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증인
물건을 구입할 때, 간단한 제품은 큰 고민 없이 한두 가지 조건만 따져 보고 단번에 사지만 고가품은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나중에 손해 보지 않으려고 요모조모 따지게 되는데 그중 구매자들이 남긴 품평이나 사용 후기 등을 참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중한 건강과 관련된 일이라면 더욱 신중을 기하느라 어느 병원에서 진료를 잘하고 병을 제대로 고치는지, 경험으로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가 더 쫑긋해집니다. 영혼의 생사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말씀의 초보자들 심정도 이와 같습니다. 어디에 구원의 진리가 있고 천국의 축복이 있는지 무척 궁금해하지요. 그 궁금증은 우리가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새 언약 안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한 진리의 경험자들,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시대의 ‘증인’들이니까요. 하나님께 먼저 부르심 받은 우리들의 사명은 진리 안에서 보고 듣고 겪은 바를 전하고 알리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모르고 지나쳐…
회개
‘형제자매 사랑하지 못한 죄 용서해주세요.’ ‘하나님 말씀 순종하지 못했던 것 용서해주세요.’ 일 년 동안 지은 죄를 낱낱이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회개하는 절기인 대속죄일을 비롯해 매주 돌아오는 안식일, 삼일예배 등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시간은 많았다. 하지만 나는 그저 막연한 기도만 되풀이할 뿐 진심으로 하지 못했다. 잘못을 알고도 ‘이 정도는 용서해주시겠지’ 하며 대충 넘어가거나, 회개가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달라는 기도를 더 많이 했다. 그렇게 회개할 줄 모르던 나를 돌이켜 준 구절이 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장 26절 하나님께서는 마땅히 빌어야 할 기도조차 올리지 못하는 나를 위해 친히 기도해주셨다. 얼마나 안타깝고 또 얼마나 나를 사랑하셨으면 매일 가슴을 치며 말할 수 없는…
한국 성남 장민경
타성(Mannerism)
흘러가는 물은 자연적으로 정화가 됩니다. 고인 물은 고요하고 편안해 보이지만 언젠가 썩기 마련입니다. 고인 물처럼 오랫동안 변화하지 않고 나태하게 굳어진 습성을 타성(매너리즘·Mannerism)에 젖었다고 표현합니다. 심리학적인 의미의 타성은, 새로운 사물이나 보고 듣는 것으로 자극이 생길 때, 처음에는 강한 느낌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에 익숙해지는 개념을 말합니다.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주의 깊게 보다가 나중에는 눈여겨보지도 않고, 세상을 들썩였던 이슈가 점차 시시한 이야깃거리가 되는 것도 타성 때문입니다. 세계 끝까지 복음이 다다르고, 새 예루살렘의 영광이 열왕과 열족에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예언이 이뤄짐을 보고 처음에는 놀라서 경각심을 갖다가 금세 현실에 안주해 그저 그런 하루처럼 어제를 보내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것이 믿음의 타성입니다. 타성에 젖은 자는 예언에 둔감해져서 오늘 전해야 할 복음을 내일로 미루며 지체하다가 주인이 더디 오리라 믿은 악한 종이 되고 맙니다. 새 마음을…
부모의 기쁨과 행복은
저희 가족은 편찮으신 시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위스콘신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계획된 여행이 아니라, 병이 있다는 걸 감추어 오신 시어머니가 이제 돌아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어 조금이나마 함께할 기회를 갖고자 급작스럽게 떠나는 길이었습니다. 시어머니 걱정도 많이 되고, 어린 세 딸들을 긴 시간 동안 카시트에 앉혀 놓아야 했기에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부지런히 달려 몬태나를 지날 때였습니다. 눈앞에는 쫙 펼쳐진 도로만이 햇빛에 빛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져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세 딸들이 갑자기 웃기 시작했습니다. 왜 웃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넘어갈 듯 웃어댔습니다. 그러자 남편도 따라 웃었습니다. 저도 곧 웃음이 터졌지요. 저희 가족은 그렇게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고, 감동이 스며듭니다. 그 순간만큼은 모든 걱정과 두려움, 불안을 떨쳐버릴 수…
미국 WA 시애틀 크리스티
생기 넘치는 사업가
항상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즐겁게 일하는 사업가가 있었다. 그의 사업이 날로 번창하자 한 잡지 기자가 그를 인터뷰했다. “표정이 참 밝으시군요. 늘 그렇게 웃고 계신가요?” “그렇소. 나처럼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도 드물 테니 웃을 수밖에요.” “그래도 살면서 매번 좋기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당신의 인생에도 먹구름이 낀 적이 있었겠지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런 구름이 없었다면 어떻게 축복의 비가 내렸겠소.”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
몹시 힘들었던 시기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손 내밀어주시지 않았다면 제 영혼은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웃을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더군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축복 속에 얻은 새 힘은 세상의 유혹과 풍파에 시달리면서 소진되기 시작했습니다. 죽어가던 제 영혼을 살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마 12장 20절 ‘아, 내가 상한 갈대였구나! 꺼져가는 심지였구나!’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다 상할 대로 상한 제 심령을, 꺼져가는 심지처럼 그대로 두면 언제 생을 다할지 모르는 제 영혼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지켜주고 계셨던 것입니다. 간절하신 사랑으로 저를 붙들고 계셨을 하나님의 안타까운 심정과 은혜가 느껴지는 구절을 읽으면서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저를 지켜주신 만큼 저도 끝까지…
한국 청주 김태희
다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진리를 영접하고 나서 영혼의 생명을 주신 하늘 부모님과 하늘 가족의 존재를 깨달은 후 제 삶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월절을 통해 받은 영생의 축복은 제 마음속에서 두려움을 걷어갔고 귀한 성경의 가르침들은 날마다 제 영혼을 소성시켜 주었습니다. 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제가 진리 안에서 받은 축복이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고후 5장 15절 어릴 적, 줄줄이 동생들이 태어나면서 넘쳐나는 집안일과 셋이나 되는 동생들 보살피는 일에 질려 있던 저는 한시라도 빨리 어른이 되어 하기 싫은 일들에서 벗어나길 원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그 뒤로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며 의기양양하게 살았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한국 고양 윤은주
편집자의 충고
미국의 성공 컨설턴트인 배리 파버는 첫 책을 내기까지 스물 여섯 번 거절을 당했다. 여섯 번째 거절을 당했을 때 그는 출판사에 전화를 걸었다. “책을 출간하려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글에서 부족한 점을 말씀해 주십시오.” 이후로 원고가 거절당할 때마다 그 이유를 묻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간 그는 마침내 책을 발간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렇게 말했다. “그 글은 유능한 편집자 26명의 충고가 담긴 것입니다.”
위인의 가족
세상의 많은 사람에게 귀감을 주는 이들이 있다.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사람,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여 전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등. 그들이 남긴 말과 시련을 극복한 삶의 이야기는 대대로 전해지며 누군가의 롤모델(role model)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들 위인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까닭에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존경하는 스승 혹은 가까운 친구인 경우도 있지만, 이들을 끝까지 믿어주고 지지해준 사람은 대부분 가족이다. ‘가정보다 더 좋은 학교는 없다’, ‘한 명의 아버지가 백 명의 선생보다 낫다’는 속담처럼, 됨됨이가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 즉 큰사람은 가정에서 가족의 지지와 응원으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족의 무한한 신뢰와 격려는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힘과 용기를 샘솟게 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관용을 가르친 아버지 오랜 벗 타고르가 지어준 별칭, 마하트마(Mahatma,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로…
1등 하는 비결
농사일을 잘해서 농산물 박람회가 열릴 때마다 1등을 차지하는 농부가 있었다. 그는 이웃 농가에 자신이 가진 제일 좋은 씨앗을 나눠주고는 했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농부는 웃으며 말했다. “바람이 불면 꽃가루가 이곳저곳으로 날아다니잖아요? 만약 주변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농작물을 기른다면 그 농작물의 꽃가루가 날아와 내 밭에서 자라는 농작물의 품질까지 떨어뜨릴 것입니다. 그러니 이웃의 농사가 제 농사나 마찬가지이지요.”
마음을 나눠요
대학 캠퍼스는 미래의 주역이자 지성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깔끔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실상 캠퍼스를 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버려진 테이크아웃 컵, 강의실마다 쓰레기로 넘치는 쓰레기통, 지저분한 화장실 등으로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마주하는 캠퍼스는 신기하게도 항상 깨끗이 정돈된 상태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캠퍼스를 청소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동아리 회원들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른 아침부터 수고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와 간식을 전해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드리니 그분들이 무척 고마워하셨습니다. 마음을 나누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보람됐습니다. 공공 기물을 내 것처럼 아끼는 주인 정신을 가지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며 저희도 아름다운 캠퍼스 가꾸기에 동참하렵니다.
한국 서울 이은지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다니던 직장의 부도로 생계가 곤란해졌던 적이 있다.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봐도 답이 보이지 않았다. 마치 길고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걷는 기분이었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설교 청취, 진리 책자와 성경 읽기 등 하나님 말씀에 더욱 착념했다. 그 가운데 마음에 큰 위로가 되어준 구절이 있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합 3장 17~18절 비록 경제적인 어려움은 겪고 있지만 구원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니 감사가 마음에 차올랐다. 하나님께서 눈물도 사망도 고통도 없는 천국을 약속으로 주셨는데 어찌 현실이 힘들다고 낙망할 수 있겠는가! 환경은 얼마든지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감사의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제 어떠한…
아르헨티나 산미겔 박민군
말의 차이
말 목장을 운영하는 사람이 고민에 빠졌다. 목장 앞에 학교 버스가 정차하는데, 학생들이 말들에게 과자를 주는 바람에 말들의 체중이 날로 늘어나는 것이었다. 「말들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마시오!」 표지판을 세워두어도 별 소득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긍정 심리학을 연구하는 지인이 그의 고민을 듣고 새로운 표지판 문구를 만들어주었다. 표지판 문구를 바꾼 후 말들은 예전처럼 털에 윤기가 흐르는 날렵한 몸으로 돌아왔다. 목장 앞에는 이렇게 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우리는 사과와 당근만 먹어요.」
평생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교회에서 성경을 처음 접했습니다. 신기하고 놀라운 말씀들에 푹 빠져 밤마다 성경을 읽지 않고는 배기지 못했습니다.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 사 46장 3~4절 잠들기 전에 이 말씀을 읽은 날의 감동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습니다. 내가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자녀였다는 것, 하나님께서 내 영혼의 아버지 어머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쁘던지요. 요즘도 영혼의 부모님인 하나님이 그리울 때면 가만히 이 구절을 펼쳐 읽어봅니다.
한국 남양주 이창섭
콜라는 No, 물처럼 유하게!
무심코 연 콜라병에서 탄산 거품이 걷잡을 수 없이 뿜어져 나와 난감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사람도 가끔 콜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짜증, 화, 분노를 참지 못해 여과 없이 발산할 때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화를 내고 나면 기분이 영 찜찜하고 불편합니다. 상대방은 더더욱 그럴 테지요. 살면서 뜻대로 안 되는 일도 많고, 다른 사람과 대화가 안 통해 답답할 때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화를 낼 수는 없잖아요. 화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화를 다스려서 슬기롭게 극복하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아무리 흔들어도 이내 평정을 유지하는 물처럼 이달에는 화내지 않기로 약속해요! Tip 화가 날 때 마음속으로 10초를 센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괜한 사람에게 화풀이하지 않는다. 화가 나게 한 사람의 장점을 떠올려본다. 내 생각이 100% 옳다고 장담하지 않는다. 늘 기쁘고 즐거운 생각을 하고 많이 웃는다. 상대방이 화를 내어도 같이 화내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그때는 왜 불가능했을까?
1970년대 후반까지 에베레스트 산을 산소마스크 없이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라인홀트 메스너와 피터 하벨러는 산소가 부족한 고산 지역에 적응하는 훈련을 반복한 끝에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8천 미터가 넘는 에베레스트 최고봉을 산소 도구 없이 오른 산악인은 전 세계에서 150명이 넘는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그때는 왜 불가능했을까?
아버지의 고향
“언제 시간 되면 너희들하고 내 고향에 가고 싶구나.”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었다. 언니와 나는 별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고는 했다. “그래요. 언제 시간 나면 한번 가봐요.” ‘한번’이라는 시간은 쉽게 나지 않았다. 결혼하고 나서 아버지를 정기적으로 찾아뵙기는 했지만 고향에 모시고 갈 만큼 여유가 나지는 않았다. 아버지의 몸이 불편하신 것도 한몫했다. 한 해 한 해가 더해갈수록 아버지는 더욱 고향을 그리워하셨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텐데. 누님도 보고 싶고⋯.” 아버지의 애처로운 눈빛을 보니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아버지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셨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계속 미뤄왔던 것이 너무 죄송했다. 아버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아버지. 진작 갔어야 했는데⋯. 이번 여름휴가 때는 꼭 가요.” 언니와 휴가 날짜를 맞추고 일정을 짰다. 형부 차를 타고 드디어 아버지의 고향인 나주로 가는 날,…
한국 부산 서진희
“하면 된다”는 말씀을 믿고
평택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시작되기 며칠 전, 매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매형, 일요일에 뭐 하세요?” “쉬는 날인데, 왜?” “그럼 시간 좀 내줄 수 있으세요? 평택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시회를 하는데 같이 가셨으면 해서요.” “그러지 뭐.” 매형의 흔쾌한 승낙은 사실 예상 밖이었습니다. 몇 해 전, 유월절 진리를 전하고 우리 교회를 소개했는데 매형의 반응이 몹시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교회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아 망설이던 차에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열린다는 소식과 더불어 어머니께서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낸 것이었습니다. 약속한 날, 전시회 관람에 앞서 차례를 기다리며 매형과 함께 교회 소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매형은 자신이 생각했던 우리 교회의 이미지와 전혀 달라서인지 영상을 보는 내내 놀라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서는 시종일관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선입견이…
한국 오산 이영주
언제나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소서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학교에서 행정 조교로 일했습니다. 여태까지 캠퍼스 복음을 위해 힘쓰던 곳에서 직장 복음까지 이룰 수 있게 되어 처음에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음의 다짐을 잃고 지쳐갔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부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아직 행정 업무도 서툰데 한꺼번에 몰려오는 신입생들을 상대하고, 교수님 지시 사항까지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일을 해야 하는 걸까?’ 누구에게라도 위로받고 싶어서 휴대 전화를 꺼내는데 교회 앱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를 얻어 보자.’ 설교 청취 코너에서 ‘언제나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소서’라는 제목을 클릭하고 설교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시 71편 5~8절 시편에 기록된 다윗의 시에는 온통 하나님을 향한 소망뿐이었습니다.…
한국 수원 이진경
잘 살고 있습니까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스스로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자신에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했습니다. 첫째, 내 재능을 계발하면서 중요한 일에 시간을 썼는가? 둘째,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셋째,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했는가? 넷째, 사랑했는가? 당신은 잘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