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나님 자랑
요즘 매일 성경을 읽습니다. 전에는 바빠서 성경을 못 읽는 날이 간혹 있었는데요, 계획을 세우고 읽다 보니 늘 보던 말씀이 마음에 더욱 깊이 새겨집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말씀을 전해주고도 싶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내 영혼이 여호와로…
한국 거제 정은숙
날마다 우리 짐 지시는
간혹 힘든 순간이 오면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힘들면 나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시 68편 19절 인생들이 걸어야 할 믿음의 광야 길이…
한국 대전, 김미정
우리의 연주회
오늘날과 달리 옛날의 파이프 오르간은 사람이 뒤쪽의 파이프에 계속해서 바람을 넣어주어야 소리가 났습니다. 하루는 유명한 한 음악가가 오르간 독주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날도 웅장하고 섬세한 오르간 연주로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주 중간 쉬는 시간이 되어 음악가가 무대 뒤로 가자, 오르간 뒤에서…
사랑, 그 진심은 누구에게나 통합니다
12년 걸렸습니다. 새 생명의 축복을 받은 뒤로 하늘 어머니를 직접 뵙고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기까지요. 그중 절반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어머니의 사랑을 애써 외면했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못다 찾은 자녀들로 인해 지금도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께서는 제가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는 동안…
페루 리마 / 로시오 Rocío Aguilar Agama
하늘 부모님의 마음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6개월째 지내고 있다. 매스컴에서만 접하던 코로나19가 머나먼 브라질까지 확산돼 유월절을 온라인 예배로 드려야 했다. 새 생명을 받은 지 한 달 남짓 된 식구도 유월절을 혼자 지켜야 할 상황이었다. ‘혼자서 지킬 수 있을까, 지킨다고 했다가 생각이 바뀌면 어떡하지’ 하는…
한국 부천 유혜리
인사, 마음을 여는 힘
얼마 전 방송에서 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가 짐을 떨어뜨렸을 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12명 중 단 세 명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조건을 달리해…
라파스에서 이룬 아름다운 복음
티후아나 시온 식구들은 단기선교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헤아리시고 라파스 지역 선교의 문을 열어주셨을 때, 식구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복음 역사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다들 복음의 열정이 샘솟았지요. 티후아나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미국 국경과 맞닿아 있습니다.…
멕시코, 티후아나
시도
16세기 프랑스의 법관 몽테뉴는 자신의 사상을 글로 담고 싶었다. 마흔이 되기 전 법관 생활에서 물러난 그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당시의 보편적인 문학과 다르게 형식이나 길이,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람과 생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은 것이다.…
엄마는 엄마일 때가 좋다고 했다
대학교 졸업식 전날, 졸업식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장소는 어디인지, 몇 시까지 가야하는지⋯. 마침 엄마가 학사모에 대해 물어왔다. 학사모는 졸업식에 참석하면 당연히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엄마 졸업 때는 학과 사무실에서 학사모를 빌려줬어.”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기저기 찾아보니 엄마…
한국, 서울
작은 일에서부터 쌓아가는 영적 축복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는 것이 영적인 축복을 쌓는 지름길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은 영적 축복을 쌓는 모델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여러 재료가 어우러질 때
한국에는 마늘이 들어간 음식이 많다. 마늘 자체는 맛이 알싸하고 강하지만 요리할 때는 감칠맛을 내는 데 좋다. 소금도 짠맛이 강해 그 자체는 먹기 힘들지만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필수다. 요리를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려면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고 한…
코스타리카 산호세 김나현
오직 자녀만을 위하는 어머니의 사랑
어느 날 할아버지와 점심을 먹으며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사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는 오래 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희 아빠가 태어나기 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뇌사 상태로 태어난 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의사는 그 아기가 하루에서 1주,…
미국 PA 필라델피아, 맥스웰
우분투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을 찾아갔을 때의 일이다. 그는 아이들을 불러 모은 뒤, 재미있는 게임을 하자고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무에 매달아놓고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이 차지하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게임 설명을 하고 “시작”을 외치자마자 그는 적잖이 당황했다. 아이들이 각자 앞다퉈…
우리 가족 기분 좋게 하는 ‘잘했군 잘했어 소통법’
“영감/왜 불러/뒤뜰에 뛰어놀던 병아리 한 쌍을 보았소?/보았지/어쨌소?/이 몸이 늙어서 몸보신하려고 먹었지/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대중가요 ‘잘했군 잘했어’의 한 토막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영감이 한 행동은 결코 잘한 일이 아니다. 병아리를 키워서 팔면 살림에 보탬이 될 수도 있을…
‘고슴도치 사랑법’으로 사랑해요!
어느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온기를 나누려 다가갔다가 서로의 가시에 찔려 아파했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고슴도치들은, 너무 가까워 상처 주거나 너무 멀어 춥지 않으면서도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터득했습니다. 우화에 나오는 ‘고슴도치 사랑법’은 가족 관계에서도 필요합니다. 친밀한 만큼 편하게…
100% 믿음 충전
휴대폰 충전 단자가 고장 났다. 충전기를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고, 사용할 때마다 배터리가 줄어들어 답답했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고장 난 부분을 교체하고 충전기를 꽂으니 100% 완벽히 채워졌다. 100이라는 숫자를 보니 그제야 안심이 됐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우리의 믿음이 온전히 채워지길 기다리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최정우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예전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부끄러워서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저는 교만하고 무례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공해서 남들 앞에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일이 내가 계획한 대로 되어야 했고, 실패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완고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돌아보면 제…
미국 CA 리버사이드, 비비안
적당히 잊어버리기
자동차 열쇠가 없어 한참을 찾다 보니 손에 쥐고 있고, 휴대폰을 잃어버려 전화를 걸었더니 서랍에서 벨이 울리고, 애타게 찾던 리모컨이 냉장고 안에서 발견되고⋯. 건망증 때문에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는 다들 하나쯤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자신에게 일어난 일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공감하려면
누군가와 공감하고 싶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때. 그런 생각은 널 위해서도 안 좋을 것 같아.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지. 네가 참아라.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잖니. ‘공감’은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상황을 같이 느끼는 것입니다.…
지체가 화합하지 않으면
“침입자다! 공격!” “잠깐! 나는 침입자가 아니야! 너희와 한 지체야.” “거짓말! 공격! 공격!” 이것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몸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자가면역성 원인으로, 면역 세포가 갑상선을 공격 대상으로 잘못 인식해서 공격하여 갑상선에 염증을 일으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미국 NY 맨해튼, 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