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브라질 전역으로 흘러가는 감동의 물결

지난 오순절을 즈음해 열린 전도 축제 동안에 날마다 침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절기와 전도 축제로 뜨거워진 복음의 열정과 감동은 브라질리아 인근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축제가 끝나고 7명의 식구들이 미나스제라이스주(州)에 속한 도시인 고베르나도르발라다리스와 카라칭가, 마뉴아수로 40일간의 단기선교를 떠난 것입니다. 잃어버린 하늘의 형제자매들을 반드시 찾겠다는 결연한 의지 속에 길을 나선 식구들은 브라질리아에서 꼬박 하루가 걸려 고베르나도르발라다리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2월에 한 차례 단기선교를 왔던 지역입니다. 식구들은 우선 1차 선교 때 진리를 전했던 분을 찾아갔습니다. “여러분들이 알려준 말씀을 듣고서 교회에 다니고 싶었지만 구원이 없는 교회에는 갈 수 없어서 여러분이 다시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저희를 반갑게 맞이한 나탈리아 자매님은 수개월을 기다린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곧바로 남편과 세 자녀를 하나님 품으로 인도했는데 남편분도 성경의 예언을 잘 깨달아 엘로힘 하나님을 찬양하며 규례를 지켰습니다. 고베르나도르발라다리스에서 만난 또 다른…

브라질, 브라질리아 단기선교단

좀 더 웃을걸!

초등학교 2학년 때 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나는 사진사가 알려준 대로 바이올린을 손에 맞춰 잡으며 포즈를 취했다. 하얀 드레스와 머리핀이 마음에 들어 사진에 예쁘게 나오고 싶었다. 최선을 다해 웃으며 셔터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사진사는 몇 번 셔터를 누르더니 더 웃으라고 계속 말했다. 나는 나름대로 웃는다고 웃었는데 여기서 더 웃으면 사진이 이상하게 나올 것 같아 더 활짝 웃지 않았다. 사진이 나온 후 깜짝 놀랐다. 예쁘게 웃고 있어야 할 나는 온데간데없고, 무표정보다 더 우울한 표정으로 서 있었기 때문이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벽에 걸린 사진을 볼 때마다 ‘좀 더 웃을걸’ 하며 후회한다. 앞으로의 복음 길에서 찍힐 사진에서는 후회가 남지 않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내가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버리고 사랑과 애정이 담긴 조언들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겸손한 마음으로 신앙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천국에서 펼친 사진첩에서…

필리핀 만달루용 김신형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러시아어 강습반의 새 학기 등록이 막 시작될 무렵, 나이 지긋한 노인이 찾아왔습니다. “아드님을 대신하여 등록하러 오셨습니까?” 직원이 상냥하게 물었습니다. “아니, 내가 러시아어를 좀 배우려고 하는데요.” 직원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자 노인은 잠시 망설이더니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글쎄, 며느리가 러시아 사람인데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아 답답해서요. 러시아어를 배워서 간단한 대화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오죽 좋을까 싶은데⋯.”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일흔일곱이외다.” “어르신이 러시아어로 대화를 하시려면 최소한 3년은 배워야 합니다. 그때가 되면 여든이 되실 텐데요.” 그러자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만약 내가 그사이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여든이 되었을 때도 난 러시아어를 할 수 없겠지요. 그러면 일흔일곱에 시작하지 않은 걸 후회하지 않겠소?” 누구에게나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입니다. 상황이나 여건, 주변의 시선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를 낸다면, 인생에서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하나님 자랑

요즘 매일 성경을 읽습니다. 전에는 바빠서 성경을 못 읽는 날이 간혹 있었는데요, 계획을 세우고 읽다 보니 늘 보던 말씀이 마음에 더욱 깊이 새겨집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말씀을 전해주고도 싶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시 34편 1~2절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자주 만나니 기쁘고 저절로 하나님을 자랑하게 됩니다. 소망 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곤고한 심령에 기쁨을 채울 수 있도록 꾸준히 말씀을 상고하면서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열심히 자랑하렵니다.

한국 거제 정은숙

날마다 우리 짐 지시는

간혹 힘든 순간이 오면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거지?’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힘들면 나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시 68편 19절 인생들이 걸어야 할 믿음의 광야 길이 얼마나 고달프고 외로운지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고난의 짐을 대신 져주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쉼을 얻고 힘을 내서 천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짐을 대신 지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계시기에.

한국 대전, 김미정

우리의 연주회

오늘날과 달리 옛날의 파이프 오르간은 사람이 뒤쪽의 파이프에 계속해서 바람을 넣어주어야 소리가 났습니다. 하루는 유명한 한 음악가가 오르간 독주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날도 웅장하고 섬세한 오르간 연주로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주 중간 쉬는 시간이 되어 음악가가 무대 뒤로 가자, 오르간 뒤에서 바람을 넣어주던 노인이 밝은 표정으로 그를 맞았습니다. “선생님, 오늘도 우리의 연주회는 대성공이군요.” 그러자 음악가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우리라니요? 당신이 오르간을 연주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의 연주회입니까?” “선생님, 연주를 위해 저도 열심히 바람을 넣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음악가는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고, 남은 연주를 위해 다시 무대로 나갔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음악가는 숨을 고른 뒤 힘껏 건반을 눌렀습니다. 그러나 오르간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객석에서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음악가는 당황하여 더욱 세게 건반을 눌렀지만, 역시 아무런…

사랑, 그 진심은 누구에게나 통합니다

12년 걸렸습니다. 새 생명의 축복을 받은 뒤로 하늘 어머니를 직접 뵙고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기까지요. 그중 절반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어머니의 사랑을 애써 외면했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못다 찾은 자녀들로 인해 지금도 마음 아파하시는 어머니께서는 제가 깨닫지 못하고 방황하는 동안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요. 학생 시절, 이모를 통해서 엄마와 함께 진리를 처음 들었습니다. 여러 교회를 다녀보면 어느 교회에 진리가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전부터 이 교회 저 교회를 찾아다녔지만, 새 언약 진리를 마주했을 때는 정작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받고 나서도 저는 어머니 하나님을 쉬이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당시는 페루에 하나님의 교회가 많지 않아 시온 식구들이 엄마를 위해 먼 거리를 찾아왔는데도, 저는 엄마가 그분들을 만나는 것조차 싫어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중 아브라함 가정의 역사 속에 증거된…

페루 리마 / 로시오 Rocío Aguilar Agama

하늘 부모님의 마음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6개월째 지내고 있다. 매스컴에서만 접하던 코로나19가 머나먼 브라질까지 확산돼 유월절을 온라인 예배로 드려야 했다. 새 생명을 받은 지 한 달 남짓 된 식구도 유월절을 혼자 지켜야 할 상황이었다. ‘혼자서 지킬 수 있을까, 지킨다고 했다가 생각이 바뀌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사흘 전까지도 선뜻 권하지 못했다. 그러다 고민 속에 시간을 놓쳐 자매님이 유월절을 지킬 기회를 잃어버리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즉시 엘로힘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자매님에게 유월절을 지키자고 권했다. 감사하게도 자매님은 흔쾌히 유월절을 지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유월절 당일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연락이 안 되면 걱정됐고, 자매님이 처음 지키는 절기라 혹시 예식 순서를 틀리진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내 걱정이 무색하게 자매님은 유월절을 거룩히 지켰고 예배를 마친 후 어떻게 자신이 유월절을 지켰는지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후 자매님은 안식일과 삼일 예배 모두…

한국 부천 유혜리

인사, 마음을 여는 힘

얼마 전 방송에서 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다가 짐을 떨어뜨렸을 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12명 중 단 세 명만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조건을 달리해 진행한 두 번째 실험에서는 아홉 명이나 그를 도와주었습니다. 어떤 조건을 달리했기에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 바로,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인사를 건넨 것이었습니다. 인사를 나눈 이후 짐을 떨어뜨린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도왔습니다. 인사에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힘이 있습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이자 인간관계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라파스에서 이룬 아름다운 복음

티후아나 시온 식구들은 단기선교에 참여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헤아리시고 라파스 지역 선교의 문을 열어주셨을 때, 식구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복음 역사에 동참한다는 생각에 다들 복음의 열정이 샘솟았지요. 티후아나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 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미국 국경과 맞닿아 있습니다. 휴양지로 유명한 라파스는 티후아나에서 캘리포니아반도 남단을 향해 계속 내려가면 나오는 도시입니다. 차로 쉬지 않고 18시간을 넘게 달려 라파스에 도착했습니다. 라파스 지역 식구들과 함께 나선 선교 첫날, 말씀을 진지하게 듣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새 생명의 축복을 받는 이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결실이 없어 점점 애가 탈 즈음, 아주머니 한 분이 저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분은 하늘 어머니와 유월절 진리를 전해 듣고는 망설임 없이 구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선교단과 현지 식구들 모두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다음 날부터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생각지도 못한…

멕시코, 티후아나

시도

16세기 프랑스의 법관 몽테뉴는 자신의 사상을 글로 담고 싶었다. 마흔이 되기 전 법관 생활에서 물러난 그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당시의 보편적인 문학과 다르게 형식이나 길이,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교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람과 생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은 것이다. 그렇게 쓴 글을 엮어 《에세(Les Essais)》를 출간한 몽테뉴는 훗날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았다. 바로 에세이(essay), 수필이다. 에세이의 어원인 프랑스어 에세(essai)의 동사형 에세예(essayer)는 ‘시도하다’, ‘처음 해보다’라는 뜻이다. 마음에 움트는 목표나 소망이 있다면 부담 갖지 말고, 너무 잘하려 애쓰지도 말고 가볍게 시도해 보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이 가능성의 싹을 틔우고 머지않아 값진 결실을 선물할 테니까. …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엄마는 엄마일 때가 좋다고 했다

대학교 졸업식 전날, 졸업식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장소는 어디인지, 몇 시까지 가야하는지⋯. 마침 엄마가 학사모에 대해 물어왔다. 학사모는 졸업식에 참석하면 당연히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엄마 졸업 때는 학과 사무실에서 학사모를 빌려줬어.”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여기저기 찾아보니 엄마 말이 맞았다. 엄마가 귀띔해주지 않았다면 졸업식 당일에 우왕좌왕할 뻔했다. 졸업식 날, 학과 사무실에서 빌린 학사모를 쓰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다가 문득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엄마가 눈에 들어왔다.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벗어 엄마에게 입혀드렸다. 꽤 능숙하게 옷매무새를 다듬는 엄마를 보니 엄마의 학창 시절이 궁금해졌다. 집에 돌아와 앨범을 뒤져서 엄마의 대학 졸업사진을 찾았다. 대학교 졸업할 때의 엄마와 오늘 찍은 엄마 사진을 번갈아 보고 있으니 울컥 콧잔등이 시큰해졌다. 엄마는 언제나 엄마였다. 내가 태어나던 순간부터 엄마는 그저 엄마였다. 그래서인지 엄마에게 엄마가 아니었던 시절을 쉽게 배제하곤…

한국, 서울

작은 일에서부터 쌓아가는 영적 축복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충성하는 것이 영적인 축복을 쌓는 지름길입니다. 마태복음 25장은 영적 축복을 쌓는 모델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제 그 종들을 불러 ⋯ 그 재능대로 하나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두 달란트를,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하고 ⋯” 마 25장 14~23절 하나님께서 맡기신 달란트로 부지런히…

여러 재료가 어우러질 때

한국에는 마늘이 들어간 음식이 많다. 마늘 자체는 맛이 알싸하고 강하지만 요리할 때는 감칠맛을 내는 데 좋다. 소금도 짠맛이 강해 그 자체는 먹기 힘들지만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필수다. 요리를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하나의 요리를 완성하려면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고 한 가지 재료라도 빠지면 제맛을 잃는다는 사실을. 복음 완성도 이와 같지 않을까. 여러 재료가 어우러질 때 맛 좋은 요리가 되듯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아름다운 연합을 이룰 때 천국 복음이 완성되리라. 각자 성격과 살아온 환경은 달라도 하나님의 구속 사업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식구는 단 한 명도 없다.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이기에.

코스타리카 산호세 김나현

오직 자녀만을 위하는 어머니의 사랑

어느 날 할아버지와 점심을 먹으며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의사소통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자, 할아버지는 오래 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저희 아빠가 태어나기 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뇌사 상태로 태어난 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의사는 그 아기가 하루에서 1주, 길어야 2주 정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할아버지의 가장 큰 걱정은 아들이 죽는 모습을 보는 할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가 고통 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상의하지 않고 아들을 멀리 있는, 보호 기관에 보냈습니다. 이후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거리를 두는 것을 느꼈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을 멀리 보내버린 자신을 원망한다 해도 여전히 할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 무렵 아기가 입원했던 기관이 문을 닫았고, 아기는 집에서 6분 거리에 있는 다른 기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상황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

미국 PA 필라델피아, 맥스웰

우분투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을 찾아갔을 때의 일이다. 그는 아이들을 불러 모은 뒤, 재미있는 게임을 하자고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무에 매달아놓고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이 차지하는 게임이었다. 그런데 게임 설명을 하고 “시작”을 외치자마자 그는 적잖이 당황했다. 아이들이 각자 앞다퉈 달려가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손을 잡고 가서 정답게 나누어 먹었기 때문이다. 인류학자가 “왜 모두 함께 갔니? 1등으로 가면 다 가질 수 있는데”라고 말하자 아이들이 말했다. “우분투!” 그러고는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떻게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우분투’란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 행복도 모두가 함께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 기분 좋게 하는 ‘잘했군 잘했어 소통법’

“영감/왜 불러/뒤뜰에 뛰어놀던 병아리 한 쌍을 보았소?/보았지/어쨌소?/이 몸이 늙어서 몸보신하려고 먹었지/잘했군 잘했어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러게 내 영감이라지” 대중가요 ‘잘했군 잘했어’의 한 토막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영감이 한 행동은 결코 잘한 일이 아니다. 병아리를 키워서 팔면 살림에 보탬이 될 수도 있을 텐데, 아내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그것도 자기 혼자 몰래 먹어버렸으니 아내가 화를 내도 할 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잘했다며 오히려 남편을 칭찬하고 있다. 이 노래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재미있는 가사와 함께 상대의 철없는 행동에도 무조건적으로 잘했다며 치켜세워주는 모습이 대중들에게 훈훈하게 비치기 때문이 아닐까. 세상에 이런 사람만 있다면 싸울 일도 없을 터. 금실 좋은 노부부의 대화에서 엿볼 수 있듯 칭찬은 다툼을 물리치고 화목을 가져다준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동물과도 소통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가 칭찬이다. 하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친밀감을…

‘고슴도치 사랑법’으로 사랑해요!

어느 겨울날, 고슴도치들이 온기를 나누려 다가갔다가 서로의 가시에 찔려 아파했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고슴도치들은, 너무 가까워 상처 주거나 너무 멀어 춥지 않으면서도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적당한 거리를 터득했습니다. 우화에 나오는 ‘고슴도치 사랑법’은 가족 관계에서도 필요합니다. 친밀한 만큼 편하게 대하다 상처 주기 쉬우니까요.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사랑할 때 가정은 화목합니다. 이달에는 ‘고슴도치 사랑법’으로 가족을 사랑해 보세요. 적당한 거리 안에 뜨듯한 온기가 스며들 거예요! Tip 가시 돋친 말 삼가고 부드러운 말 하기 잔소리하지 않고 인내하며 지켜보기 상대방의 선택을 존중하기 남과 비교하지 않고 강점을 칭찬하기 내 생각을 강요하지 않기 간섭하지 말고 관심으로 다가가기

100% 믿음 충전

휴대폰 충전 단자가 고장 났다. 충전기를 꽂아도 충전이 되지 않고, 사용할 때마다 배터리가 줄어들어 답답했다.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고장 난 부분을 교체하고 충전기를 꽂으니 100% 완벽히 채워졌다. 100이라는 숫자를 보니 그제야 안심이 됐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우리의 믿음이 온전히 채워지길 기다리실 텐데. 내 믿음에도 고장이 나고 아픈 부분이 있다면 빨리 치유하고 교체해야 100% 완벽해질 수 있다. 100% 믿음을 위해 내 영혼을 점검할 때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최정우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예전의 제 모습을 생각하면 부끄러워서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저는 교만하고 무례한 사람이었습니다. 성공해서 남들 앞에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일이 내가 계획한 대로 되어야 했고, 실패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완고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돌아보면 제 과거는 참 어둡기만 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문득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한 솔로몬과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덧없음과 허무함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지금 내가 죽으면 이 땅에 존재하지 않게 되고 더 이상 일할 필요도 없겠지’라는 절망감이 저를 집어삼켰습니다. 사흘을 꼬박 고민하던 저는 그래도 하나님을 알게 되면 삶에 희망이 생길 것 같아 교회를 찾아가서 성경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무렵 누군가 제게 다가와 성령의 신부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성경공부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했을 때 저는 하나님께서 정말 제 생각을 읽으시나…

미국 CA 리버사이드, 비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