 유년 시절이라고 한정 짓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마음에 품은 꿈을 완연히 성취해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관심사가 바뀌었다든지 형편이 안 되었다든지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꿈들이 그저 꿈으로만 간직된 채 가슴 한편에서 잊혀 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꿈을 현실로 실현한 이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치지 않는 열정, 확고한 신념, 피나는 노력, 불굴의 의지⋯ 두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것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다름 아닌 ‘꿈꾸는 능력’이다. 꿈을 기록한 사람들 1953년,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적은 노트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을…

희로애락(喜怒哀樂)의 표현, 웃음과 눈물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11세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제어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라는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늘 활기찬 기쁨이만큼 걸핏하면 눈물을 흘리는 슬픔이도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간은 수십 가지 이상의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감정의 동물이다. 영화에서처럼 인간의 감정을 정확히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기쁨과 슬픔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임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기쁨과 슬픔이라는 양극단의 감정을 표현하는 웃음과 눈물. 단맛과 쓴맛으로 버무려진 인생살이에서 웃음과 눈물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웃음과 눈물이란? 웃음은 단순해 보이지만 여러 복합적인 감정으로부터 발생하는 기이한 감정 표현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사람은 평생 50만 번 이상 웃는다고 한다. 어린이는 하루 평균 400번쯤 웃는데, 어른이 되면서 점차 웃음이 사라져 하루 8번 정도를 웃는다고 한다.…

고난과 역경에 맞서

사도 바울과 일행이 가이사랴에 이르러 빌립의 집에 여러 날 머물 때다. 어느 날,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유대에서 바울을 찾아온다. 아가보는 띠를 하나 가져다가 자기의 손과 발을 잡아맨 뒤 성령께서 자신에게 일러주신 말씀을 전한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 띠의 주인을 이같이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줄 것입니다.” 아가보의 수족을 묶고 있는 띠는 바울의 것이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울면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 것을 청한다. 바울이 대답한다. “어찌 울어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합니까. 나는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했습니다.” 바울의 말에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더 이상 붙잡지 않는다. 며칠 뒤 바울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대적자들에게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알고도 복음을 위해 예정된 길을 꿋꿋하게 걸었다.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모든 고난과 역경에 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