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지금은 여러 가지 일로 번잡하니까 다음에 하자.’ ‘마감이 임박할 때 일해야 집중이 잘 되고 성과도 좋아.’ ‘완벽하게 해낼 자신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할래.’ 해야 할 일을 바로 하고 싶지 않을 때 주로 내세우는 핑계다. 미루는 순간에는 잠시 편안할지 몰라도 시간이…
영원한 면류관을 위해
하나님 안에 있으면 구원해주신 은혜와 천국의 약속으로 기쁘고 행복한 한편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고 인내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는 평일에 직장을 마치고 난 뒤 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뒤로하고 교회에 간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혹을 물리치고 모임에 가서…
한국 창원, 강경미
열무비빔밥
어릴 적, 학교 갔다 돌아오면 엄마가 꽁보리밥에 열무김치 넣고 고추장 한 숟가락, 들기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쓱쓱 비벼주시던 열무비빔밥!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저는 열무비빔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바라만 봐도 목이 메고 눈에 눈물이 고여 차마 먹을…
한국 인천
자신을 훔친 도둑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털이범이 있었습니다. 그는 주로 상류층의 값비싼 보석을 훔쳤는데, 머리가 좋아 한 번도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은 오랫동안 그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한 가정에 침입했다가 경찰에 발각되어 체포된 뒤, 20여 년 동안 옥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 자녀의 행실
청소년기에 사춘기를 겪듯 내 영혼에도 그런 성장기가 있었다. 영적 사춘기.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을 즐겁게 여기던 영적 사춘기를 지나 새벽이슬 청년이 되었을 때,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하신 성경 말씀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고 싶었다. 적어도…
미국 CA 샌프란시스코 윤엄지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주신 뜻
예수님께서 주신 비유의 가르침 속에서도 자녀들의 화합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 또 제삼시에 나가 보니 장터에 놀고 섰는 사람들이…
웃으면 복이 넝쿨째 굴러 와요
웃음은 소통의 다른 말이다. 소통이란 서로 마음과 뜻이 통한다는 것인데, 마음과 뜻이 통하지 않고서는 웃음도 깃들 수 없기 때문이다. 웃음은 굳이 말이라는 매개체 없이도 서로를 통하게 해주므로 소통 중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대화에 앞서 웃음부터 지어 보인다면 이미 상대는…
‘파워 포즈’로 자신 있게!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가슴을 펴고 양손은 허리를 짚고 있는 모습. ‘원더우먼’의 상징적인 자세입니다.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요. 용감한 사람들은 대개 그 모습만으로도 당차고 늠름합니다. 그런데 강해 보이는 자세를 취하면 그와 함께 자신감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그러한 자세를 ‘파워 포즈(Power pose)’라고…
엄마의 육아일기
사춘기 시절, 엄마와의 신경전은 일상이었다. 그날도 엄마의 꾸중을 듣고 방에 들어와 문을 꽝 닫아버렸다. 이제부터 엄마와 한마디도 안 할 거라고 속으로 구시렁거리면서 책상 앞에 앉았다. ‘공부나 하자’ 하고 책을 펼쳤는데 공부만 하려고 하면 왜 그리 깔끔을 떨고 싶은지, 청소한 다음에…
한국 의정부, 김현지
눈(眼)
몇 년 전부터 왼쪽 눈이 안개가 끼어있는 것처럼 뿌옇게 보였다. 이어 오른쪽 눈에도 같은 증상이 왔다. 노안인가 싶어 안경을 착용했지만 답답한 느낌은 여전했다. 안과에 가보라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간 동네 병원에서는 정확한 원인은 큰 병원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한국 서울, 최용규
내 믿음의 중심
무거운 박스를 들다가 허리를 삐끗한 적이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일상생활마저 어렵게 됐다. 사소한 움직임에도 “아!” 소리가 절로 나오고 웃을 때도 허리가 아팠다. 몸의 중심인 허리가 무너지니 사소한 일조차 모두 어렵고 힘들어졌다. 우리 믿음도 마찬가지다.…
미국 CT 미들타운 김혜미
하나님을 생각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애굽인 중에서…
선발 기준
미국 메이저리그 유명 스카우터에게 선수 선발 기준을 묻자 ‘머리, 가슴, 배’라고 답했다. 다소 이색적인 대답에 대해 그는 명쾌하게 설명했다. ‘머리’는 야구를 알고 이해하는 지식, ‘가슴’은 야구에 대한 열정, ‘배’는 위기 상황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배짱을 의미한다고. 복음의 여정을…
내리사랑
마냥 어리기만 할 줄 알았던 아들 녀석이 어느새 내 키를 훌쩍 넘어섰다. 품 안에 쏙 안겨오던 사랑스러운 아이 때의 모습이 여전히 생생한데, 이제 내가 아이에게 안겨도 될 것 같다. 뿌듯하다가도 문득 서운해지는 이유는 내가 더는 아이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한국 창원, 조은진
잡초를 없애는 좋은 방법
한 스승이 잡초가 무성한 들판으로 제자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동안 가르쳐온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스승은 잡초가 무성한 들판을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잡초들을 없앨 수 있을까?” 마지막 수업이었기에 대단한 가르침을 기대했던 제자들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은 질문에…
브라질 전역으로 흘러가는 감동의 물결
지난 오순절을 즈음해 열린 전도 축제 동안에 날마다 침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절기와 전도 축제로 뜨거워진 복음의 열정과 감동은 브라질리아 인근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7명의 식구들이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속한 도시인 고베르나도르발라다리스와 카라칭가, 마뉴아수로 40일간의 단기선교를 떠난 것입니다. 잃어버린 하늘의 형제자매들을 반드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단기선교단
좀 더 웃을걸!
초등학교 2학년 때 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나는 사진사가 알려준 대로 바이올린을 손에 맞춰 잡으며 포즈를 취했다. 하얀 드레스와 머리핀이 마음에 들어 사진에 예쁘게 나오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웃으며 셔터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사진사는 몇 번 셔터를 누르더니 더 웃으라고…
필리핀 만달루용 김신형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러시아어 강습반의 새 학기 등록이 막 시작될 무렵, 나이 지긋한 노인이 찾아왔습니다. “아드님을 대신하여 등록하러 오셨습니까?” 직원이 상냥하게 물었습니다. “아니, 내가 러시아어를 좀 배우려고 하는데요.” 직원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자 노인은 잠시 망설이더니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글쎄, 며느리가 러시아 사람인데 말이…
하나님 자랑
요즘 매일 성경을 읽습니다. 전에는 바빠서 성경을 못 읽는 날이 간혹 있었는데요, 계획을 세우고 읽다 보니 늘 보던 말씀이 마음에 더욱 깊이 새겨집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말씀을 전해주고도 싶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내 영혼이 여호와로…
한국 거제 정은숙
날마다 우리 짐 지시는
간혹 힘든 순간이 오면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힘들면 나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시 68편 19절 인생들이 걸어야 할 믿음의 광야 길이…
한국 대전, 김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