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버지
중졸 학력에 막노동 일을 하고 있는 노태권 씨. 하루는 집에서 우연히 영어강의 영상을 보고는 문득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난독증까지 있었지만 일하는 틈틈이, 하루 2시간만 자며 책을 보았고, 주유소에서 야간 근무를…
행복은 지금 이 순간
제가 다니는 직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강사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합니다. 이번 달에 온 강사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의하며 한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우리가 누리는 시간 중 언제를 가장 부러워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현재입니다. 지금 이 순간, 현재라는 소중한…
한국 부산 박금령
빙산의 교훈
“마음은 빙산과 같다. 커다란 얼음덩어리의 일부만이 물 위로 드러난 채 떠다닌다.” 프로이트 북극해에 있는 섬 그린란드는 전체 면적 중 80% 이상이 얼음으로 덮여 있는 얼음의 나라입니다. 빙산의 크기는 집채만 한 것부터 뉴욕 도심만큼 어마어마한 것도 있습니다. 떨어져 나간 빙산은 해류를…
사랑하면 쉬운 양보
“엄마가 바라는 것은 공부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둘이서 잘 지내는 거라고 몇 번이나 말했어!” 아이들이 싸울 때마다 하는 말입니다. 초등학생인 딸과 아들은 꾸지람을 듣는 순간은 반성하는 것 같지만 돌아서면 또다시 싸우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둘이 잘 지내게 할 수…
한국 대구 권순혜
선한 사마리아인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고 구조할 수 있는데도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조하지 않은 자는 3년 이하의 금고나 징역형으로 처벌한다. 폴란드 형법(1932년 제정) 제247조 자신까지 위험해지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을 자의로 구조해주지 않은 자는…
새벽이슬
성경에서 청년들을 ‘새벽이슬’ 같다고 하지요(시 110편 3절). 저도 청년이라 ‘새벽이슬’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들으면서도 정작 무슨 뜻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모두가 잠든 새벽에 맺히는 이슬처럼 무슨 일이든 먼저 앞장선다는 뜻인가?’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성경의 배경이…
한국 제주 연보라미
작고 사소한 것
혼자 음식점을 운영하는 시누가 식당 홀 벽지 도배 작업을 도와달라고 했다. 일하기 편한 복장을 하고 시누 가게로 갔다. “저 위쪽 벽지들부터 떼어야겠는데요.” 내 말에 시누가 창고에서 작은 사다리를 하나 들고 왔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벽지를 떼려는 순간이었다.…
한국 대구 김임숙
초점(Focus)
사진을 찍을 때, 같은 배경을 찍어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옵니다. 밝게 또는 어둡게, 뚜렷하게 또는 뿌옇게. 믿음의 초점도 어디를 향해 있는가에 따라 똑같은 상황이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혹 신앙을 나 자신에게 맞추고 내 열심에 스스로 만족하고…
가는 세월 막을 수 없다면 즐겁게!
연말이 되면 “또 나이 한 살 더 먹겠구나!” 하고 푸념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곤 한다.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하면서도 늙는 것은 싫어한다. 나이가 들면 육체적으로 쇠퇴하고 한정된 수명이 그만큼 짧아지므로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씨실과 날실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최소량 곱셈의 법칙’의 공식입니다. 이 법칙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전체적인 느낌은 각 요소의 합이 아니라 곱으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요소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했더라도 단 한 가지에서 ‘0’점을 받는다면 전체 이미지는 ‘0’점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은…
닮아가는 우리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 홀씨 입양 사업’은 지역에 있는 도로변, 공원, 하천 등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를 민간단체가 맡아서 월 1회 이상 자율적으로 정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저희 김해삼방 하나님의 교회도 그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입양 장소는…
한국 김해 이정화
엄마의 행복
퇴근길,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 안은 수업을 마친 학생들, 퇴근하는 직장인들, 장을 보고 돌아가는 어르신 등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그중 자리에 앉아서 토스트를 먹고 있는 초등학생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 옆에는 엄마가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는데, 양팔에 아이의 짐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짐을 잔뜩 안은…
한국 남양주 고지혜
영적 내비게이션
모르는 길을 갈 때 내비게이션(navigation)이 있으면 안심입니다. 지명이나 주소만 입력하면 도로의 위치는 물론 주위 배경까지 자세히 보여주며 음성 안내를 해주고, 실수로 길을 지나치거나 잘못 들어서더라도 재탐색으로 새로운 경로를 제시해 줍니다.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이리저리 헤매는 수고를 덜어주는, 그야말로 든든한 안내자이지요.…
할머니와 깨 털던 날
수확기를 앞두고 외할머니 댁을 찾았다. 보통은 다음 날 출근을 위해 일찍 돌아가는 편인데, 그날은 할머니의 들깨 터는 일을 도와드리고 조금 늦게 올라가기로 했다. 곳곳에 홍시가 떨어진 감 밭을 조심조심 가로질러 들깨 밭에 들어선 순간, 예상보다 일이 많겠구나 싶었다. 산비탈에 넓게…
한국 안양 전영선
우리 가족 기분 좋게 잠들기!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잠들기 전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날 기분 좋게 잠들어야 하니까요. 하루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중 가장 여유로운 때이기도 하니, 이 시간을 잘 활용해 가족 간의 사랑도 더욱 두텁게 쌓아보세요.…
마음의 근력 운동
저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합니다. 하루는 운동을 도와드리던 어르신이 온 체중을 실어 ‘쿵’ 하고 의자에 앉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르신, 김연아 선수가 왜 사뿐히 걷는지 아세요? 근력이 좋아서예요. 힘들더라도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셔야 부드럽게 앉고 서고 또 넘어지지 않을 수 있어요.” 어르신께 근력을…
한국 대전 곽진영
단 한 번의 효도
알아주는 세무사셨던 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부터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남들은 유능한 아버지를 둬서 좋겠다며 부러워했지만 정작 저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고 두려웠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는 언니 오빠와 달리 저는 항상 나약하고 부족하기만 한 막내딸이었으니까요. 대학 시절, 우연히 접한 색소폰…
한국 서울 이혜경
얼룩진 안경
교회 화장실 보수공사를 했습니다. 타일을 자르는 작업을 마치고 나니 화장실이 돌가루로 가득 찼습니다. 환기를 시킨 후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복도에도 돌가루가 떠다녔습니다. 복도 창문을 모두 열고 선풍기를 가져다 틀어놨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전까지 돌가루로 뿌옜습니다. ‘내일이 안식일인데 큰일이네’ 하며…
한국 서울 오대엽
고정 관념을 깨면
1927년 완공 당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엘 코르테즈 호텔. 이후, 사장은 호텔 건물을 더 높이기로 하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증축 공사를 할 경우 새로 만든 층까지 올라갈 엘리베이터를 다시 설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려면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다닐 통로를 만들기…
인내와 연합의 힘으로 거둔 승리
‘전 세계를 감동시킨 초등학생의 줄다리기’라는 영상을 보았다. 카자흐스탄의 두 초등학교 간 줄다리기 시합 영상이었는데 제목 그대로 보는 내내 감동이었다. 줄다리기는 시작부터 청팀이 우세했다. 초반에 아이들 대부분이 상대편 쪽으로 끌려간 홍팀은 결국 한 소년만이 기준선 안에 남았다. 선을 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한국 성남 홍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