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오해는 쓰고, 이해는 달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를 보면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의 근원이니까.” 그러면서 여우는 조잘조잘 말을 이어간다. 이 장면은 매우 모순적이면서 대화의 이중성을 잘 보여준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 역시 말이기 때문이다. 오해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인해 생겨나기도 한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설령 다른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상대방의 눈에는 의도한 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 오해받는 일만큼 억울하고 분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해하고 오해받는 경우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누구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100% 완벽하게 전달할 수는 없다. 또,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100% 다 알 수 없다. 심지어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가족 간에도 오해는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러한 오해를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려면
명절에 걸맞은 옷차림으로 한복만 한 것이 없고 한복에는 노리개가 잘 어울립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는 양장이 제격이고 거기에 브로치를 달아주면 한껏 멋이 납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차림은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그 사람의 품위까지 더해줍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 19장 7~8절 하늘 어머니께서 신부로 임하시는 천국 혼인 잔치가 온 세상에 베풀어지는 이 시대, 우리는 신부의 예복이자 장식으로서 그 영광된 자리에 청함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혼인 잔치의 주인공이신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예복과 장식이 되어야 할까요? 은혜로운 말, 섬김과 희생, 타인에 대한 배려⋯. 이것이야말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품격 있는 예복과 장식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자녀다운 선하고…
보석 같은 날 보석 나르기
#1 한국 강릉 남지은 심한 오르막 경사에 손수레조차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이 많아 연탄 배달이 불가하다는 산동네, 묵호동. 강원 영동권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은 이곳에 해마다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올해도 묵호동 어르신들이 좀 더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0여 명의 ‘인간 띠’가 연출하는 연탄 릴레이가 펼쳐졌다. 나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번에는 연탄 배달이 어려웠다. 너무 참여하고 싶었던 봉사라 차량 봉사를 자처해 식구들을 현장까지 태워주고 주차장에서 대기했다. 덕분에 작년에는 연탄을 옮기느라 볼 수 없었던 전체적인 봉사활동 모습을 보게 됐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 폭 1미터도 안 되는 좁은 계단에서 2천 장의 연탄을 나르면서도 식구들은 힘든 기색 없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봉사했다. 아래부터 지그재그로 올라가던 연탄이 위에서 물줄기 갈라지듯 나뉘어 한 집 한 집 들어가는 장면이 예술이었다.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마을이라 주위…
한국 강릉
엘리야의 기도처럼
진리를 영접하고 난 뒤 삶의 가치 기준이 달라졌다. ‘영혼 구원’이라는 신앙의 목적이 생기다 보니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롭게 살기 위해 애쓰는 한편 세속적인 욕심을 채우는 일에 급급하지 않게 됐다. 하늘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는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은 이런 나를 답답하게 여겼다. 무턱대고 진리를 비방하는 이들까지 마주하자면 외롭고 속상할 때가 많았다. 내게는 그때마다 되뇌던 성경 구절이 있다. “⋯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왕상 18장 36~37절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홀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인과…
한국 김해 이지원
좌절 앞에 섰을 때
하루 중 가장 어두울 때는 해가 뜨기 직전입니다. 인생에 빗대자면 가장 절망적인 시기는 희망이 다가오는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좌절을 맛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뜻대로 안되거나 예상치 못한 나쁜 상황이 불쑥 찾아들 때가 있지요. 그럴 때면 풀이 꺾이고, 손발이 축 늘어져 그대로 주저앉고만 싶어집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방이 꽉꽉 막혀 앞으로 나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숱한 좌절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쓰러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무섭게 추격하는 애굽 군대와 세차게 일렁이는 홍해 사이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바다를 갈라 길을 만들어주셨고, 가나안의 목전에서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의 성벽도 한순간에 무너뜨리셨습니다. 좌절 앞에 섰을 때 아니, 그 어느 때라도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장애물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닙니다. 흉용하는…
체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왜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사셨을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궁금했던 점이었습니다. 우리의 죄 사함이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야만 가능하기에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임하셔야 했다면 십자가 희생의 순간만 고통당하시면 될 것을, 왜 굳이 긴 세월 간고와 질고를 겪으시며 힘겨운 인생의 길을 걸어가셨는지 선뜻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가 한 구절을 보고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장 15절 대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안 됩니다.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내 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그런데 말마따나 같은 일을 겪었거나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이 위로해줄 때는 사정이 다릅니다. 짐작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 고양 윤은주
웃고 또 웃자!
웃으면 복이 옵니다. 가정의 화목도 오지요. 그뿐인가요? 웃으면 희망이 샘솟고, 슬픔이 물러갑니다. 어려움도 극복하게 하고, 스트레스도 없애줍니다. 보약처럼 몸에 좋아서 건강도 지켜주고 암도 사라지게 하니, 때로는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결국은 삶의 가장 큰 목표인 행복을 안겨주지요. 행복해서 웃기도 하지만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달에는 웃을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Tip 일어나자마자 웃기 -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거울 보며 웃기 - 내가 웃으면 거울도 웃습니다. 힘들 때 웃기 -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일류입니다. 화가 날 때 웃기 - 화가 복으로 바뀝니다. 큰 소리로 웃기 - 각종 질병이 달아납니다. 웃고 또 웃기 - 웃음이 습관이 됩니다. 눈 마주치면 먼저 웃기 - 유대감이 깊어집니다. 다른 사람을 웃겨주기 - 웃음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잠들기 직전에 웃기 - 자는 동안 행복한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
“제때 식사하고, 꾸준히 운동해야 건강에 좋다.” “공부든, 일이든 맡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실행에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는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는 분명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확실한 성공의 법칙이라도 그것을 행한 사람만이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사도행전(Acts)’은 말 그대로 사도들이 유대에서부터 이방 땅까지 널리 복음을 전한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만약 사도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알기만 하고 전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가슴 벅찬 전도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허락된 복음 전파의 사명. 알고 있다면 이제는 해볼(act) 차례입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성령의 능력은 행할 때라야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하늘 예루살렘의 영광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는 예언을 현실로 이루고, 별과 같이 빛날 영광의 행적을 세세토록…
하나님의 율법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 19편 7~8절 딱딱한 법학 공부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읽어야 할 두꺼운 책들은 왜 그리 많고, 아주 요만큼씩 다르게 주장하는 학설들은 또 어찌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지. 책장을 넘길수록 가슴이 꽉 막힌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노래 가사에서 본 시편 구절에 답답한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직접 성경을 찾아 읽어보니 감동이 더했습니다. ‘그래, 완벽한 법을 배우는 하나님의 자녀가 이 정도 공부를 어렵다 해선 안 되지!’ 괜히 으쓱해지면서 왠지 모를 기운이 났습니다.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아 학업도 물론 씩씩하게 마쳤지요. 하나님의 법은 정말 신기합니다. 지키면 영혼이 맑아지고, 지혜가 생기는가 하면 마음이 기쁨으로 차오릅니다.…
한국 화성 이수진
어머니는 나의 구원
시온으로 인도한 영혼이 있습니다. 저와 동갑인 자매님은 성경에 흥미가 많아 한번 말씀을 살피기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기본인 데다 휴대폰에 성경 앱을 깔고 며칠 만에 다 읽을 정도였습니다. 대학교 개강 시기가 다가오자 자매님은 학교 기숙사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의정부에서 다섯 시간 거리에 있는 그곳에는 근처에 시온이 없을뿐더러 교통도 불편해 교회까지 가려면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매님이 기숙사로 들어간 후 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금요일, 강의가 마치자마자 자매님을 찾아갔습니다. 다음 날, 제일 가까운 시온에 가서 함께 안식일 예배를 드렸지요. 시온 식구들이 자매님을 잘 챙겨주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자매님은 혼자 교회에 가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가서 말씀도 보여주고 하나님의 사랑도 알려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매님이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깨달아서 시온에 나아오는 걸음이…
한국 의정부 김현동
하나님을 앙망 하는 자, 새 힘을 얻으리니
생기를 잃고 시들어버린 화초처럼 모든 일에 의욕이 없었다. 자존감도 바닥에 떨어졌다. 말 그대로 시험이었다.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지 않았다. 마음 한편에서는 이참에 다 내려놓으라는 어둠의 속삭임도 있었다. 솔깃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돌아가야 할 하늘 고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영적인 힘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때 내 영혼을 울린 한 구절이 있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 40장 29~31절 하나님께 새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깨달았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이들에게는 항상 힘이 넘치는데, 내가 앙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녀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늘 제공해주시는 기회들을 놓치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감사 기도를…
한국 진주 강순봉
‘참 잘했어요!’
어릴 적, 숙제 검사를 마치고 선생님께서 쿡 찍어주시던 이 도장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뻤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시지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칭찬 도장을 받기 위해 놀고 싶은 것 꾹꾹 참아가며 열심히 숙제했던 기억도 누군가에게는 고스란히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에게는 가히 비할 수 없는 최고의 칭찬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 25장 19~21절 주어진 복음의 사명을 다하여 아름다운 달란트를 남길 때마다 하나님의 칭찬이 영광의 표증으로 길이 남을 테니 이보다 영예로운…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노니
대학생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복음 활동이 있다면 캠퍼스 강의실에서 가졌던 식구들과의 기도 모임입니다. 모임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멀어 6시에 지하철을 타야 기도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데다 리포트 준비, 시험 준비 등으로 새벽에 잠드는 날이 많아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모임 때마다 한 구절씩 살핀 성경 말씀 중 아직까지 마음에 남은 구절이 있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 22장 31~32절 ‘까부르다’라는 말은 ‘키를 위아래로 흔들어 곡식의 티나 검불 등을 날려 버리다’라는 뜻으로, 사단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천국에 가지 못하게 하려고 이리저리 믿음을 흔드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사단의 청구로 베드로(시몬)의 믿음이 흔들릴…
인도 MH 비라르 비라르이스트 김민지
연합의 힘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무엇일까요?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발톱을 가진 맹수를 떠올릴 테지만 이러한 맹수도 무서워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개미’입니다. 개미가 떼를 지어 이동하면 그 길이가 무려 5km에 달하는데, 어떤 동물이든 개미 떼를 보면 혼비백산해서 도망합니다. 가장 덩치가 큰 코끼리도 소리를 지르며 줄행랑을 치고, 사자 역시 개미가 이동하는 반대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립니다. 동물들이 개미를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입니다. 개미 한 마리는 보잘것 없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치면 거대한 코끼리도 하루 만에 뼈만 남게 되니까요. 우리 개개인은 능력도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로 뭉치면 두려울 것이 없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연합의 힘입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지체의 사명을 다해 마음과 힘을 합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 연합의 힘을 발휘해 영적 대쟁투에서 승리해야겠습니다.
고국에서 찾은 새로운 꿈
중학생이 될 무렵, 집안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져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새로운 거처는 고모가 살고 계신 미국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한순간에 이민을 가게 된 겁니다. 다행히 지구 반대편에서의 생활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는 한국에서 온 또래들이 꽤 있었고, 현지인 아이들과도 금방 친해졌습니다. 얼마 뒤에는 저를 걱정하시던 할머니도 미국으로 건너오셔서 딱히 외로움을 타거나 소외감을 느낄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한국이 그리웠습니다. 몇 해가 흘러 이제는 한국보다 미국이 더 익숙한데도 마음은 항상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미국에 계속 있으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구해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있어야 할 곳은 한국이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계신, 내 영혼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한국 성남 이민규
샛별이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수학 선생님이 특이한 무늬가 프린트된 종이를 나눠주면서 보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준 방법대로 하자 한참 만에 평면 그림 위에 떠 있는 입체적인 형상이 보였습니다. 하도 신기해서 집에 가지고 가서 엄마에게도 보여드렸습니다. 저보다 더 오랜 도전 끝에 그림 보기에 성공한 엄마는 종이를 보고 또 보며 신기해하셨습니다. 그 그림이 매직아이였습니다. 몇 년 뒤 언니를 통해 진리를 영접하고 가장 먼저 엄마가 생각났습니다. 8남매를 키우며 농사를 짓느라 늘 고단한 삶을 살면서도 새벽 기도를 한 번도 빠뜨리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던 엄마. 이 땅에서는 고생하며 살지만 영혼은 꼭 천국에 가야 한다는 엄마에게 하루라도 빨리 구원의 소식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엄마는 진리를 전해주면 놀란 눈으로 성경을 보시면서도 수십 년간 몸담았던 교회가 있다 보니 선뜻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제게…
한국 성남 임지연
진정한 효도
이 세상에 죄인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러 모든 사람들이 '죽어 마땅하다'고 손가락질하는 흉악범이라면 가족조차 가까이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다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외면한다 해도 어머니만은 끝까지 자녀의 편입니다. 잘되라고 꾸짖고 매를 댈 수는 있겠으나 자녀를 절대 저버릴 수 없는 어머니는 죄인된 자녀에게도 "그래도 너를 사랑한다"는 말을 해줄 수 있고, 끝까지 믿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 사랑으로 하늘의 어머니께서 이 땅까지 오셨습니다. 하늘에서 지은 죄가 얼마나 큰지, 죽음의 형벌이 아니고서는 결단코 사함받지 못할 대역죄인들을 위해 천상의 옥좌를 마다하시고 죄인들의 어머니로서의 고단한 삶을 택하신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짊어지신 고난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효도하는 길은 오직 '회개'뿐입니다. 죄인의 모습으로는 하늘 본향에 돌아갈 수 없기에 우리가 온전한 회개를 이루길 간절히 바라시는 어머니께 회개에 합당한 열매로 기쁨드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음
이 사람은 중국 황제의 식의(食醫·왕이 먹을 음식을 맡은 관리)가 생겨난 기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사람은 집안의 노비로서 온갖 궂은일은 다 하였으나 집안 모든 사람의 스승이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살았을 때는 온 천하가 태산이었으나 이 사람이 죽자 온 천하가 물로 뒤덮였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오래전 종영된 기획극을 통해 유명해진 수수께끼이지요. 예, 답은 ‘어머니’입니다. 임금이 먹으면 안 될 음식은 무엇인지, 어떤 음식이 이로운지 밤낮으로 왕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의. 어머니는 자식이 아픈 곳은 없는지, 뭘 잘못 먹지는 않았는지 노심초사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는 식의입니다. 당신은 굶더라도 자식만은 먹이고, 집안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어머니는 노비보다 더 고단한 삶을 삽니다. 그러나 그런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인생을 가르쳐주는 가장 훌륭한 스승입니다. 그렇게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태산 같은 분이시니 어머니가 죽고 나면 자식들의 눈물이 바다를 이루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평안의 줄에 매여
저는 성격이 조급한 편입니다. 진리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다 변화되지는 못했습니다. 하루는 제 조급한 성격 탓에 식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말았습니다. 후회하며 해결책을 찾고자 성경을 읽던 중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장 2~3절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저는 어떤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누군가 제 말과 행동을 잘못 이해할 때, 상대가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답을 할 때와 같은 답답한 상황에서 오래 참지 못했습니다. 평안의 줄로 스스로를 매는 것이 힘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본이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전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
몽골 울란바토르 툽신자르갈
주인 된 마음으로
“책임감이 있는 자는 주인이고, 책임감이 없는 자는 객이다.” 대학생 개강 예배 때, 도산 안창호 선생의 격언이 귀에 꽂혔습니다. 무슨 일이든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는 생각에, 첫 캠퍼스 생활을 앞두고 설렘 반 걱정 반이던 마음이 일 순간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친해진 친구들이 많아, 진리를 알려줄 기회가 자주 찾아왔습니다. 마침 학교 앞에 시온이 있어 그 앞을 지날 때면 친구들에게 “나, 저 교회 다녀” 하고 알려주며 종종 성경 말씀을 꺼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관심이 없었습니다. 열매 맺기가 쉽지 않은 줄은 알았지만 계속 결실이 없다 보니 점점 움츠러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해버린다면 책임감 있는 ‘주인’의 모습이라 할 수 없었습니다.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복음의 열매를 허락해주실 줄 믿고 친구들을 성경 세미나에 초대하거나 간단하게나마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수업을…
한국 서울 김민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