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하여

미국 워싱턴 D.C. 놀런크리크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키가 큰 측백나무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미 죽은 나무입니다. 30여 년 전, 이곳에 대규모 벌목 공사가 진행될 당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이 나무는 벌목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나무들이 하나둘 없어지자 측백나무가 서서히 시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를 살리기 위해 온갖 방법이 동원됐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가 끝내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측백나무가 말라죽은 원인은 뜻밖에 단순했습니다. 제아무리 위풍당당한 거목이라 할지라도 황량한 벌판에서 거센 바람을 홀로 견디며 살아갈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시온산에 거하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무들입니다. 서로 다른 지체지만 연합하여 생명의 빛을 발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만물의 이치에서 배워봅니다.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무엇을 줄까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평소보다 일찍 잠에서 깬 다섯 살 딸아이가 눈을 비비며 다가왔습니다. “아빠! 회사 가는 거야?” “응, 아빠 회사 가려고.” 물끄러미 쳐다보는 딸아이에게 저는 서랍 속에 있던 작은 비스킷을 내밀었습니다. “윤지야! 아침 먹고 나서 이 과자 먹어.” “아빠가 나한테 주는 거야?” “그래. 윤지 밥 잘 먹고, 과자도 먹으라고.” 딸아이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나는 아빠한테 무엇을 줄까? 음⋯ 이 과자 하나 남겨줄까?” 저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니야, 윤지 다 먹어. 아빤 괜찮아. 회사 다녀올게!” 아직 어린아이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길 법도 한데, 작은 비스킷 하나에 자신도 뭔가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그날 출근길 내내 딸아이가 한 말이 자꾸 귓가를 맴돌았습니다. ‘나는 아빠한테 무엇을 줄까?’ 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나는 딸에게 무엇을 해줄까, 아내에게는 무엇을 해줄까?’ 하고 말입니다.…

한국 대전 여인원

어려움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

유명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은 숱하게 대중 앞에 섰으면서도 방송에 나갈 때마다 대사를 한 마디도 빼놓지 않고 종이에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방송 일에 익숙해진 뒤에도 무대에 서면 뱃멀미를 하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렸기 때문이랍니다. 많은 명언을 남긴 영국의 수상 벤저민 디즈레일리 역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보다 기병대 대장을 하는 것이 더 낫겠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는군요. 한 시대를 풍미한 그들에게도 나름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인데, 그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룬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렵다고 해서 주어진 기회를 회피하기보다 직접 부딪혀 적극 활용한 데 있습니다. 경험을 쌓는 것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최선의 방법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부족한 입술, 두려운 마음, 바쁜 일상⋯. 우리가 복음의 사명을 이루는 데도 저마다의 고충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렵다는 생각에 망설이기보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않고 담대히 뛰어드는 것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아브라함의 믿음처럼

백 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이 시험을 통해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를 얻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통해 아브라함의 자손을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케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은 따르기가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어떤 마음으로 그 말씀에 순종했을지 궁금해하다 그의 믿음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히 11장 17~19절 아브라함은 믿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시라면 죽은 이삭도 능히 살려서 그 약속을 이루어주실 것을요. 저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한국 성남 홍정은

섬기는 자 되라

하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시온의 특징을 몇 가지 발견했다. 우선 성도들 사이에서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 누가 교회에 더 오래 다녔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특별히 권위 있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이 그 이유였다. 두 번째로는 굳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성경 공부, 청소, 봉사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사회생활을 하며 엄격한 위계질서에 익숙해 있던 나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장면들이었다. ‘집단’은 기본적으로 통제가 어려운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상명하복의 의사소통 체계를 필요로 한다. 만약 서로가 대등한 입장이라면 나이나 경력으로라도 위아래를 구분 지어서 일을 진행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시온은 그런 것 없이도 여러 사람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여서 적잖이 놀랐다. 시온에 나오는 횟수가 더해지면서, 누가 믿음 생활을 더 오래 했으며 식구를 돌보는 입장에 있는지 대강 알 수 있었다. 재미있게도, 더…

한국 서울 박성민

천국은 포기하지 말자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오랜 시간 내려오지 않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 배고픔을 참지 못해 한 그릇 팥죽에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 세상을 사랑해 진리를 버리고 떠난 데마⋯. 모두, 소중한 가치를 포기한 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된 성경역사 속 인물들입니다. ‘이 정도면 할 만큼 했어. 더 이상은 무리야.’ 살면서 더러 ‘포기’를 떠올릴 만큼 힘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러한 때라도 결단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야 할 믿음의 목적지, 천국입니다. 하늘의 왕 같은 제사장의 축복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오더라도 천국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모든 자녀들이 그 선물을 받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천국을 일깨워주시고, 우리와 함께하며 응원해주십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현재의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광스러운 천국의 축복을 위해, 어머니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오해는 쓰고, 이해는 달다!

생텍쥐페리의 소설 를 보면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넌 아무 말도 하지 마. 말은 오해의 근원이니까.” 그러면서 여우는 조잘조잘 말을 이어간다. 이 장면은 매우 모순적이면서 대화의 이중성을 잘 보여준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 역시 말이기 때문이다. 오해는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인해 생겨나기도 한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설령 다른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상대방의 눈에는 의도한 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 오해받는 일만큼 억울하고 분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해하고 오해받는 경우는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누구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100% 완벽하게 전달할 수는 없다. 또,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100% 다 알 수 없다. 심지어 서로를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가족 간에도 오해는 끊임없이 발생한다. 그러한 오해를 극복하고 넘어설 수 있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려면

명절에 걸맞은 옷차림으로 한복만 한 것이 없고 한복에는 노리개가 잘 어울립니다. 격식 있는 자리에는 양장이 제격이고 거기에 브로치를 달아주면 한껏 멋이 납니다. 때와 장소에 맞는 차림은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그 사람의 품위까지 더해줍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계 19장 7~8절 하늘 어머니께서 신부로 임하시는 천국 혼인 잔치가 온 세상에 베풀어지는 이 시대, 우리는 신부의 예복이자 장식으로서 그 영광된 자리에 청함을 입었습니다. 그렇다면 혼인 잔치의 주인공이신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예복과 장식이 되어야 할까요? 은혜로운 말, 섬김과 희생, 타인에 대한 배려⋯. 이것이야말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품격 있는 예복과 장식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자녀다운 선하고…

보석 같은 날 보석 나르기

#1 한국 강릉 남지은 심한 오르막 경사에 손수레조차 진입하기 어려운 골목길이 많아 연탄 배달이 불가하다는 산동네, 묵호동. 강원 영동권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은 이곳에 해마다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올해도 묵호동 어르신들이 좀 더 포근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0여 명의 ‘인간 띠’가 연출하는 연탄 릴레이가 펼쳐졌다. 나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번에는 연탄 배달이 어려웠다. 너무 참여하고 싶었던 봉사라 차량 봉사를 자처해 식구들을 현장까지 태워주고 주차장에서 대기했다. 덕분에 작년에는 연탄을 옮기느라 볼 수 없었던 전체적인 봉사활동 모습을 보게 됐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에 폭 1미터도 안 되는 좁은 계단에서 2천 장의 연탄을 나르면서도 식구들은 힘든 기색 없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봉사했다. 아래부터 지그재그로 올라가던 연탄이 위에서 물줄기 갈라지듯 나뉘어 한 집 한 집 들어가는 장면이 예술이었다.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마을이라 주위…

한국 강릉

엘리야의 기도처럼

진리를 영접하고 난 뒤 삶의 가치 기준이 달라졌다. ‘영혼 구원’이라는 신앙의 목적이 생기다 보니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롭게 살기 위해 애쓰는 한편 세속적인 욕심을 채우는 일에 급급하지 않게 됐다. 하늘 소망을 가지고 하루하루 기쁘게 살아가는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은 이런 나를 답답하게 여겼다. 무턱대고 진리를 비방하는 이들까지 마주하자면 외롭고 속상할 때가 많았다. 내게는 그때마다 되뇌던 성경 구절이 있다. “⋯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왕상 18장 36~37절 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홀로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인과…

한국 김해 이지원

좌절 앞에 섰을 때

하루 중 가장 어두울 때는 해가 뜨기 직전입니다. 인생에 빗대자면 가장 절망적인 시기는 희망이 다가오는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좌절을 맛봅니다. 하고 싶은 일이 뜻대로 안되거나 예상치 못한 나쁜 상황이 불쑥 찾아들 때가 있지요. 그럴 때면 풀이 꺾이고, 손발이 축 늘어져 그대로 주저앉고만 싶어집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사방이 꽉꽉 막혀 앞으로 나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는 숱한 좌절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쓰러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무섭게 추격하는 애굽 군대와 세차게 일렁이는 홍해 사이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바다를 갈라 길을 만들어주셨고, 가나안의 목전에서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는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의 성벽도 한순간에 무너뜨리셨습니다. 좌절 앞에 섰을 때 아니, 그 어느 때라도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장애물은 더 이상 장애물이 아닙니다. 흉용하는…

체휼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왜 사람들과 똑같은 삶을 사셨을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궁금했던 점이었습니다. 우리의 죄 사함이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야만 가능하기에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임하셔야 했다면 십자가 희생의 순간만 고통당하시면 될 것을, 왜 굳이 긴 세월 간고와 질고를 겪으시며 힘겨운 인생의 길을 걸어가셨는지 선뜻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다가 한 구절을 보고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장 15절 대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안 됩니다.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내 심정을 어떻게 알겠느냐?”는 말이 절로 나오지요. 그런데 말마따나 같은 일을 겪었거나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이 위로해줄 때는 사정이 다릅니다. 짐작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 고양 윤은주

웃고 또 웃자!

웃으면 복이 옵니다. 가정의 화목도 오지요. 그뿐인가요? 웃으면 희망이 샘솟고, 슬픔이 물러갑니다. 어려움도 극복하게 하고, 스트레스도 없애줍니다. 보약처럼 몸에 좋아서 건강도 지켜주고 암도 사라지게 하니, 때로는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결국은 삶의 가장 큰 목표인 행복을 안겨주지요. 행복해서 웃기도 하지만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도 있잖아요. 이달에는 웃을 수 있는 특권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Tip 일어나자마자 웃기 -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거울 보며 웃기 - 내가 웃으면 거울도 웃습니다. 힘들 때 웃기 -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일류입니다. 화가 날 때 웃기 - 화가 복으로 바뀝니다. 큰 소리로 웃기 - 각종 질병이 달아납니다. 웃고 또 웃기 - 웃음이 습관이 됩니다. 눈 마주치면 먼저 웃기 - 유대감이 깊어집니다. 다른 사람을 웃겨주기 - 웃음은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잠들기 직전에 웃기 - 자는 동안 행복한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

“제때 식사하고, 꾸준히 운동해야 건강에 좋다.” “공부든, 일이든 맡은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실행에 옮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경영 컨설턴트 간다 마사노리는 “성공하기 위한 노하우는 분명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1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확실한 성공의 법칙이라도 그것을 행한 사람만이 성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사도행전(Acts)’은 말 그대로 사도들이 유대에서부터 이방 땅까지 널리 복음을 전한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만약 사도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알기만 하고 전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가슴 벅찬 전도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허락된 복음 전파의 사명. 알고 있다면 이제는 해볼(act) 차례입니다. ‘아는 것’과 ‘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성령의 능력은 행할 때라야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하늘 예루살렘의 영광을 세계 만방에 선포하는 예언을 현실로 이루고, 별과 같이 빛날 영광의 행적을 세세토록…

하나님의 율법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 19편 7~8절 딱딱한 법학 공부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읽어야 할 두꺼운 책들은 왜 그리 많고, 아주 요만큼씩 다르게 주장하는 학설들은 또 어찌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지. 책장을 넘길수록 가슴이 꽉 막힌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노래 가사에서 본 시편 구절에 답답한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직접 성경을 찾아 읽어보니 감동이 더했습니다. ‘그래, 완벽한 법을 배우는 하나님의 자녀가 이 정도 공부를 어렵다 해선 안 되지!’ 괜히 으쓱해지면서 왠지 모를 기운이 났습니다.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아 학업도 물론 씩씩하게 마쳤지요. 하나님의 법은 정말 신기합니다. 지키면 영혼이 맑아지고, 지혜가 생기는가 하면 마음이 기쁨으로 차오릅니다.…

한국 화성 이수진

어머니는 나의 구원

시온으로 인도한 영혼이 있습니다. 저와 동갑인 자매님은 성경에 흥미가 많아 한번 말씀을 살피기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기본인 데다 휴대폰에 성경 앱을 깔고 며칠 만에 다 읽을 정도였습니다. 대학교 개강 시기가 다가오자 자매님은 학교 기숙사가 있는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의정부에서 다섯 시간 거리에 있는 그곳에는 근처에 시온이 없을뿐더러 교통도 불편해 교회까지 가려면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매님이 기숙사로 들어간 후 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금요일, 강의가 마치자마자 자매님을 찾아갔습니다. 다음 날, 제일 가까운 시온에 가서 함께 안식일 예배를 드렸지요. 시온 식구들이 자매님을 잘 챙겨주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하지만 자매님은 혼자 교회에 가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가서 말씀도 보여주고 하나님의 사랑도 알려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자매님이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깨달아서 시온에 나아오는 걸음이…

한국 의정부 김현동

하나님을 앙망 하는 자, 새 힘을 얻으리니

생기를 잃고 시들어버린 화초처럼 모든 일에 의욕이 없었다. 자존감도 바닥에 떨어졌다. 말 그대로 시험이었다. 이겨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지 않았다. 마음 한편에서는 이참에 다 내려놓으라는 어둠의 속삭임도 있었다. 솔깃했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돌아가야 할 하늘 고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영적인 힘이 절실히 필요했다. 그때 내 영혼을 울린 한 구절이 있었다.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 40장 29~31절 하나님께 새 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서 깨달았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이들에게는 항상 힘이 넘치는데, 내가 앙망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녀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늘 제공해주시는 기회들을 놓치고 있었을 뿐이었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감사 기도를…

한국 진주 강순봉

‘참 잘했어요!’

어릴 적, 숙제 검사를 마치고 선생님께서 쿡 찍어주시던 이 도장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뻤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시지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칭찬 도장을 받기 위해 놀고 싶은 것 꾹꾹 참아가며 열심히 숙제했던 기억도 누군가에게는 고스란히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에게는 가히 비할 수 없는 최고의 칭찬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오랜 후에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저희와 회계할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 25장 19~21절 주어진 복음의 사명을 다하여 아름다운 달란트를 남길 때마다 하나님의 칭찬이 영광의 표증으로 길이 남을 테니 이보다 영예로운…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노니

대학생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복음 활동이 있다면 캠퍼스 강의실에서 가졌던 식구들과의 기도 모임입니다. 모임은 강의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에 이루어졌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멀어 6시에 지하철을 타야 기도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데다 리포트 준비, 시험 준비 등으로 새벽에 잠드는 날이 많아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모임 때마다 한 구절씩 살핀 성경 말씀 중 아직까지 마음에 남은 구절이 있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눅 22장 31~32절 ‘까부르다’라는 말은 ‘키를 위아래로 흔들어 곡식의 티나 검불 등을 날려 버리다’라는 뜻으로, 사단이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천국에 가지 못하게 하려고 이리저리 믿음을 흔드는 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사단의 청구로 베드로(시몬)의 믿음이 흔들릴…

인도 MH 비라르 비라르이스트 김민지

연합의 힘

아프리카 밀림에서 가장 무서운 동물은 무엇일까요? 날카로운 이빨과 강한 발톱을 가진 맹수를 떠올릴 테지만 이러한 맹수도 무서워하는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개미’입니다. 개미가 떼를 지어 이동하면 그 길이가 무려 5km에 달하는데, 어떤 동물이든 개미 떼를 보면 혼비백산해서 도망합니다. 가장 덩치가 큰 코끼리도 소리를 지르며 줄행랑을 치고, 사자 역시 개미가 이동하는 반대 방향으로 쏜살같이 달립니다. 동물들이 개미를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의 무서운 ‘협동심’ 때문입니다. 개미 한 마리는 보잘것 없지만 수십만 마리가 힘을 합치면 거대한 코끼리도 하루 만에 뼈만 남게 되니까요. 우리 개개인은 능력도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로 뭉치면 두려울 것이 없고,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단이 가장 두려워하는 연합의 힘입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지체의 사명을 다해 마음과 힘을 합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가장 강력한 무기, 연합의 힘을 발휘해 영적 대쟁투에서 승리해야겠습니다.

연합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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