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물론”으로 답해요!

누군가로부터 부탁이나 제안을 받았을 때, 긍정의 의미로 “네”라고 말하는 것도 좋지만 “물론이죠” 하고 응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물론’이라는 말은 긍정을 넘어 ‘당신의 말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어요’라는 뜻을 담고 있기에, 상대의 마음에 요청을 들어준 데에 대한 고마움과 아울러 기쁨까지 안겨주지요. 상대방 역시 호의를 베풀고 싶은 마음이 들겁니다. 이달에는 사랑하는 가족의 말에 “물론”으로 답하며 호쾌한 호의를 베풀어보세요! Tip 부탁에 응할 때 “물 한 잔 갖다줄래?” “물론이지.” 의견에 찬성할 때 “내 생각은 이런데, 괜찮을까?” “물론이지.” 제안을 수락할 때 “일요일에 등산하러 갈까요?” “물론 좋아요.” 주장에 호응할 때 “건강이 제일이야.” “물론이고 말고! 건강이 최고지.” 감정에 공감할 때 “정말 감동적이지 않아?” “물론, 눈물 날 뻔했어.”

생명이 싹트는 곳에

환경보호를 위해 메릴랜드주에서는 건파우더 계곡 유역에 28,00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나무는 심은 후 처음 3년에서 5년 동안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볼티모어 시온 식구들은 지역 환경보호 단체와 함께 나무 관리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어린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나무 주위의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흙이 쓸려나간 곳은 새로 채우고 꼼꼼하게 다져서 나무를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라 힘들었지만 서로 협력해서 모든 봉사를 끝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무를 심은 뒤 이 지역에 다양한 식물과 야생 동물이 살게 되어 생태계가 개선되었다는 겁니다. 설명을 들으며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이 시온의 형제자매를 돌보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갓 믿음의 뿌리를 내린 식구들에게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여리던 식구들이 든든한 일꾼으로 자라나면, 한 식구 한 식구가 발하는 생명의 기운에…

미국 MD 볼티모어, 멜리사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빌 포터는 193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눌한 말투에, 오른팔은 부자연스러운 데다, 등은 굽고, 다리마저 불편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을 구하려 했지만 채용해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지요.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왓킨스’사도 처음에는 그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다 “직원들이 가장 가기 싫어하는 곳으로 보내달라”는 그의 말에 어렵사리 영업직으로 입사를 승낙했습니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거운 가방을 들고 매일 11km씩 걸으며 자신의 구역을 돌았습니다. 돌아오는 것은 냉대뿐이었지만 문전박대를 당할 때면 더 좋은 제품으로 찾아오라는 뜻이라 여기며 무려 20여 년을 한결같이 고객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에 감동한 고객들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실적이 점점 늘어난 그는 어느새 ‘판매왕’이라는 영예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가 왓킨스사에 남긴 기록은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는군요. 자신의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게 해준 ‘인내’의 힘은 온갖 불리한 조건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힘이었습니다. “인내하고…

가족

힘든 세상살이에 마음 둘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에 놀러온 동생이 하나님의 교회에 다녀보라고 권했습니다. 2년 전 새언니의 초대로 동생과 같이 가보았던 그 교회였습니다. 주위에서 비방하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린 저와 달리 동생은 그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을 시작했습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동생이 하도 간절히 바라기에 소원이나 들어주자는 심정으로 따라나섰다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한 달 후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성경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성경이 그토록 재미있는 책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여태껏 몇 장만 읽어도 잠이 쏟아지던 책이 새벽까지 읽고 또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경의 예언을 살필 때는 전율을 느꼈습니다. 예배를 드리다가 참 하나님을 만난 감격에 가슴이 벅차올라 여러 번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행복을 다른 가족과도 나누고 싶어 진리를 전했습니다. 친정에는 오랫동안 개신교 교회에 몸담으며 직분을 받은 가족도 있고, 나름대로 목회자의…

한국, 홍천

아빠의 사랑

어렸을 때 어른이 되면 절대로 사업가는 되지 말자고 다짐했다. 아빠 때문이었다. 사업을 하셨던 아빠는 너무 바빠서 얼굴 보기가 힘들었다. 출장이 잦았고, 출장이 없는 날에도 거래처 사람들과의 식사 약속이 잡혀 있어서 온 가족이 모여 밥을 먹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 어쩌다 집에 계신 날에도 아빠는 늘 통화 중이었다. 이 통화를 끝내면 또 다른 전화를 받느라 때로는 몇 시간씩 수화기를 붙들고 있기도 했다. 아빠가 집에 계시든 안 계시든 불만이었던 나는 엄마에게 투덜거렸다. “아빠는 일밖에 몰라요.” “너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거야.” 나는 엄마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빠가 가족보다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분명해 보였고, 당신이 좋아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믿었으니까. 아빠가 나처럼 내성적이고 여러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았다. 사업적인 대화가 끊이지 않는 식사보다 조용한 곳에서의 독서나 산책을 더 선호하시지만 엄마 말대로…

싱가포르, 웨이웨이

부모이기에 당연한 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딜 가나 그에 관한 이야기가 들린다. 최근 지인과 나눈 대화의 주제도 코로나19였다. 지인이 내게 물었다. “만약에 애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떻게 해?” “9살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같이 격리된대요.” 방호복을 입고 간호해도 전염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지인이 “부모가 걸리면? 애들은 누가 봐주지?”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하니 다른 친척이나 지인이 돌보기는 어려울 텐데, 모르겠네요.” 대답을 하고 나서 문득 의문이 들었다. 자녀가 병에 걸렸을 때 부모가 함께하는 것은 당연히 여기면서, 왜 부모가 걸린 경우에는 자녀가 같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걸까? 하늘의 높으신 하나님께서 이 땅까지 오신 것은 자녀들 때문이다. 영원한 사망이라는 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자녀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살리는 일이 하늘 부모님께는 당연했던 것일까. 아직 벗지 못한 죄의 허물로 아파하는 자녀들 곁에서 고난을 감내하시며…

한국 김해 박선혜

사랑의 기억

어린 시절, 막내인 저는 항상 엄마의 심부름을 도맡았습니다. 시장에서 사 와야 할 품목을 엄마가 종이에 적어주시면 종이를 쥐고 집 근처에 있었던 시장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주머니가 팔려고 내다놓은 귀여운 강아지들을 발견했습니다. 조그만 상자 안에 담긴 서너 마리의 강아지들의 목에는 각각 다른 색의 리본이 예쁘게 매여 있었습니다. 까맣고 동그란 눈과 코, 살짝 접힌 귀가 너무 귀여워서 심부름하는 것도 잊고 쪼그리고 앉아 강아지들을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아줌마, 강아지들 태어난 지 얼마나 됐어요? 한 마리에 얼마예요?” 그중 연두색 리본을 한 강아지가 유난히 저의 손길을 잘 따랐습니다. 가슴과 발에 흰색 털이 있는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제가 사러 올 때까지 절대 팔면 안 된다고 아주머니에게 신신당부한 뒤 집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갔습니다. “엄마, 엄마. 지금 시장에서 어떤 아줌마가 강아지를 팔고 있는데 너무 귀여워!…

한국 부산, 류미경

티맥타임

2004년 12월 9일, 미국 농구팀 휴스턴 로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경기 종료 41초를 앞두고 있었을 때 점수는 68대 76으로, 휴스턴이 8점이나 뒤처지고 있었지요. 관중의 반 이상은 이미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예상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때부터 ‘티맥’이라 불리는 휴스턴 팀의 에이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티맥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71점으로 따라붙자, 상대팀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8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티맥은 다시 3점슛과 함께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켜 4점을 득점했고, 상대팀은 또다시 2점을 얻어 앞서 나갔습니다. 이쯤되면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티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3점슛 하나를 추가한 뒤 경기가 끝나기 1.7초 전에 또다시 3점슛을 넣어, 81대 80으로 끝내 역전승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트레이시가 35초 동안 홀로 13점을 내리꽂은 이 장면은 ‘티맥타임’이라 불리며 지금도 미국 프로농구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의용소방대원

가게에 한 손님이 왔다. 전날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손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그분이 의용소방대원이란 사실을 알았다. 화재 진압, 구조 등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의용소방대원이 있다는 소식을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은 적이 있다. 평범한 주부처럼 보였는데 의용소방대원이라고 하니 놀라웠다. 의용소방대에 자원했다는 그분은 동네마다 의용소방대원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이들 중에는 주부나 자영업자가 많은데, 화재나 큰 사고가 났을 경우 만사 제쳐두고 현장으로 달려가 소방관들을 돕는다고 한다. 산불 진압 후 불이 제대로 꺼졌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하천 등지에서 실종자가 발생했을 때도 풀이 무성한 곳을 꼼꼼히 뒤지면서 실종자를 직접 찾는다. 실종 기간이 길어져 사건이 공식 종료된 후에도 의용소방대원은 계속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소방관들과 경찰들의 희생과 노고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이 이렇게 수고를 많이 하는 줄 몰랐다. 그분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웬만하면 실종자를 다 찾는데 못…

한국 부산 서진희

퍼즐

퍼즐은 여러 조각으로 되어 있다. 한 조각만으로는 그림이 완성되지 않고, 한 조각이 없어도 완성할 수 없다. 모든 퍼즐 조각이 모여야 멋진 그림이 완성된다. 우리 개개인만으로는 복음이 이뤄지지 못한다. 누구 한 명이 빠져서도 안된다. 형제자매가 다 모여 하나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구원 사업이 완성된다. 퍼즐 하나하나는 완벽한 도형이 아니다. 들쑥날쑥한 빈 공간은 다른 퍼즐로 메꿔야 하나의 그림이 된다. 우리도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다 보면 아름다운 복음의 그림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속히 모든 형제자매를 찾아 구원이 완성되면 좋겠다. 그날,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액자에 꼭 맞는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지리라.

한국 예산 안종곤

싱고니움이 되살아난 이유

몇 해 전, 식물을 키우고 싶어서 화분 가게에 들렀습니다. 정성 들여 키울 자신은 없었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가게 아주머니가 ‘싱고니움’을 권했습니다. 녹색 바탕에 은백색 무늬를 품은 싱고니움의 싱그러운 잎을 보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게을러야 잘 키울 수 있다는 말에 자신감을 얻어 그대로 집에 데려왔습니다. 아주머니의 말처럼 싱고니움은 정말 잘 자랐습니다. 햇빛도 바람도 없는 장소에 두고 가끔씩만 물을 줘도 새 잎이 나왔고, 먼저 나온 잎들은 건강한 초록빛을 파릇파릇 뽐냈습니다. 바라던 대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한동안 잘 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녹색 잎들이 누렇 게 변하면서 축 늘어졌습니다. 반짝이 던 은백색 무늬도 눈에 띄게 흐려졌습니 다. 이유를 몰라서 햇빛이 잘 드는 창가로 옮기고 평소보다 물을 더 자주 주었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처음과 달리 몇 개 남지…

한국 서울, 정은정

온 인류 전도, ‘우분투’ 정신으로

미국 L.A.교회를 비롯해 인근 지교회에서 자원한 식구 26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우간다·르완다 단기선교를 계획했습니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동부 내륙에 위치해 있고, 르완다는 우간다 남서쪽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입니다. 가깝긴 해도 두 나라는 많은 면에서 다릅니다. 언어만 해도 우간다는 영어와 스와힐리어가 공용어인 반면, 르완다는 프랑스어와 르완다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식구들에게 두 나라는 이름만 들어본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특히 르완다에는 아직 한 번도 복음이 전파된 적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식구들의 기대와 설렘은 더욱 커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하늘 가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잔뜩 기대하며 여정을 준비했지요. 하늘 가족을 찾는 것은 물론 물설고 낯선 곳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복음 길을 따르며 두 분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깨닫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L.A.를 떠나 터키를 거쳐 우간다 수도 캄팔라까지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르완다 팀은 우간다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11시간을 더…

우간다, 캄팔라·르완다 키갈리 단기선교단

기억해야 할 공식

세상을 살아가며 힘들거나 지칠 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 이 공식을 생각한다. GOOD – GOD = O O + GOD = GOOD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반면 내가 가진 게 없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면 가장 좋은 것을 가진 것이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 당신이 있어 우리는 언제나 ‘GOOD’입니다!

한국 부산 윤나희

용서의 이유

“용서하면 용서받을 것입니다.” 눅 6장 37절 “형제가 죄를 범하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십시오.” 마 18장 21~22절 “서로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십시오.” 엡 4장 32절 “바다가 모든 더러운 것을 받아 정화시키듯이 모든 형제자매들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진정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어머니 교훈 어둠은 빛으로만 물리칠 수 있습니다. 미움은 사랑으로만 몰아낼 수 있습니다. 어둠이 아닌 빛이, 미움이 아닌 사랑이 되고 싶다면 용서해 보세요. 실천으로 본보이신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바다같이 넓고 깊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을 찾아서

2008년경 세계적으로 지진, 기상이변 등 재난이 잦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재앙들이 천국이 가까운 시대에 징조로 나타난다는 성경의 예언을 들었던 터라 제 삶과 구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도 모르고 하나님을 따르는 삶도 살고 있지 않던 저는 천국에 갈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과 진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영상물을 찾아보고, 서점에서 종교 서적을 읽으며 몇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대학교 가톨릭 동아리에 가입해 리더에게 많은 질문도 하고, 많은 교인이 대문 앞에 놓고 간 전도지도 읽어보았으나 그 어떤 것도 제 영적 갈증을 해소해주지 못했습니다. 모든 근거가 사람의 생각이나 경험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맞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진리에 목말라 하나님을 직접 찾으려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첫 장인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라고 표현하신 부분이 누구를 지칭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내 성경에만 있는 오타일…

미국 CT 미들타운 / 칼리 Carly Dinnie

초대교회와 동일한 축복이 내려진 전도 여행

남아메리카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 아르헨티나.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거리는 무려 3,70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워낙 넓다 보니 지역마다 기후도 다릅니다. 북쪽은 일 년 내내 무더운 반면 남극의 입구로 알려진 최남단 우수아이아는 연평균 기온이 섭씨 5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 나라 안에 다양한 환경과 문화가 공존해서인지 이곳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경제난 때문에 대부분 생활이 빠듯한 데다 먼 도시에 한 번 가려면 차비도 만만치 않지만, 아르헨티나에는 견문을 넓히고 추억을 남기려 최소한의 짐과 경비만으로 여행을 다니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거기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저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온의 청년들도 여행하듯 즐겁게 단기선교를 떠나기로 계획한 겁니다. 그동안 복음에 힘을 보태고 싶어 하면서도 여유가 없고 걱정과 두려움만 앞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저희였기에 이번 단기선교가 더없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단기선교단의 최종 목적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700킬로미터 떨어진 추부트주(州).…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단기선교단

관심으로 되살아난 산세비에리아

텔레비전에 식물을 잘 키우는 한 아이가 나왔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던 저를 집중하게 한 것은 식물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였습니다. 아이는 밖에 버려진 죽은 식물을 살리려고 집에 가져오기도 하는 등 식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듯 말을 거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 아이의 인터뷰 내용은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식물은 생명이에요. 생명이 죽는 것은 슬픈 일이에요.” 아이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감탄하다가 슬며시 부끄러워졌습니다. 집에 있는 식물들을 건성으로 키우다 얼마 전, 비교적 키우기 쉽다는 산세비에리아를 두 개나 시들게 한 전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실 한쪽에 힘없이 늘어진 산세비에리아를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저렇게 죽은 식물도 관심을 주면 살아날까?’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기대도 되었고요. 그날부터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산세비에리아에게 가서 인사를 하고 다시 예쁘게 자랄 수 있으니 힘내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한국 부산, 유승희

사랑의 목소리

얼마 전 홍수로 많은 가옥이 무너지고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기는 일까지 발생했다. 물이 빠진 뒤 마을의 광경은 쓰레기와 흙더미로 처참했다.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고 없는 마을에 혼자 남은 개 한 마리가 진흙탕을 향해 울어댔다. 마을을 복구하러 온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진흙을 걷어내자 그곳에 예쁜 강아지들이 있었다. 강아지들의 몸에 묻은 진흙을 씻겨내고 보니 어미 개를 꼭 닮은 백구였다. 사람들은 “강아지가 춥고 힘든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밤낮 없이 짖어대는 어미 개의 목소리 덕분이었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외로움에 떨고 있을 때 “조금만 더 힘내라. 내 관심의 전부는 여러분이다” 하며 사랑의 음성을 들려주신 분이 계신다. 하늘 어머니시다. 어머니의 음성이 있기에 우리는 흔들리는 믿음을 붙잡을 수 있고 지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내 영혼을 살리는 따뜻한…

호주 멜버른 박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