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생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는 성도들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콜라는 No, 물처럼 유하게!
무심코 연 콜라병에서 탄산 거품이 걷잡을 수 없이 뿜어져 나와 난감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사람도 가끔 콜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짜증, 화, 분노를 참지 못해 여과 없이 발산할 때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화를 내고 나면 기분이 영 찜찜하고 불편합니다. 상대방은 더더욱 그럴 테지요. 살면서 뜻대로 안 되는 일도 많고, 다른 사람과 대화가 안 통해 답답할 때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화를 낼 수는 없잖아요. 화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화를 다스려서 슬기롭게 극복하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아무리 흔들어도 이내 평정을 유지하는 물처럼 이달에는 화내지 않기로 약속해요! Tip 화가 날 때 마음속으로 10초를 센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괜한 사람에게 화풀이하지 않는다. 화가 나게 한 사람의 장점을 떠올려본다. 내 생각이 100% 옳다고 장담하지 않는다. 늘 기쁘고 즐거운 생각을 하고 많이 웃는다. 상대방이 화를 내어도 같이 화내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그때는 왜 불가능했을까?
1970년대 후반까지 에베레스트 산을 산소마스크 없이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라인홀트 메스너와 피터 하벨러는 산소가 부족한 고산 지역에 적응하는 훈련을 반복한 끝에 1978년,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8천 미터가 넘는 에베레스트 최고봉을 산소 도구 없이 오른 산악인은 전 세계에서 150명이 넘는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그때는 왜 불가능했을까?
아버지의 고향
“언제 시간 되면 너희들하고 내 고향에 가고 싶구나.”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이었다. 언니와 나는 별 대수롭지 않게 대꾸하고는 했다. “그래요. 언제 시간 나면 한번 가봐요.” ‘한번’이라는 시간은 쉽게 나지 않았다. 결혼하고 나서 아버지를 정기적으로 찾아뵙기는 했지만 고향에 모시고 갈 만큼 여유가 나지는 않았다. 아버지의 몸이 불편하신 것도 한몫했다. 한 해 한 해가 더해갈수록 아버지는 더욱 고향을 그리워하셨다.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텐데. 누님도 보고 싶고⋯.” 아버지의 애처로운 눈빛을 보니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아버지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셨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계속 미뤄왔던 것이 너무 죄송했다. 아버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아버지. 진작 갔어야 했는데⋯. 이번 여름휴가 때는 꼭 가요.” 언니와 휴가 날짜를 맞추고 일정을 짰다. 형부 차를 타고 드디어 아버지의 고향인 나주로 가는 날,…
한국 부산 서진희
“하면 된다”는 말씀을 믿고
평택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시작되기 며칠 전, 매형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매형, 일요일에 뭐 하세요?” “쉬는 날인데, 왜?” “그럼 시간 좀 내줄 수 있으세요? 평택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시회를 하는데 같이 가셨으면 해서요.” “그러지 뭐.” 매형의 흔쾌한 승낙은 사실 예상 밖이었습니다. 몇 해 전, 유월절 진리를 전하고 우리 교회를 소개했는데 매형의 반응이 몹시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교회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아 망설이던 차에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 열린다는 소식과 더불어 어머니께서 “하면 된다”고 격려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낸 것이었습니다. 약속한 날, 전시회 관람에 앞서 차례를 기다리며 매형과 함께 교회 소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매형은 자신이 생각했던 우리 교회의 이미지와 전혀 달라서인지 영상을 보는 내내 놀라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서는 시종일관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선입견이…
한국 오산 이영주
언제나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소서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학교에서 행정 조교로 일했습니다. 여태까지 캠퍼스 복음을 위해 힘쓰던 곳에서 직장 복음까지 이룰 수 있게 되어 처음에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음의 다짐을 잃고 지쳐갔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부터는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아직 행정 업무도 서툰데 한꺼번에 몰려오는 신입생들을 상대하고, 교수님 지시 사항까지 처리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일을 해야 하는 걸까?’ 누구에게라도 위로받고 싶어서 휴대 전화를 꺼내는데 교회 앱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 말씀으로 위로를 얻어 보자.’ 설교 청취 코너에서 ‘언제나 소망을 하나님께 두게 하소서’라는 제목을 클릭하고 설교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 주를 찬송함과 주를 존숭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시 71편 5~8절 시편에 기록된 다윗의 시에는 온통 하나님을 향한 소망뿐이었습니다.…
한국 수원 이진경
잘 살고 있습니까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스스로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 자신에게 아래와 같은 네 가지 질문을 던져보라고 했습니다. 첫째, 내 재능을 계발하면서 중요한 일에 시간을 썼는가? 둘째,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셋째,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했는가? 넷째, 사랑했는가? 당신은 잘 살고 있습니까?
최고의 보약
‘더도 덜도 말고 딱 하루만 푹 자고 싶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고, 퇴근 후 교회에 가서 청년부 모임에 참석하고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될 때가 많았습니다. 휴일마저 이런저런 일로 정신없이 보내고 나면 몸은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져 언제 한번 날을 잡아 하루 종일 잠만 잤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IWBA 교육이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집을 나섰습니다. 여전히 피곤한 상태였는데, 교육 전 교수님이 졸린 제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말씀을 읽어주셨습니다.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장 20~23절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말씀을…
한국 인천 서미주
천재가 된 비결
스페인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는 열 살 때 여왕 앞에서 연주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세련된 비브라토와 개성 넘치는 리듬의 연주로 찬사를 한 몸에 받았고 생상스, 랄로, 브루흐와 같은 당대의 작곡가들은 그를 위해 곡을 헌정할 정도였다.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은 물론이고 아메리카까지 종횡무진 연주 여행을 다니며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작곡에도 뛰어났던 사라사테는 , , 으로 명성을 떨쳤다. 특히 은 빼어난 기교가 필요한 곡으로 당시 바이올리니스트들은 손대기조차 어려웠지만 사라사테 자신은 이 곡을 자유자재로 연주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람들이 타고난 천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그는 말했다. “37년간 하루 14시간씩 바이올린을 연습했는데, 사람들은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
사랑하기에
아침부터 내리는 빗소리가 기분 좋게 들립니다. 옛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오래전,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을 처음으로 만났던 때가 생각납니다. 기억하기로는 제가 너무나 두려워하던 세상의 미래에 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눈 최초의 시간이었습니다. 절을 즐겨 다녔던 저는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착하게 살기만 하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물론 극락을 장담할 만큼 어질게 살지는 못했어도, 남은 생애를 선행으로 채워가면 될 일이라 여겼습니다. 문제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이었습니다. 뉴스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앞다투어 알려주는 전 지구적인 재앙의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 착한 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였습니다. 더없이 선량해 보이는 사람들이 재앙에 휩싸여 어찌할 바 몰라 하는 장면이 텔레비전에 비칠 때면 언젠가 제 자신도 꼭 무수한 재앙들 중 하나에 걸려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재앙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오히려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칭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람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에 왜…
한국 김해 양성림
하나님 말씀을 내 안에 품고
매번 복음의 알곡 열매를 맺게 해달라는 기도를 올려도 열매는 잘 맺히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하던 중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장 7절 무엇이든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비결은 내 안에 하나님 말씀을 품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는 우리가 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늘 교훈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지만 저는 주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데는 게으르면서 바라는 것만 많았습니다. 이런 제 모습은 부모님의 말은 무시하고 원하는 것만 달라고 떼쓰는 어린아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조르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는, 장성한 자녀가 되겠습니다.
한국 거제 김미희
성공 방정식
“이 봉투 안에는 성공 방정식이 들어 있습니다. 2만 5천 달러에 팔겠습니다.” 어느 노신사가 세계적 금융가인 존 모건을 찾아왔다. 모건은 내용을 보고 마음에 들면 기꺼이 사겠다고 말한 후 봉투를 열어 한 장의 종이를 꺼냈다. 그러고는 아무 말 없이 노신사에게 2만 5천 달러를 주었다. 그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성공 방정식=매일 아침 그날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적어라+그 목록대로 실천하라.’
손님이 많은 이유
한 마을에 꽃집 두 곳이 있었다. 넓고 번듯한 매장에 다양한 꽃을 진열해 놓았지만 손님이 뜸한 꽃집 주인은 규모가 훨씬 작은데도 늘 손님이 북적이는 이웃 꽃집을 부러워했다. ‘참 이상하네. 도대체 저 가게는 무슨 꽃을 갖다 놓기에 저리 장사가 잘될까?’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찾지 못한 주인은 가게를 넓히고 더 많은 꽃을 가져다 놓았다. 며칠은 손님이 있는 듯했지만 이내 뜸했다. 한참 뒤에야 알았다. 장사가 잘되는 꽃집에는 덤으로 듬뿍듬뿍 얹어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바로 주인의 ‘웃음꽃ʼ이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하나님의 교회의 진리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아주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야말로 구원을 위해 가야 하는 참 교회라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큰 선지자가 되어 만나는 누구에게든 진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종종 제 나이와 외모 때문에 겁을 먹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몸집과 아기 같은 얼굴 때문에 저를 초등학생이라고 오해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눈치도 없고 언변도 유창하지 못한 편입니다. ‘과연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내가 전하는 것을 확신할까?’ 제가 이 문제로 고민할 때 한 식구가 다음과 같은 성경 구절을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가로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너는 그들을 인하여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필리핀 케손시티 샤리나
한 영혼을 구하는 자가 세계를 구원한다
몽골에서 온 벌러르마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남편과 한국으로 일하러 온 자매님은 돌이 지나지 않은 아들이 있어 육아에만 전념하던 중이었습니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타지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하다 저희를 만난 터라 반가워했습니다. 저희도 아이를 키우는 같은 엄마 입장이라 안쓰러운 마음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면서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교회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매님은 안타깝게도 신앙생활보다 시온 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하는 것을 더 좋아했습니다. 고민이 됐습니다. 자매님의 영혼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은 꼭 전해주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몽골어로 된 영상을 짧게 보여주고 몽골어 성경을 구해 몸짓, 손짓으로 조금씩 성경 말씀을 전했습니다. 나중에는 인근 시온의 몽골 식구가 도움을 주어 깊이 있는 진리 말씀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말씀 공부를 시작한 뒤로 자매님이 안식일 규례를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에 참여하는 횟수가 한 차례, 두 차례 늘더니 매주 안식일을…
한국 서울 허소형
적극적인 마음
미국이 경제 대공황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였다. 펜실베니아에 사는 월터 하비는 뉴욕에 3백여 개의 체인점을 가진 약국에 계속해서 지원서를 보냈다. 답신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월터 하비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직접 약국을 찾아갔다. “저는 월터 하비입니다.” 담당 직원이 환한 미소로 그를 맞이했다. “하비 씨, 당신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우리는 당신처럼 적극적인 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날로 약국에서 일하게 된 그는 후에 최고 직위까지 올랐다.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지기까지
해외선교를 시작한 지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연중 무더운 날씨와 높은 언어의 장벽,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등의 이유로 마음이 약해지려 할 때 제 영혼에 새 힘을 불어넣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마 26장 52~54절 예수님께서는 당시의 상황을 얼마든지 피할 수 있으셨지만 성경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묵묵히 당하셨습니다. 오직 자녀들을 구원하시려 예언 따라 모든 일을 행하신 예수님의 행적은 제게 복음 사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성경의 예언은 제가 복음 사명을 다하든 다하지 않든 반드시 이루어지겠지만 이왕이면 예언을…
한국 청주 김민경
꿩 먹고 알 먹고
인기척을 조금만 느껴도 금방 날아가버리는 꿩이 평소와 다르게 행동할 때가 있다. 알을 품고 있을 때다. 꿩은 알을 두고 혼자 날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알을 품고 있는 꿩을 잡으면 알까지 얻을 수 있다. ‘꿩 먹고 알 먹고’라는 속담은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얻는 즐거움. 알고 보니 모성애에 관한 슬픈 사연을 담고 있었다.
한 사람이 힘들고 아플 때
얼마 전, 배가 점점 아프다가 고열이 나더니 나중에는 구토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지요.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하나를 받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하지만 뚜렷한 병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슨 병인지 알 수가 없으니 입원실로 갈 수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의사와 대면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니, 몸도 마음도 지쳐 갔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제 곁에 있어준 사람이 있습니다. 응급실에 있는 나흘 동안 제 곁을 지키며 저의 손과 발이 되어준 남편입니다. 보호자를 위해 마련된 것은 의자 하나뿐. 남편은 그 작은 의자에 앉아 쪽잠을 자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저를 밤낮으로 간호해주었습니다. 물도 마시지 못하는 저를 배려해 제 앞에서는 물 한 모금조차 마시지 않았지요. 또, 제게 열이 나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제가 시도 때도 없이 구토하는데도 싫은…
한국 김제 김상선
당나라 태종과 장손순덕
당나라 태종 시대, 장손순덕이라는 신하가 뇌물 수수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연히 중벌을 받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태종은 오히려 그에게 비단 열 필을 하사했다. “왜 장손순덕을 벌하지 않고 비단을 하사하십니까?” “벌을 받는 것보다 이유 없이 상을 받는 것이 더 괴로운 법이오. 그런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벌을 내린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임금의 큰 뜻을 알지 못한 장손순덕은 얼마 후 다시 잘못을 저지르고 관직에서 쫓겨났다. 일 년 뒤, 장손순덕이 날마다 자책하며 괴로워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태종은 그를 다시 불러들였다. 임금을 향한 신하들의 경외심은 더욱 깊어졌다.
영혼의 비타민
스페인에서 선교할 때의 일입니다. 한국에서 집사님 한 분이 한 달간 단기선교를 왔습니다. 저는 스페인어도 서툰 집사님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 달리 집사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늦은 밤까지 지친 기색도 없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쉼 없이 전도하는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하는 저에게 집사님은 성경을 펼쳐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 40장 31절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앙망하니 피곤하지도, 지치지도 않고 힘이 솟아난다는 집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로 이 말씀은 제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비타민을 먹은 것처럼 힘이 불끈 솟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 약효가 그만인 영혼의 비타민을, 사랑하는 시온의 가족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한국 성남 김진희