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베푸는 삶의 기적
‘석유왕’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사업가 록펠러는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가 앞으로 1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록펠러가 병원에 앉아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어떻게 해야 잘 마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병원 한구석에서 소란스러운…
귀한 생명, 귀한 복음
쇼핑몰에서 말씀을 전하던 중 이제 막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는 영혼을 만났습니다. 저와 식구가 성경에 기록된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알려주겠다고 하자 그녀는 선뜻 “좋아요! 마침 방금 성경을 샀어요”라며 쇼핑백에서 예쁜 표지의 성경을 꺼내 우리에게 건넸습니다. 우리는 그 성경으로 이 시대의 구원자인…
미국 IL 시카고, 조이
사랑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좋다. 멀리서도 바로 알아본다. 아름답게 보인다. 기쁜 일은 더 기쁘다. 슬픈 일은 인내로 승화된다. 사랑하면. 주장을 앞세우지 않는다. 고집과 욕심이 가라앉는다. 성내지 않고 오래 참는다. 언어가 곱게 다듬어진다. 시선이 온유해진다. 사랑은 ‘나’를 변화시킨다. 손톱만 한 내가 온 우주를…
딸의 위로
“엄마! 오늘 실수로 시험 문제 틀렸어요. 진짜 잘할 수 있었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딸아이가 아쉬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괜찮아, 우리 딸. 다음에 더 잘하면 되지! 저녁에 먹고 싶은 거 있어? 엄마가 해줄게.” 아직 어린 딸은 아이들이 다 그렇듯 시험을 비롯해 나름대로 걱정도 많고…
한국 원주, 나수연
칭찬이 만든 성공
‘세기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GE(제너럴일렉트릭사)의 전 회장 잭 웰치는 어린 시절 심한 말더듬이였다고 합니다. 얼마나 심하게 말을 더듬었는지 식당에서 참치 샌드위치 한 개를 주문하면, 종업원은 그에게 샌드위치 두 개를 가져왔습니다. 영어로 참치를 뜻하는 튜나(tuna)를 주문할 때 ‘튜⋯튜나’라고 더듬어, 종업원이 ‘투 튜나(two…
사진을 보다가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어떤 물건을 찾으려고 서랍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원하는 물건이 보이지 않아 내친김에 정리나 해보자는 생각으로 서랍 속 물건들을 끄집어냈다. 마지막 칸은 내 삶의 기록을 모아둔 공간이다. 유치원 졸업장부터 대학 졸업장, 증명서, 자격증⋯. 그리고 꽤나 두툼하게 모아둔 사진 뭉텅이가 있었다.…
한국 성남 강민서
천국 길이 평온하고 순탄한 이유
복음을 전하다가 문득 어릴 적에 함께 놀던 소꿉친구가 생각났습니다. 친구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친구 집으로 가는 길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친구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마침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엄마와 친구 집에 놀러갔던 일이…
네팔 키르티푸르, 사루
내 몸 속의 독, ‘화’
‘일노일로(一怒一老) 일소일소(一笑一少)’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고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진다는 말입니다. 이 말처럼 웃음은 사람을 젊고 건강하게 만들지만 화는 사람을 늙고 병들게 만듭니다. 화를 내면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고…
당연한 일
집에서 십여 분 나가면 작고 예쁜 박물관이 나옵니다. 박물관 앞의 넓은 정원 언덕에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서 있습니다. 서로 붙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 그 은행나무들은 하늘에 닿을 듯 키도 크고 웅장합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은행나무가 반짝거리는 광경을 바라보면…
한국 군산 조예강
감사를 선택한 결과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은 매우 오랫동안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 46세부터 73세까지 무려 27년이나 옥살이를 했으니, 인생의 3분의 1을 감옥에서 보낸 것입니다. 만델라가 출소하던 날 각국의 기자들이 교도소 앞에서 그를 기다렸는데,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밝고 건강해 보이는 그의 모습을 보고 다들…
하나님을 의지하자
11월 중순, 아프리카 나미비아 시온에서는 3일간의 단기선교를 계획했습니다. 장소는 나미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스바코프문트. 시온 식구들은 직장과 학업이라는 저마다의 사정이 있었지만 기꺼이 선교에 자원했습니다. 선교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도 선교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어떻게든 하나님의 복음에 동참하고 싶어 했습니다.…
나미비아, 스바코프문트 단기선교단
가루약
대상포진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모친을 우리 집으로 모셨다. 매 끼니 죽을 쑤고, 약을 챙겨드리다 어릴 적 유난히 알약을 잘 먹지 못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약을 먹을 때면 알약을 입에 넣고 아무리 넘기려 해도 물만 한없이 삼켜졌다. 알약은 입안에서 뱅뱅 돌다가 조금씩…
한국 순천 구연희
깨끗한 리마, 빛나는 페루
2018년 8월 19일,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페루권 성도 500여 명이 카르파요 해변 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페루의 특별주 카야오에 위치한 카르파요 해변에는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비닐, 페트병, 고무, 나무판자뿐 아니라 자갈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쓰레기까지, 해변 곳곳을 쉴 새 없이 오가며…
한국 부산, 권옥진
동생을 살린 비결
딸 일곱 아들 하나 되는 집에서 일곱째로 태어난 저는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이고 친척들까지도 명절마다 이름을 물어볼 정도였지요. 그래도 간혹 어른들이 주목하실 때가 있었는데, 바로 여덟째로 태어난 남동생 이야기가 나올 때였습니다. 귀한 아들이 누구 뒤에 태어났는지…
한국 성남, 임지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을 무렵,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 펼친 성경에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눈에 들어왔고, 이후 저 나름대로 그 말씀을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미국 NY 뉴윈저 / 호세 Jose Ferreira
맥락적 경청
대화를 할 때 이야기가 겉돌거나 서로 같은 입장만 되풀이해서 말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상대를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말을 잘 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잘 들어주지 않을 때 생겨납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영양 지혜
자연식품과 가공식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동물에게는 스스로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 ‘영양 지혜’가 있다고 한다. 몸에 좋은 풀이나 과일을 향으로 구분해 골라 먹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가짜 향을 풍기는 가공식품에 길들여져 영양 지혜를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 든 자연식품과…
한국 서울 지혜경
인내와 감사로
새 언약 유월절에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사랑과 희생이 깃들어 있습니다. 고난의 복음 길에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유일한 기쁨은 잃어버린 자녀를 찾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기에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을 드리고자 시온 식구들과 일요일마다 파시라는 도시로 가서 이 시대의 구원자와 유월절 진리를 전했습니다.…
필리핀, 일로일로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지금은 여러 가지 일로 번잡하니까 다음에 하자.’ ‘마감이 임박할 때 일해야 집중이 잘 되고 성과도 좋아.’ ‘완벽하게 해낼 자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할래.’ 해야 할 일을 바로 하고 싶지 않을 때 주로 내세우는 핑계다. 미루는 순간에는 잠시 편안할지 몰라도 시간이…
영원한 면류관을 위해
하나님 안에 있으면 구원해주신 은혜와 천국의 약속으로 기쁘고 행복한 한편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고 인내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는 평일에 직장을 마치고 난 뒤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뒤로하고 교회에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혹을 물리치고 모임에 가서…
한국 창원, 강경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