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장성한 믿음
어린아이는 대개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린다. 자기밖에 모른다. 힘들어하는 부모님이나 눈살을 찌푸리는 주위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다. 장성한 사람은 다르다. 불편해도 참을 줄 알고 상대방 입장을 헤아려 배려할 줄도 안다. ‘장성하다’라는 말은 단순히 몸집이 커지고 나이만…
우리 집에 ‘웃음 장치’ 만들기!
얼굴과 낙하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펴야 산다는 것입니다. 찡그린 얼굴로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닐 테지요. 환하게 핀 얼굴, 웃음 가득한 얼굴은 스스로를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듭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7일간 따라간 아버지의 희생길
오순절 늦은 비 성령을 받고 저희 덴버교회에서는 온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 나라를 건설하는 역사에 동참할 선교단을 선발했습니다. 선교단 모집에 지원한 식구들은 일주일 뒤에 단기선교를 떠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선교 지역은 아직 시온이 많지 않은 미네소타주의 두 도시, 덜루스와 로체스터였습니다.…
미국, CO 덴버 단기선교단
“버컨헤드호를 기억하라”
1912년 초호화 유람선 ‘타이타닉’이 침몰할 당시, 선장은 턱없이 부족한 구명정에 여자와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승선시킬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은 구조의 불문율이 된, 영국의 이러한 전통은 ‘버컨헤드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버컨헤드호는 1852년에 군인과 군인 가족 630여 명을 태우고 남아프리카로 향하던 수송선으로, 희망봉 근처에서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장수의 비결
어느 TV프로그램 사회자가 전남 곡성에 있는 107세 장수 할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이렇게 오래 사신 비결이 무엇인가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대뜸 “할아버지가 뭐야? 형님이라고 불러!”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자는 다시 “아, 형님. 오래 사신 비결이 뭐죠?”라고 물었고, 할아버지는 “비결은 무슨, 안 죽으니까 오래 살았지”라고…
엄마의 반쪽짜리 기억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어느 늦은 밤, 갑자기 아랫배가 심하게 아렸습니다. 단순한 체증으로만 생각했는데, 엄마는 증세가 심상치 않다며 저를 응급실에 데리고 갔습니다. 엄마의 예감대로 진단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며칠만 늦었어도 복막염으로 번질 만큼 맹장이 부풀어…
한국 서울, 박수빈
합주로 배우는 조화
1975년, 베네수엘라의 한 빈민가에 특별한 모임이 탄생했다. 경제학자이자 음악가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빈민가 소년 11명을 모아 만든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다. 아브레우 박사는 각종 범죄 행위에 노출된 거리의 아이들이 음악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공동체 의식을 배우기를 바랐다. 40년이 지난 후…
가장 위대한 결정
2012년 8월의 어느 날, 친구가 창세기의 말씀을 시작으로 놀라운 성경의 비밀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내내 가슴이 벅차올랐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가톨릭에서 열심인 부모님의 반대가 걱정됐기 때문입니다. 3주 동안 고민한 끝에 비로소 진리를 영접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때도 지금도 후회는…
필리핀 일로일로, 찰스
돌부리에 걸린 남자
한 남자가 오솔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과 살랑살랑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마음을 즐겁고 상쾌하게 해주었습니다. 남자는 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눈을 감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러다 그만 땅 위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한 미술 교사가 학생들에게 피카소 인물화를 나눠주고 똑같이 따라 그리게 했다. 두어 사람의 얼굴 모양이 복잡하게 겹쳐 그려진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학생들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어디서부터 그려야 할지 몰라 선뜻 펜을 들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사는 인물화를 거꾸로 놓고 그려볼…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다투고 금방 화해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건 싸움으로 번지지 않는 것이다. 부부는 원수처럼 싸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화해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란 말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도 옛말이 되어버린 것 같다.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먹으려면 하늘을 쳐다보아야 되는 샌드위치 가게가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 흔한 테이블도 의자도 계산대도 없습니다. 심지어 가게가 1층도 2층도 아닌 7층에 있습니다. 이런 곳이 장사가 될까 싶지만 가게 주위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늘 북적입니다. 이곳은 호주…
듣지 못해 믿지 못하는 영혼이 없도록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아니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아무도 성경을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말씀을 배우고 싶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하늘 어머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차를 타고 3시간쯤 달려 구불구불 산길까지 지나면 나오는 라구나주의 주도 산타크루스. 그곳에는 말씀에…
한국 인천, 이강희
기회가 된 약점
세계적인 지휘자로 이름을 날린 토스카니니는 원래 촉망받는 첼로 연주자였다. 시력이 몹시 나빠 악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는 첼로를 연주하기 위해 악보를 통째로 외워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중요한 연주회를 앞두고 지휘자가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중 악보를 다…
사랑의 힘으로 자식을 이기는 엄마
설거지하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친정’ 발신자만 봐도 용건이 짐작됐다. 엄마가 우리 집 반찬거리를 챙겨주려 전화하신 게 틀림없었다. 먼저 안부 전화 드릴걸. 죄송함이 밀려왔다. 1남 5녀 중 다섯째인 나는 마흔이 넘었지만, 엄마에게는 여전히 걱정스러운 막내딸이다. 남동생은 아들이라 든든하신지 엄마는 나를 더 막내…
한국 구미, 이수자
피노키오 효과
피노키오는 왜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쑥쑥 길어질까요? 코에 거짓말 탐지기라도 달린 것일까요? 그런데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 시카고의 후각 및 미각 연구소 소장인 앨런 허시 박사는 실제로 거짓말을 하면 코에서 ‘카테콜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코의 혈관 조직을…
진정한 영웅
미국에서는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 안내자들을 영웅으로 평가합니다. 그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노예 해방을 위해 생명의 위험을 감수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600년대부터 1865년까지 미국에서 흑인 노예 제도는 합법이었습니다. 1800년대에 미국 북부에서는 노예제도가 금지되었지만 남부에서는 여전히 합법이었습니다. 이 시기에 많은 노예들이 자유롭게…
미국 코네티컷, 칼리
우승 비결
1984년 도쿄국제마라톤대회에서 야마다 모토치라는 무명 선수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엄청난 행운이 따랐다고 했지만 2년 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야마다 선수는 또다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랜 시간이 흘러 그가 밝힌 우승 비결은 다음과 같았다. “시합이 열리기…
어떤 방학숙제
「맨땅의 흙을 맨발로 밟아보기, 해 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기, 숲에서 나무를 껴안아보고 나무와 이야기하기, 들꽃과 같은 키로 엎드려 이야기하기, 집안의 욕실과 변기 깔끔하게 청소하기, 소나기를 그대로 맞아보고 비를 맞는 주변의 다른 사물도 관찰하기, 혼자 밥하고 반찬 챙겨 가족들 상 차리기,…
말 한마디에도 사랑을 담아서
산 정상에 도달하기까지는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경사진 길을 걷기가 힘들기는 해도 꾸준히 오르다 보면 마침내 정상에 서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제게는 믿음의 여정이 산행과 같았습니다. 때때로 힘겹기도 했던 그 길이 제 영혼을 건강하게 하고 더 큰 축복과 기쁨을…
한국 수원, 권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