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판단

15센티미터짜리 자가 하나 있었다. 이 자는 어떤 물건을 만나든 일단 길이부터 쟀다. “6.7센티미터, 11센티미터, 9.2센티미터⋯ 애걔, 너는 3센티미터밖에 안되는구나!” 그러던 어느 날 저울을 만났다. 한데 저울이 다짜고짜 자의 무게를 재는 것이다. “17그램? 이것밖에 안되다니 정말 가소롭다. 하하하!” 자는 마음이 상한 나머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제야 어떤 물건이든 길이로만 판단했던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자는 이후로 물건들의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며 아름답게 바라볼 줄 알게 되었다.

농부의 수고 배우고 결실의 기쁨 나눈 시간

#1 한국 대전 조성찬 가을이 무르익어가던 10월, 저희 대전 지역 청년들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농가를 돕기로 계획했습니다. 꿀맛 같은 휴일 늦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150명 넘는 청년들이 달려간 곳은 전북 진안의 고구마밭과 인삼밭, 충남 계룡의 울금 농장이었습니다. 저는 고구마밭에서 일을 거들었습니다. “삼지창으로 흙을 푹 찔러서 두어 번 들어 올리고, 호미로 흙 살살 골라서 캐내면 돼야. 줄기는 고랑 한쪽에 모아놓으면 되고. 너무 세게 하면 고구마에 상처 나니께 살살 혀.” 밭 주인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처럼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삼지창을 어디쯤 찔러야 할지 감이 안 잡히고, 호미로 고구마를 캐낼 때는 계속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해서 금세 허리가 아팠습니다. 별로 넓어 보이지 않는 밭에 고구마는 어찌 그리 촘촘히 박혀 있는지 캐도 캐도 끝이 없었습니다.…

한국 대전

어머니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리를 영접하고 지금까지 교회 모임을 통해 종종 하늘 어머니를 뵙고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이 일들이 사실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예배 설교를 듣다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 21장 2절 하늘에서 내려오신 새 예루살렘은 하늘 어머니십니다. 전지전능하신 어머니 하나님께서 자녀들과 함께하기 위해 이 땅으로 내려오신 겁니다. 하늘 어머니의 음성을 직접 듣고, 거룩한 모습을 두 눈으로 뵐 수 있는 일이 어찌 작은 축복이겠습니까. 하나님 음성을 듣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면, 저는 얼마나 경외심을 품고 하늘 어머니 앞에 나아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비록 우리와 같은 육체의 모습으로 계시지만 어머니는 우리가 항상 경외하고 섬겨야 할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겠습니다.

한국 인천 서미주

함께 가는 길

믿음의 여정에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늘 되새기는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장 11~12절 ‘한 사람이면 패하지만, 두 사람은 능히 이긴다’는 말씀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저를 도와주는 고마운 형제자매가 가까이 있습니다. 그들은 제가 지치지 않고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소중한 길동무이며, 지쳐 쓰러졌을 때 저를 일으켜주시는 어머니의 손길과 같은 존재입니다. 특별한 인연으로 이 길을 함께 걷는 형제자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미안해요.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한국 용인 백승혜

괜찮아요, 괜찮아!

사람이 살아가면서 큰 타격을 받는 일을 몇 번이나 겪을까요? 실상은 큰일보다 작고 사소한 일로 걱정하고 근심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으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조금 언짢거나 불쾌한 일들이 대부분이지, 다른 사람으로 인해 삶 전체가 망가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별일 아닌 일도 크게 문제 삼거나 부풀리게 되면 큰일이 되고 말지요.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면 “괜찮아” 하고 넘어가면 어떨까요? Tip 이럴 때 ‘괜찮다’고 생각해보세요. 콤플렉스로 인해 기분이 가라앉을 때 일이 뜻대로 잘 안 풀릴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불친절하게 대할 때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몰라줄 때 힘들고 속상할 때 이럴 때 “괜찮아요”라고 말해보세요. 다른 사람이 작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 다른 사람이 실의에 빠져있을 때 누군가 나에게 잘못하고 사과할 때 다른 사람이 나에게 “피곤하죠?”라고…

우리는 행복한 자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행복해지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 33장 29절 하나님께 구원을 얻고 하나님께서 저를 돕는 방패가 되어주시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믿음의 길을 걸으며 지치고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힘을 내야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로 부름받은 이 시대 복음의 군사로서 담대히 천국 복음을 전하렵니다.

멕시코 푸에블라 김혜인

찾고 찾되 끝까지 찾은 하늘 가족

브라질에서 열린 전도대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시온으로 인도되었습니다. 그중 제2상파울루교회에서 찾은 몇몇 형제자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전도대회가 열리고 며칠 뒤, 한 자매님으로부터 오래전에 연락이 끊겼던 시모니 자매님을 만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모니 자매님은 청년 때 진리를 영접했다가 결혼하고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끊긴 분이었습니다. 당시 식구들은 자매님을 만나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이 영혼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길에서 교회 식구와 만나게 해주신 겁니다. 자매님이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주며 방문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을 듣고 식구들은 곧바로 자매님을 찾아갔습니다. 시온 가족들과 서로 부둥켜안고 재회의 기쁨을 나눈 자매님은 하나님을 떠나 있는 동안 가슴이 너무 공허했다며 다시 만나게 된 것을 무척 기뻐했습니다. 이어 몇 년 사이 빠르게 성장한 교회의 현주소를 확인하고는 하나님의 권능에 감동해 매주 안식일 규례를 소중히 지키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이강미

듣든지 아니 듣든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이루기 위해 날아온 유럽. 이곳에는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라고 물으면 관심 없다는 듯 손사래를 치며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운이 빠지기도 하지만 제게는 샘솟는 에너지원이 있습니다. “사로잡힌 네 민족에게로 가서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하라 하시더라” 겔 3장 11절 성경 속 말씀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이루어집니다. 구원의 소식이 세상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일 또한 그러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담대하게 전하라 하신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서 오늘도 힘차게 하늘 어머니를 전합니다. 복음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는 그날까지 절대 포기란 없습니다.

한국 구리 정혜인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

‘옷이 날개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옛말이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복장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 사회심리학자 애덤 갈린스키는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의사 가운을, 다른 한 그룹은 평범한 일상복을 입게 했다. 그리고 무작위로 초록색과 붉은색으로 바뀌는 화면을 보여주면서, 화면 아래쪽에는 초록색과 붉은색이라는 글자가 뜨도록 했다. 화면의 색깔과 글자를 어긋나게 보여줬을 때 얼마나 잘 반응하고 체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그 결과 의사 가운을 입은 그룹이 화면 색과 글자가 다르다는 것을 두 배나 더 알아차렸다. 단지 가운을 걸쳤다는 이유로 훨씬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다. 진리를 영접한 복음의 일꾼들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들이다(갈 3장 27절). 지난날 내 성정대로 살았을지라도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본보이신 사랑과 겸손이 깃든 모습으로 그 행적을 따라가려 노력하자. 천국은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답게…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천사 세계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잠 8장 30절 잠언서 8장을 읽다 보면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솔로몬이 하늘 천사 세계에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곳은 날마다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곳이라는 것도요. 이 땅에서는 아무리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도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새 수고와 슬픔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천상의 세계가 날마다 기쁠 수 있는 것은 날마다 새로운 기쁨이 창조되기 때문일 겁니다. 항상 즐거운 것도 항상 새로운 즐거움이 창조되어서겠지요. 이토록 멋진 천국을 인생의 지혜로는 가히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어렴풋하게나마 천국에서의 생활을 그려보며 오늘도 힘차게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한국 광주 이순주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

영국의 한 업체가 여성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FBI 몽타주 기법을 사용한 독특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름하여 ‘당신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아름답다’. 미국 뉴욕에서 연령대와 인종이 다른 7명의 여성이 한 명씩 FBI 소속 몽타주 스케치 전문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문가는 여성을 볼 수 없고, 얼굴 생김새에 대한 질문만 가능했다. 여성들 역시 전문가를 볼 수 없고 그의 질문에 답만 할 수 있었다. 그다음 날에는 제3자가 와서 여성들의 얼굴을 화가에게 설명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타인의 설명으로 그려낸 인물화가 모두 더 아름다웠던 것. 여성들이 자신의 얼굴을 소극적이고 부정적으로 묘사한 반면 타인들은 긍정적으로 그 여성을 묘사했다. 두 가지의 인물화를 본 여성들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눈물을 흘렸고, 자신이 인식하지 못했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오랜 시간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전 세계에서 엄청난 공감을 얻은 이 광고는 칸…

변화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교회에 다녔습니다. 소위 모태 신앙이라고 하지요. 엄마를 따라가던 신앙에 스스로의 믿음이 싹튼 때는 중학생 시절입니다. 학교에서 저와 다른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천국으로 인도하는 진리는 무엇일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고민은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시온에서 성경 말씀을 열심히 살피면서 새 언약 진리를 확신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고등학생 무렵 믿음 생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 함께 몰려다니면서 생활이 점점 일그러진 것입니다. 학교생활은 불성실해졌고 밤늦게 집에 들어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어쩌다 한 번씩 규례를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간신히 이어갔습니다. 늦게 찾아온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또래 중 힘깨나 쓰는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 제 자신이 뭐라도 된 듯 괜히 우쭐해져서 감정적으로 행동하거나 별다른 생각 없이 순간을 즐겼습니다. 가족들의 걱정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국 안산 장예진

아름다운 말

내가 뱉은 말 한마디로 상황과 분위기가 결정되는 순간이 있다. 기분대로 쏟아낸 과격한 말로 상황이 악화되는 때도 있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온유한 말로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어떤 말을 선택하고 어떤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나갈지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고, 순간의 선택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말은 어떠해야 할까?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15장 23절 삐걱거리는 인간관계에서 말을 제어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존심이 구겨지거나 상대에게 지는 것 같아 오기가 발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때에 맞는 말과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라고 가르친다. 무작정 말을 내뱉지 말고, 지금 내가 한 말이 때와 경우에 맞는지 생각해보라는 뜻이 아닐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그 말들 중에 하나님께서 아름답다고 인정하실…

한국 대구 손채은

지금

‘내일은 노련한 사기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 하겠다’, 혹은 ‘내일부터 하겠다’고 미룬 일들은 결국에 가서 포기해버리거나 흐지부지되기 쉽다는 뜻입니다. 사실, 내일이라고 해서 오늘과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그 일을 이루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달란트의 비유 중, 받은 달란트를 배나 남김으로 주인에게 칭찬을 받은 자들에게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가서 장사를 한 것입니다. 땅속에 묻어둔 채 때를 기다리다가 있는 것마저 빼앗긴 자와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지요. 이 시대, 깨어 있는 자의 특징 또한 깨달은 ‘즉시’ 행하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실천하기를 미룬다면 그 자체가 자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면 지금 행해야 합니다. 열매를 맺고 싶으면 지금 씨앗을 뿌리고, 기름이 부족하면 지금 채워야지요. 지금 이 순간이 복음에 있어 가장 적기(適期)임을 잊지…

열매를 잘 맺으려면

복음의 열매를 잘 맺는 최상의 방법은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몸소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하나님이 안에 거하시니 섬김과 겸손의 자세가 자연스레 몸에 배어있다는 것이지요. 유월절 성만찬 전, 예수님께서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뜻도 우리가 그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섬기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보좌에 좌정하셔야 할 하늘의 하나님께서 가장 낮은 자세로 행하신 일의 뜻을 마음에 새긴 자녀라면 결코 높은 마음을 품지 않을 것입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닮아 형제자매 섬겨주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열 달란트의 사명을 넉넉히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요.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요 15장 5절

깜짝 선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하루는 늘 머리를 풀고 다니는 아이가 보였습니다. 머리를 예쁘게 해주고 싶어서 나름 솜씨를 부려 묶어주었는데 수업이 끝나고 아이 엄마가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머리를 자주 묶어주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깜짝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가 읽었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막 9장 41절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물 한 그릇 대접하는 것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시니 형제자매를 더 많이 사랑하고 누구에게든 친절을 베풀어야겠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하늘나라에서 상으로 돌아온다면 깜짝 선물을 받은 것처럼 정말 행복하겠지요.

한국 구리 심현지

행운목 꽃처럼

초등학생 시절,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였습니다. 거실에 잘 가꾸어놓은 온갖 종류의 화초를 보고 감탄하는 제게 친구는 한 그루의 기다란 나무를 가리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이 꽃 보여? 행운목 꽃인데 십 년에 한 번 피는 거야. 정말 귀한 꽃이지.” ‘십 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화초라면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씩은 꽃을 피워야 화초의 도리(?)를 다하는 거라 생각한 저로서는 십 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행운목이 마뜩잖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행운목에 꽃이 피었을 때 오랫동안 행운목을 정성껏 돌보고 가꾼 주인은 얼마나 기뻤을까 싶습니다. 에콰도르 과야킬 시온에도 행운목 같은 형제님이 있습니다. 바로 페드로 형제님입니다. 칠레 태생으로 오래전 에콰도르로 유학 와 의대를 다니고 있는 형제님은 십여 년 전 진리를 영접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해오고 있는 분입니다. 형제님에게는 모두가 다 아는 고민이…

에콰도르 과야킬 신경숙

어머니의 음성

갓난아이들은 엄마의 음성을 좋아합니다. 울다가도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뚝 그치고, 엄마가 들려주는 노랫소리에 팔다리를 움직이거나 비슷한 소리로 옹알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반응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은 모태에서 신체의 기능과 감각을 갖추고 태어납니다. 이때, 가장 먼저 발달하는 기관이 청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리가 바로 엄마의 목소리입니다. 배 속에서부터 엄마의 소리를 듣고 그 울림에 따라 태동을 하면서, 엄마의 음성이 각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알에서 막 깨어난 아기 새들도 각인되어 있는 소리로 어미 새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이 시대 온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는 구원의 소식은, 하늘 자녀들의 영혼 속에 깊이 각인된 예루살렘 어머니의 음성입니다. 그 음성을 듣고 열방의 자녀들이 어머니의 품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꼬꼬꼬꼬” 암탉이 부르면 “삐약삐약” 종종걸음으로 따라나서는 병아리들처럼. 가슴속에 각인된 예루살렘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열방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향기

향기로 기억되는 순간이 있다. 엄마는 가끔 치자꽃 화분을 사 오셨는데 창가에 화분을 올려두면 살랑이는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사방으로 퍼졌다. 지금도 치자꽃 향을 맡으면 노을을 배경으로 한 추억이 떠오른다. 중학생이 되어 방송반 최종 면접을 보기 위해 방송실 문을 열었을 때 잿빛 긴장감을 산뜻하게 바꿔준 프리지어 향. 이후 프리지어 향은 방송반의 추억을 대변하는 향기가 되었다. 봄이면 대학교 주변에 아카시아가 지천으로 피었는데 향수를 뿌려놓은 듯 공기가 온통 달콤한 향으로 변했다. 아카시아 피는 봄이 오면 향기와 함께 그 시절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후 2장 14~15절 그리스도의 향기는 생명의 향기다. 문득 나는 어떤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인지 궁금했다. 하나님 사랑을 제대로 실천했다면…

한국 성남 이소영

그리스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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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된 음성입니다.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